경기도, '윤석열 처가 양평공흥지구 개발사업' 감사 착수

경기도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처가 회사가 시행한 양평 아파트사업 인허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조사담당관실 조사팀 직원 4명을 양평군에 보내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감사는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이 인허가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를 주문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를 받아들여 19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관련 인허가 자료 분석과 함께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 등을 상대로 사업 시한 연장을 소급 적용한 이유 등을 조사해 위불법 사항이 있으면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또는 수사 의뢰 조치할 방침이다. 공흥지구 개발사업은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천411㎡에 LH가 국민임대주택을 지으려다가 2011년 7월 사업을 포기한 이후 민영개발로 전환됐다. 양평군은 사업 준공 승인 9일 전인 2016년 6월에 사업시행자인 ESI&D가 연장 신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사업 실시계획 인가 기간 만료일(사업시한)을 2014년 11월에서 2016년 7월로 변경 고시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양평군 관계자는 350가구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어 부술 수도 없었고 입주민들의 입장도 고려해서 어쩔 수 없이 시한 연장을 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경기남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김원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양평 아파트 사업 인허가건과 관련해 언론을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들었다며 현재 입건 전 수사(내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답했다. 김승수기자

민주당 맹성규, ‘인천 내항 1·8부두 저밀·저층 개발’과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포문 열었다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 재개발 사업이 저밀저층 개발로 추진되고, 인천항 전역으로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역 주요 항만 이슈에 누구보다 관심이 큰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남동갑)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다. 맹 의원은 21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참석한 안병배 인천시의원에게 인천 내항 재개발 방향성은 어떻게 돼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안 시의원은 고층고밀 난개발이 이뤄진다면 내항 앞바다를 오롯이 인천시민에게 돌려드릴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저층저밀 개발을 통해 해양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시민이 자유롭게 인천 앞바다에 접근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답변에 맹 의원은 문성혁 해수부 장관을 향해 저층저밀 개발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물었고, 문 장관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맹 의원은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 부분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그 결과 해수부로부터 인천 신항 배후단지의 민간개발구역에 대해 사전 의견 조회 등을 바탕으로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맹 의원은 해수부와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민 의견을 수렴해 공공성을 확보한 내항 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인천항 전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적극적인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2018년 내놓은 내항재개발 통합 마스터플랜에 따라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첫 단계인 18부두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예산 5천300억원을 투입해 해양문화공간(42만8천㎡)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임태환기자

배준영, 영종국제도시까지 환승요금제 적용 확정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강화옹진)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인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은 11월 중 영종국제도시까지 환승요금제 적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적용하기로 협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나, 11월 중 영종에서 협약식을 체결하고 신속히 시스템을 개선해 내년 상반기 중 환승요금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기재부, 인천시 등과 협약 체결 준비(협약 문구 작성, 협약식 준비 등)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강 국장은 기재부 등과 긴밀히 협조, 11월 중 협약을 체결하도록 차질 없이 준비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일 국회 기재위 종합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영종역과 운서역까지 환승요금제를 적용해야 하며, 11월 중 관계기관 간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영종국제도시까지 적용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그는 수도권 681개 역 중 환승요금제가 적용되지 않는 유일한 역인 영종역과 운서역에 환승요금제 적용을 위해 홍 부총리, 국토교통부 장관은 물론 기재부 차관과 예산실장, 국토교통부 차관 등을 만나 운영비 일부 부담을 설득해왔다. 특히 정부가 운영비 절반을 부담하기 전에는 협약할 수 없다던 인천시를 설득하기 위해 지난 5월과 7월에 박남춘 시장을 만나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번 합의는 배 의원 중재안대로, 정부는 시스템 구축비용(약 10억원)과 버스환승비용 50%를 부담하고, 인천시는 요금인하 비용(연 약 30억원)과 버스환승비용 50%를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특히 영종국제도시 인구 증가에 따른 인천시 부담 증가를 우려, 운영비 증가 시 기재부와 국토부, 인천시 간 부담비용 재협상을 할 수 있는 내용까지 포함시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배 의원은 당초 인천시가 추정했던 부담비용(85억원)을 절반 이하로 대폭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시가 부담을 거부해 기관 간 협의가 길어졌다면서 양 기관에 중재한 대로 합의해 내년 상반기 중 영종국제도시에 철도는 물론 버스까지 환승요금제가 적용된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경기 건설에 부는 젊은 바람] '수어통역사→목공' 변신…"도전 통해 新직장 찾았다"

차현도씨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건축목공 과정 교육을 받은 뒤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채태병기자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는 게 두렵기도 했지만, 이제는 건축목공 전문가를 꿈꾸며 열심히 현장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21일 부천시에서 만난 차현도씨(29)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건축목공 교육을 받은 뒤 취업 연계까지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씨의 고향은 경남으로, 과거 해당 지역에서 수어통역 사회복지사로 일했다. 수년간 수어통역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다 퇴사한 차씨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자 누나가 거주하고 있는 수도권으로 올라오게 됐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부천에 정착하게 된 차씨였으나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덜컥 올라온 탓에 초기에는 아르바이트 생활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기존에 하던 수어통역이 아닌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었다는 차씨. 이런 가운데 차씨는 목공 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역의 한 목공학원에 수강 등록을 했다. 해당 학원에서 올해 5월부터 경기도일자리재단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의 건축목공 과정에 참여하게 된 차씨는 약 한 달간의 현장중심 목공 교육을 받았다. 차씨는 교육 수료 이후에도 현장실습 지원과 취업 연계 등에서도 도움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를 통해 현재 차씨는 인천의 한 종합인테리어 회사에 입사, 수도권 건설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울러 차씨는 아직은 목공 관련 기초적인 기술만 갖고 있으나 향후 용접이나 도장 등 인테리어나 리모델링 분야와 연관된 기술을 종합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차현도씨는 신체만 건강하면 정년이나 이런 개념 없이 안정적인 노후 설계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고, 건축목공 분야에 뛰어들게 됐다며 경기도일자리재단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맞았다. 앞으로도 도전을 앞둔 도내 청춘들에게 다양한 지원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경기도-호주, 경기도 비무장지대를 유네스코 유산으로 연계 협력

경기도 비무장지대(DMZ)를 경기도와 호주 퀸즈랜드주, 양국의 유네스코 유산으로 연계한 산학연구협력 방안이 제기됐다. 경기도는 한국-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아 열린 제6회 국제평화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견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호 협력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경기도, 연세대학교 호주연구센터, 호주 다 한국학 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는 한호 양국이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 평화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경기도의 자매결연 지역인 퀸즈랜드주와의 교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토론회 1부 세션은 호주뉴질랜드의 북한 지원 사례 분석을 통한 미래지향적 대북교류협력 방안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북한과 호주가 추진해 성공시킨 농업 부문 협력사업이 소개돼 주목을 끌었다. 마이런 잘루키 퀸즈랜드대 교수는 2003~2005년 북한과 호주 연구기관이 북한 내 시범농장에서 협력사업을 벌여 병해충을 최대 95%까지 감소시켰다고 소개했다. 2부 공공외교 관점에서의 경기도-퀸즈랜드주 지역교류 강화 방안 세션에서는 경기도와 호주 퀸즈랜드주 사이의 과학기술 연구 협력을 논의했다. 이에 ▲인적교류 활성화와 살균기능 내장된 공기청정기의 호주 대중교통 적용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사육소 건강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특히 재니스 반 교수(센트럴 퀸즈랜드대)는 경기도와 퀸즈랜드주의 인적교류를 늘리기 위한 사업들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경기도와 퀸즈랜드주가 함께 경기도의 비무장지대(DMZ), 양국의 유네스코 유산을 연계해 산학연구협력을 진행하자고 강조했다. 3부인 한국의 다이아스포라 및 한국문화 전파 역량을 활용한 한반도 평화 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 모색 세션에서는 해외 거주 한국인들의 연구 및 국제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이 한반도 평화 구축과 한국과 호주 양국 관계 증진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국제평화토론회를 개최,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과 국제사회의 지지 확대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알렉산드라 씨들 주한 호주 부대사,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비롯해 이희진 연세대 호주연구센터장, 정재훈, 마이런 잘루키 호주 퀸즈랜드대학교 교수, 조디 뒤건-조지 센트럴 퀸즈랜드 대학교 부총장 등 40명의 한국, 호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김창학기자

[국감인물] 국민의힘 김선교(여주·양평)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이 올해 국정감사에 초점을 맞춘 부분은 민생이었다. 김 의원은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정부 정책과 예산 낭비 현장 등을 3선 양평군수 경험을 토대로 꼼꼼히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21일 해양수산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해양사고가 증가하는 상황 가운데 최근 5년여 간 미수검 선박이 총 7천920척, 불합격 선박이 총 1천847척에 달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는 품목별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를 요구했다. 그는 농지가격, 비료가, 재료비, 종묘비, 인건비 등 농업경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들이 치솟고 있지만, 2016년에 비해 지난해 생산자물가는 무 5.97%, 파 7.66%, 마늘 37.71%를 기록했다며 해당 제품들은 비료값에도 못 미치는 가격 때문에 시장에 내다팔지 못하고 밭을 갈아엎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남 백현동 아파트의 50m 옹벽 허가가 타당한 지 여부도 거듭 따졌다. 앞서 김 의원은 산림청 국감에서 산지전용 허가를 위해서는 비탈면의 수준 높이가 15m 이하가 되도록 사업계획에 반영돼야 하는데 (옹벽이) 15m가 넘는다면서 산지전용 허가권자인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산지관리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그는 수협 국감에서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와 관련, 말만 요란하지 현재 해결된 것이 없다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민기자

[알림] 2021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전국학생거북선창의탐구축제

위드 코로나 시대! 거북선의 지혜를 찾아서 경기일보사는 ‘2021(제17회)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전국학생거북선창의탐구축제’를 파주시,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 거북선의 지혜를 찾아서’ 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2021 거북선창의탐구축제는 전통과학 발명품 ‘거북선’에 대한 다양한 탐구와 창의적인 표현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창의·지성 및 자기 주도적 문제 해결력을 함양하고 폭 넓은 사고와 재창조 활동으로 창의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합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방안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될 이번 대회에 학생, 학부모, 일선 학교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대 회 명 : 2021(제17회)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전국학생거북선창의탐구축제 △ 대회일시 : 2021년 11월6일(토) 08:30 ~ 18:00 △ 접수마감 : 2021년 10월29일(금) 16:00까지 △ 접수방법 : 대회홈페이지 (반드시 공지사항 참조) △ 장 소 : 파주 문산중학교 및 문산제일고등학교 (강당 및 운동장) △ 주 최 : 파주시, 경기일보,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 △ 주 관 :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 문산중학교 △ 부 문 : 탐구창작, 캐릭터, 메타버스, 로봇창작, 드론창작, 주제창작, 창의융합 △ 문 의 : 경기발명인재육성협의회 ※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천 아울렛 개점 이벤트 대기 '긴 줄'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