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사(주지 보우스님)는 19일 지역 경찰서와 노인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하는 사찰음식 도시樂 체험의날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호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된 행사는 어르신들과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사찰음식의 풍미와 전통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대면 행사로 개최됐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유행함에 따라 도시락을 전달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사찰음식 도시락 메뉴는 연잎 밥, 근대국, 연근 전, 우엉ㆍ표고버섯 탕수, 깍두기, 고추장아찌, 과일, 꿀떡 등으로 구성됐다. 도시락은 사찰 음식 전문가인 주호스님과 봉사자들이 직접 만들어 포장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도시락을 수원중부경찰서와 수원남부경찰서, 연꽃 쉼터, 남수 경로당 등에 총 480인분을 전달했다. 수원사 관계자는 사찰음식은 몸과 마음을 맑게 해주는 음식으로 사찰에서 직접 만들어 먹었던 수행식이라며 앞으로도 사찰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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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우 기자
2021-10-19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