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내달까지 군용비행장 소음피해 보상금 관련 주민 의견 청취

평택시가 다음달 10일까지 K-55 평택오산비행장 등 군용비행장 소음대책지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국방부는 앞서 K-55 평택오산비행장과 K-6 캠프험프리스 주변 지역에 대한 소음 영향도 조사를 마쳤다. 군용비행장ㆍ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보상금을 받는다. 1종(95웨클 이상)은 월 6만원(1인 기준), 2종(90웨클 이상 95미만 웨클)은 월 4만5천원, 3종(80웨클 이상 90웨클 미만)은 월 3만원 등이다. 단 보상금은 전입시기, 사업장 근무지 위치 등에 따라 줄어들 수 있다. 소음지역 대상 여부는 군용비행장 소음지역 조회시스템에 접속해 주소를 입력한 후 조회하면 된다. 대상 여부에 대한 이의나 문의는 국방부 소음지역 조회 홈페이지 Q&A 게시판에 남기면 국방부가 답변한다. 국방부는 의견 청취를 마친 뒤 오는 12월 중으로 소음대책 대상 지역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군용비행장 소음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은 의견수렴기간에 소음대책지역 해당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조사 결과(안)에 이의가 있으면 해당 홈페이지에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최해영기자

[속보] 안산시 대부광산 퇴적암층 관리센터 활용방안 모색

안산시가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그동안 방치해온 대부광산 퇴적암층 문화재보호구역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앞서 시가 민선6기 들어 해당 문화재보호구역 내 개인주택을 매입하고도 4년여가 지나도록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본보 20일자 10면)이 제기된 바 있다. 20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단원구 선감동 산147-1 일원 대부광산 퇴적암층 문화재보호구역(경기도 기념물 제194호)에 대한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퇴적암층 관리센터에 방문객을 위한 27㎡ 규모의 안내소를 비롯해 화장실과 60면 규모 주차시설 등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근 지방도 301호선에서 퇴적암층 관리센터 주차장에 이르는 420여m 진입로도 포장하고 길찾기 안내판도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대부광산 퇴적암층 문화재보호구역에선 지난 1997년 공룡발자국 5곳이 발견된 뒤 퇴적암층 주변에서 중생대 백악기로 추정되는 식물 화석 20여점도 함께 발견되는등 역사ㆍ학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3년 9월 경기도 기념물 제194호로 지정ㆍ관리 중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다양한 활용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속보]롯데百 동탄점, 교평 무시 출입구 사용…교통체증 현실로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북측 지하주차장 출입구(GATE1) 사용이 주변 교통체증 심화의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백화점 측은 교통영향평가 심의내용을 어긴 채 GATE 1을 사용해 물의(경기일보9월3일ㆍ10월5일자 7ㆍ8면)를 빚은 바 있다. 20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해당 백화점은 지난 15일 백화점 주변 교통량과 지하주차장 진출입량 등을 분석한 교통모니터링 1차 조사 결과를 시에 제출했다. 모니터링은 백화점 개장 전인 지난 7월2일과 4일, 8월6일과 8일, 개장 이후인 8월27일과 29일, 9월10일과 12일 등 모두 4차례 진행됐다. 이 결과 시가 교통영향평가를 어긴 채 한시적으로 허용해 준 GATE1 진ㆍ출입량이 남측 지하주차장 출입구(GATE 2)보다 많아 주변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백화점 개장 1주인 후인 8월27일 GATE1 진ㆍ출입이 5천여대, GATE2는 4천여대 등이었고 8월29일 역시 GATE1 6천여대, GATE2 5천여대 등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진ㆍ출입을 제한했던 GATE 1 출입차량이 더 많았던 셈이다. 이 때문에 백화점 개장 후 한달여동안 100여건에 달하는 불법 주정차 민원도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GATE1에 진출입 차량들이 몰리면서 백화점 주변 차선 교통흐름까지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한시적으로 허용해준 지하주차장 출입구 2곳 지속 사용여부와 백화점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차선 및 신호 체계 개선 등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백화점 측과 경찰 등과 협의를 거쳐 GATE1 폐쇄 등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초부터 자문위를 꾸려 개선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동탄점 관계자는 교통문제를 개선키 위해 GATE 1로 진입하는 남동쪽, 북서쪽 도로 차선을 한 차선씩 늘렸다며 인근 주민들이 교통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수시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양주지역 미국 흰불나방 공격으로 가로수 고사위기

양주지역 곳곳의 가로수들이 미국흰불나방 유충 공격으로 말라 죽어가고 있다. 사정은 이런데도 당국은 부서 간 책임만 떠넘기고 있어 관리부서 일원화도 시급하다. 20일 양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백석읍 신천 주변을 따라 심어진 벚나무 100여그루가 지난달부터 미국흰불나방 유충 공격으로 잎사귀가 사라지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있거나 말라 죽어가는 등 대부분의 벚나무가 고사 직전이다. 회천1동 행정복지센터 내 식재된 나무 등에서도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발견되는 등 지역 곳곳 나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런데도 양주시에는 이를 전담 관리하는 부서가 일원화되지 않아 효과적인 방제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도로변이나 공원 등에 식재된 나무들은 공원관리과가 관리하고 있으나 산책로나 하천변에 식재된 나무 등은 담당 관리부서가 명확하지 않아 서로 관리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공원사업과의 경우 도로변이나 공원 등에 식재된 가로수의 관리를 맡고 있지만 신천 하천변 가로수같이 시가 식재하지 않은 나무는 관리대상에서 빠져 있는 등 관리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백석읍 복지리 주민 A씨는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벚나무를 볼 때면 안타깝다며 시에 방제를 요구했으나 서로 자기부서 일이 아니라고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하천변 가로수는 도로변 가로수 방제작업을 할 때 같이 방제작업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흰불나방은 한번에 700여개의 알을 낳는데 유충은 크고 혐오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데다 도심 주변 도로변이나 하천변, 아파트단지, 공원, 산책로 등지에 식재된 벚나무, 느티나무, 감나무 등 잎이 넓은 수종의 잎맥만 남을 정도로 잎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어 고사피해를 입히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인천항만공사, 코로나19 극복 위한 ‘나눔걷기 캠페인’ 추진

인천항만공사 나눔걷기 캠페인 포스터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도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비대면 봉사활동을 추진하고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걷기 캠페인을 다음달 22일까지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이 열리는 동안 지역 시민과 IPA 임직원이 누적 공동목표걸음 5천만 보를 달성하면 IPA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및 희귀난치병 투병 아동 치료비 1천만원, IPA 임직원 기증 헌혈증서 300장을 전달한다. IPA의 이번 캠페인은 기부플랫폼 체리(CHERRY)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인천항만공사 나눔걷기 챌린지 참가를 추가해 걸은 후 완료를 누르면 기록을 인정받을 수 있다. IPA는 참여 활성화를 위한 여러 홍보행사도 마련했다. 개인 누적 걸음 상위 15명에게는 순위별로 경품을 증정한다. 또 누적 5천 걸음을 기록한 후 #IPA_으쓱#걷기기부#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기부좋은날체리#체리스니커즈데이를 핵심어 표시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주기 하면 총 5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응모결과는 다음달 26일 IPA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길섭 IPA 사회가치실장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많은 구성원의 동참을 기대한다라며, 인천항만공사의 나눔걷기 캠페인은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를 위한 걷기와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까지 가능한 가치있는 실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