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풍무동 공원묘지 상마리 이전계획 주민 반발로 백지화

주민 반발로 논란이 됐던 김포시 풍무동 공원묘지의 대곶면 상마리 이전계획이 백지화됐다. 19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난 5월 풍무7지구 도시개발사업추진위가 제안한 도시개발사업계획에 대해 김포공원 묘지(풍무동 공원묘지)를 상마리 공원묘지로 이전하지 않고 개별이장을 조건부로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 이장방식은 김포공원묘지 운영기관인 (재)김포공원이 묘지주들에게 이장비 등을 보상하고 묘지주가 개별적으로 이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풍무동 공원묘지의 대곶면 상마리 이전계획은 지난 8월 김포시와 (재)김포공원, 풍무7ㆍ8지구 도시개발사업추진위가 풍무동 김포공원묘지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밝혀졌다. 해당 양해각서는 풍무7ㆍ8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지구 내 김포공원묘지의 상마리 공원묘지 이전이 골자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대곶면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고 시의회도 대곶면이 지역구인 배강민 시의원을 중심으로 집단민원을 유발하는 행위라며 시를 비난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시는 뒤늦게 김포공원묘지의 상마리 이전계획을 백지화하고 노후화된 상마리 공원묘지의 현대화와 재정비 등을 별개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풍무7ㆍ8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풍무동 공원묘지 이전을 완료한 후 상마리 공원묘지 현대화계획을 수립, 지역주민 설명회를 거쳐 오는 2024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다수 주민들이 김포공원 묘지 이전을 반대, 시도 이를 수용했다며 김포공원 묘지의 상마리 이전은 백지화하고 각각 별개 계획을 세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경기기업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베트남에 1천797만 달러 수출상담ㆍ계약

경기도가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베트남에 1천797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ㆍ계약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는 도내 유망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2021 경기 K-의료바이오 베트남 온라인 수출상담회(이하 상담회)를 개최, 이 같은 실적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상담회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의료장비 ▲의료용품 ▲헬스케어 관련 도내 유망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베트남 현지 유력 바이어 60개사와 1:1 온라인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선정기업에는 온라인 상품페이지 및 카탈로그 제작 등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샘플을 상담장에 전시하거나 바이어에게 사전 제공, 기업과 바이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총 142건 1천154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과 140건 643만 달러의 계약 추진 실적을 거뒀다. 베트남은 한때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의약품 및 방역 물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상담회에 참가한 하남시 소재 유전자분석 전문기업인 ㈜커넥타젠은 관련분야 교수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타사 대비 극소량의 시료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기술적 우위의 진단키트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베트남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수출지역으로 관심 받고 있다며 도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K-의료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높여 베트남 시장뿐 아니라 전세계에 인정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의료?바이오 유망기업 해외진출 지원은 전문가 토론회와 기업 의견 수렴을 거쳐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이번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포함, 최근까지 5차례의 의료바이오 특화품목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41개 국가 해외 바이어와 도내 수출 중소기업 간 5천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김창학기자

[경기도형 뉴딜 실현, 강소기업 육성으로] ㈜원드롭

성남에 위치한 ㈜원드롭(대표이사 이주원)은 스마트한 건강관리가 가능한 체외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원드롭은 삼성전자 C-Lab 스핀오프 기업이다. 원드롭은 스마트폰 기반의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과 단일 분자까지 정량이 가능한 분자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분자진단키트를 연구 개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감염증 핵산 비추출 방식(extraction-free) PCR과 코로나19ㆍ독감ㆍRSV 동시진단 키트를 출시, FDA-EUA 및 19개국 이상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50여개국에 총 500만 테스트 이상의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국내 최초 분자진단 기술 기반의 현장형 코로나19 진단 솔루션(1copy COVID-19 MDx Kit Professional)을 개발했다. 기존의 신속검사방법의 편리성과 qPCR 진단 수준의 정확도를 가진 혁신적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드롭은 올해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참여, 도의 지원을 받아 현장형 진단 솔루션의 양산 공정 효율성 향상을 위한 설비 구축 및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간편한 샘플 채취 후 별도의 유전자 추출 과정 없이 22분 이내 신속히 앱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측정된 데이터는 서버로 전송 및 관리가 가능해 데이터 신뢰성 확보 및 건강관리 시스템과의 연계 등이 용이하다. 또한 시약의 실온 보관 및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분자진단 검사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해당 신제품은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 의료기기 수출허가를 획득했고, 이달 중 유럽인증(CE-IVD) 획득도 앞두고 있다. 이주원 대표는 다음 달 15~18일 독일에서 예정된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1에 참가해 신제품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며 신제품과 기존의 당사 제품군을 통합한 토탈 시스템을 구축, 혁신적인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경기도 e스포츠 대표 황건하 선수...“비범한 실력 보여주는 e스포츠 선수 될 것"

프로대회 우승은 물론이고, 팬들이 보기에 평범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경기도가 3년 만에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정상을 탈환한 가운데, 그 중심에서 맹활약을 펼친 경기도 e스포츠 대표 황건하 선수(15ㆍ카트라이더 종목)는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으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황 선수는 지난 9~10일 개최된 제13회 KeG에서 카트라이더 종목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카트라이더를 제외한 다른 종목에서 8강(LOL), 3위(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2강(오디션) 등에 그쳤으나 황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해당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황 선수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번 KeG가 그의 첫 출전 대회이기 때문이다. 중학교에 재학 중인 황 선수는 학업과 e스포츠 연습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것이다. 황 선수가 e스포츠를 처음 접하게 된 때는 다섯 살 무렵이다. 당시 아버지 회사에 방문했는데 아이가 혼자 기다리는 것을 보다 못한 아버지의 직장 동료가 카트라이더 게임을 틀어줬고, 이를 계기로 황 선수는 약 10년이 넘도록 꾸준히 카트라이더를 즐기고 있다. 아직은 아마추어 신분이나 e스포츠 프로 입문을 꿈꾸며 진지하게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황건하 선수. 경기도는 황 선수를 비롯한 도내 e스포츠 유망주 양성을 위해 경기 e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체계적인 훈련 제공, 선수와 프로구단 간 연결 등에 나서고 있다. 황 선수는 이번 KeG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을 뿐 아니라, e스포츠 선수라는 꿈에 대해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던 부모님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황건하 선수는 학교를 다니면서 e스포츠 프로 도전을 준비해야 하는 것에 대한 압박감도 있지만,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프로 무대에 데뷔해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태병기자

[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8. 고종원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조합원의 이익 증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3월 제8대로 취임한 고종원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65)은 좋은 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합이 가진 특색과 장점을 잘 활용해 조합원마다 이익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은 1997년 10월, 경인지역 우수 회원 20명을 모아 공동 출자를 통해 설립했다. 24년이 흐른 현재는 84명의 조합원이 조합의 발전을 위해 함께하고 있다. 조합의 설립 목적은 값비싼 작물보호제 등 농사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공동구매로 저렴하게 산 뒤 조합원들에게 재분배하는 것이다. 공동 출자금을 통한 조합의 운영을 통해 농부들은 구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조합을 운영하는 2세들을 위해 세무, 영농, 기술 교육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 이들이 농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장서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합은 사업의 다양화에도 성공했다. 초반에는 농약만 취급했다. 그러나 농자재와 비료, 종자 등 10개가 넘는 작물보호제와 농자재를 취급하면서 조합원들을 위한 정책을 점차 확대해나갔다. 이로써 설립 당시 50억원의 매출은 현재 300억원대로 6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조합은 요즘 화두가 되는 항공방제 사업과 정부 친환경 지원사업 등에 대한 별도의 사업부를 만들어 조합원이 골고루 상생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날 방침이다. 고종원 이사장은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 사업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별도의 정책을 구상할 예정이라며 조합원에게 도움 되는 아이템을 계속 만들어 조합이 계속 탄탄한 길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수기자

㈔인천남사당놀이보존회, 23~24일 ‘2021 인천 전통문화예술 한마당’

㈔인천남사당놀이보존회가 오는 23~24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관 야괴무대에서 2021 인천 전통문화예술 한마당을 연다. 인천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인천시의회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사물놀이의 창시자인 김덕수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비롯해 농악의 벅구놀이를 무대에 맞게 창작무로 만들어낸 벅구춤의 서한우가 무대에 오른다. 또 아슬아슬 줄 위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재담과 고난도의 기예를 볼 수 있는 홍성일의 줄타기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팔도 굿마당을 재해석한 박준영의 유쾌한 배뱅이굿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용에서는 한타래 무용단, 무궁화꽃 예술단, 꽃마루 무용단, 치맛자랏 휘말리며, 율 무용단, 은빛국각예술단도 참여한다. 소리에선 서도소리 계양지부, 소리패 소향, 서도산타령 국악예술단, 우리소리, 잔치마당 인천아라리, 김유리 서도소리가 함께한다. 연희에선 풍물패 더늠, 연희단 비류, 바라밀 사물단, 뜬쇠처럼, 한마음 농악단, 국악나눔예술단, 인천도화농악 등도 무대를 채운다. ㈔인천남사당놀이보존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지역 전통문화예술 동아리 및 전문단체 등 30여곳이 참여해 문화예술을 통한 교류 등이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인천남사당놀이보존회는 전통문화 보존 및 계승 발전은 물론 전통예술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중요무형문화제 제3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남사당놀이 인천지회에서 시작했다. 지난해 제24회 부평풍물축제 남사당 풍물판굿 축하공연과 제6회 계양산 국악제 국악오아시스 축하공연, 인천시민을 위한 국각콘서트 생생지락 등을 했다. 이민수기자

안양 “일방적 잔금지급 정상적 계약이행 아냐”…매도인의 계약해제권 유효

매수인이 잔금 일부를 일방적으로 지급했다면 매도인의 계약해제권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민사2단독 송중호 판사는 아파트 매수인 A씨가 매도인 B씨를 상대로 피고는 원고로부터 아파트 잔금 3억9천만원을 받고 아파트 소유권을 이전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B씨가 소유한 김포 한강신도시 아파트를 4억4천만원에 매입키로 하고 계약금으로 매매대금의 10%인 4천400만원을 지급했다. 당시 이 일대는 김포공항과 20분 만에 연결되는 김포도시철도가 지나는 역세권이 되면서 집값이 상승하는 국면이었다. A씨는 계약 이튿날 B씨에게 일방적으로 600만원을 추가 송금하면서 잔금 일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B씨는 며칠 뒤 A씨에게 계약 다음날 송금한 건 잔금 일부 지급으로 볼 수 없다며 애초 계약대로 계약금의 두배인 8천800만원과 추가 잔금 600만원 등을 합친 9천400만원을 되돌려주고 계약을 해제키로 했다. A씨는 이에 반발해 아파트 계약 다음날 잔금을 송금했으니 B씨가 계약해제권을 행사를 할 수 없다며 소유권을 이전하라는 소를 제기했다. 법원은 이에 대해 아파트 주인인 B씨의 손을 들어줬다. 송 판사는 계약 체결 다음날 잔금의 1.5%에 불과한 600만원을 일방적으로 입금한 것은 계약해제권을 소멸시키고자 한 것으로 통상적인 계약 이행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안양=노성우기자

프로야구 이어 프로축구도 수도권 ‘백신 패스’ 실시

K리그 엠블럼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 K리그도 이번 주말부터 백신 패스 시행으로 수도권 경기장 관중 입장을 재개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주말 K리그 4경기를 시작으로 수도권 소재 1ㆍ2부리그 9개 구단의 홈 경기를 유관중으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K리그는 지난 2월말 개막 후 전 경기장 일부 유관중으로 진행했으나, 7월 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4단계가 적용된 수도권 경기는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수도권은 최근 거리두기 지침 조정에 따라 실외 스포츠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경기장별 수용 규모의 3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K리그1 수원FC,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성남 FC, K리그2 FC안양, 안산 그리너스, 부천 FC는 이번 주말 홈 경기부터 30% 관중을 받는다. K리그1에선 오는 24일 오후 3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울산, 같은 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원FC-광주의 경기가 대상이다. K리그2에선 23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과 충남 아산, 같은 시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안산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도 유관중으로 열린다. 다만 모든 좌석 사전 예매 방침은 유지되며, 물과 음료 외에 음식물 섭취를 할 수 없는 지침도 그대로다. 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