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대학원,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18일부터 인터넷 원서접수

인하대, 2022학년도 전기 대학원 신입생 모집 인하대학교 일반대학원은 2022학년도 전기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다음달 5일까지 원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인하대 대학원은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체능, 의학 계열 등의 51개 학과를 비롯해 학과학연간 협동 과정에 대해서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위 과정에 따라 학사석사 학위 소지(예정)자이거나 관련 법령에 따라 동등한 자격 이상을 지닌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인하대 대학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패러다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연구 인력 육성, 교육체계의 혁신 등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또 산업 환경의 선진화를 이끌 수 있도록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이 상호협력하는 학과간 협동 과정을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인하대 대학원은 안정적인 연구 활동을 보장하는 장학제도 역시 마련했다. 풀타임(Full-time) 신입생을 기준으로 장학금 수혜율은 무려 90%에 이른다. 우수 신입생에게는 전액 장학금인 인스타(INSTAR) 장학금과 인하 비전 장학금 등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인하대 대학원의 취업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83%에 달한다. 학생의 연구주제 및 진로 계획에 따라 진로 맞춤형 트랙 제도를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실천사항을 점검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도 구축했기 때문이다. 서태범 인하대 대학원장은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담은 대학원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특화 분야 육성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경기도양성평등센터, 20일 ‘성인지 정책포럼’ 온라인 개최

경기도가 자치법규의 성인지성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경기도양성평등센터는 20일 오후 3시 경기도 자치법규 성인지적 분석결과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성인지 정책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의 자치법규를 성인지 관점에서 검토하고 자치법규에 대한 성별영향평가 현황을 공유, 성인지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센터 측에 따르면 당초 조례와 자치법규에 대해서는 성별 역량 평가를 실시해야 하지만, 미실시한 조례가 있어서다. 이에 센터에서는 성별 역량 평가를 미실시한 조례들을 면밀히 분석해 개선 의견을 제시해 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경기도의회, 경기도청 및 시ㆍ군 관계자,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 도민 등 자치법규 및 성인지 정책 실행 주체들이 참석해 심도 깊은 담론을 나눌 예정이다. 정책포럼에서는 정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이 경기도 자치법규에 대한 성인지적 분석 결과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토론에서는 경기도 자치법규의 성인지성 강화를 위한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토론에는 송치용 경기도의회 의원(정의당ㆍ비례),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백경미 경기도 여성정책과 주무관, 이수연 경기양성평등센터 법령 전문 컨설턴트 등이 참여한다. 포럼 시청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유튜브 채널 구읏 TV를 통해 오후 3시부터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정책포럼이 경기도 자치법규의 성인지성을 확대하기 위해 나아갈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경기도양성평등센터가 주관한다. 정자연기자

인천TP, 유전체 실증 데이터 구축사업 추진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시민 건강증진을 돕기 위한 유전체 실증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데이터는 향후 바이오서비스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쓰여진다. 인천TP는 개인의 생활이나 일상을 디지털 공간에 저장하는 라이프로그(lifelog) 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유전체 실증 데이터 구축사업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인하대병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함께 참여한다. 인천TP는 우선 연말까지 이 사업에 참여할 인천지역 성인남녀 500명을 모집, 본격적인 라이프로그 수집 등에 나선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한 유전체 실증 데이터에 대한 통합 및 분석작업을 벌여 데이터베이스(DB)화할 계획이다. DB 자료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해 정밀 의료, 스마트팜 등 건강 관련 서비스를 위한 기술 연구개발(R&D)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TP는 바이오, 헬스케어, 뷰티, 의료기기 분야의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할 유전체 실증 데이터는 국민의 당뇨, 암, 고혈압 등 주요 질병에 대한 유전적 위험도를 예측이 가능하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기업들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대한항공, 군용 헬기 정비 능력 향상 위해 보잉사와 협력

대한항공이 우리 군의 회전날개 항공기(헬리콥터 등)에 대한 국내 정비능력을 향상하고자 미국 보잉사와 기술협력 추진에 나선다. 1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미국 보잉사와 군용 회전익 항공기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서(MOU)에 서명했다. 이날 합의서에 따라 양측은 아파치와 치누크 등 우리 군이 특수작전임무 및 수송용으로 운용하고 있는 회전익 항공기의 국내 정비능력 향상을 위해 대한항공과 보잉사가 유지 정비(MRO)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보잉사는 앞으로 한국 회전익 항공기 도입 사업의 공동 참여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해외시장에서의 후속 군수지원 사업 포함 기타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항공기 성능개량 및 MRO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세계 최고의 군용기 기술을 보유한 보잉사의 협력이 우리 군의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국내 정비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현재 대한항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군용기 성능개량 및 종합 정비창으로 한국 및 미국 전투기와 수송기, 헬기 등 4천700대 이상의 군용기 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승훈기자

인천항만공사, ‘제1기 인천항 콘텐츠 크리에이터’ 발대식 개최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홍보를 위해 제1기 인천항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선발, 온라인 발대식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IPA가 뽑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올해 말까지 인천항 홍보 영상 및 이미지 콘텐츠 개발, IPA 홍보전략 분석제안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IPA는 지난해까지 블로그로 국민과 소통하는 대학생 기자단 특파룡을 운영했으며 올해부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SNS 이용자와 더욱 활발한 소통을 펼치기 위해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운영한다. IPA는 지난달 SNS를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모집을 했으며 17곳의 지원팀 중 5팀을 최종 선발했다. 특히 IPA는 이번 크리에이터가 메타버스와 같이 최신 기법을 활용하고, 외국인 대상의 콘텐츠 제작해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인천항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IPA는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콘텐츠를 IPA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국민에게 소개할 예정이며, 최우수 활동팀에게는 IPA 사장 명의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정철 IPA 경영부문 부사장은 크레이터의 홍보 활동으로 일반인에게 낯설 수 있는 인천항 곳곳의 매력을 홍보해 대국민 눈높이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광주시의회 동희영의원, 집행부 상대로 송곳질의

동희영 광주시의회 동희영 의원이 19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를 향해 집중포화를 쏟아냈다. 동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 전반에 걸쳐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동 의원은 우선 광주시가 공원일몰제 적용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도시공원민간특례사업(쌍령, 양벌, 궁평)의 우선사업협상자로 선정된 사업자가 제안한 사업 내용은 광주시의 현실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당초 제안했던 사업계획이 추진과정에서 변경되며 발생할수 있는 분양가 인상 또는 기부채납 비율 저하 등 각종 부담은 시민의 몫이 되어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만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동 의원은 중앙공원의 경우 사업자는 평당 분양가를 1천350만원 제안했으나 한강유역청과 층고 협의 과정에서 세대가 줄면서 사업자의 수익 보장을 위한 분양가 재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고, 광주시와 광주도시관리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안리버시티는 당초 계획했던 49층의 층고를 줄이라는 보완 요구가 내려진 상황이다라며 이들 장기미집행 민간특례 도시공원사업 비슷한 상황에 직면 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쌍령공원 등 민간공원특례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안한 기반시설 조성 등 공공기여 방안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정부가 검토중인 개발이익환수제도와 관련, 해당 사업과 관련해 초과 이익 발생 시 광주시의 개발이익환수 계획을 요구했다. 미래전략사업본부 등 7개 기관이 년간 10억원 이상의 월세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 도시개발 요충지에 위치해 있는 광주 역세권내 산업용지를 포기하려 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매입의사와 활용계획에 대한 답을 요구했다. 광주시가 제안한 제2국기원 유치의 근거와 필요성, 부담해야 할 예산 대비 기대효과를 포함한 구체적인 답변도 요구했다. 동 의원은 지난 9월 말, 제2국기원 유치에 대한 광주시의 검토 자료를 요구했으나 광주시의 답변은 아직 구체적인 검토 자료가 없다였다며 시의원에게 제출할 자료가 존재하지 않은데, 국기원 이사회에는 어떤 자료를 제출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광주=한상훈기자

[현장, 그곳&] 갑작스레 들이닥친 한파…더 시린 취약계층의 하루

평년 가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다 갑작스레 한파가 몰아치며 취약계층은 더 춥고 고달픈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11시께 수원역 환승센터. 수원역 건너편 로데오거리에서 지내던 노숙인 무리는 칼바람을 피해 이곳 고가도로 밑으로 모여들었다. 체감온도 1도의 냉기가 고스란히 관통하는 모기장 속에 몸을 뉘인 이들은 박스를 겹겹이 쌓아 만든 조악한 수준의 바람막이로 추위를 견뎠다. 방한용품은 선교단체에서 나눠줬다는 얇은 담요가 전부였다. 자정에 이르러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차가운 빗방울에 잠을 설치던 몇몇 노숙인은 튼튼해 보이는 박스를 골라 들고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거리 생활 3년차인 황덕규씨(58ㆍ가명)와 역사 안으로 들어서자 건물 기둥을 비롯해 몸을 기댈 만한 공간마다 자리를 선점한 노숙인 11명이 눈에 띄었다. 대합실 의자 옆에 박스를 펼친 황씨도 팔짱을 낀 채 어렵사리 잠을 청했다. 해가 떠오른 뒤로도 취약계층의 고달픔은 계속됐다. 설안산에서 첫눈이 내린 이날 오전 9시께 광명시 소하동의 한 판자촌. 수백대의 차량이 내달리는 서해안고속도로 아래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는 집엔 노부부가 살고 있었다. 스티로폼과 슬레이트를 허술하게 덧댄 지붕에는 여러 개의 돌들이 놓였다. 안식처를 지켜줄 자재들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집앞에선 김한성 할아버지(73)와 이해주 할머니(68)가 아궁이에 불을 피우는 참이었다. 흔한 보일러조차 없어 따뜻한 물이 필요할 때마다 끓여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인 남성 2명이 누우면 가득 찰 법한 좁은 방안에는 닳고 닳은 전기장판 하나와 낡은 옷장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고, 구멍이나 빈틈마다 뽁뽁이가 바람을 막고 있었다. 이 할머니는 날이 추워지면 폐지를 어떻게 줍고 다닐지 걱정이라며 작년에 지원받고 아껴둔 연탄을 하나씩 피워가며 근근이 버티는 중인데, 올해는 언제 지원이 나올지 모르겠다고 읊조렸다. 할머니가 열어준 연탄창고에는 스무 장 남짓의 연탄만 남은 상태였다. 정원오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주거 취약계층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혈연관계의 문제로 복지 네트워크가 끊긴 경우가 많은 만큼 한파 시기에는 지자체 차원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취약계층이 겨울에도 따뜻하게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늘리는 등 주거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과 관계자는 통상 11월15일부터 3월15일까지 겨울철 중점관리 대책기간인데, 이번에는 예상치 못하게 한파가 일찍 찾아왔다며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각 지자체별로 파악 중인 취약계층 네트워크를 토대로 재난도우미가 난방 여부,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