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초월읍 새마을협의회(회장 이병창)ㆍ새마을부녀회(수석부회장 김평자)는 초월읍 행정복지센터에 즉석밥 50박스를 기탁했다. 초월읍 새마을협의회ㆍ부녀회는 14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 학생들이 따뜻한 식사 한 끼를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준비했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탁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구정서 초월읍장은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 문화 조성에 늘 앞장 서 주시는 초월읍 새마을 남녀협의회가 있어 든든하다며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것 같다고 화답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양주시의회 자치법규연구회(대표 의원 황영희)가 최종 보고회를 앞두고 강원도 양구군을 찾아 벤치마킹에 나선다. 자치법규연구회는 15일 강원도 양구군 조인묵 군수(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장)를 비롯해 김철 의장 등 양구군의원들과 만나 접경지역 발전에 관한 자치법규 제정 등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헬기부대 소음피해 공동대응책 등을 논의한다. 특히 헬기비행장 소음피해 관련 양주 가납리와 양구 안대리 비행장 등의 헬기 운용 반대의사를 명확히 하고 비행장 인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군소음보상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할 것을 요구키로 했다. 양주시의회와 양구군의회는 현재 군 비행장과 사격장 인근 주민의 실질적 보상을 위해 시행 중인 군소음보상법은 현실과 매우 동떨어져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헬기부대 인근 주민의 경우 소음으로 인한 신체ㆍ재산적 피해가 심각하지만 군소음보상법에 따른 소음기준이 높아 실질적인 보상을 전혀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지난 2018년부터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안대리 비행장에 육군 수리온헬기 6대를 우선 배치, 운용 중이다. 당시 주민 반대가 심했지만 국방부와 군부대는 헬기부대 운용이 장기적인 국방계획상 반드시 필요하다며 소음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구군의회는 헬기 소음측정 단위를 웨클(WECPNL)이 아닌 데시벨(dB)로 바꿔야 주민피해를 적절히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양주시의회 역시 지난해 헬기소음을 외면한 군소음보상법 시행령 반대 결의안(정덕영 의원 대표 발의)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민간공항보다 높은 군공항 소음기준과 회전익 항공기인 헬기소음 등의 측정기준 부재를 지적했다. 한편 자치법규연구회는 명품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덕계저수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양구군 파로호 수변공원(한반도섬)을 방문, 수변공원과 편의ㆍ레저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현대 사회는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민주주의 사회다. 사람들은 정치적 입장을 밝히기도 하고, 특정 사건 혹은 사회 문제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러한 의견 표명은 특히 소셜미디어의 사용으로 더 활발해졌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소셜미디어다. 이러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 목소리를 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과거에 언론사만이 도맡아 하던 언론의 기능을 이제는 시민이 직접 하는 시민 저널리즘의 시대가 도래했다. 전통 저널리즘과 시민 저널리즘의 큰 차이는 우리가, 즉 시민이 직접 만들어나간다는 데 있다. 이 용어를 처음 만든 로젠은 시민이 참여자 역할을 갖도록 기능한다는 점에서 시민 저널리즘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즉, 시민이 사회문제에 대해 방관자가 아닌 실천자로서 행동하는 것이 시민 저널리즘이라 할 수 있겠다. 또 이러한 저널리즘에서 발견되는 중요한 특징은 언론처럼 뉴스를 전달하고 알리는 기능뿐 아니라 시민의식에 영향을 미쳐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이끌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공론의 장이 시민으로까지 확대되면서 활발한 민주주의 광장이 만들어졌다. 이 광장에서 우리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일구어냈을까. 소셜미디어를 통한 시민 저널리즘의 실천 사례를 한번 들여다보자. 올해 2월1일, 미얀마에서는 군부 세력의 쿠데타가 발생했다. 군부의 폭력적인 탄압으로 138명이 훨씬 넘는 사망자가 나왔지만, 군부 독재와 횡포는 계속되었다. 군부 세력에 맞선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도 곳곳에서 일어났다. 쿠데타 초기, 미얀마 군부는 자신들의 행위를 쿠데타로 표기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미얀마 나우 등의 기존 언론사 5곳이 이를 어기고 쿠데타라고 보도하자, 군부는 이들 언론사의 자격을 박탈해 버렸다. 3월17일,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일간지 스탠더드 타임까지 운영이 중단되면서 미얀마는 언론이 활동하기 어려운 장소가 돼 버렸다. 하지만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끊기지 않았다. 바로 소셜미디어가 언론 역할을 대신해주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에서는 #세이브 미얀마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넘쳐흘렀다. 또 세 손가락 경례를 한 인증샷을 찍어 올렸다. 세 손가락 경례는 선거, 민주주의, 그리고 자유를 의미하며,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세력에 반대하는 의미로 사용한다. 이렇듯 군부 독재에 저항하고 민주화를 이루자는 연대의 마음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표현한 것이다. 더불어 언론이 통제된 상황에서 미얀마 내부의 참상을 고발하고 알리는 것은 시민들의 몫이었다. 시민들은 군부가 시위대를 잔혹하게 구타하는 모습, 상처를 입은 모습, 군부에 맞서 시위를 하는 모습 등을 생생하게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또 인터넷이 끊기자 브릿지파이라는 앱을 이용해 블루투스로 100m 이내 위치한 사람들끼리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시민들이 직접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주화를 향한 의견을 표명하는 미얀마의 이 사례는 시민 저널리즘의 전형을 보여준다. 언론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목소리는 퍼질 수 있었다. 시민 저널리즘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필자는, 위 사례와 같이 국가 안보 위협 상황에서 주로 발생하는 언론 탄압이 효과가 있을까 싶다. 과거에는 국가가 직접 언론 탄압을 하면, 국가 내부 언론사들이 활동하지 못해 떠나거나 혹은 왜곡된 뉴스를 보도하는 행태가 나타났다. 시민들의 소셜미디어 사용이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민들은 그저 주류 매체를 통해 왜곡된 뉴스를 진실로 받아들였고 이들은 목소리를 내기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시민 저널리즘이 활성화 된 이후, 시민은 뉴스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가 되었다. 수동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능동적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뉴스 생산자라는 역할은 시민이 곧 언론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시민들의 의견과 목소리를 막는 것이 언론 탄압의 목적이라면 시민 저널리즘이 활발한 지금, 그 목적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의 봄을 기대하며, 더 활짝 피어날 민주주의의 봄도 소망해 본다. 이채민 구리여자고
교사를 위한 미래x교육 안내서 표지. 2025년부터 고교 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학생들이 진로, 적성 및 흥미를 고려해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게 되는데 학교의 물리적 공간과 교원 수급의 문제 등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모든 과목을 개설하기 어렵다. 이런 물리적인 학교의 제약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 보완해줄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기도미래교실온라온공동교육과정연구회(회장 수일고 서미란, 회원 63명)는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실시간 원격수업의 교수학습 설계와 평가 노하우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첫째, 창의ㆍ융합적 미래형 수업 활동 및 평가 방안을 끊임없이 공유하고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본 연구회는 지난해 경기도 전역에 흩어진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수업 교사들이 저녁마다 학생들과 수업을 하며 터득한 다양한 교수 및 평가 방안을 공유하며 자발적으로 모여 시작됐다. 이러한 모임의 내용을 구체적, 실천적으로 공유해 교사를 위한 미래x교육 안내서(우리학교)를 출간했다. 올해도 연구회 자체적으로 교과를 넘나들며 적용할 수 있는 온라인 활동을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각 교과에서 적용 가능한 방안을 탐색하며 내실 있는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및 도움을 주고 있다. 둘째, 수업 전문성을 기르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율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7월 및 8월 총 2주에 걸친 시간 동안 개별화 수업(Differentiated Instruction) 및 보편적 학습 설계(Universal Design for Learning)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연구회원들은 발제 및 지정 토론, 심화 과제를 통해 적극적으로 본인의 과목과 연계하고 고민하고 학습했으며, 보편적 학습 설계 전문가와의 웨비나를 진행했다. 2학기에 바로 실천해볼 수 있도록 수업을 사전 설계하고, 수업을 진행하며 서로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개성을 가진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배우고 가능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런 심화 연수는 실시간 원격수업뿐만 아니라 학교의 대면 수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이론적인 실천이었다. 셋째, 미래 교육에서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정책 제언을 위한 자료를 연구한다.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의 심층 면담 및 현장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며 느낀 정책적 지원 방향과 제도적 보완을 제안하고자 한다. 학생이 스스로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과를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온라인 학교의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는 연구사례를 개발하고자 한다. 본 연구회는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수업 교사 및 미래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들이 전문성을 공유하는 플랫폼 및 지원처를 자처한다. 창의적인 미래형 수업 설계와 평가 방안에 대한 자료 개발 및 보급으로 더 많은 교원이 원격수업 및 미래 교육에 자신감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김가비 연구회원(세종고 교사)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인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생성된 항체가와 중화항체가가 접종 완료 4개월부터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나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부스터 샷 필요성이 제기됐다. 명지병원 MJ백신연구소 조동호ㆍ김광남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제 저명 저널 Vaccines(IF=4.422)에 BNT162b2 백신 접종 후 4개월 이내에 SARS-CoV-2 항체가 급감(Rapidly Declining SARSㆍCoVㆍ2Antibody Titers within 4 Months after BNT162b2 Vaccination) 제하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화이자 접종완료 2주 후에 ㎖당 1천893U를 기록했던 항체가가 4개월이 지난 후 851.7U로 급감했다. 이와 함께 중화항체가 또한 1차 접종 후 54.5%에서 접종완료 2주후 84.5%까지 치솟았으나 4개월 후에는 82.6%로 통계적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백신 접종 완료 4개월부터 항체와 중화항체가 감소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인플루엔자(독감)백신처럼 후 추가적인 접종이 필요함을의미하며 부스터샷 필요시점과 정기적인 접종의 간격을 알기 위해선 지속적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명지병원 MJ 백신연구소의 이 연구는 한국에서 실시한 화이자 백신 접종 후의 항체 지속연구 중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최초의 논문이다. 시간 경과에 따른 항체가 감소와 돌파감염의 추세를 지켜보면 백신접종 간격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적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명지병원 직원 중 104명이 참여, 동일한 참여군을 지속적으로 추적한 연구라는 특징도 있다. 성별과 나이에 따른 비교에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스터샷 필요성을 제기했다. MJ백신연구소 김광남 소장은 연구소 출범 2개월여 만에 거둔 백신 연구 성과라며 코로나백신 면역반응 기전을 알고 부스터 접종 및 정기적 백신 접종 간격을 정하기 위해선 장기간 추적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복)가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피해 문제를 시의적절하게 보도한 데 대해 호평했다. 나아가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의문을 해결할 집중분석 보도의 필요성이 함께 제시됐다. 특히 7일자 1면 축제 줄취소희망마저 빼앗아갔다 제목의 기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정확하게 짚어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14일자 1면 道(도) 원폭피해자 생활비 지급 길 열린다라는 제목의 기사는 연중기획보도에 대한 후속조치로서 언론의 모범적 사례라고 추켜세웠다.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14일 오전 경기일보 1층 중회의실에서 10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이재복 위원장(수원대 미술대학원장)과 공흥식 ㈔따스아리 기부천사 회장, 유창재 전 경기신용보증재단 영업부문 상임이사, 장성숙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고문, 전봉학 ㈜팬물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유창재 위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축제가 줄 취소된 기사는 정말 좋은 취재라고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 탓에 각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지역에서 축제를 준비하던 농민이나 행사 관계자들이 1년 농사를 망치게 된 상황을 정밀하게 잘 보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 위원은 이런 좋은 기사가 단발성이 아닌 연속성 있게 분야별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구석구석의 불이익을 취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사를 1면에 배치하는 적극성도 높게 평가한다며 나아가 정부에서 위드 코로나를 검토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선제적으로 도민의 희망이나 앞으로의 예상을 다뤄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성숙 위원 역시 코로나19와 관련해 현재 정부의 백신 정책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를 언론에서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7일자 2면 도(道), 전국 첫 백신버스 시동외국인 접종 사각 해소 기사의 경우 적절하게 잘 취재한 기사라는 평을 내놓았다. 장 위원은 많은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이 일을 하느라 백신을 맞으러 가지 못하는 상황인데, 이런 기사와 아울러 찾아가는 백신버스가 많아질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하는 기사도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장 위원은 코로나 이후 수원 행궁동 관광과 관련해 1박을 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관광 여건 마련에 대한 기획기사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전봉학 위원은 지난달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경기ON팀의 연중기획 76년 만에 되찾은 웃음, 원폭피해자 23세대 지원 이끌어내다를 언급하며 호평했다. 전 위원은 오늘(14일) 닦아주지 못한 눈물, 끝나지 않은 원폭피해자의 악몽의 후속보도가 나왔는데 진정한 언론의 기능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된다. 잊혀지고 소외된 피해자들의 대해 각성을 시키고, 조치까지 이끌어내 후속보도를 한 것을 보면 완벽하지 않았나 싶다며 언론의 모범사례로 보여 좋은 기획기사라고 칭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은 나아가 향후 지면기사와 더불어 디지털 보도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SNS를 활용한 다양한 기사 노출의 필요성도 당부했다. 이재복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다양한 기사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오늘 제시된 여러 조언이 취재로 이어져 좋은 보도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커넥트9의 배달 대행서비스 냠냠박스가 마산동 통학로 안전환경조성 프로젝트를 위한 후원금 1천만원을 마산동 주민자치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에 전달했다. 14일 김포시 마산동행정복지센터(동장 진혜경)에 따르면 지난 13일 냠냠박스 김정복 센터장, 조인서 주민자치회장, 진혜경 마산동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 오은화 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국회의원(김포을), 마산동 안전지도자 왓쳐 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번 후원은 마산동 주민자치회가 하굣길 아이들의 교통 안전문제에 대해 관심을 두고 박상혁 의원에게 제안, 냠냠박스가 함께 동참했다. 후원금은 마산동 내 솔터초교와 은여울초교 전교생에게 교통안전물품을 제작해 배포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정복 냠냠박스 센터장은 김포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업체로써 어린이들의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직원들의 안전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으며 학교 앞 교통안전 캠페인에 라이더들과 함께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박상혁 의원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 같은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제조과정에서의 위생불량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돌아온다. 반드시 규명하고 개선하라 안양지역 노동ㆍ사회단체들이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위생불량 등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들 역시 식품 위생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와 화섬식품 노동조합 등 안양지역 노동ㆍ사회단체는 14일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안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위생불량과 공익제보자 부당대우 등을 강력 규탄했다. 앞서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위생불량 논란문제가 최근 방송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파장을 불러왔다. 공장 직원이 지난 7월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제보 영상에는 도너츠 반죽에 누런 이물질이 묻어 있거나 각종 공장설비에 기름때와 먼지 등이 끼어 있는 등 비위생적인 공장의 내부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하지만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 측은 제보영상이 조작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임종린 화섬식품노동조합 수도권본부 사무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라인 천장의 기름 때, 시럽라인의 곰팡이, 환풍기 찌든 때 등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제빵업계 1위인 SPC그룹은 되레공익제보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영상이 조작된 것이라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 사무국장은 공익제보자는 방송매체가 보도한 뒤사실상 업무배제와 출근정지 등을 당했다며 사측이 현장 직원들에게 함구령과 개별면담 등을 진행하는 등 공포 분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참석자들은 안양시에 강력한 행정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시민들도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위생불량과 공익제보자 부당 대우 규탄에 가세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지켜본 시민 이철희씨(49ㆍ안양시 동안구)는 아이들이 즐겨 먹는 도너츠가 비위생적인 공정을 통해생산된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다며자신들의 자녀가 먹을 수도 있다는생각으로 도너츠를 생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 김인숙씨(51ㆍ여ㆍ안양시 만안구)도 제빵업계 1위 기업이도너츠 생산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믿기지않는다며 더구나 공익제보자의신상을 공개하는 처사에 대해서도 도저히 납득할 수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양시 관계자는 방송 보도 이후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을 점검했다. 식약처에 적발된 위반사항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노성우기자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회장 이석한)는 14일 안산대학교와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동연구과제 선정 및 기술 개발 ▲학생의 현장실습 및 취업 알선 ▲정부재정지원사업 공동참여 ▲교수의 현장 연수 및 사원의 연수 및 위탁 교육 ▲시설 및 기자재의 공동 활용 ▲학교교육 참여(겸임교수, 강사, 특강, 우수 창업자 선발 등) ▲유망 청년창업자 육성을 위한 대학 장학기금 조성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석한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경영 환경에서 우수한 인재영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사항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산학협력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중소기업을 이끌어갈 산업역군을 영입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포천 영중중학교(교장 김용각)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 주역인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진로 탐색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자유학년제 시행 6년 차를 맞는 영중중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1학년은 지식과 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삶의 역량을 기르는 수업과 평가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며 2ㆍ3학년의 경우 교과와 연계된 주제탐색 활동과 예술ㆍ체육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전교생이 약 60명인 소규모 학교라는 장점을 살려 최대한 학생에게 맞는 맞춤형 진로 직업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2021학년도 1학기 기준 1ㆍ2학년은 각 6회, 3학년은 5회의 활동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영중중은 포천교육지원청 및 꿈모락 진로직업센터와 협업하는 등 교육에 다양한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수요 조사 결과를 분석한 전문직업인 초청 진로탐색, 포담포담 버스지원 사업(지역자원-교육과정 연계 버스) 활용 등과 같은 성과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예술중점학교를 운영하며 자유학년제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앞서 2017년부터 시작한 영중중만의 특색사업인 알ㆍ신ㆍ즐(알차고, 신나고, 즐거운) 마을봉사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수확한 감자, 고구마, 배추, 무 등을 지역 복지단체 및 장애인 생활기관에 기부,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김용각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하고 선도해나갈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예술중점학교, 혁신학교, 알ㆍ신ㆍ즐 프로그램 등 특색사업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학교 운영의 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원하려는 노력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