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이 아닌 직접 픽업해 포장해가는 방식을 선택하면 배달비를 줄일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바깥에 나가기가 꺼려지고 생활의 간편함을 위해 1천~2천원, 많게는 5천원이 넘는 배달비를 주고 음식을 시켜 먹는 세상이 됐다. 전체적인 식품의 질과 사람들의 식품에 관한 지식이 더욱 높아지고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전처럼 싼 것만이 잘 팔리던 시대와는 달리 이제는 자신이 좋아하고 맛있어하는, 비싸더라도 질 좋은 식품을 섭취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배달로 음식을 주문할 때 우리가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여러 배달 앱의 종류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다. 여러 배달 앱들이 지금 서로 이벤트나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경쟁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배달 앱을 골랐다면 그 뒤에는 먹고 싶은 종류의 음식을 판매하는 가게를 클릭해 제일 먼저 메인에 걸려 있는 식품의 사진을 확인한다. 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이 있을 만큼 인터넷이 만연해진 만큼 인터넷에 올라가 있는 사진이 그 가게의 믿음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사진과 똑같은, 적어도 유사한 음식이 배달돼야 하는데, 처음 설정돼 있는 사진과는 전혀 다른 음식이 배달될 때도 생긴다. 또 요즘은 SNS로 주문을 완료하면 배달이 시작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예상 소요 시간을 함께 보내주는 시스템이 생겼다. 하지만 예상 소요 시간과는 달리 한참 늦게 음식이 배달될 때도 있어 난감할 때가 많다. 한 배달앱에서는 몇 분 이상 배달 시간을 초과하면 일부 금액을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긴 하지만 절차가 생각보다 복잡하고, 또 만약 이런 컴플레인이 접수되고 아예 설정된 시간을 너무 늦게 늦춰버리면 주문을 했을 때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비대면을 권장하는 사회에 맞춰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페이를 사용해 결제하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아직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난 뒤 현장 결제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는 배달 기사들이 존재한다. 바로 결제를 하는 척 단말기 2개에 카드를 긁는 것이다. 1개로는 음식을 결제하고, 1개로는 카드를 복제해 그걸 사용하고 또 2차로 손상된 카드에 복제한 정보를 넣어서 파는 추악한 범죄행위를 저지른다. 확실히 배달이 직접 방문 포장을 하는 것보다 간편하고 편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안 좋은 소식이 자주 들려오는 요즘, 배달 앱의 진정한 초심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이런 컴플레인을 단지 단순한 것으로 치부하지 않고, 각 배달앱 회사에서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때가 오길 기대해본다. 박채희 시흥 한국조리과학고
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한정숙)이 지난해 겨울부터 운영 중인 자체 교육 자원봉사 프로그램 1345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이 관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벌어진 학생들의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자원봉사자들(멘토)과 학생들(멘티)이 비대면으로 만나 1주일에 3회에 걸쳐 학습, 상담 등 멘토링을 진행하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특색 프로그램이다. 2020학년도 겨울방학에 시작된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학부모와 대학생, 지역주민으로 이뤄진 36명의 교육자원봉사자가 참가해 광수중 외 5개 중학교 1ㆍ2학년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평균 16시간의 멘토링을 진행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지난 겨울방학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프로그램의 개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운영 대상을 중학생에서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멘토링 지도 분야도 기존 2개 분야에 만들기, 코딩, 악기 음악 등을 새로 추가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주고, 교육자원봉사자도 자기 재능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 여름방학에 이뤄진 학습 멘토링은 지난 7월13일부터 8월25일까지 진행됐으며, 교육자원봉사자와 학생이 교재 선정 등을 협의하고 각각 일정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여름방학 학습 멘토링이 끝난 후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재참여 희망 의견이 멘토 87%, 멘티 75%에 이를 만큼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또 멘티의 참여 계기(보충 및 선행학습 기회 35%)와 장점(학습 기회 증진 24%)이 학습 기회 증진이라는 키워드로 일치되는 등 학습 멘토링의 운영 목표를 충분히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이번 운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올 겨울방학에도 학습 멘토링을 준비하고 있다. 더 많은 학생에게 더 다양한 분야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참여 인원과 멘토링 분야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한정숙 교육장은 학생들의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봉사해주신 교육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사례들을 바탕으로 향후 1345 학습 멘토링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오산메이커교육센터는 오산시민이 제작한 한옥모형을 지난 13일 오산미니어처빌리지에 기증했다. 오산미니어처 빌리지는 오산의 역사와 가치를 바탕으로 역사와 세계 여행을 주제로 조성한 미니어처 전시관으로서 올해 11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한옥모형은 오산메이커교육센터에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함께 만들기 프로젝트 과정의 결과물로, 시민이 만든 미니어처 작품을 기증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제작됐다. 기증된 한옥모형은 10대 1 비율의 3칸 한옥 2채로서 제작과정에서 전동공구를 사용하지 않고 서까래, 대들보 등을 조각도와 대패로 직접 가공해 옛 조상의 주거공간을 손으로 구성하는 데 의의를 두고 제작했다. 추가 꾸미기 과정에서는 시민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와, 돌담, 나무 등을 손수 제작채색해 내가 살고 싶은 한옥으로 완성했으며, 참여시민들의 이름으로 기증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안양 박달초등학교는 교사가 직접 제작한 온라인 교과서를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와 집중력을 높이는 게이미피케이션 수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김혜진 교사는 3학년 수학 성취 기준에 따라 제작한 온라인 교과서를 이용해 곱셈 단원에 대해 학생들의 오개념을 파악하는 수업 방법, 학생들이 만든 곱셈 온라인 게임을 수준별로 나누고 가르치는 게이미피케이션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곱셈 단원을 공부하고 온라인으로 게임을 제작하는 방법을 배운 뒤 친구들과 나눌 수 있는 형태의 게임을 만들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계산이 많은 곱셈을 선생님이 한 명씩 확인해 주셨고, 게임으로 곱셈 문제를 만들면서 수학이 더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내가 만든 수학 게임을 친구들이 풀어줘서 기분 좋았고, 앞으로도 수학을 더 좋아하게 될 거 같다. 선생님이 만든 교과서 최고다고 말했다. 김혜진 교사는 학생들이 지루하고 어렵기만 한 수학 내용을 선생님이 직접 만든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을 통해 온ㆍ오프라인에서 개별 피드백은 물론 학생들이 만든 게임을 활용해 학습 참여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양=노성우기자
인류가 언어를 사용하고 문명을 발전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동물들을 다루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동물을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 아래서 탄생한 문화와 공간들이 이제는 인간들 사이 뜨거운 감자가 돼 버렸다. 이 화제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내 생각을 전하며 나름의 해결책도 제시해보고자 이 글을 쓴다. 당신은 돌고래를 눈앞에서 본 적이 있는가? 돌고래를 만나기 위해 어디로 갔는가? 수족관으로 향하지는 않았는가? 그랬다면, 당신도 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인간의 재미를 위해서 동물들을 가두고 전시하는 공간이 존재해도 되는가라는 논쟁 속에 말이다. 마린파크에서만 벌써 3번째였던 폐사 돌고래 안덕은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에서 포획됐으며 2011년 9월 마린파크가 들여왔다. 넓은 바다에서 서식해야 하는 돌고래가 그저 인간의 기준에서 넉넉할 뿐인 그 좁디좁은 수족관에 갇히는 것은 돌고래들에게 어쩔 수 없이 온갖 스트레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자연의 일원이었던 동물들을 포획해 인간의 눈앞에 데려와 사육해도 되는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 과연 우리 사회에 동물원이 필요할까? 동물원에 갇혀 사는 동물들은 주기적으로 나오는 먹이 때문에 야생성을 잃을 수밖에 없으며 결국 창살 안에서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돼 동물이면서 동물도 아닌 그러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 얼마나 비인간적인 행동인가? 흔히 사람들에게 인간다움, 사람다움을 서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인간답지 못한 행동이나 표현, 공감 능력을 보인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것은 물론 인간답게 살기를 요구받는 경우가 많다. 동물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이 살아야 할 장소에서 자신의 본능에 따라 사는 것이 그들답게 사는 것이지, 동물원이라는 감옥에 갇혀 인간들의 구경거리로 평생을 보내는 것은 결코 동물다운 것이 아니다. 게다가 오늘날 인권 못지않게 동물권이라는 것도 발달하고 있다. 과연 동물원이라는 시설이 이러한 동물권의 발달에 맞는 시설인가? 세월이 흐를수록 동물원의 존재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20세기 초에 희귀한 인종, 희소병을 앓는 장애인을 동물원처럼 가둬두고 사람들에게 구경을 시켰던 인간 동물원이 있었다. 혹시 이를 보고 눈살 찌푸려졌는가? 어떻게 인간을 동의 없이 가둘 수가 있냐며 분노했는가? 아니면 보호받을 위치에 있는 연약한 사람들을 그럴 능력이 되는 사람들이 거두어 더 좋은 환경에 살게 해주었다고 생각했는가. 나는 지금 동물원에 관해 얘기하기 위해 인간을 동물원의 동물들처럼 만든 인간 동물원이라는 사례를 들고 왔다. 이건 좀 다른 문제가 되지 않냐고 생각하지는 않았는가? 그랬다면, 대체 인간과 동물은 뭐가 그렇게 다른가. 인간 동물원은 오늘날 인간의 권리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는 유럽의 몇몇 국가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아주 먼 이야기 같지만 이제야 백 년 정도 지난 일이다. 그러나 오늘날 인권과 윤리에 대한 인식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이제 그 인간 동물원이 옳지 않음을 인식할 수 있다. 이와 똑같이 백 년 정도가 지나면 우리 후손들은 지금 우리가 인간 동물원에 분노를 느끼는 것처럼 야생 동물들을 가둬놓은 동물원에 분노를 느낄 수도 있다. 결코 동물에 대한 인식은 정체돼 있지 않으며 동물원이라는 시설에 대한 윤리적인 의식 역시 변화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기도 하다. 그리고 동물원에서 갇혀 사는 동물들의 고통은 이제 단순히 과거와 같이 무감각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동물들에 필요한 것은 고통받지 않고 살아갈 자유, 본능에 따라 마음 놓고 살아갈 권리이지 인간의 필요 이상의 욕구에 의해 평생 우리 안에서 살아야만 하는 참담한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이 인간성을 추구하고 유지하고자 한다면 동물에게도 같은 마음을 가져야만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동물원을 찬성하던 사람들의 입장을 모두 묵살할 필요는 없다. 그들도 일리 있는 주장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아이들에게 동물들에 대해 교육하게 되면, 그 아이들은 동물들에 대한 인식을 키울 수 있으며 후에 동물들을 위한 활동이 증가할 수 있을 거라는 주장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 동물들을 가두는 동물원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들이 동물을 책이 아닌 경험으로 만날 수 있을까? 우리 사회는 과학 기술을 엄청난 속도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현재 영상 그래픽과 증강 현실 실현 기술의 수준은 실제를 보는 것과 같다고 느낄 정도로 발달해 있다. 이를 활용한다면 이제는 실제 동물들을 가두고 학대할 필요 없이도 눈앞에서 동물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박도연 고양외국어고
중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지망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학교에 정보가 별로 없거나 어느 고등학교가 좋은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 또는 어떤 단점이 있는지는 고등학교에 다니지 않으면 전부 다 알기 힘들다. 내신으로 가고 싶은데 내신이 어려운 학교로 잘못 지망해 잘못 간 학생, 학교에 좋은 점만 보다가 단점을 생각하지 못해 후회하는 학생, 또는 이과로 가고 싶은데 이과반이 2반만 있는 학교 등 실제로 일어난 사례들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없도록 선배 조언이나 부모님의 조언을 얻어 학교를 선택한다. 조언을 얻은 때에도 선택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만약 아는 선배가 없거나 다양한 고등학교에 대해 정보가 없는 경우에는 고등학교 선택이 더욱 난감할 수 있다. 고등학교 선택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고등학교는 대학 입학 전 학교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에 성남시 정자청소년수련관 소속인 블루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래전부터 계획한 끝에 성남 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친구들을 모아 모교를 소개하는 학교의 참견이라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블루는 성남시 고등학교 학생회 연합이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성남시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한다. 학교의 참견은 각 학교의 내신은 어떤지, 해당 학교의 특색활동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학교에 유명한 동아리, 학교 주변 인프라, 코로나19 전후 학교생활 등의 질문을 14개 학교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다. 학교의 참견 진행 방식은 유명 TV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고, 비정상회담에는 없는 코너도 새롭게 추가했다. 이 코너는 중학생인 친구들에게 사전에 질문을 받아 고등학교에 궁금한 점을 질문해 답변해주는 코너다. 미리 녹화한 것도 있지만 실시간으로도 진행해 생생함을 전달하기로 했다. 성남에 다니는 중학생, 초등학생 또는 다른 지역에 있는 사람, 부모님들까지 모두가 볼 수 있으며 지난 4일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다른 지역에는 자신의 고등학교를 소개해 홍보하는 영상들은 많이 있지만, 해당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 학생들이 모여 서로 자신의 학교를 소개한 것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라고 할 수 있다. 이 영상을 시청하면서 선택한 고등학교의 정보를 선배들을 통해 얻어가길 바라란다. 블루에서 영상을 제작했기에 아직은 성남시에 있는 고등학교만 촬영했지만, 이후에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영상들이 나와 중학생들에게 후회하지 않은 선택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다. 신준영 성남 수내고
파주와 성남, 인천 등 수도권 신규택지 1만102가구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이 25일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2차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2차 사전청약은 총 11개 지구에서 1만102가구 규모로 진행된다. 이중 수요자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84㎡ 물량이 2천382가구로, 전체의 23.6%를 차지한다. 지구별로는 파주운정2 2천150가구, 인천검단 1천160가구, 남양주왕숙2 1천410가구, 의정부우정 950가구, 군포대야미 950가구, 성남낙생 890가구, 의왕월암 830가구, 성남복정2 630가구, 수원당수 460가구, 부천원종 370가구, 성남신촌 300가구 등이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지구에 교통 편의를 위해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를 구축하고, 여의도공원 3.5배 규모의 공원녹지를 조성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또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지구는 자족형 신도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상업교육문화 도시지원시설 비중을 높이고, 파주운정3지구는 환경생태도시복합문화체험도시로 특화해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과 가깝고 분당판교신도시와 인접한 성남낙생지구와 위례신도시와 연접한 성남복정2지구는 공급 물량 전체를 신혼희망타운(총 1천520가구)으로 채운다. 2차 물량의 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약 6080%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공식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남양주왕숙2지구(4억5억원대)와 신촌복정2낙생 등 성남시 지역(4억6억원대)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분양가는 3억4억원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강조했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사전청약은 당첨되면 다른 지역 사전청약에 신청할 수 없고, 본 청약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다른 주택의 본 청약이나 주택 구입이 가능하지만, 그럴 경우 사전청약으로 당첨된 주택에 입주할 수는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2차 사전청약을 포함해 올해 예정된 2만8천가구 규모의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ㆍ홍완식기자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신선철)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오는 10월20일(수) 오후 2시 경기문화재단(인계동사무소) 7층 지식나눔실에서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익활동 증진과 시민참여의 통로 역할을 해온 비영리민간단체의 현황진단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또 지방자치의 중요한 축인 시민사회 활성화 방안을 포함한 정책대안 마련도 진행됩니다. 이번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초청인사 중심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경기언론인클럽)을 통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입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 바랍니다. ■ 발제 : 양훈도 전 경인일보 논설위원 / 오수길 고려사이버대 교수 / 조철민 성공회대 연구위원 ■ 좌장 : 홍문기 한세대 미디어광고학과 교수 ■ 토론 : 김강식 경기도의회 의원 / 신남균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 / 장동빈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 ■ 주최 : 경기언론인클럽ㆍ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 일시 : 2021년 10월 20일(수) 오후 2시 ■ 장소 : 경기문화재단 7층 지식나눔실 ■ 채널 : 경기언론인클럽 (유튜브)
용인시 공무원노동조합이 간부공무원 베스트 & 워스트를 뽑는다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으나 조합원들의 강력 반발로 결국 무산됐다. 투표가 기명으로 진행돼개인정보가 노출될 가능성도 큰데다 사전 개인정보 동의요청도 누락됐다는 것이다. 14일 용인시 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7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2021년 용인시 간부공무원 베스트&워스트에 대한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공지했다. 참여기간은 12일부터 오는 19일까지였다. 설문 항목은 ▲개인 윤리 ▲직업윤리 ▲업무능력 ▲팀워크 등 모두 10가지 질문지로 구성됐다. 그러나 설문조사가 공지되고부터 조합원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조합원들은 투표가 기명으로 진행되는 탓에 자칫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데다, 노조가 반드시 거쳐야 했을 사전 개인정보 동의요청도 누락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을 추첨,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분을 샀다. 당첨자들에게 수십만원을 훌쩍 넘기는 에어드레서 등 고가의 경품을 나눠주고자 조합비를 낭비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청 내부 게시판에는 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시청 공무원 이모씨(40)는 매월 조합비로 1만5천원을 내고 있지만 조합비를 조합원들의 처우개선이 아닌 이벤트에 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 박모씨(35)도 투표가 기명으로 진행되면 개인정보가 드러날 수있지 않느냐"며 "(노조 측이) 사전에 개인정보 동의도 구하지 않았다고토로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노조 측은 지난 13일 운영위 긴급회의를 열고 제출된 자료를 모두 폐기하는 것으로 결정, 이날 오후 사과문을 올리고 설문조사를 긴급 중단했다. 노조 관계자는 경기도는 물론 여러 지자체가 이미 시행 중인 설문조사로 공직사회 개선을 위해 진행하려고 했다면서 직원들이 개인정보 노출 등을 이유로 우려, 올해는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아이들과 외식하러 나올 때마다 혹시나 (아이들이) 어지럽게 널린 광고물에 걸려 넘어질까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14일 오전 11시께 화성시 동탄신도시 북광장. 이곳에서 만난 주민 이영철씨(38)는 덕지덕지 붙은 스티커도 미관상 좋지 않다.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동탄 북광장 곳곳에선 상인들이 가게정보가 적힌 이동식 입간판과 배너 등을 인도 중앙으로 분주하게 옮기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인도를 가로막은 입간판과 배너 등으로 제대로 통행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한 행인이 입간판을 피해 길을 걷다 마주 오는 사람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부딪혀 넘어질 뻔한 상황도 연출됐다. 거리 곳곳에는 홍보 전단지가 무분별하게 뿌려진 채 행인들의 발길에 채여 나뒹굴었다. 1m 간격으로 설치된 가로등과 각종 표지판 위에는 대리운전, 철거, 카드발급 등이 적힌 스티커가 다닥다닥 붙은 채 방치되고 있었다. 이처럼 화성 동탄신도시 북광장 주변 상가 밀집지역에 불법 광고물이 난립, 인근 주민과 행인들이 불편과 대책 마련 등을 호소하고 있다. 동탄 북광장은 지난 2008년 LH가 동탄1신도시를 건설하면서 반송동 87번지 일원 5만9천여㎡를 상업시설용지로 조성, 관리권을 화성시로 이관했다. 이 지역은 호텔과 유흥주점, 대형 상가, 각종 상점 등이 들어서 화성 동탄 제1의 번화가가 됐다. 시가 매주 1회 이상 북광장 일대 단속을 통해 입간판 등을 상점 안으로 들여놓도록 계도하거나 전단지 및 스티커 등을 수거하고 있긴 하지만 불법 광고물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인들이 단속 때만 간판을 치우고 단속이 끝나면 바로 원상태로 복구, 어려움이 있는데다 코로나19로 강력한 단속도 어렵다며 꾸준한 관리감독을 통해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광고물은 옥외광고물법 제10조에 따라 1~2번까지는 경고처분이 이뤄지고 그 다음부터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