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파주건축문화제(PAJU ACF)가 다음달 14일까지 출판도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파주출판문화정보 국가산업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 파주건축문화제 집행위가 주최한다. 주제는 우리 곁의 조경(LANDSCAPES around us)이다. 건축과 환경과의 조화를 고민하기 위해서다. 행사 첫날에는 정영선 조경가와 강맑실 ㈜사계절출판사 대표가 강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과 생태도시에 대한 이야기로 들려준다. 코로나 거리두기에 따라 강연은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명필름 아트센터는 자연+문명이라는 환경의 총체를 주제로 선정한 영화들도 상영한다. 다섯계절:피트 아우돌프의 정원 등 생소하지만 완성도 높은 영화들이 소개된다. 명필름 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관람할 수 있다. 출판도시 내 영화마을 입주사를 탐방하는 영화마을 오픈하우스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행사는 사전 예약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출판문화정보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옛 가평역(음악역 1939)에 경춘선 시간거리 여행열차가 설치됐다. 군은 앞서 지난 8월말 한국철도공사로부터 경춘선을 운행했던 열차(기관차 포함)를 인수, 지난달 추석 연휴부터 임시 개방하다 같은달 15일 실내 작품전시작업을 마치고 본격 개방했다. 열차 실내에는 경춘선 추억을 떠올리게 해 줄 추억의 사진과 단편 시 등을 전시하고 있다. MBC 강변가요제 LP 등 1980~19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킬 물품들도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열차 주변에는 메타세쿼이아와 공중전화 부스, 야간조명 등이 낭만적인 분위기도 연출한다. 김성기 군수는 수도권 주민들이 경춘선 시간거리 여행열차 관람을 통해 옛 추억을 소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신상운기자
이천시는 17일 도로 주변에 불법 현수막이 늘고 있다고 판단, 공공용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 6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추가로 공공형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가 설치된 곳은 이천터미널과 관고고교 앞, 안흥지 삼거리, 노인종합복지관 앞 등이다. 이번에 설치한 공공형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는 높이 1.36m로 기존 현수막 게시대와 달리 기본 배경판이 설치된 일체형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이란 문구를 적어 현수막이 걸리지 않을 때도 효율적으로 시정을 홍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높지 않아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고 보행자와 운전자 시야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쉽게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언태준 시장은 공공용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를 최대한 활용, 깨끗한 도시미관 개선과 올바른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치매 어르신이 주운 신용카드를 사용하다가 형사 입건됐다. 17일 구리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말 지인으로부터 자신의 어머니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어머니가 주운 신용카드 2개를 교통비나 식비 등 일상생활을 하면서 수차례 사용한 혐의로 형사입건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지난해 4월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A씨의 어머니는 일상생활은 가능했지만 인지능력은 빠르게 저하돼왔다. 평소 습관적으로 땅을 보고 다니며 떨어진 물건을 주워 모으던 어머니가 카드를 주운 뒤 습득사실을 잊고 자신의 카드로 알고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A씨 가족은 보고 있다. A씨의 어머니는 경찰 질문에 적절히 대답조차 못했다. 경찰은 카드 사용기간이 1개월 이상이고, 횟수도 많아 결국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에 의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적어도 법적으로 선처를 받으려면 피해자와의 합의가 필요, A씨는 빠듯한 사정에도 돈을 마련해 피해자들에게 건넸다. 피해자 2명 중 1명은 A씨 어머니의 사정을 듣고 얼마나 힘드시냐며 약간의 위로금만 받고 합의했다. 그러나 85만원의 손해를 본 다른 피해자는 경찰 조사받느라 영업까지 못 하는 손실도 봤다며 수백만원대 합의금을 요구했다. A씨는 결국 이 피해자에게는 230만원을 주고 합의를 했다. A씨는 치매 어르신은 수사기관 조사를 받을 때 방어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한반도 신석기 벼농사 증거인 가와지 볍씨를 기념하는 조형물(기념탑)이 고양 대화동 일원에 건립된다. 해당 볍씨는 지난 1991년 일산신도시 개발현장에서 출토됐다. 해당 지명이 가와지여서 가와지볍씨로 불린다. 정현덕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장은 17일 고양시 볍씨 기념탑 건립 관련 예산안이 오는 19일 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년에 기념탑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념탑 건립 후보지로는 볍씨가 출토된 일산서구 대화동 장성초등학교 주변 2곳이 선정됐다. 가와지볍씨와 주먹도끼, 토기 등이 전시된 가와지볍씨 박물관이 지난 2013년 고양시 덕양구 농업기술센터에 건립됐으나 볍씨가 발굴된 지역에는 아무런 상징물이 없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가와지 볍씨는 일산신도시 개발이 한창이던 1991년 6월 발견됐다. 이융조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이끈 발굴팀이 한강 하류 논바닥을 삽으로 파 들어가다가 토탄층에서 볍씨 12톨을 확보했다. 평균 길이와 너비가 각각 7.03㎜와 2.78㎜ 등으로 약간 가늘고 길지만 오늘날의 단립종 벼(자포니카)와 유사하다. 미국 베타연구소에 보내져 측정한 결과 5020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재준 시장은 벼의 재배여부를 판단할 때 벼 줄기와 낱알을 연결하는 소지경(小枝莖)을 관찰하는데, 가와지 볍씨의 소지경은 손이나 도구 등으로 뜯어 생긴 울퉁불퉁한 모습을 띠어 한반도 농경문화 시작이 신석기시대라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시가 주최하는 제1회 고양환경영화제가15일 개막, 오는 20일까지 다양한 영화들을 무료로 상영한다. 영화제 기간 국내외 영화 6편이 매일 한편씩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날짜별 상영작은 ▲18일 인공생선 ▲19일 잡식가족의 딜레마 ▲20일 66미터 등이며 일부 작품은 관람 인원이 제한된다. 이들 영화는 플라스틱으로 죽어가는 조류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마구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어류 양식장 등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영화제가 탄소중립 사회와 지구 환경보존 필요성을 널리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이 역대 V리그 최연소 감독 토미 틸리카이넨(34핀란드)의 지휘 하에 시즌 개막전서 승리를 거두며 순항을 예고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대1(25-18 27-25 19-25 25-22)로 꺾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서 18-17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은 상태서 센터 조재영이 우리카드 나경복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고 임동혁의 퀵 오픈 성공 등 연속으로 6점을 따내며 앞서 나갔다. 2세트서는 새 외인 링컨이 10점을 올렸다. 24-24 듀스서 강한 백어택으로 승부의 균형을 깼고, 26-25로 한 점만 더 뽑으면 되는 상황서 높은 타점서 공격하며 세트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승부처서도 링컨이 각각 20-19, 22-20, 24-22로 경기 막판 앞선 상황서 점수를 뽑아내며 경기를 끝내 팀과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한편, 이날 여자부서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인천 흥국생명은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GS칼텍스에게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권재민기자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127구 역투를 펼쳐준 덕에 한화에 대승을 거두고 매직넘버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선두 KT는 1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말 2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데스파이네의 7.2이닝 2실점 호투와 나란히 2타점 씩을 수확한 강백호ㆍ제라드 호잉ㆍ신본기의 타격 집중력에 힘입어 11대2 대승을 거뒀다. KT는 1회 한화 선발 닉 킹험을 상대로 선두타자 황재균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배정대의 중견수 뜬공 아웃 후 강백호가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유한준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타석에 들어선 호잉이 2루수 앞 땅볼로 출루하는 사이 3루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4회까지 킹험에게 꽁꽁 막혔지만 5회 선두타자 허도환과 조용호의 연속 볼넷과 황재균의 투수 앞 땅볼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며 추가점을 노렸다. 배정대가 1루수 땅볼을 때려냈지만 한화의 과감한 홈 송구로 3루주자 허도환이 객사하며 무득점에 그치는 듯 했지만, 이어진 2사 2,3루서 강백호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대0으로 달아났다. KT는 6회에도 2사 후 신본기의 좌전 안타와 김준태의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조용호의 우전 적시타로 4점째를 뽑았다. 이어 7회와 8회에도 각각 3점과 4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데스파이네는 무실점을 이어나가던 중 8회 선두타자 임종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은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최재훈의 중월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실점했지만, 하주석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대은이 노시환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시즌 13승(9패)째를 거뒀다. 이강철 KT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큰 위기 없이 긴 이닝을 막아줬고 불펜소모를 줄여줘 든든하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가 최근 중심을 잡아주면서 반등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SSG 랜더스는 이날 부산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4로 뒤진 8회 최정의 볼넷 후 한유섬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박성한의 볼넷과 이재원의 우전 적시타로 5대4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최지훈의 우익선상 2타점 적시타로 7대4로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8대4로 경기를 마치며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에 올라섰다. 권재민기자
인천경찰청 소속 30대 경찰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16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인천청 소속 A경사는 이날 오전 8시45분께 경기 시흥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A경사의 집 안에서는 부서원들에 대한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지난 15일 오전 8시40분께 파주 파평면 금파리 식품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이 공장 4개동 중 A동 3층 등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50여명과 고가사다리등 소방장비 등을 동원, 1시간여만에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