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0월 한달 동안 다양한 걷기 챌린지 진행

광주시는 5~23일 10월에는 가을바람 따라 걷기(10월 스탬프 챌린지)를 진행한다. 첫번째 스탬프 챌린지는 남한산성 둘레길 1코스와 경안천습지생태공원 등 2곳이다. 두번째 스탬프 챌린지는 남한산성 둘레길 3코스 또는 4코스 중 1코스 등이다. 이 코스를 걸은 뒤 스탬프 3개를 획득한 100명에게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리가 연장됨에 따라 여럿이 걷기보다 혼자 걷기를 권하는 나 혼자 1만보 걷기(10월 선착순 챌린지)도 펼쳐진다. 모두 15만보를 먼저 달성한 300명에게 콜레스테롤 예방에 좋은 견과류 1박스가 제공된다. 청소년들을 위해 놀면 뭐하니? 워크온과 함께 줍깅 하자! 마일리지 챌리지는 11~27일 운영된다. 줍깅이란 줍다와 조깅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지역 내 어디든 걸음수 8천보, 걸은 시간 2시간, 주운 담배꽁초 한 봉지(봉지제공) 등을 제출하면 광주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봉사활동 2시간을 인정해 준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신동헌 시장은 걷기 좋은 가을을 맞아 혼자걷기, 스탬프 챌린지, 줍깅 챌린지 등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 코로나19로 인한 신체활동 감소를 막고 청소년과 성인, 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와 함께하는 건강증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코로나19에 따른 신체활동 감소로 일상 속 신체활동 강화를 위해 모바일 걷기 앱(워크온)을 활용한 일상 속 다양한 걷기 챌린지를 지난 3월부터 매월 진행 중이다. 광주=한상훈기자

[이슈&경제] 코로나 경제위기의 교훈

지난해 세계 각국은 코로나발(發) 경제위기를 경험했다. 코로나라는 감염병에서 비롯된 이번 위기는 과거의 경제위기들과는 크게 다른 새로운 성격의 위기였다. 초유의 위기에 직면해 세계 각국은 나름대로 최선의 대응을 모색했지만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다행히 조기에 백신이 개발되고 보급되면서 적어도 경제위기라는 측면에서는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는 듯이 보인다. 코로나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대부분 국가가 경제위기에서 뚜렷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위기로부터 얻은 경험과 교훈을 정책 대응의 관점에서 정리해 보는 것도 이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가장 먼저 언급할 만한 교훈은 방역과 경제 간의 적절한 관계를 설정하는 것의 중요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팬데믹 초기 많은 나라에서는 방역과 경제를 서로 상충적인 관계로 인식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방역의 수위를 조절하는 접근법을 선택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이런 방식은 방역에도, 경제적 충격의 완화에도 모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의 자료는 인구당 코로나 발병률 및 사망률이 코로나 경기침체의 크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음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를 위해 방역의 수위를 조절하는 접근법은 감염병 통제에 실패함으로써 경기침체를 오히려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접근방식보다는 질병 통제, 즉 방역에 우선순위를 두는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런 대응방식을 채택한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보였다. 다만 이 경우 방역 우선 정책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존재한다. 일부 부문에 경제적 충격이 집중되는 이번 위기의 특성상, 방역 우선만으로는 지속가능성을 갖기 어렵기 때문이다. 감염병 위협은 모든 부문에 고르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대면형 서비스와 같은 일부 부문에 집중적인 타격을 미친다. 특히 대면형 서비스는 취약계층이 많이 종사하는 영세자영업 비중이 높다. 고통의 분담이 아닌 가장 취약한 계층에 가장 많은 고통을 지우는 상황이나 정책은 유지될 수 없다. 더욱이 대면형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협조와 참여는 방역 노력에 매우 긴요하다. 따라서 방역 우선 정책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주요 피해부문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지원정책이 병행돼야 한다. 이런 정책을 통해 동부문 종사자들의 생계를 보장하고 이들의 협조와 참여를 이끌어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바람직한 접근법은 방역과 경제를 서로 보완적인 관계로 설정하고, 방역 우선과 경제적 피해 보상 및 지원이라는 두 가지 틀로 대응하는 방식이라 생각된다. 경제 충격의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인 감염병 통제에 최우선 순위를 두되, 이로부터 발생하는 경제적 피해를 보상하고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충격 완화와 더불어 방역에 대한 협조를 이끌어내어 정책의 효과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방역 우선과 경제적 피해의 보상이라는 두 가지 축에 기초한 접근법은 감염병에서 비롯되는 모든 경제위기에 공통적인 대응의 기본방향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감염병 전문가들에 의하면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은 앞으로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팬데믹의 재연을 막을 수 있다면 최선이겠지만 불행히 그렇지 못한 경우, 이번 위기의 교훈은 미래의 또 다른 위기에 바쳐질 희생과 고통을 줄이는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강두용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휴양지ㆍ학교주변 불법주정차 강력 단속

인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 내 주요 휴양지와 학교 주변의 불법 주차 근절을 위해 강력 단속에 나선다. 4일 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영종용유지역 불법 주정차 특별 단속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강력 단속에 나서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영종용유지역 주요 관광휴양지에 방문객 및 차량 통행량이 증가해 교통혼잡 사태 등 관련 민원이 늘어나자 이 같은 특별 단속을 추진했다. 구는 또 평일 이 지역 내 학교 주변에 불법 주차하는 차량이 늘어나는 점을 파악, 집중 단속 및 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구는 이를 위해 상황단속반에 각각 12명, 14명을 투입해 특별관리 상황실을 꾸린 상태다. 특별관리 상황실은 또 사고 및 현장 인력 부족 등 긴급상황 발생을 대비한 비상 연락망 구축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구는 영종용유지역의 주요 휴양지인 구읍뱃터, 을왕리, 왕산, 무의도 주변의 불법 주정차 집중 점검 및 단속을 하는 동시에 발생 민원에 대한 현장지도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별관리 상황실은 지속적으로 영종용유지역의 휴양지와 학교 주변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이상 유무 등 점검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여기에 구는 영종용유지역 초중고등학교 총 20곳에 대한 교통체계 진단 및 대책 마련 방안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지역 내 불법 주정차 민원이 많이 나오는 상습 차량정체 구간에 대해선 중부경찰서와 함께 합동 단속반을 구성해 주차 질서 확립에 앞장서는 한편,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 추가 지정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계속 찾아 나설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지속적으로 지역 내 휴양지와 학교 주변에 불법 주정차 민원이 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안 중 특별 단속을 추진했다고 했다.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상습 불법 주정차 구역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부천시, 2021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우수지자체(환경부장관 표창) 선정!

부천시가 환경부 주관 2021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4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지자체 중 광역지자체에서 자체평가를 거쳐 우수지자체를 추천하고,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실적에 대한 정량평가 등을 확인검증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RFID 음식물 종량기를 설치운영하고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62.3%에 보급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22% 줄였다. 또한 음식물류 폐기물 무단투기 근절 및 종량제 봉투 사용 유도를 위해 음식물 전용 수거 용기를 120ℓ에서 25ℓ 5천553개로 교체하면서 종량제 봉투 사용률도 28% 증가했다. 아울러 시는 자원순환마을을 2016년부터 운영해 지역별 마을환경 개선 및 의식 변화를 주도해 올바른 자원 순환을 실천했다. 여름철 악취 예방을 위해 음식물수거용기를 수거해 씻는 사업을 운영하면서 악취 민원을 줄이고 공공일자리도 창출했다. 이에 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전년 대비 6.5%p 감량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덕천 시장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자원순화센터 현대화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속보] 안양 박달스마트밸리 민간사업자 재공모 이르면 5일 공고…시민들 기대반 우려반

특혜 의혹이 불거진 안양 박달스마트밸리(서안양 친환경 융합) 조성사업(경기일보 9월23일자 1면)이 돌연 취소된 가운데, 안양도시공사가 5일 민간사업자 재공모에 나선다.사업자 공모를 취소한 지 20일만이다. 대장동 개발과 연관성 의혹에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박달스마트밸리의 사업자를 다시 모집하는 상황에서 시민들도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4일 안양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5일 민간사업자 재공모를 공고한 뒤 오는 12~14일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박달스마트밸리는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탄약대대 일원 328만㎡ 가운데 114만㎡에 탄약고를 지하화하고, 나머지 214만㎡에 4차 산업 중심의 첨단산업과 문화ㆍ주거가 어우러진 스마트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1조8천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앞서 도시공사가 지난 8월 1차 진행한 사업자 공모 당시 105곳의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이후 질의ㆍ회신기간 내 공모지침서상의 '재무적 출자자(금융기관) 평가기준'이 제한적으로 명시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도시공사는 공고 지침서상 일부 평가기준의 공정성 논란 등으로 인해 향후 사업 절차가 지연될 소지를 최소화 하고, 특히 재무적 출자에 대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지난달 16일 사업자 공모를 취소했다. 이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1천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소유주 남욱)가 이름을 바꿔 ㈜엔에스제이홀딩스로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것이 드러나며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일각에선 대장동 개발 논란과의 연관성 때문에 사업자공모를 돌연 취소한 것 아니냐는 의혹 또한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도시공사측은 재무적 출자에 대한 금융기관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것에 따른 조치였다며 이번 재공모를 통해 금융사 등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우수한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시민들의 반응도 기대와 우려 등제각각이었다. 안양시민 A씨(37)는 이 사업은 인천2호선 안양연장과도 연관이 있는 만큼 조속히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으면 좋겠다면서 특혜 의혹이 해소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지부진한 사업 진행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이 난관에 빠지는 것도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시민 B씨(44)는 공모가 한 차례 취소됐던 만큼 신중을 기해 재공모를 해야 할 것 같다면서특히나 화천대유와 관련된 특혜 논란이 전국민적 이슈가 된 상황에서 보다 철저한 검토와 관리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의견을 전했다. 또한 C씨(51)는이 사업이 정부와 지자체가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실현되야 하는 일인 것은 분명하다고 본다면서도특정한 인물의 부를 축적하는 도구가 된다면 안하느니만 못하는 사업 아니겠는가. 재공모를 한다고 해도 사업 진행과정이 평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경수ㆍ노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