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100여곳 줄도산 위기

인천과 경기지역의 화장품 용기포장 제조업체 300여곳이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 화장품 기업 지피클럽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하청업체인 코스팩토리에 물건을 납품하고도 10개월째 230억원의 대금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13일 코스팩토리 피해업체 채권단 등에 따르면 경인지역의 화장품 용기포장 제조업체 102곳은 지난 2019년 코스팩토리와 납품 관련 계약을 했다. 이들 업체가 화장품 용기포장 등을 만들어 코스팩토리에 넘기면 대금을 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지난해 11월부터 코스팩토리의 경영 악화 등으로 대금 230억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피해 금액은 업체별로 적게는 2억원에서 많게는 60억원에 달한다.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있는 A업체는 코스팩토리로부터 받지 못한 대금이 20억원에 이른다. 이는 A업체 연매출(36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현재 A업체의 대표는 직원들의 월급을 주기 위해 자신의 집을 담보로 내놨지만, 올해 안에 대금을 받지 못하면 폐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또 남동산단의 B업체는 코스팩토리로부터 대금 3억원을 받지 못한 상태다. 당초 직원이 7명이었지만, 최근 아예 공장의 문을 닫았다. C업체는 대금 2억원이 밀리면서 지난해 11월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C업체 대표는 추석이 코앞인데, 직원들에게 밀린 월급조차 주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이처럼 인천에만 코스팩토리로부터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해 직접적인 피해를 본 업체가 20곳이 넘는다. 경기도 오산에서 임가공업을 하는 D업체는 코스팩토리로부터 1년여째 4억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피해를 호소하는 경기지역의 업체는 80여곳에 달한다. 특히 이들 피해업체들과 원재료 등 각종 계약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들까지 연쇄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체 피해기업의 수와 피해금액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피해업체 채권단은 이들 피해업체의 하청업체까지 포함하면 경인지역만 해도 피해업체가 300여곳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곧 추석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임금 체불 등의 관련 피해를 본 근로자는 1만여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피해업체들은 최근 채권단 회의를 열고 원청기업인 지피클럽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도록 촉구하기로 결정했다. 채권가압류 상태인 코스팩토리에서 뚜렷한 대금을 받을 방도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채권단의 대표 D씨는 코스팩토리를 회생시켜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이날 지피클럽에 해결방안을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코스팩토리, 지피클럽과의 협의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피해업체들은 결국 고발 조치를 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코스팩토리 관계자는 이 사안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지피클럽 관계자는 코스팩토리에 이미 대금을 지불했다며 하청업체들 사이의 거래였기 때문에 원청기업이 관여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서정대, 경기북부 유일 신입생 충원율 100% 전문대

서정대학교(총장 양영희)는 개교 이래 지속적인 교육환경 개선과 현장실무 최고 교수진을 구축, 교육부의 일반재정 지원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일반재정 지원(대학혁신지원사업비 150억원 규모)을 받는다. 지난 2021학년 입시에서 입학정원 100명 이하 제외 기준으로 경기북부 유일의 100% 신입생 충원율을 달성,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공무원 128명 배출과 최우수 국가자격증 취득 대학으로 11년 연속 기능장 39명을 배출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 대학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 펜데믹에서도 준비된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운영하고 자격증과 경시대회를 준비하며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준비된 미래 인재 양성 직업교육으로 73.2%대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 취업에 강한 대학 수도권 북부지역에서 최상위 수준으로 무엇보다 취업에 강하다. 교육부가 집계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취업률은 73.2%로 전국 대학 평균 취업률 63.4%를 크게 웃돈다. 청년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공무원직의 경우 최근 3년간 69명이 합격하는 등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공무원 합격자는 모두 128명에 달한다. 관광계열 학과 출신들은 수도권 특급호텔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항공관광과는 졸업생을 배출한 첫해인 지난해 4명이 지상직 승무원으로 선발됐다. 유아교육과는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2회 연속 A등급을 받았고 취업률도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소방안전관리과 역시 8년 연속 공무원 합격자가 나오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실력 있는 교수진 구성을 위해 공을 들여온 결과다. 특히 조리, 제과, 뷰티, 자동차 등 4대 기능분야는 최고 권위자인 명장(名匠) 4명(호텔외식조리과 문문술ㆍ이준열 교수, 뷰티아트과 김교숙 교수, 자동차과 김웅환 교수)이 최고 수준의 실무교육을 진행 중이다. 명인, 기술사, 기능장 등 1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가진 뛰어난 교수진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정규수업 이후나 방학 중에도 전공별로 다양한 특화교육을 하는 등 학생들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국가자격증 취득과 각종 경진대회 입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 최고 기술자격인 국가기능장의 경우 11년 연속 39명을 배출했다.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취득한 산업기사와 기능사 등 자격증은 5천526개에 이른다. 국내외 각종 경진대회 수상자도 장관 및 국가기관장상을 포함해 4천189명에 달한다. 응급구조과와 간호학과 역시 100% 국가자격시험에서 합격하고 있다. ■ 서송병원에서 실습 및 취업 기회 제공 서정대 학생들은 인천에서 개원한 서송병원에서 실습과 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이 병원은 김홍용 서정학원 이사장(64)이 지난해 8월 인천 종합의료단지에 개원한 수도권 최대 규모 재활병원이다. 모든 입원실과 치료실에 헤파필터 등 첨단 공조시스템을 설치해 초미세먼지까지 제거, 코로나19 예방에 있어 타병원에 비해 안전한 최신식 병원시스템을 갖췄다. 김 이사장은 간호학과와 응급구조과 학생들에게 병원에서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 중이다. 앞으로 졸업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고 밝혔다. ■ 수시 합격자에 입학장학금 지급 2022학년도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에게 입학장학금 30만원을 지급한다.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가 예치금을 납부하고 본 등록기간에 등록하면 30만원의 선(先) 감면 입학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최대 수준인 219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등록금 대비 교내 장학금 비율이 21.1%로 수도권 대학 중 최상위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 편리한 교통과 최신식 기숙사 시설 캠퍼스가 지하철 1호선 덕정역(서정대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료 통학버스를 운영, 학생들의 통학을 돕고 있다. 무료 통학버스의 학생 만족도는 94.5%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학생 편의를 위해 올해 무료 통학버스를 기존 운행지역 외에 은평구 연신내, 의정부(민락ㆍ탑석), 포천(양주 고읍ㆍ옥정 경유) 등지에 신규 증차했다. 원거리 통학 학생을 위해 약 32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운영 중이다. 등록 학생은 언제든지 희망할 경우 입실이 가능하다. ■ 2022학년도 수시모집 다음달 4일까지 수시 1차 모집에 들어간다. 입학정원 1천370명 중 정원 내 전형 737명, 정원외 전형으로 농어촌 전형 10명, 기회균형 전형 30명, 서해 5도 전형 13명, 전문대졸 전형 31명, 전문계고졸 재직자 전형 7명 등 모두 91명을 선발한다. 지난 2003년 신입생 472명이 입학하면서 첫발을 내디딘 이래 올 4월 기준으로 6천197명이 재학하는 대학으로 짧은 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산업 트렌드 관련 전공을 신ㆍ증설하는 등 발빠른 변신으로 교육부 지정 일반재정 지원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더 큰 성장과 번영을 위해 미래로 새로운 성장의 지표를 만들어가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아침을 열면서] 거꾸로 가는 ‘생각의 시계’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975)는 인간의 조건으로 노동(labor), 작업(work), 행위(action)를 제시했다. 노동은 먹고살고자 하는 일, 작업은 질 높은 삶을 위해 하는 창조적인 일, 행위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기 위해 하는 행동을 말한다. 이 가운데 노동과 작업은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하는 일이며, 행위는 수많은 사람으로 구성된 오늘날 사회에서 서로 의견을 내놓고 소통하는 일로서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다. 한나 아렌트가 말한 행위에서의 소통은 서로 같은 생각을 이루는 게 아니라 각기 다른 의견을 가지고 조화를 이루는 다원화사회(多元化社會)를 일컫는다. 이것이 곧 우리가 인간임을 나타내는 조건이다. 인간다운 삶과 정치적 삶은 이런 행위로 말미암아 만들어진다. 지금 우리는 이와 반대로 가고 있다. 자기 목소리를 감추거나 포기하면서 같은 의견으로 통일된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다른 목소리를 내면 설득하거나 응징하며 동질성으로 다듬어 집단 속으로 끌어들인다. 다른 목소리를 내고 싶은데도 외톨이가 되는 게 두려워 같은 목소리를 내야만 살아가는 세상이 됐다. 옳고 그름으로 소통하는 게 아니라 내 편 네 편으로 가르고 내 편이 하는 일은 무조건 정당하며 상대편이 하는 일은 옳은 일도 그르게 조작해서라도 삭제 시켜야 한다. 이렇게 나뉜 틀(frame)에 들어가지 않으려면 침묵해야 한다. 인간이 되기 위해 해야 하는 행위가 사라지고 먹고살기 위해 다른 동물들도 하는 노동과 작업으로만 살아가야 하는 그런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정의했다. 수많은 철학자가 이 명제로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기도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눈부시게 진보한 21세기에 이르러 생각하는 일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늘어 간다. 머리 아프게 이것저것 고민할 필요 없이 만들어준 틀 속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힘들이지 않고 주류에 편입하며 일정한 지분의 권력까지 챙겨 큰소리칠 수도 있다. 이 빠르고 쉬운 지름길을 두고 누가 힘들게 에움길로 가려고 하겠는가. 대중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 정치인들은 눈치 빠르게 이 달콤한 지름길을 맛깔스럽게 요리해서 제공한다. 그런 지름길을 만들면 쉬 동조자를 모아 목적을 이룰 수 있다. 이리하여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모두 정치인이 되거나 정치인의 추종 세력이 돼버렸다. 장자의 소요유(逍遙遊) 편에 5E96人雖不治5E96(포인수불치포) 尸祝不越樽俎(시축불월준조) 而代之矣(이대지의)라는 말이 있다. 요리사가 음식을 만들지 않는다고 해서 제사장이 제사를 내버려 둔 채 주방에 들어가 요리사를 대신해 음식을 만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는 각기 제자리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러함에도 마치 내가 다 할 수 있다는 오만으로 내 일을 팽개치고 이 일 저 일 남의 일에 참견하면 조화와 질서가 무너진다. 김호운 소설가ㆍ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이슈&경제] 시대정신이 된 환경산업

1910년대 1인당 GDP에서 미국은 영국을 앞지르며 세계 최고의 경제 대국이 됐다. 미국은 높은 경제성장과 함께 더 부유해졌지만, 달콤함의 뒤에는 환경 문제가 골치였다. 이민자들이 유입되며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하면서 운송업도 크게 발달했다. 1900년대 초반까지 미국 경제의 주요 교통수단은 말이었다. 1870년에 미국 내 말의 숫자는 850만마리였는데, 1915년에는 2천650만마리로 폭증했다. 말의 증가로 분뇨가 문제가 됐다. 1870년 대비 3.5배나 증가한 2.4억t의 분뇨가 배출됐다. 말의 분뇨는 가장 큰 환경 문제였다. 당시 분뇨는 처리가 곤란할뿐더러 질병 발생의 원인이었다. 이러한 환경 문제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대중화를 촉진했고,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미국 최대 부자가 됐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교토는 지난 3월21일 첫 벚꽃이 피었다. 일본의 한 대학 조사에 따르면 올해 교토의 첫 벚꽃은 1천300년 역사상 가장 빨리 피었다고 한다. 과거 동안 일본 교토에서 첫 벚꽃이 핀 날짜를 관찰하면, 약 200년 전부터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는 지구 온난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민족의 명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주식 투자자들의 마음은 여유롭지 않다. KOSPI는 6월 말에 고점을 기록 후에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테이퍼링(돈 풀기 축소 정책) 우려 등 꼼꼼하게 봐야 할 변수들이 너무 많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많고, 거리두기 강도가 크지 않아 야구장과 공원, 거리 식당 등에서 손님들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문제는 미국의 소비가 가전제품, 자동차 등 상품 소비가 아닌 서비스 소비중심으로 경제가 회복되면, 한국처럼 제조 제품을 수출하는 국가 입장에서는 혜택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미국 경기가 좋아져도 한국 경기는 같이 좋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주식시장도 미국과 비교하면 한국은 재미없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처럼 지켜볼 변수도 많고, 예측하기도 쉽지 않을 때는 더 큰 그림을 그려볼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환경 문제는 한순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각국 정부가 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 역시 한순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환경 문제로 야기되는 변화야말로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슈이고 재료가 될 것이다. 올해 각국 정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감축 불이행 시에는 벌금을 부과하는 등 지구 온난화를 멈추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노르웨이가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고, 2030년에는 독일과 네덜란드, 인도 역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적어도 앞으로 수십년 동안은 지구 온난화 현상을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정책과 기업들의 변신이 지속될 것임은 자명하다. 당장은 기업의 가치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환경 정책 변화에 수혜가 되는 기업들, 즉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 친환경과 관련된 소재 산업은 가장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 산업에서 장기 투자 대상을 골라보면 재미가 클 것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천자춘추] 경제사령관의 무게

16.4%.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고령인구 비율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를 향해 급속도로 나아가고 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사는 수도권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서울만 보더라도 전국 고령인구비율과 맞먹는다. 경기도는 그나마 고령사회 문턱에 걸려 있다. 하지만 동두천, 포천, 여주, 연천, 가평, 양평 등 일부 지역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수년 내에 초고령사회가 된다는 것은 성장잠재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얘기다. 소비위축은 말할 것도 없다. 소비위축은 세수감소로 직결된다. 소득 없는 초고령사회는 재정부담으로 이어진다. 상황이 이러한대도 경제사령관의 말에는 무게가 없다. 오락가락이다. 그의 말은 180도 달라져 있다. 국가채무에 대한 그의 발언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느 순간 국가채무의 마지노선이 국내총생산 기준 40%에서 60%로 절반이나 급상향했다. 주변 우려를 의식했는지 통합재정수지를 함께 결합한 한국형 재정준칙을 도입한다고 했다. 국가채무 비율은 60%, 통합재정수지는 -3%를 기준으로 하되, 하나의 지표가 기준치를 초과하더라도 다른 지표가 기준치를 하회하면 재정지표 관리가 가능하도록 상호 보완적으로 설계한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지출 확대는 불가피한 일이긴 하다. 하지만 현 정부의 과도한 재정지출 확대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있는 일이다. 적극적인 재정 운영을 말할 때 항상 보기 좋게 내세우는 근거가 OECD 회원국 이야기다.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구조를 알고 그러는지 애써 외면하는지 언제나 그렇다. 수출이 거시경제의 핵심인 우리나라는 국가채무 비율과 내용이 국가 신용등급과 대외 신인도와 직결돼 있다. 더욱이 기축통화국도 아닌 우리나라는 적정 외화보유고 유지도 거시경제 안정에서 필요충분조건이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 이미 올해 국가채무는 900조원를 넘어 내년도 국가채무는 1천조원를 돌파할 예정이다. 국가채무 가운데서도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4대 연금 적자와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 4대 보험 적자 등 소위 나쁜 채무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앞으로 초고령사회 진입 문턱에서 노년부양비 등 복지재정 확대로 인한 재정부담은 더욱 늘 수밖에 없다. 지금 시기에 다소나마 재정부담을 덜고 성장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길은 일하는 사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고 나라 곳간을 걱정하는 출발점이어야 한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

[알림] '제28회 경기공직대상' 참 公僕을 찾습니다

경기일보사가 제정한 경기공직대상이 올해로 28회째를 맞습니다. 올바른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도민의 복리 증진에 솔선수범해온 참 공복을 찾습니다. 1천347만 도민의 복지와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위해 노력하는 공직자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자 시행하는 경기공직대상 시상에 도민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있기를 바랍니다. 대상은 △지방행정(자치지원•주민복지•도시정책•환경농정해양•문화체육관광•공정노동정책•의회행정)각1명 △소방행정 1명 △경찰행정 1명 △교정행정 1명 △세무행정 1명 등 11개 분야입니다. 수상자격은 공고일 현재 3년 이상 경기도 및 각 시•군의 해당분야에서 근무(교정부문은 서울지방교정청 관할 교도소 및 구치소에서근무)하고 있는 6급 이하(일반행정직 기준)의 공직자로서 소속 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공직자는 누구나 해당됩니다. △ 추천기관(추천권자) 경기도, 경기도직속기관, 각 시•군 및 시•군 산하 구청, 출장소, 사업소,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및 각 소방서, 경기(남부•북부)경찰청 및 각 시•군 경찰서, 서울지방교정청 및 각 교도소, 구치소, 중부지방국세청 및 세무서 (각 기관장) △ 추천구비서류 경기일보 홈페이지 경기공직대상 배너클릭 확인바랍니다. ※ 추천서, 공적조서 양식 다운로드 가능 △ 접 수 처 경기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남부•북부)경찰청, 서울지방교정청, 중부지방국세청, 경기일보 사업부 △ 접수기간 : 2021년 9월13일(월)~10월1일(금) △ 시상일시 : 2021년 10월28일(목) 오후 2시 △ 시상장소 : 경기일보사 4층 대강당 △ 문 의 : 경기일보 사업부 첨부파일 : 수상자후보자 추천서 및 공적조서 양식(2021).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