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리뷰] 연극 요소 축소ㆍ가까워진 무대…콘서트 오페라 ‘봄날의 꿈’ 온라인 첫선

정조 문체반정(文體反正)에 맞선 성균관 예술가들의 삶과 죽음을 그린 콘서트형 창작 오페라 봄날의 꿈이 대중에 첫선을 보였다. 파주헤이리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은 지난 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봄날의 꿈을 공개했다. 원작작가 김용범, 연출가 이범로, 지휘자 서현석 등이 참여한 이 작품은 오는 10월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1회 헤이리국제음악제의 프린지 콘서트로 제작 초연됐다. 봄날의 꿈은 정조가 등극한 1776년부터 정조가 승하하는 1800년까지 서울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룬다. 큰 틀에서 절름발이 예술가 강이천은 만백상이 꿈꾸는 이상향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노래하고, 조선 왕궁의 심환지는 강이천과 같은 젊은 무리가 국가 근간을 무너뜨린다며 역모죄로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1장에서 기녀 월선은 강이천을 향해 나리, 많이 취하셨으니 오늘은 그만 하시지요라며 레시타티브(Recitative)를 펼친다. 강이천은 혁신에 눈 감은 조선을 한탄하며 아리아 봄날의 꿈을 부르고, 동고동락하는 선비 김건순과 이중창 세상을 바꾸리를 외친다. 콘서트 오페라답게 연극적 요소는 많이 줄었지만, 전반적으로 음악이 서정적 분위기를 내고 있어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제2장에선 정녕 종묘사직을 버리시려는 것이냐며 정조와 심환지의 마찰이 일어난다. 성균관 유생들이 새로운 문체, 새로운 기법을 퍼트리며 종묘사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심환지의 말에 정조는 말을 조심하라면서도 누가 왕인가, 신하들에게 난 허수아비인가라고 토로한다. 심환지는 통촉하라면서도 끊임없이 조선왕조의 전통과 정신을 무너뜨리는 사람이 있다고 음모를 꾸미는데, 이때 베이스 바리톤 박상욱의 힘 있는 목소리가 관객의 집중도를 높인다. 강이천은 제3장에서 심환지가 보낸 병사들에게 포박돼 제주도로 유배를 떠나게 된다. 뒤이어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장면이 나온다. 제4장에서 강이천, 월선, 김건순, 심환지는 사중창으로 역적이 누구인가?를 부르는데, 이 곡은 에필로그까지 총 75분간 진행되는 공연에서 눈과 귀를 가장 많이 사로잡은 노래다. 이번 공연에서 오케스트라는 실내악으로 편성됐다. 작곡가 이근형은 보다 들리며 다가오는 음악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직접 듣는 생생한 음향을 더하면 공연 속 감동은 배가 될 것이다. 10월 파주에서 신선한 콘서트 오페라 봄날의 꿈을 만날 수 있다. 이연우기자

수원 윌스기념병원, ‘FDA승인 인공관절 수술 로봇’ 도입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이 고령층ㆍ심뇌혈관질환자의 보다 안전한 인공관절 수술 진행을 위해 관련 로봇을 도입했다. 최근 윌스기념병원이 도입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는 무릎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로봇이다.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29개국에서 사용 중이며 경기남부지역 병원에선 최초로 FDA 승인 로봇을 들여왔다. 인공관절 수술 로봇은 소프트웨어 및 로봇 팔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숙련된 전문의가 임플란트 사이즈와 최적의 위치를 결정하면, 로봇 팔이 수립된 계획에 따라 정확하고 안전하게 의사의 팔을 보조해 작동하는 방식이다. 병원 측은 전문의의 경험ㆍ감각에 첨단 기술의 정확성ㆍ정교함을 더해 완성도 높은 수술 결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스마트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장점은 수술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인공관절의 수명을 늘리고, 안전구역(햅틱존)을 형성해 절삭 범위 이외에 다른 부위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적은 절개로 출혈을 최소화해 수술 후 통증감소와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박춘근 병원장은 무릎 관절염은 노년층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말기에 이르면 심한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조차 힘들다며 윌스기념병원은 숙련된 의료진과 함께 첨단 의료장비의 지속적 도입, 체계적 의료환경 조성, 맞춤 재활치료 진행 등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건강칼럼] 외상 후 척추전방전위증 잘 살펴야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가 밀리게 되면서 발생한다.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앞으로 밀려가면서 배 쪽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척추전방전위증을 호소한 환자 수는 지난해에만 18만9천58명이다. 50대 이상이 93.8%를 차지했고, 여성이 두 배 이상 더 많았다. 척추전방전위증을 겪는 젊은 세대는 교통사고 등 외상이 많다. 50대 이상은 외상뿐만 아니라 척추의 퇴행으로도 발생한다. 심하면 엉덩이나 하지 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허리를 바르게 편 상태에서 척추 뼈를 만져봤을 때 척추 한 곳이 툭 튀어나온 것처럼 느껴지거나 그 부위가 아프다면 병원을 서둘러 찾아야 한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 다리 저림,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의 허리 통증, 앉아 있다가 일어서거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의 통증,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걷고 난 후 허리나 엉치뼈 부근 또는 무릎 밑의 통증 등도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요법을 해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평소에는 소염진통제와 근이완제를 복용하며 침대에 바르게 누워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 물리치료와 체외충격파를 병행하고, 척추 뼈의 재정렬을 위해 도수치료를 받으면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보행이 어려울 정도의 심한 증상이 나타나면 시술 또는 수술치료를 해야 한다. 유착이 심한 경우에는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통해 유착을 제거하는 시술을 한다. 중증의 척추전방전위증은 질환 부위의 척추뼈를 고정하는 유합술을 시행해야 한다. 유합술은 수술 후 허리의 사용을 자제해야 할 정도의 큰 수술이다. 교통사고 또는 외상 후 척추가 툭 튀어나온 것처럼 느껴지면 병원을 빨리 찾는 것이 좋다. 김도영 연세스타병원 원장

안산시 AI안심보육 시스템 도입 추진에 시의회 제동

안산시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아동학대 정황 조기 발견과 예방 등을 위해 안심보육 시스템 강화를 추진 중이나 시의회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6일 안산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어린이집 CCTV 설치 및 아동학대 신고 의무 강화 등 관련법 제정과 다양한 정책 도입에도 아동학대 관련 사건은 지속적으로 발생, 어린이집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은 늘고 있다. 실제 지역에선 지난 2018년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1천300여건에 학대 판단이 1천40여건에 이르렀고, 지난 2019년에는 신고건수가 전년 대비 50% 늘은 1천950여건에 학대 판단은 62% 증가한 1천680여건에 달했다. 지난해는 학대신고와 판단 등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1천500여건에 이르고 있어 아동학대 조기 발견과 예방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이에AI를 기반으로 안심보육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하고개발착수금(950만원)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최근 열린 임시회를 통해 관련 예산 전액을 삭감,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시 관계자는AI를 기반으로 한 안심보육 시스템을 통해 아동학대를 사전에 감지, 예방할 수 있다며 학부모의 불신과 불안 해소와 미래지향적인 보육환경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측은 예산삭감 이유에 대해 마스크를 쓴 상태로는 오ㆍ인식률이 높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인권침해 등도 우려된다며 어린이집연합회 측도 교직원 인권침해와 존중감 박탈, 범죄자 검거용 AI 시스템 독단결정 시행 등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를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고양시의회, 제256회 임시회 개회...민주시민교육 지원 조례 등 심의

고양시의회가 6일 제25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0일까지 5일간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256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시정에 관한 질문 13건과 의원발의 및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상정 안건은 집행부 제출안건 34건과 의원 발의 15건과 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으로 장항습지 지뢰 폭발사고에 따른 민간인 피해방지 및 안전관리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 등을 포함해 총 50건의 안건이다. 각 위원회별로는 의회운영위원회는 고양시의회 중증장애 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 조례안, 기획행정위원회는 고양시 민주시민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8건, 환경경제위원회는 고양시 노동취약계층 유급병가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 건설교통위원회는 고양시 어린이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7건, 문화복지위원회는 고양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4건이다. 이길용 의장은시정 질문과 안건을 통해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며, 고양시민의 복지안전교육 발전을 위해 애쓰신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9월부터 매달 진행될 임시회 및 정례회에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용인시의회, 용인시정연구원 부실한 인사검증 질타

용인시정연구원 역대 원장들의 임기 내 중도 사퇴가 잇따른 것에 대해 용인시의회가 강하게 질타했다. 앞서 용인시정연구원 역대 원장들은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직을 내놓으면서 부실한 인사검증(본보 8월31일자 10면)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직전 사퇴한 2대 원장은 사퇴 이후 정당직으로 자리를 옮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원장직이 정치적 용도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창식 용인시의원(풍덕천2ㆍ상현1ㆍ상현2, 국민의힘)은 6일 열린 제257회 용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용인시정연구원을 비롯해 산하 기관장 부재로 인한 비효율적 운영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1대 원장이 1년 만에 그만두고 2대 원장이 지난 7월30일 임기를 반도 못 채우고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는데 용인시 산하기관장으로서의 책임감이나 의무감은 찾아볼 수 없는 행태라며 새로운 기관장을 공모하고 선임하기까지 한달여 동안 행정공백이 지속되는 것으로 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산하기관의 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소홀히 한 백군기 시장에게 있다고 질타했다. 용인시정연구원은 예산 31억5천만원을 출연해 운영되는 중추적인 산하기관으로 용인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받아 왔다. 이창식 의원은 백군기 시장이 적어도 임기는 채울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인사를 임용해야 하는 게 아니냐며 이번에 새로 선임되는 시정연구원장이나 자원봉사센터장 등도 내년에 내쫓기 듯 밀려나는 모습을 또 보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산하기관이 선거와 상관없이 각자에게 주어진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용인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에 크게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허미숙 희망의멘토 위원장 “범죄 피해자 위로는 봉사 아닌 동행”

허미숙 희망의멘토위원회 위원장 범죄 피해자들을 도우며 어둠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들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있습니다 희망의멘토위원회 허미숙 위원장(59)는 지난 6년간 범죄 피해자들을 도우면서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있다. 허미숙 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희망의멘토위원회는 성남수정경찰서 협력 자원봉사 단체로, 범죄 피해자들에게 신체ㆍ정신적 치료, 취업알선 등의 지원을 위해 지난 2015년 발족했다. 허 위원장은 30여년 동안 청소년ㆍ여성ㆍ노인 문제 등 많은 영역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헌신해왔다. 범죄 피해자를 돕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 허 위원장은 희망의멘토위원회 창단 멤버이자 총무로 활동을 시작했다. 열정적인 활동이 계속되면서 지난 2017년부터 2ㆍ3ㆍ4대 위원장을 연이어 역임하고 있다. 허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맡은 4년간 희망의멘토위원회는 단순 피해자 구제에 국한하지 않았다. 사건이나 신체적인 치료가 마무리되고 나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피해자들의 삶 속에 있는 아픔을 나누며 활동의 범위를 넓혀 왔다. 강간 피해자를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이사를 지원한 일도 적지 않으며, 범죄 피해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는 사비로 생활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가정폭력으로 치료가 필요한 피해자들을 위해서는 직접 발로 뛰며 병원들과 제휴를 맺어나갔다. 피해자들의 가족을 보살피는 일도 희망의멘토위원회의 일로 자리 잡았다. 허 위원장은 한 피해자에게 5남매의 자녀가 있었다. 우리는 그 아이들을 독수리 5형제라고 불렀고, 경찰 박물관으로 현장견학을 다녀오거나 식사를 같이하며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지난 6년간 말 그대로 희망의 멘토로 많은 피해자를 도우며 살아왔다. 하지만 희망의멘토위원회 활동을 두고 자원봉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범죄 피해로 절망과 좌절에 빠져 있던 사람들을 도왔지만, 결국 스스로 극복하고 자신들의 인생을 찾는 피해자를 보며 인생에 대한 의미를 배우고, 깨닫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허 위원장은 가정폭력부터 강간에 이르기까지 범죄는 우리의 삶 속에서 가장 이겨내기 어려운 일이라며 법적인 절차 해결을 돕는다고 그들의 아픔까지 치유할 수는 없다. 범죄 피해자들을 돕고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은 봉사활동의 영역이 아니라 동행의 영역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 위원장은 현재는 코로나19로 확산으로 활동이 잠시 중단됐지만, 2단계로 낮아지면 활동을 다시 시작해 힘이 닿는 데까지 피해자들과 어려움의 길을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고 다짐해 보였다. 성남=진명갑기자

평택시, ‘백신 오접종’ 평택성모병원에 경고조치…“이상반응 없어”

평택시는 냉장유효기간이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오접종한 평택성모병원에 대해 경고조치했다. 평택성모병원은 냉장상태로 전환, 유효기간이 지난 1일까지인 화이자 백신 18바이알(1바이알 6명분)을 지난 23일 104명에게 접종했다. 냉동상태로 보관되는 화이자 백신은 해동 시작 시점부터 31일 이내 접종해야 한다. 평택시 보건당국은 한 박스에 15바이알씩 든 백신 박스 겉면에만 해동일자와 유효기간 등이 적혀 있다 보니 근무를 교대한 약사가 바이알에 적힌 냉동상태 유효기간(11월)만 확인하고 의료진에 넘겨줘 오접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오접종자 104명 중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없었다. 보건당국은 평택성모병원이 오접종 사실 인지 즉시 상황을 평택보건소와 질병관리청 등에 보고하고 대응팀을 꾸려 당사자들에게 통보하는 등 신속한 후속 관리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병원에 1차 경고로 사안을 갈음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이 백신 유용 등 의도적인 부정행위를 한 경우 바로 위탁 계약을 해지하나, 단순 부주의 등일 경우 경고조치한다. 평택보건소는 오접종 7일째가 되는 오는 89일 접종자를 대상으로 전수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심의위를 열어 해당 당사자에 대한 재접종 여부를 결정한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단순 부주의에 따른 오접종으로 판단해 경고 조치로 갈음했으나 유사 사례 발생 시 위탁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