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그리는 화가 성희승, 개인전 ‘Universe_( )Ⅱ’ 개최

별을 그리는 작가 성희승의 개인전 Universe_( )Ⅱ가 3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홍익대학교 앞 와우갤러리에서 열린다. 성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 시대를 사는 평범한 우리가 모두 별의 순간을 살고 있음을 담백하게 전한다. 또한 작품을 매개로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꿈꾸고 서로 소통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별이 되는 세상을 소망한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 따라서 구성된 나의 바깥 혹은 바깥과의 관계를 가장 주관적인 방법으로 객관화해 그림을 보는 이들 각자가 스스로 세계를 마주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한다. 홍대 회화과 출신인 그는 프랙탈 기하학의 하이퍼-추상으로 우주를 그려왔다. 특히 별은 성 작가에게 작품의 대표적인 주제다. 모든 빛의 원천인 별에 매료돼 별을 오랜 기간 캔버스에 담아 오며 어느덧 별 작가라 불리게 됐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와우갤러리 명예관장 신문선 명지대학교 교수는 성희승의 그림은 현대미술의 한 영역인 전면화의 성격을 띠고 있다라면서 화면을 구성하는 수많은 선과 선이 만나 생성되는 교착점은 영롱한 새로운 빛으로 탄생한다. 이는 곧 밤하늘의 별, 마음의 별로 우리에게 다가온다라고 평했다. 올해 들어 성 작가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 초 손연재, 이영표, 산다라박, 정용화, 황보라, 이재진이 참여한 공익광고 그리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6월엔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우주_( ) 21회 개인전을 열었으며, 그의 작품 모닝스타는 화장품 업체의 상품과 함께 아트콜라보로 출시됐다. 그림 시집 별; 오름에서 띄우는 편지도 출간한다. 민현배기자

성빈센트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2회 연속 1등급 획득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관상동맥우회술(CABG)을 시행한 종합병원 이상의 8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관상동맥이 좁아져 협착 정도가 심하거나 관상동맥 중재술(스텐트 삽입술)로는 치료가 어려울 때 막힌 관상동맥에 자가 혈관을 연결해 우회하는 길을 만들어주는 고난도 수술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수술건수 ▲수술 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사망률 ▲퇴원 후 재입원율 등이다. 성빈센트병원은 모든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성빈센트병원 관계자는 앞서 심평원에서 발표한 유방암, 위암,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등에서도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며 환자에게 한 층 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박소윤 여주미술관 관장, "지역문화 예술 발전에 디딤돌 될 것"

여주지역 예술인과 장애인ㆍ학생 등이 여주미술관을 통해 더 넓은 무대로 진출하기 위한 꿈을 펼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습니다 여주시를 대표하는 사립미술관으로서 위상 정립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박소윤 여주미술관장(51)의 포부다. 올해로 개관 3주년을 맞은 여주미술관(미술관)은 지역 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지역적ㆍ문화적 특성을 담은 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개관 기념으로 지난 11일부터 여주시 산림조합이 정원문화 확산과 학생들의 인성계발, 정서함양을 위해 여주교육지원청과 공동 주관한 제1회 아름다운 정원 그림 그리기 대회 특별전을 열고 있다. 박 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의 순수하고 밝은 심성이 그림 작품 속에 그대로 녹아있고 표현의 자유가 바로 이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 관장은 파크일레븐 브랜드 대표와 2010년 현대카드 이작펄먼 공연 총괄기획, 같은해 국립현대미술관 한ㆍ중ㆍ일전 랑랑 공연 총괄기획자로 활약을 하기도 했다. 미술관은 그동안 세계 유명 작가 작품 전시와 함께 서용선 작가를 비롯해 50여 명의 지역 작가 작품을 전시했으며 앞으로도 이들의 전시회를 이어가며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술관 건립은 그의 부친이자 고려제약 창업자인 박해룡 회장(86)에서 시작됐다.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사재를 출연, 소장품 700여 점의 그림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마련이 미술관 건립으로 이어진 것이다. 미술관은 지난 2019년 5월 여주대 인근 점봉동 일원 1만9천834㎡ 부지에 마련됐다. 그는 불모지에서 날아온 꽃씨 하나가 온 들판에 꽃을 피울수 있다는 박해룡 명예관장과 함께 미술관 개관을 준비해왔다. 개관 특별전으로 프랑스 예술가들이 누리는 표현의 환희, 박해룡의 삶에 물들이기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개관 이후 박 관장은 예술인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지역 문화ㆍ예술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시민 친화적인 미술관을 만들기 위해 양방향 소통을 촉진할 통합 웹사이트 구축, 온라인 서비스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미술문화 관련 콘텐츠 자원 발굴, 여주세종문화재단과 콜라보 전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박소윤 관장은 그동안 여주미술관이 대도시에서도 관람할 수 없는 세계 유명작가 작품들을 많이 전시해 위상을 높였다면 앞으로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신한은행, 수와진의 사랑더하기와 한부모가정 위한 반찬나눔 행사 개최

신한은행은 30일 인천시의회 앞에서 ㈔수와진의 사랑더하기와 함께 인천의 한 부모 가정을 돕는 2021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에는 안상수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이사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조진숙 인천시 여성가족국장, 김광수 신한은행 인천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은행과 수와진의 사랑더하기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 부모 가정 1천 곳에 김치 1만㎏과 김 세트 1만개를 전달했다. 신한은행과 수와진의 사랑더하기는 기업단체들의 김장나눔 행사가 연말에만 몰리는 특성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안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수와진 TV의 회원 수지니들께서도 아름다운 취지를 가진 이번 행사에 동참의 뜻을 밝혔다며 많은 수지니들의 기부참여를 통해 더욱 의미있는 행사로 진행될 수 있었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나눔이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정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시금고 은행으로서 시의 코로나19 극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과 이번 행사를 함께한 수와진의 사랑더하기는 사회복지?봉사 활동과 문화교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단체로 저소득가정 아동, 홀몸어르신,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민기자

하남에 일가기념관 개관… 가나안농군학교 교육이념 계승

하남시는 30일 옛 가나안농군학교를 활용해 조성한 미사 역사일가공원에 일가기념관과 일가도서관을 개관했다. 일가(一家)는 새마을운동의 모태가 됐던 가나안농군학교를 일군 故 김용기 장로(19091988)의 호이다. 일가기념관도서관은 부지 6천912㎡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613㎡ 등의 규모로 건립됐다. 기념관에는 일가 선생이 1966년 받은 필리핀 막사이사이상과 수상 당시 입었던 한복과 고무신, 매일 새벽 4시에 쳤다는 개척의 종 등 30여점의 유품이 전시됐다. 도서관에는 일가재단이 기증한 책 등 장서 1만6천여권을 비치했다. 시 관계자는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던 일가 선생의 정신과 가나안농군학교 교육이념을 계승할 목적으로 일가기념관도서관을 열게 됐다며 일가 선생의 시대정신과 역사정신이 하남의 현재와 미래에 흐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나안농군학교는 일가 선생이 1962년 광주군 동부군(현 하남시 풍산동)에 설립했으며 미사신도시개발지구에 포함되며 2014년 양평군 지평면으로 이전했다. 하남시는 2017년 가나안농군학교 터와 건축물(본관 265㎡, 큰 교회당 284㎡, 작은 교회당 43㎡)을 복원해 미사 역사일가공원으로 조성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의정부시의회 "천상병 생가 왜 태안에 있나?" 복원 촉구

박순자 의원 의정부시의회가 의정부 대표 시인 천상병의 생가가 충남 태안으로 옮겨진 이유를 의정부시에 질의하며 생가 복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순자 시의원은 30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의정부 장암동 수락산 자락에 있던 천상병 시인의 생가가 왜 태안으로 갔냐? 며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는 삼국시대 이래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문화도시 지정에 안간힘을 쓰는 의정부시가 소극적 행정으로 수락산 자락에 있던 천상병 시인의 생가를 태안으로 가게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지금은 예술과 문화가 세계를 지배하는 세상이라며 문화 유산은 기념이 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이 되고 있기에 그 가치를 대대로 계승해야 하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천상병 시인의 생가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의정부시에는 매년 4월이면 천상병 시인을 기리는 천상병예술제를 2004부터 해오고 여러 곳의 소풍길이 있지만 고택을 지키지 못한 천상병 예술제는 영혼없는 반토막 행사일 뿐이고 절름발이 예술제라는 불명예를 지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천상병 시인이 생의 마지막 13년을 보낸 곳이 의정부이고 수락산 자락에 생가가 있었고 그 생가는 문화유산의 가치와 예술제의 밑바탕이 되고도 남을 일이라며 생가복원을 촉구했다. 천상병 시인이 생의 마지막을 보냈던 장암동 생가는 천 시인 부부와 가깝게 지냈던 고 모종인씨가 장암동 고택이 재개발로 철거될 당시 천 시인의 부인 목순옥씨의 연락을 받고 옮겨와 2004년 말에서 2005년 초 태안군 안면읍 대야도 바닷가 언덕배기에 복원했다. 천 시인의 시집, 유품 등이 전시돼 있고 목씨의 부인이 관리하고 있다.1972년 결혼한 천 시인 부부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살다가 의정부시 장암동(현 장암동 수락리버시티 아파트 일대)에서 13년 가까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