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국 자치령 북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 및 티니안섬에 한국 역사 안내서를 기증한다. 서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주말 사이판과 티니안을 다녀왔다. 관광지로만 알려진 이곳에서 우리 역사를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며 “배우 송혜교 씨와 이 곳의 역사를 알리는 한국어 안내서를 제작해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이판과 티니안에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이곳에서 희생당한 한국인을 기리는 추모비가 있다”며 “두 곳 모두 민간인들이 앞장서서 만든 곳이라 더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군사기지가 있었던 티니안에는 한국인 징용자가 많았다”며 “당시 티니안에서 일본군에게 학살당하거나 자살을 강요당해 희생된 한국인만 5천여 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당시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일본인이 첫째고, 오키나와 지역민이 둘째고, 차모로족이 셋째고, 돼지가 넷째인데 그 돼지는 조선인이다’라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며 “정말이지 참담한 이야기”라고 적었다. 그는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의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방문이 해외에 있는 역사 유적지를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광복 8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두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 14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등을 계기로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37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꾸준히 기증해 왔다. 프로젝트 기획은 서 교수가 담당하고, 송혜교가 후원을 맡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LA다저스 선수단과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났다. 다저스 선수단은 7~9일 3일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3연전을 벌이기 위해 워싱턴 DC를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선수단을 격려·축하하기 위해 백악관으로 초청해 행사를 열었다. 행사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뛰었던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을 "시리즈(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로 칭하며 그와 악수했다. 에드먼은 작년 포스트시즌 때 뉴욕 메츠와의 NLCS 6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타율 0.407),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드먼에게 "시리즈 MVP를 차지할 정도로 재능이 많다(a lot of talent)"며 "(ALCS) 6경기에서 4할7리의 타율과 11타점을 올렸다. 그것은 괜찮은 성적이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칭찬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타니 쇼헤이와 악수하며 "영화배우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사상 첫 50-50(홈런과 도루 각 50개 이상)의 대기록을 세우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선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타자인 무키 베츠와도 인사를 나눴다. 무키 베츠는 트럼프1기 시절인 2018년 MLB 챔피언인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백악관 방문 기회가 있었으나 트럼프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반발하며 백악관 방문을 보이콧한 적이 있다. 또한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의 투수 교체를 공개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위싱턴에 가는 건 원정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도 악수했다. 한편, 2018년 MLB 챔피언인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단은 2019년 5월 백악관을 방문했으나 베츠를 포함한 핵심 선수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 관련 발언'에 불만을 갖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코스피 지수가 전날 폭락장의 충격을 딛고 2%대로 반등하며 시작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은 전날보다 3.2원 높은 1천471.0원에 거래를 시작해 9시 30분 현재 1천46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9일 5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이른바 '트럼프 관세' 효과의 연장선이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고대로 지난 5일 세계 모든 국가를 상대로 10% 기본관세를 발효했고 국가별로 차등을 둔 상호관세는 오는 9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쳐지며 원화를 비롯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00포인트(2.28%) 오른 2천381.20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9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4억원, 491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김포의 가구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8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7분께 김포 대곶면 1층짜리 가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2개 동이 모두 타고 인근 다른 공장 2개 동 일부가 탔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가능성을 우려해 이날 오후 11시21분께 소방관 84명과 장비 33대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4시간 19분 만인 8일 오전 3시26분께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구체적인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남양주 백봉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8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5분께 남양주 평내동 백봉산 중턱에서 발생한 산불이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장비 45대와 인원 140여명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4시간 15분 만인 이날 오후 11시40분께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임야 6천600㎡가 탔다. 산림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조6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5% 감소한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4조9천431억원)를 33.5%나 웃도는 성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4% 늘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이며, 전체 분기 기준으로는 작년 3분기(79조1천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반도체 업황 불안과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영업이익이 5조원을 밑돌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과 D램 출하량 증가 등 호재가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작년 2분기 이후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이번 분기 반등에 성공하며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조4천927억원이었다. 사업부별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선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1분기 실적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MX 사업부는 4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출시 21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갤럭시 모델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고사양·고가 모델 중심의 판매가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오는 6월3일 조기대선이 가시화되면서 경기도내 각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선거를 둘러싼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대규모 집회와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지자체들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 대응과 안전 관리 체계에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위와 집회가 빈번했던 경기지역은 수원, 안산, 의정부, 성남 등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들 지자체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주요 밀집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 경찰과의 공조 체계 강화, 위험 요소 차단 등 전방위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구조물과 시설물 안전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돌발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조치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수원특례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수원역 등 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인파관리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고 인구밀집도가 올라가면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는 등 인파 사고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역 광장에선 지난 2일까지 윤 전 대통령 찬반 집회 등이 이어졌었다. 안산시의 경우 조를 편성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투입해 집회 현장을 관리한다. 이번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는 만큼 가동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조를 편성, 경찰과 함께 순찰과 구조물을 점검할 예정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대선 기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집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다방면의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현장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시도 경찰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시위 발생 시 현장 점검과 통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로부터 미리 신고된 집회 정보를 전달받아 다수의 인원이 참가해 충돌 우려가 있는 경우 시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안전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처럼 지자체들은 집회·시위에 따른 안전 대책 마련과 함께 조기 대선으로 인한 공무원 인력 차출, 이로 인한 행정 공백 문제에도 대비하고 있다. 대통령 탄핵 인용 후 60일 이내 대선을 실시해야 하는 만큼, 지자체는 부서별 업무 분장을 사전에 조정해 선거 지원 인력 확보에 나서 필수 행정 기능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향후 선거 일정을 대비해 공무원 차출에 따른 업무 공백과 이에 따른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인력 배치를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이 살고 있음에도 경기도 차원에서 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별다른 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경기일보 2024년 11월27일자 1면 등 연속보도) 이후 경기도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경기도의회에 ‘북한이탈주민 건강증진 지원사업의 위탁 동의안’을 제출했다. 해당 동의안은 건강에 대한 기초상식 및 의료서비스가 부족하고 정보 불균형이 발생, 의료 사각지대가 생길 우려가 있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건강 증진 지원사업을 벌여 암 등 중증질환의 조기예방 및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이탈주민에게 전문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건강 및 의료서비스 정보를 제공해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게 핵심이다. 특히 정책당사자인 북한이탈주민이 직접 참여해 수요 맞춤형 건강증진 안내서 개발 및 확산에 나선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도는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지닌 공공기관에 사무를 위탁해 의료진과 북한이탈주민이 쉬운 언어와 시각자료를 활용한 의료정보 제공 교육자료 및 팸플릿 등을 제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도의회에 이 같은 위탁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번 동의안은 8일부터 시작되는 제383회 임시회를 통해 다뤄질 예정이며, 도의회 문턱을 넘게 되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해당 사업이 북한이탈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인 만큼 큰 무리 없이 의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 역시 검토 중이다. 도는 북한이탈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들이 특히 치과치료 지원을 요청했던 만큼 치과 치료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의 지원 사업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아직 계획을 수립 중인 단계로, 도의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α팀 ※ 경기α팀: 경기알파팀은 그리스 문자의 처음을 나타내는 알파의 뜻처럼 최전방에서 이슈 속에 담긴 첫 번째 이야기를 전합니다. ● 관련기사 : 병마에 생활고까지… 하루하루가 ‘고통’ [병들어버린 남한의 봄 上] https://kyeonggi.com/article/2024112658022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와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오는 9일 조기 대선의 출사표를 던지는 등 대권 레이스가 속도를 낸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일을 6월3일로 잠정 결정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8일 국무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하고 대선일을 확정·공고할 계획이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제21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했다. 오는 5월10~11일 후보 등록 이후 12일부터는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각 정당의 주요 대선 후보들이 대권 레이스에 뛰어든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가 9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대권 행보에 나선다. 이 대표 경선 캠프에는 5선의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3선 강훈식·김영진·한병도 의원 등 중진급 의원들이 주요 보직을 맡는다. 같은 당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르면 같은 날 출마를 선언한다. 김 지사 역시 비서실 핵심 인사와 정무라인 등이 사퇴해 외곽조직을 꾸리는 등 이미 경선 모드에 돌입했다. 김 지사는 대내외 악재로 경제상황이 악화한 상황을 타파할 ‘경제통’ 이미지를 내세울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유 시장이 같은 날 오전 11시 인천 중구 자유공원의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도전을 공식화한다. 유 시장은 현재 정치 혼란 상황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한다는 ‘구국 정신’을 강조하기 위해 이 곳을 대선 출마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장소로 선택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의 변을 밝힌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재의 중앙집권적 형태의 권력 구도를 지방분권형으로 바꾸기 위한 개헌의 필요성, 그리고 국민 통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 시장이 대선 캠프를 마련한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는 같은 당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등도 사무실을 내며 치열한 당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여러 대권 주자의 출마 선언으로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가 이뤄지는 것은 헌정질서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어지는 경선에서 정당하게 경쟁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59.4%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4~5일 2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을 제외한 전 야당의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이 59.4%로 조사됐다. 반면, 현 정권연장을 위해 전 여당(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대답은 32.1%에 그쳤다. 이어 ‘모름’은 8.5%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부터 70세 이상까지 전 연령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0대 35.1%, 60대 38.6%, 70세 이상 36.9%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국적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답이 많았다. 다만 강원·제주지역은 정권교체가 45.4%, 정권연장 45.1%로 오차범위 안이다. ■ 정당 지지도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이 44.2%, 국민의힘 32.6%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국혁신당 4.8%, 개혁신당 3.6%, 기타 2.7%, 없음 11.3%, 모름 0.8%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이 광주·전라(59.4%), 인천·경기(46.6%), 서울(42.4%) 등에서 많았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42.6%)과 강원·제주(40.4%)에서 지지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42.8%), 40대(51.7%), 50대(51.9%)에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했다. 18~29세에서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30.3%, 개혁신당 13.8%, 조국혁신당 6.5% 등이다.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3.6%, 민주당 39.4%, 조국혁신당 5.2% 등으로 조사됐다. ■ 차기 대통령 자질 및 덕목 / 가장 시급한 현안 이와 함께 ‘차기 대통령의 자질 및 덕목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33.8%가 ‘정책 능력’이라고 응답했고, ‘준법·도덕성’ 28.4%, ‘추진력’ 10.9% 등으로 집계됐다. 또 ‘정치 경험’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7%, ‘포용성’ 4.7%로 조사됐다. ‘기타’는 3.9%, ‘잘 모름’은 2.5%다. 또 차기 대통령이 다뤄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응답자의 39.5%가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이어 ‘정치양극화 해소 및 국민통합’이 19.5%, ‘국회 권한 축소’ 12.5%, ‘저출산 고령화 문제’ 8.4%, ‘대북관계 등 외교 안보 문제’ 7%, ‘지방소멸 대응 및 균형발전’ 5.6%, ‘대통령 권한 축소 개헌’이 3.6%이다. ‘기타’는 3.2%, ‘잘 모름’은 0.8%이다. ■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전 여권인 국민의힘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을 뺀 전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각각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전 여권에서는 김 장관이 38.6%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홍준표 대구시장 22.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4%, 오세훈 서울시장 11.7%, 이철우 경북도지사 1.3%로 조사됐다. 김 장관은 서울과 인천·경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권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강원·제주에서는 홍 시장 38.5%, 한 전 대표 19.4%, 김 장관 16.9% 등으로 나타났다. 전 야권에서는 이 대표가 80.8%로 가장 높았다. 이 대표는 전 권역 및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 4.7%, 이준석 국회의원 4.2%,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2%, 이낙연 전 국무총리 1.7%로 집계됐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각각 14.9%와 10.8%의 지지를 받았고, 이 의원은 개혁신당 지지층으로부터 79.3%의 지지를 받았다. ■ 공표보도정보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5년 4월 4~5일 2일간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4명(총 통화시도 18,487명, 응답률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5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