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광주시장은 지난 27일 통일부를 방문, 남북통일 대비와 유라시아 철도 연결의 기반 마련할 수 있는 GTX-A와 수서~광주선과 연결 접속부 설치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통일부 방문에는 이항진 여주시장과 권금섭 이천시 부시장, 원주시 김용복 도시주택국장,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함께했다. 이날 이인영 통일부장관과의 면담에서 브리핑을 실시한 서울과기대 김시곤 교수는 GTX-A와 수서~광주선과 연결 접속부 설치로 남북철도망이 GTX-A와 C의 삼성역을 중심으로 수서~서울역~파주~신의주(경의선), 수서~의정부~철원~원산~나진(경원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점을 설명하고 접속부 설치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했다. 4개 시는 남북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중요성을 설명하고 통일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접속부 설치로 GTX-A와 수광선 직결에 따른 여객과 물류가 환승 없이 남북한과 유라시아까지 연결되고 다양한 열차 운행계획 가능으로 향후 30년간 140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국토교통부장관과 협의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지난 25일 개최한 세미나 결과 GTX-A와 수광선 연결 접속부 설치의 기술적 검토와 경강선 용량검토, 공사비의 부담주체, 민원우려 사항 등이 모두 해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국토교통부의 정책 결정만 남은 만큼 신속한 정책 결정을 위해 통일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안승남 구리시장은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아, 태극기 조기 게양을 당부하는 유튜브 영상을 전했다. 안 시장은 이날 구리시민 여러분들께 드리는 말씀이란 유튜브 영상을 통해 111년 전 일제에 국권을 빼앗겼던 불행했던 역사 경술국치일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매년 경술국치일이 오면 111년 전 그날의 치욕을 되새기며, 아차산 태극기 동산 등 50m 이상 대형태극기 게양대 4개소와 15m 이상 중형태극기 13개소, 구리시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를 비롯 각 가정, 민간 기업들도 태극기 조기 게양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이날 최근 세계뉴스 중심에 서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을 접하면서 나라의 주권이라는 것이 결코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여실히 깨닫게 된다.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룩한 자유와 민주, 평화와 번영의 물결 속에서 평화로운 내 조국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마음에 되새긴다며 구리시는 태극기를 사랑하는 선도 도시답게 더 이상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 날을 뼈저리게 기억하며 태극기 조기 게양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지난 2013년 6월 24일 경기도 국기게양일 지정 등에 관한 조례안을 당시 경기도의회 도의원 18인 일원으로 공동 발의한 바 있다. 시는 365일 태극기의 도시를 기념, 강변북로와 구리시계 7개 구간에 배너기를 연중 게양하고 전입 및 혼인 신고자들에게 태극기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태극기 선양 시책을 전개해 오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이소영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아동 친화적 놀이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소영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부천시 아동의 놀 권리 보장 조례안이 최근 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아동의 시기에 마땅히 누려야 할 놀 권리에 대한 인식과 기반 환경을 조성하여 자유롭고 다양한 놀이문화 확신 및 놀이 기회 보장을 통해 창의적인 미래인재 육성이 목적이다. 조례에서 아동은 18세 미만의 사람을 말하며, 놀 권리란 아동이 놀이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권리라고 용어를 정의했다. 총 9개 조문으로 구성된 조례 주요 내용은 ▲놀 권리 보장 및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을 위한 시장의 책무 규정 ▲놀 권리 강화를 위한 시설 마련, 놀이문화 확산 등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지원계획 수립시행 ▲놀이 활동 실태조사 및 놀 권리 보장사업 추진 ▲놀 권리 보장위원회 구성 등이다. 이소영 위원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조사한 아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아동의 놀 권리가 아동의 문화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했다며 아동의 행복감에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놀이이다. 잘 노는 아동은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창의적이고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아동의 성공적 발달을 위해 놀이는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중요한 요인이다고 말했다. 부천시 아동의 인구는 올해 6월 기준 10만8천377명으로 전체 인구 81만 명 대비 13.4%를 차지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파주 임진각에서 제주까지 첫 한반도 전기차 랠리 대장정이 열린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ㆍ문국현ㆍ최열ㆍ야코브 샤마시ㆍ에드먼드 아라가)는 내달 7~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와 온라인에서 이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제8회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e-모빌리티의 다보스포럼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더 빠르게 진화하는 e-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기업들에 실질 비즈니스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엑스포는 B2B 비즈니스 미팅과 PR쇼를 비롯해 전시회, 콘퍼런스, 시승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선 엑스포의 주행사장인 ICC제주 이벤트홀과 로비, 야외 전시장에서 국내외 e-모빌리티 관련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전기모터, 인버터, 센서 등 전기차 관련 전후방 부품과 소재 등도 다채롭게 전시되며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등 미래 신기술도 만날 수 있다. 글로벌 이슈 선도 콘퍼런스도 풍성하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콘퍼런스로 올해 주제의 폭을 넓혀 명실상부한 e-모발리티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한다. 개막 당일 오전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총회에는 세계 전기차 산업과 주요 정책의 흐름에 대해 공유하고 실질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한 방안을 교환한다. 이어 열리는 장관급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 동향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세계 각국의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다. 한반도 전기차 정책포럼을 통해 제1회 평양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남북 전기차 산업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여기에 하늘을 나는 e-모빌리티로 주목받는 도심형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을 논의하는 라운드 테이블도 열린다. 또 자동차에 이어 선박으로 확장되는 전동화 추세를 반영, 전기선박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밖에 ▲그린수소와 에너지 전환 세미나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산업의 발전 방향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대응 EV 스마트충전 세미나 등이 이어진다. 특히 남북한 전기차산업 교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1회 한반도 피스로드(Peace Road) 전기차 대장정이 내달 6일 파주 임진각을 출발, 7일 제주에 도착한 뒤 한라산 1100도로와 송악산을 거쳐 ICC제주에 도착한다. 이와 함께 e-모빌리티 산업 온ㆍ오프라인 비즈니스 리딩, 한반도 전기차 랠리와 국내 첫 수소 차량인 넥쏘 시승, 전기차 시승 등 체험 부대행사도 풍성히 마련했다. 김창학기자
땜질식 대응책으론 앞으로 반복될 감염병도, 국민에게 적절한 의료 서비스도 제공할 수 없습니다. 백소영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장은 27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전사들이 총파업을 꺼내 든 이유를 늦었지만, 이제라도 공공의료와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절실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의 요구안이 중ㆍ장기적 대책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엔 공공의료와 관련해 장기ㆍ중장기적으로 머리를 맞대 정책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고, 단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은 정부가 당장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기에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노조 측이 주장하는 것은 ▲감염병 대응 적정 인력 기준 마련과 확충, 훈련 ▲적정한 보상이다. 백 본부장은 코로나19 전담 의료진들은 1년 7개월째 대응을 하다 보니 번아웃이 온 상태다. 코로나 환자가 늘어나면 위중증 환자도 동시에 늘어나 인력은 더더욱 부족한데, 병상은 더 열어야 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며 필요 인력을 지금이라도 교육하고 보충해 정규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나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 당분간 환자는 더 늘어날 거다. 이에 대비해서라도 인력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며 정부차원의 전문가 양성, 인력 수급 계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감염병이 끝나면 편성된 전문 정규 인력이 유휴 인력으로 남을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백 본부장은 공공의료 간호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인력이 더 투입된다 해도 유휴 인력으로 남지 않을 것이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 현재 인력이 부족한 부문에 채우고, 육아휴직과 휴직 등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하면 적정 인력이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파견인력과 세 배 가량 차이 나는 임금 격차는 현장 의료인력에 허탈감을 주고 있다며 정부가 한시적으로 코로나19 전담병원 대응인력 지원금을 편성해 지급했는데 한시 편성이 아닌, 생명수당 등 처럼 제도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는 ㈜채움에이치알디와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제공 및 구인 업체와의 미스매치 해소 등을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 취업률 제고를 위해 업무협약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채움에이치알디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스마트 제조기업 특화 취업 컨설팅 사업 수행기관으로 이번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와의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스마트 제조기업 특화 취업컨설팅은 스마트공장 도입 중소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공장의 유입을 촉진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사업이다. 기업인력애로센터의 취업매칭시스템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등에 취업매칭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지역 인재들의 취업률 향상을 도모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채움에이치알디는 취업컨설팅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취업률 제고, 채움에이치알디 소속 직업상담사의 1주 3회 상주를 통한 취업컨설팅, 직업 심리검사, 개인별 취업활동계획 상담, 집중 취업매칭 등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취업지원 업무 교류 협력에 관한 사항 등에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관계자는 졸업예정자 및 미취업 졸업자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하고 우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인천 동구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29일 구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총 323억원을 투입해 안전문화확산, 안전기반체계 구축, 다함께 안전돌봄 등 3대 전략을 세우고 60개의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구는 전체 면적의 53%가 공장지대로, 공해문제와 산업 변화로 발전이 더딘 상태다. 더욱이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공폐가가 생기고 각종 공사가 이뤄져 치안과 생활환경이 취약하다. 이 때문에 구에는 아동 인구 유입이 적다. 2020년 기준 구 전체 인구 6만2천542명 중 아동인구는 7천691명(12.3%)에 불과하다. 구의 아동인구 비율은 2014년 17.1%, 2016년 15.1%, 2018년 13.8% 등 해마다 감소 추세다. 이에 구는 아동 인구 유입을 위해 도시 환경 개선에 나선 상태다. 구는 올해 어린이 안전문화확산, 안전기반체계 구축, 다함께 안전돌봄 등 3대 전략을 세웠다. 특히 구는 어린이 전용공간 조성 등 관련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구는 오는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송림골 꿈드림센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18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송림동 125의3에 지하2층~지상6층의 복지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영유아 어린이도서관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창영어린이공원, 만석동 어린이공원 등에 선호도가 높은 놀이시설 등을 신규로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쾌적한 놀이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교공원에는 나무오르기, 징검다리, 통나무쉼터 등 자연형 유아숲체험장을 만든다. 이 밖에도 실감콘텐츠달동네놀이체험관, 키즈랜드스틸랜드 등 아동체험시설을 운영하고, 공동육아나눔터, 아이사랑 꿈터 등 다함께 돌봄 공간 운영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참여위원회를 구성, 아동의 의견을 구 행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원도심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린이가 있는 곳은 어디든 안전한 도시라는 인식 증진을 위해 어린이 안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한 결과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백화점은 지난 18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면서 허술한 방역으로 일관하다 직원 7명이 잇따라 확진(본보 19ㆍ20ㆍ23ㆍ24ㆍ25ㆍ26일자 5ㆍ7면)된 바 있다. 29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시 방역당국 권고로 지난 25~27일 전 직원 2천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한 결과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확진된 직원 A씨는 동탄점 지상 2층 까사알렉시스(수입가구 전문점) 매장에서 사전 오픈기간이었던 지난 18~19일(오전 10시30분~오후 6시30분), 20~23일(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같은 층에 위치한 폴스미스(패션브랜드) 매장에서 지난 17~26일(오전 10시30분~오후 6시30분) 일했고, 직원 C씨 또한 지상 2층 카페A.P.C 매장에서 지난 18~20일(오전 9시~오후 6시), 25~26일(오전 9시~오후 5시), 27일(오전 9시~오후 3시) 출근했다. 이들은 각각 구리, 오산, 서울 등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지난 18일 프리오픈 이후 백화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시 방역당국은 동탄점 직원들의 확산세가 저지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 향후 2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다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백화점 측이 앞으로 진행되는 전수검사 날짜에 대해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의견을 줬다며 백화점 측과 날짜를 조율, 다음주부터 2주간 다시 전수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동탄점 관계자는 시 방역당국에 의견에 따라 전 직원 전수검사를 다시 진행하는 한편, 방역 강화를 위해 직원 출입구 등을 추가로 늘리고 방역 요원도 추가 배치하는 등 확산 저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최근 금융위원장이 암호화폐 코인 관리 실패 책임으로 교체됐다.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9월24일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와 인가를 마쳐야 하는데, 은행으로부터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 개설이 어려워 쟁점이 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은행 실명 계좌 발급 의무가 부과되는 특금법 시행이 1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부는 신고요건을 갖춘 거래소가 한 곳도 없다고 발표했고 은행들은 거래소에 신규 계좌 발급을 꺼리면서 대규모 코인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업비트 한 곳의 거래소만 FIU에 신고한 상태다. 군소 거래소뿐 아니라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ㆍ빗썸ㆍ코빗ㆍ코인원)마저 계약 연장이 불투명한 처지지만, 금융당국은 여전히 거래소 관리 책임은 은행에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논란이다. 특금법은 중소 거래소 사업자에게 지나치게 불리하다. 이 법은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실명 계좌)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는데, 계좌를 발급할 권한을 가진 시중은행 대부분이 중소 거래소 제휴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필요한 요건을 모두 갖춰도 실명 계좌를 받지 못해 폐업하는 거래소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은 자체 기준에 따라 실명 계좌 발급 여부를 결정한다. 금융당국 눈치를 보느라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주관적인 잣대를 들이대 실명 계좌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명 계좌 제휴에 대한 실익은 높지 않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은행 책임이 크다는 측면에서 일부 은행들은 가상화폐거래소에 실명 계좌 발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공개된 은행연합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은행과의 실명인증 협약을 마치기 위해 거래소는 100개 항목이 넘는 세부 평가를 받아야 한다. 가이드라인의 복잡성과 모호성 등으로 인해 은행들이 거래소 실명 계좌 확인을 거절하기 위한 명분으로 가이드라인을 내세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유사시 일차적인 책임을 민간 금융사에 전적으로 우선 부여하는 先 실명인증-後 FIU 거래소 신고 프로세스를 유지하는 한, 이런 시장의 존폐를 담보로 한 경고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전면적인 절차개선이 검토돼야 한다. 가상계좌를 이용한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간접규제는 세계적으로 그 사례가 없으며, 자금세탁 위험도가 매우 높은 가상계좌를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사용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 정부와 은행의 관계, 금융 현실을 고려하면 허가제 아닌 허가제로써 행정지도 정도다. 주요 코인들만 원화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면 대부분 코인들이 BTC 마켓에서 거래되는 건 정말 쉬운 일이다. 재정거래를 제외한 해외거래소를 쓰는 주된 이유는 거기에 거래하고자 하는 코인이나 토큰이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해 수준 높은 인증제를 만들어 명확한 인가 수준의 원화 시장 거래소가 시장에 진입하기를 제안한다. 가상자산사업자의 안정적인 제도권 진입 유도 방안을 위해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의 한계성을 인식하고, 이에 따른 범위의 명확성을 통한 적용 방안으로 단계적 접근(1단계, 2단계) 시행 등을 통한 시장에 적용할 것을 제안한다. 금융위와 FIU에서 거래토큰을 유형별로 분류해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 제시와 정부의 콘트롤 타워 구성이 필요하다. 김기흥 경기대 명예교수
남북청년여성 봉사단체 더 좋은 세상 프렌즈(이하 프렌즈)가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에 나섰다. 프렌즈는 최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에 1억 원 상담의 코로나 물품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후원 물품은 코로나19 최전선 방역 현장에서 고생하는 병원 의료진과 방역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등에 힘쓰는 사회복지기관 및 각급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프렌즈에는 승설향ㆍ정다운ㆍ최지수ㆍ김빈아 등 여성청년 4명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승설향(북한 함경북도)ㆍ김빈아(청년활동가) 공동대표는 할머니하고 한국에 와서 정착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고 대학에 입학, 졸업을 하고, 취업도 하며, 대한민국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우리의 활동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에 따스한 온기가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다운(남한 제주 우도, 대학원생)ㆍ최지수(플로어볼 전 국가대표) 공동대표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청년들이 힘을 합쳐 좋은 일을 하겠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주셨고 그 결과가 1억 원 물품 기부로 이어지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무엇인가를 나눌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하고 작은 마음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을,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살아가는 빛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 좋은 세상 프렌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2030청년들이 함께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남북한 출신 청년들이 모여 봉사단체로 설립됐다. 대학생부터 주부까지 각계각층의 여성들이 모여 함께 잘 사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마련 중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를 시작으로 선별진료소 봉사, 헌혈프로젝트, 미혼모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랑의열매 뿐 아니라 NGO단체 등과도 연대,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으로 2030세대에 희망을 주는 활동을 추진한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