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복지용구 공유센터 호응…4개월새 258개 무상대여

성남시가 전국 기초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한 복지용구 공유센터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용구 공유센터는 시민에게 기증받은 복지용구를 업사이클링해 무상으로 대여하는 공유 플랫폼이다. 17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4월26일 중원구 은행동 제9공영주차장에 문을 연 복지용구 공유센터는 88.52㎡ 규모로 직원 8명이 복지용구 기증 접수, 수리, 대여, 배송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대여 품목은 휠체어, 전동침대, 간이변기, 목발, 재활 운동 보행기, 욕창 방지 방석, 이동 욕조, 지팡이, 영상전화기, 특수마우스 등 22종에 모두 311개다. 최근까지 4개월 사이 시민 198명이 복지용구 258개를 빌려 간 것으로 집계됐다. 공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해당 복지용구를 집까지 무료로 배송해 준다. 대여기간은 90일 이내로 연장을 신청하면 최장 1년까지 빌려 쓸 수 있다. 시민 30명은 공유센터에 복지용구 77개를 새로 기증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복지용구가 필요한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는 복지 서비스가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복지용구 공유센터에 대한 호응도가 높은 만큼 기증품 외에 103개 복지용구를 다음달 중순까지 새로 구입하고 용구 보관공간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성남=김해령기자

2학기 시작 [포토뉴스]

[경기도형 뉴딜 실현, 강소기업 육성으로] 샤워플러스㈜

남양주에 위치한 샤워플러스㈜(대표 오교선)는 필터샤워기 및 정수필터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2004년 설립된 이후 완벽에 가까운 정수된 물을 공급하자라는 목표 아래 끊임없는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샤워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눈으로 식별 가능한 샤워정수필터장치(특허 제7880523호)와 3단필터(특허 제2262065호) 등의 특허 및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과 형태의 샤워기를 제조해 주방ㆍ욕실ㆍ세탁ㆍ유아ㆍ반려견 등 물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샤워정수필터장치는 가정에 공급되는 물의 불순물을 제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그동안 먹는 물만 정수해 사용했으나 인체에 직접 닿는 물에 대한 안정성 강화도 필요해진 데 따라 개발된 것이다. 아울러 3단필터는 기존 스틱형 필터를 3단계로 세분화해 정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한 제품으로, 필터의 수명 증가(기존 제품의 1.5~2배)와 폐필터가 줄어듦에 따른 쓰레기 배출 감소 등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샤워플러스는 올해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제품혁신 분야 참여를 통해 필터 재질을 기존 PP소재에서 1년 이내 100% 자연분해가 가능한 PLA소재(생분해성 플라스틱)로 대체하는 등 친환경적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남양주시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출발! 남양주 ESG 행정과도 의미가 부합해 큰 의미를 갖는다. 이밖에 샤워플러스는 소외계층과 장애인복지단체 등에 매년 후원을 이어오는 등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도 행사하고 있다. 오교선 대표 역시 남양주시 장애인체육회와 국제로터리 등에서 활동하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과 봉사 등에 꾸준히 참여 중이다. 오 대표는 신의와 바른 생각을 바탕으로 정직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라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기업 운영의 핵심 가치로 강조하고 있다. 그는 기업이 눈앞의 이익만 좇아가면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자멸의 길로 향할 수 있다며 이에 샤워플러스는 생산한 제품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EPR제도(생산자책임제도)를 도입했다. 앞으로도 기업과 고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수원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3대0 완승…컵 대회 첫 승 신고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전력은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삼성화재와의 A조 2차전 경기서 25득점을 합작해낸 서재덕과 임성진의 화력에 힘입어 3대0(25-20 25-14 25-20)으로 완승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블로킹만 15개를 성공하며 5개에 그친 삼성화재를 압도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력은 1세트서 삼성화재 정성규에게 연달아 스파이크 서브를 허용하며 4-6으로 뒤졌지만, 임성진의 스파이크 서브와 서재덕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조금씩 따라간 끝에 20-1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 정성규와 신장호의 공격이 계속해서 서재덕과 이시몬의 블로킹에 걸리며 한국전력은 1세트를 따냈다. 이어 한국전력은 2세트서도 초반 6-6으로 맞섰지만 서재덕의 백어택 공격과 신영석의 스파이크 서브가 연달아 성공해 11점차 압도적인 승리로 2세트마저 따냈다. 그리고 마지막 세트서도 중반까지 10-10으로 팽팽했지만, 신영석의 스파이크 서브와 서재덕의 연이은 블로킹이 승패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컵대회서 1승 1패를 기록, 오는 18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서 이미 2승을 올린 안산 OK금융그룹 읏샷과 조 1위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