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전 도민 지급안’ 도에 요청…“재난지원금 목적 부합”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9일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에 대해서도 경기도와 시ㆍ군이 분담해 지원하는 전 도민 지급안을 경기도에 공식 요청했다. 박근철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왕1)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정부의 소득 상위 12%를 제외한 5차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은 선별 작업을 위한 각종 행정 부담이 들뿐만 아니라 재난지원금의 10%를 기초지자체가 부담하게 돼 있어 시군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경기도의 재원 분담률을 높여 전 도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군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의 추가 재정 분담을 9대 1까지 높여줄 것도 제안했다. 박 대표는 추가 재원 규모에 대해 경기도 전체인구를 1천380만명으로 보고 소득 상위 12%를 단순 인구수로 따져보면 약 166만명 정도 되는데 이들을 위한 도와 시ㆍ군의 추가 분담 재원은 약 4천150억원이라면서 경기도의 재정 상황과 추가 세수 등을 감안했을 때 전 도민 지급안을 위해 도 분담률을 높여도 도 재정에 무리가 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보다 앞서 전 도민 지급안을 제안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의 건의와 이날 도의회 민주당 제안을 검토해 이번 주 중에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 내 31개 시ㆍ군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7일 5차 재난지원금을 전 도민에게 지급하되 시군 재정 여력에 따라 재원 일부를 도가 추가 부담해달라고 도에 건의한 바 있다. 이광희기자

개문냉방 딜레마 [포토뉴스]

[금요미식회] 양평 용문흑염소전문 "말복엔 보양식으로 무더위 극복을"

여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연일 낮에는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내리 쬐고 있다. 밤에도 잠못들게 하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더위에 몸과 마음의 피로도도 극에 달하고 있다. 온 몸이 기력회복을 요구하며 아우성이다. 여름이 마지막 맹위를 떨치는 말복(10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삼계탕이나 흑염소 등 보양식 생각이 간절하다.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용문흑염소전문은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양평지역의 숨어 있는 흑염소요리 맛집이다. 염소고기 특유한 비린내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육질, 비법으로 만든 특제 소스 등은 입소문을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집 만의 비법은 고기를 삶을 때 빛을 발한다. 불의 세기와 시간 조절 등은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핵심 비법이다. 센 불에서 염소고기를 삶게 되면 식감이 좋지 않고 뻑뻑해지는데 주인장만의 세기 조절과 시간 계산으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육질을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뽕나무, 고추씨, 양파껍질, 대파 등 7가지 재료로 고기를 삼아 잡내를 잡았다.국내산 암컷 염소만 사용하는 것도 주인장의 자부심이다. 뼈를 삶아 우려낸 육수로 만드는 특제 소스는 고기의 맛을 배가 시키며 한번 온 손님을 단골로 만드는 효자다. 소스의 주 재료인 된장은 메주를사서 직접 만든다. 손님들의 평가도 후하다. 지평4리 주민 최옥자씨(67ㆍ여)는 이곳은 염소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정말 맛이 있다. 양평군의 대표적인 보양식 식당으로서 자리잡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에서 왔다는 권자영씨(69ㆍ여)는 폭염에 지칠 때면 이 식당을 일부러 찾아 와 보양하고 간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양평으로 이사 온 주인장 김성의 사장(67ㆍ여)은 3년 전 가게 문을 열었다. 서울 장충동에서 생선구이집, 아구찜집 등 다양한 식당을 운영한 25년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흑염소 요리를 하기 위해 15년간 운영 중인 염소 전문 식당에서 음식을 배웠다. 그는 식당에서 배운 기술에 25년간 쌓은 자신만의 노하우와 이론을 접목해 지금의 레시피를 완성했다. 하지만 식당 운영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개업 이후 상당 기간 인건비를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손님의 발길이 이어졌고 지금은 지역에서 손꼽히는 숨어 있는 맛집으로 통하고 있다. 염소고기는 고단백, 고칼슘 식품이자 면역력 강화와 도움을 주는 보양식입니다. 여름에 가장 많이 먹지만 계절 구분 없이 누구나 먹을 수 있습니다. 음식을 만들 때 제일 중요한 건 성의와 정성입니다. 정성으로 만든 음식으로 주민과 용문면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접하고 싶습니다 김성의 사장의 염소 예찬이자 손님 예찬이다. 양평=황선주기자

[창간 33주년 : 여론조사]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여당은 안민석 의원(5선, 오산)과 염태영 수원시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3선, 안산 상록갑) 등 3명이, 야권은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2명이 각각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부동층이 여당 53.2%, 야권 46.1%에 달해 내년 대선 결과 등에 따라 도민들의 선택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창간 33주년 특집으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차기 경기도지사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여야 모두 1위를 독주하는 후보가 없었다. ■ 더불어민주당 차기 경기도지사 안민석 의원(11.8%)과 염태영 시장(6.7%), 전해철 장관(6.2%) 등 3인이 오차범위 내였다. 안 의원은 민주당 최다선 의원 중 한 명이고, 염 시장은 민주당 사상 첫 지방자치단체장 출신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전 장관은 친문(친 문재인) 핵심 의원이면서 현직 장관이다. 이어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태년 의원(4선, 성남 수정)이 각 4.0%, 조정식(5선, 시흥을)박광온 의원(3선, 수원정)이 각 2.7%로 조사됐다. 그 외 인물은 8.8%였고, 없음(37.4%)과 잘모름(15.8%)의 부동층은 53.2%로 절반을 넘었다. 안 의원은 동부권역에서 15.4%로 가장 높았으며, 서해안권역 14.3%, 경부권역 11.2% 등 3개 권역에서 10%를 넘었다. 서해안권역과 동부권역에서 10%를 넘은 인물은 안 의원이 유일했다. 하지만 안 의원은 경의권역과 경원권역에서는 각각 7.3%와 6.8%를 받는 데 그쳤다. 경의권역과 경원권역이 주로 경기 북부인 점을 감안하면, 남북 간 대조적인 차이를 보였다. 염 시장도 경부권역에서 10.0%를 기록한 반면 경의권역은 2.9%에 불과했다. 전 장관은 경원권역에서 11.5%를 차지했으며, 경원권역에서 10%를 넘는 주자는 전 장관이 유일했다. 연령별로는 안 의원이 18~29세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10%를 넘었다. 40~49세에서 15.1%, 50~59세 14.5%, 30~39세 13.1%, 60세 이상 11.5%로 집계됐다. 반면 18~29세는 4.8%에 그쳤다. 염 시장은 10%를 넘는 연령이 없는 가운데 18~29세와 50~59세에서 8.4%를 받은 데 비해 60세 이상은 3.2%에 머물렀다. 전 장관은 40~49세에서 10.2%를 기록했지만 60세 이상은 3.4%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안 의원은 남성 11.1%, 여성 12.6%를 각각 받아 유일하게 남여 모두 10%를 넘었다. 남성의 경우, 안 의원과 염 시장(7.4%), 전 장관(6.0%), 김현미 전 장관김태년 의원(각 5.0%)이 오차범위 내였고, 여성은 안 의원과 전 장관(6.3%), 염 시장(6.0%)이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을 보면, 안 의원이 21.5%로 가장 높았으며, 전 장관이 10.7%, 염 시장 7.5%, 김태년 의원 5.9%, 박광온 의원과 김현미 전 장관 5.1%, 조정식 의원 3.0%로 나타났다. ■ 야권 차기 경기도지사 남경필 전 지사와 김동연 전 부총리가 각각 19.2%와 13.0%로 오차범위 내였다. 남 전 지사는 지난 2019년 3월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스타트업 사업가로 변신해 현재 대표를 맡고 있으며, 김 전 부총리는 현재 무소속으로 활동 중인 대권주자이기도 하다. 국민의힘 당내 주자보다 사실상 당밖의 주자들이 적합도가 높게 나온 셈이다. 당내 주자로는 5선 경력의 정병국심재철 전 의원과 4선 경력의 신상진 전 의원이 각각 3.8%3.7%3.5%를 차지했으며, 유의동 의원(3선, 평택을)과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각 1.1%로 집계됐다. 거주지역별로 보면, 남 전 지사는 경부권역에서 21.2%를 얻어 20%를 넘었고, 동부권역(19.7%)과 서해안권역(18.4%), 경원권역(17.6%), 경의권역(16.7%)은 10%를 넘었다. 김 전 부총리는 경의권역에서 남 전 지사와 같았고, 서해안권역(15.3%), 경부권역(12.2%)에서 10%를 넘었지만 동부권역과 경원권역은 각 9.0%와 8.2%로 10%에 미치지 못했다. 정병국 전 의원은 5선 당시 지역구(여주, 양평, 가평)가 포함된 동부권역에서 10.4%를 얻어 가장 높은 반면 수원용인 등이 포함된 경부권역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 전 지사는 60세 이상과 30~39세에서 각 24.5%와 20.8%를 얻어 20%를 넘는 등 전 연령대에서 10%를 넘었다. 김 전 부총리는 18~29세에서 6.7%로 10%에 미치지 못했고, 나머지 연령층은 10%대에 머물렀다. 성별로는 남 전 지사가 남성 19.4%, 여성 19.1%로 거의 같았고, 김 전 부총리는 남성 15.8%, 여성 10.2%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경우, 27.6%가 남 전 지사를 꼽았으며, 김 전 부총리는 19.0%를 차지했다. 정병국 전 의원 4.6%, 심재철 전 의원 4.3%, 신상진 전 의원 1.8%, 임태희 전 실장 1.4%, 유의동 의원 1.0%를 각각 차지했다. 그외 인물은 7.6%,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15.8%와 16.8%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기도를 다음과 같이 5개 권역으로 나눠 이뤄졌다. △경부권역-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 △서해안권역-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 △경의권역-고양김포파주 △경원권역-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연천 △동부권역-광주구리남양주여주이천하남가평양평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RDD 24%+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6%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03명(총 통화시도 2만6천351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6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창간 33주년 : 세상을 바꾸다] 도민 41.4% “현역 지지 않겠다”

1천380만의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불린다. 경기도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면 대한민국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없을 정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각양각색의 국민이 모여있는 곳이다. 그만큼 시ㆍ군을 이끌고 있는 기초 자치단체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보는 기초단체장의 지지도를 통해 도민들이 어떤 미래를 구상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경기도 현직 시장군수가 내년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할 경우,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지지하겠다는 답변보다 높게 나타나 경기도 기초단체장 물갈이 태풍이 휘몰아칠지 주목된다. 수원의정부오산가평 등 3선 연임제한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 일부 지역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도내 시장군수가 현재 재출마 의사를 가지고 있는 상태다. 본보가 창간 33주년 특집으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현 기초단체장 재선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시장군수가 재출마할 경우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1.4%로 나타났다. 이는 지지하겠다는 답변 34.3%보다 7.1%p 높은 것으로, 오차범위(3.5%p)를 살짝 벗어난 수치다.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답변이 22.2%로, 10명 중 2명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잘모름은 2.1%였다. 거주지역별로 보면 경의권역(고양김포파주)이 지지하지 않겠다 47.3%로 가장 높았다. 지지하겠다는 29.6%로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동부권역(광주구리남양주여주이천하남가평양평)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답변이 44.8%로, 지지하겠다(31.2%)보다 크게 높았다. 또한 경부권역(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은 지지하지 않겠다 40.8%로, 지지하겠다(33.6%)보다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난 7.2%p 높았다. 경원권역(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연천)과 서해안권역(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은 지지하지 않겠다와 지지하겠다가 각각 39.9% 대 36.5%, 37.5% 대 38.7%로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세를 보였다. 또한 연령별로는 지지하지 않겠다가 60세 이상(43.1%)과 18~29세(41.3%), 30~39세(39.8%)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지지하겠다를 따돌리는 등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지지하지 않겠다가 47.3%를 차지, 지지하겠다(32.7%)를 크게 앞선 데 비해 여성은 지지하겠다 35.9%, 지지하지 않겠다 35.5%를 얻어 초박빙으로 파악됐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59.5%, 국민의당 지지자의 48.7%가 각각 지지하지 않겠다를 선택한 반면 정의당 지지자의 62.9%, 민주당 지지자의 54.2%는 지지하겠다고 밝혀 대조를 이뤘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RDD 24%+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6%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03명(총 통화시도 2만6천351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6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성남 분당 김밥집 식중독, 원인은 ‘살모넬라균’

성남지역 프랜차이즈 김밥집 2개 지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경기일보 3일자 6면)의 원인이 살모넬라균으로 확인됐다. 살모넬라균은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 해당 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성남시는 9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검사 결과, 식중독 환자들의 가검물과 김밥전문점 지점 2곳에서 채취한 검체 상당수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이달 2일 분당구에 있는 A김밥전문점 정자역점과 야탑점에서 김밥을 사 먹은 276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고 40여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정자역점을 이용한 식중독 환자 24명 가운데 13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야탑점은 10명 중 5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다. 행주ㆍ도마 등 주방용품에서 채취한 환경 검체의 경우 정자역점이 20건 중 1건, 야탑점은 16건 중 3건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다만 계란, 햄, 단무지 등 식품 검체에선 살모넬라균이 나오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지점 2곳에서 식중독 발생시기에 사용한 식재료는 계란 외에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검출된 살모넬라균의 균주 타입(유전자) 일치 여부를 확인한 뒤 지점 2곳에 대한 행정처분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김해령기자

[‘민선 7기’ 3년… 의왕시 성적표는?] 코로나 위기속 ‘희망의 리더십’… 지역발전 주춧돌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3년이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오히려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의왕을 준비하는 대전환기로 여기고 16만 의왕시민과 1천여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위기 극복과 혁신적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의왕에서 태어나 시의원 3선과 1번의 도의원까지 16년 의정생활을 통해 준비된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김상돈 의왕시장. 2018년 태풍 쁘라삐룬과 함께 시 재난상황실에서 시장 업무를 시작한 그가 어느덧 취임 3주년을 맞았다. 김 시장은 임기를 1년 여 남짓 남겨둔 현재까지도 코로나19 대응과 어려운 민생현장을 살피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3년 성장과 복지, 풍성한 일자리, 기반시설을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에 성큼 다가선 민선 7기 의왕시정을 살펴보고 남은 임기 1년 김상돈 시장의 주요 계획을 들어본다. ■ 시민과의 약속, 공약이행 최고 평가 6개 분야 55개 사업으로 구성된 공약사업은 출범 3년 만에 93%를 기록할 만큼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40개 사업이 이미 완료된 가운데 나머지 15개 사업도 원활히 진행 중이고 연말까지 6개 공약사업이 추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김 시장은 올 상반기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2021 민선7기 전국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획득했다. 또한 공정과 투명을 강조한 시정철학에 부합하듯 공공기관 청렴도에서도 3년 연속 종합 2등급이라는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달성했고 대한민국 소통어워즈 2개부문 대상, 지방자치 행정대상,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안전분야 전국 1위, 지속가능 교통도시종합평가 대상선정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 ■ 포스트코로나 일자리 창출첨단 자족도시 기반 구축 자족도시 실현의 원동력이 될 고천공공주택 지구 내 자족시설 부지를 확보하는 한편, 초평지구에 600여 개 업체가 입주하게 될 첨단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했다. 코로나19 취업난에 따른 청년 사회진입 지체를 극복하고자 청년협의체 구성 및 청년정책제안 대회, 청년노동자 통장 지원 등 다양한 청년 자립생활 보장정책을 마련했으며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해 110세대의 의왕포일청년주택을 완공했다. 의왕사랑상품권은 발행액을 당초 160억 원에서 2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고 부곡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 준공 및 사회적경제적조직 통합마케팅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스타트업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설치와 함께 첨단자족도시 도약의 발판이 될 의왕청계 테크노파크는 기본구상용역을 마치고 GB해제를 앞두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절차가 진행 중이다. ■ GTX-C 의왕역 유치광역 교통인프라 총력 16만 시민의 염원인 GTX-C노선 의왕역 정차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 타당성 용역과 전문가 회의, 국회 및 도ㆍ시의회와의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민간사업자로부터 의왕역을 반영하는 양해각서 체결을 이끌어 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 함께 양해각서를 근거로 사업계획서에 의왕역이 반영ㆍ확정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과 월곶~판교간 복선전철 사업도 계획대로 순항 중이다. 시민의 대중교통 편의와 안전성 증진을 위해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를 완공했으며 의왕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용역을 통해 백운ㆍ장안단지 등 신규 교통수요를 즉각 반영했다. 월암~양재간 광역버스 신설과 마을버스 노선 전면 개편 및 인근 시와 연계되는 신규노선 투입을 완료했다. ■ 빈틈없는 복지서비스망미래 혁신교육 선도 도시 도약 160명 수용규모의 노인전용목욕탕을 갖춘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이 4월 착공해 내년부터 인근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한 체계적인 노인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치매의 체계적 관리와 인식 개선을 위한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카페 기억마루도 3호점까지 확충됐다.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ㆍ공립 어린이집 4개소, 육아나눔터 1개소, 다함께 돌봄센터 2개소를 추가로 확충했고 장애인 지역사회 재활시설 건립과 발달장애인 온라인 교육, 장애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발굴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복지정책 강화에도 힘을 기울였다. 내손지역 10년 숙원이었던 내손 중ㆍ고 통합형 미래학교 설립이 지난 5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2024년 3월 개교를 현실화 하게 됐다. 중ㆍ고 통합형 미래학교는 학생주도 학습을 실천하고 지역특화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모델이자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한 혁신적인 도전으로 의왕시가 전국 최초로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김상돈 시장 Q. 지난 3년간 소회와 성과는. A. 의왕시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더 나은 의왕을 만들기 위해 열정과 신명을 바쳐왔다고 자부한다. 시민의 믿음과 신뢰 속에 이뤄낸 지난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1년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욱 단단하고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시정에 임할 것이다. 유일하게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통학불편을 겪어 왔고 도시개발로 인구 증가에도 지속적인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로 중학교 신설이 요원한 상황인 내손 2동에 10년 이상 묵은 숙원이었던 중학교 유치가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고 싶다. Q. 남은 임기동안 시정 운영방향은. A. 무엇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확립하고 백신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역점사업과 현안 해결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 국토교통부에 의왕역을 사업계획서에 반영해 실시협약을 추진하겠다는 현대건설컨소시엄과의 양해각서 협약대로 국토교통부와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16만 시민과 같이 대응해 반드시 GTX-C노선이 의왕역에 정차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4월 한국전력공사ㆍ내손다구역 재개발조합의 의왕시 도시환경 개선협약 체결을 계기로 20여 년간 지속돼온 전신주와 송전철탑 지중화사업에 대해 올해 설계를 시작해 배전선로는 2023년, 송전탑은 2024년에 각각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민주당, 국민의힘.. 삼성에 더 큰 역할 당부

이재용 가석방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법무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삼성이 경제발전과 사회적 책임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9일 구두논평을 통해 법무부가 가석방의 요건과 절차 등을 고려하여 심사 판단한 것에 대해 그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고심 끝에 가석방을 결정한 만큼 삼성이 백신 확보와 반도체 문제 해결 등에 있어 더욱 적극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역시 코로나19 장기화와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가운데 의미 있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고 삼성은 국가 경제,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비중을 감안해 앞으로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글로벌 경쟁 심화의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를 준비해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 원내대변인은 이 정권이 경제를 살리기보다 경제인과 기업을 옥죄는 규제에 더 치중해온 점은 변화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