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교육지원청, ‘학원 현장 코로나19 합동 방역 점검’ 실시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전성화 교육장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첫 날인 지난 12일 안양시학원연합회, 경기도교육청, 안양시청 관계자들과 함께 평촌 학원가를 방문,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가 격상된 상황에서 일선 학원의 방역 관리 상황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성화 교육장은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돼 일선 학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황이고 곧 하계 방학을 앞두고 있어 선제적으로 학원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델타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매우 크다. 학생들이 밀집해 있는 학원가에서 방역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13일부터 시작되는 학원강사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학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원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방역현장 특별점검 기간 동안 학원 강사 백신 접종 및 PCR검사를 적극 독려하고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을 철저히 점검해 방학기간 학원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안양=한상근기자

[휴먼시티 수원] 정조대왕 애민 정신 스며든 수원시, 그의 숨결을 기록하다

수원은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정조대왕이 계획한 도시다. 읍치를 팔달산 아래로 옮기고 수원화성을 쌓은 정조대왕의 손길은 지역 곳곳에 남아 있다. 덕분에 현재 수원은 정조대왕으로부터 물려받은 유형과 무형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했다. 수원박물관은 수원시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 후기 성군 정조대왕의 서거 220주기를 기념해 관련 학술총서 두 권을 연속 기획 제작했다. 2019년 발간된 정조어필과 지난 6월 말 출판된 융건릉이다. 정조대왕을 기리는 학술총서를 통해 효원의 도시이자 성곽의 도시, 개혁의 도시인 수원의 정체성을 되돌아본 셈이다. ■아버지를 그리며 함께 영면한 융건릉 완벽하게 보존된 단일 왕조의 능침인 조선왕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의궤 등의 문헌자료에 조성 기록이 남아 있고, 자연환경 등이 잘 갖추어진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조선왕릉 중에서도 역사성과 석물의 예술성에서 으뜸으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융릉과 건릉이다. 수원박물관이 정조대왕 서거 220주기를 기념해 발간한 학술총서 융건릉은 융릉과 건릉을 집중 조명한다. 생부를 영원히 지키고자 그 옆에 영면한 정조대왕의 깊은 효심이 깃든 융건릉의 역사적 위상과 예술적 가치를 통해 수원의 정체성을 되새길 수 있다. 학술총서는 해당 분야 연구의 소장학자 김민규 간송미술관 연구원이 논고 집필과 사진 촬영 및 편집을 전담, 제작됐다. 특히 조선왕릉 가운데 개별 연구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다른 왕릉의 연구에도 새로운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조와 헌경왕후의 융릉은 1762년 사도세자 수은묘로 처음 조성된 후 1776년 장헌세자로 상시 되고 영우원으로 높여 봉원됐다. 1789년에는 양주 배봉산에서 수원 화산으로 천봉돼 현륭원으로 이름을 고치고, 모든 석물을 새롭게 제작, 배치됐다. 1816년 혜경궁 홍씨가 합부됐으며, 1899년 장조와 헌경왕후로 추존되고 융릉으로 높여졌다. 건릉은 융릉의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1800년 정조대왕이 승하하자 현륭원의 동쪽에 조성됐으나 1821년 효의왕후 승하후 합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풍수지리의 고려에 따라 현재의 자리로 옮겨 합부릉이 조성됐다. 최근 정조대왕 건릉의 초장지가 발굴되면서 조선왕릉 옛터로 발굴된 귀중한 사례가 되기도 했다. 연구서에는 이처럼 추존, 봉원, 봉릉, 천봉, 능지발굴 등 조선왕릉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거친 융릉과 건릉의 학술적 위상이 강조됐다. 뿐만 아니라 당대 최고의 장인들이 수년간 공들여 제작한 조각의 예술성과 가치도 화보에 상세히 기록됐다. ■정조의 명필 29점을 보여주는 정조어필 조선시대 군왕 중에서도 학문이 뛰어났던 것으로 잘 알려진 정조대왕은 필법에 정통하고 글씨를 잘 쓴 명필이었다. 정조대왕이 남긴 한문과 한글로 된 다양한 문서들은 수원박물관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국공립박물관과 사립박물관, 개인 소장가에게도 소장돼 있다. 수원박물관은 정조대왕 서거 22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정조대왕의 필적을 모아 지난 2019년 정조어필을 발간했다. 정조대왕의 진적을 비롯한 다양한 필적 29점이 도록 형태로 수록돼 있다. 정조대왕이 남긴 글씨들의 예술적학문적 가치들을 학술적으로 집대성한 학술총서다. 필적 설명과 논고는 이완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맡았다. 기존에 널리 알려진 정조대왕의 필적뿐만 아니라 그간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던 필적들도 자세하게 공개돼 관련 연구기관이나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수록된 작품 중 대표적인 것은 수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28호 정조예필-주희시첩이다. 정조대왕의 세손 시절 예필이다. 13세 무렵 여러 색의 작은 분지에 사언구 두 가지를 쓴 것과 21세 무렵 남송의 유학자 주희의 칠언절구 8수를 쓴 것이 합쳐져 38면이 묶인 책이다. 어린 시절 기본적인 필법 위에 기필을 좀 더 뾰족하게 하고 점획을 떼어 쓰는 정조대왕의 필사는 1776년 3월 영조 승하 후에 쓴 원릉표석 음기로 이어진다. 또 사도세자에게 장헌이란 시호를 추상하며묘소를 영우원으로 봉하고 사당을 경모궁으로 격상시키고 쓴 영우원표석 음기로 계속된다. 또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25호 빈풍칠월편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정조가 한글로 시경 빈풍 칠월편의 한자음을 쓰고 토를 단 첩이다. 정조가 남긴 한글 필적이 드문 편이라 귀중하게 여겨지는 자료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의 한글어찰도 이 책을 통해 새로이 조명됐다. 정조가 누이동생 청선공주에게 보낸 한글 편지다. 편지에는 그사이 이어서 잘 지내느냐/ 본지 오래이니 섭섭하다/ 나는 더위기운으로 앓고 지낸다/ 안부를 알고자 잠시 적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름철 누이동생과 안부를 주고받는 성군 정조의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다양한 필적이 담긴 정조어필을 통해 조선시대 역대 임금 중에서도 글씨가제일 뛰어났던 정조대왕의 예술적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수원박물관은 정조대왕을 기리며 수원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기록한 두 권의 학술총서를 전국 국공립박물관과 도서관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임용순 수원박물관장은 이번 학술총서 발간을 통해 문무를 겸비해 개혁 정치를 추구하고, 문화의 황금기를 이루었던 애민군주 정조대왕을 다시 되돌아보며 자랑스러운 수원의 정체성을 새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의정부 최중심 ‘이안 더 메트로’ 16일 모델하우스 오픈

㈜부성종합건설과 대우산업개발㈜은 16일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 이안 더 메트로단지를 공급한다. 연면적 2만 4천 149.9㎡ 규모에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아파트(전용 67, 68, 69㎡) 170가구와 오피스텔(전용 83A/B, 84A/B, 84C/C-1, 84D㎡) 20실 등 모두 190가구다. 의정부의 중심 인프라를 한 걸음에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입지로 편리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가능역, 경전철 의정부 중앙역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의정부역에서 1호선 탑승 시 7호선 환승이 가능한 서울 도봉산역까지 1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경전철 의정부 중앙역을 통해 의정부 전역으로도 이동하기 쉽다. 구리~포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하나로 마트 등이 단지 인근에 있다. 의정부역 지하상가, 행복로, 제일시장 등 의정부역 중심상권이 인접해있고 의정부 중앙 초, 배영 초, 다온 중, 의정부여고 등 학군도 뛰어나다.주변 개발호재로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GTX-C 노선이 2026년 개통하면 강남구 삼성역까지 16분 거리이고 인접한 반환공여지인 캠프 라과디아가 공원, 공공청사, 공공스포츠센터 및 공공주택 등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안 더 메트로의 상품성도 뛰어나다.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일부 세대), 삼성 그랑데 세탁기&건조기, 오븐, 자동중문 등이 무상제공된다. 또한 올 하반기에 입주 가능한 선시공 후 분양 단지로 전매제한 없이 분양 즉시 매매가 가능해 실수요자 외에 투자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전언이다. 분양 관계자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인데다 뛰어난 주거 인프라가 갖춰진 의정부 중심입지에 조성되고 선시공 후 분양 단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민락동에 있는 견본주택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신청을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하다. 의정부

축산경마산업 비대위, 농림부 앞 '회원 500여명 생존대책 요구' 시위

경마가 대책 없이 중단돼 말산업이 급격한 붕괴됐어요. 지난해만 6조5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관련 종사자만 죽어가고 있습니다. 말 생산단체와 경승마 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축산경마산업 비상대책위(비대위) 회원 500여명이13일 세종시 농림식품축산부 청사 앞에서'온라인 마권 발매법안 제정' 등을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경마 중단으로 말 생산자와 마주, 조교사, 기수, 조련사 등을 비롯해 경마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생존권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경륜과 경정은 사행성이 더 강한데도 온라인 발매법안이 이미 통과됐다. 정부가 유독 말 산업 생존권만 외면하고 있는 것이라며지난달 23일 마사회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 및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농림부가 보여준 부정적인 시각과 국회의 소극적 대처에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경마협회 회원A씨는 "코로나19라 해도 복권이나 스포츠토토 등은 직접 판매는 물론 온라인 판매까지 허용됐는데 유독 경마 마권만 제약을 받는 것은 차별"이라며 "경마에 대한 온라인 발매를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원 B씨 역시"코로나19로 침체된 말산업을 부흥하기 위해선 온라인 마권 발매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마주협회 관계자는 농림부는 말 산업 생존의 유일한 희망인 온라인 마권발매 법안에 일관되게 반대하는데 (말 산업 종사자들은) 도저히 받아드릴 수 없다며 김현수 농림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온 나라가 코로나19 극복을위해 최선을 다하는 마당에 국가정책과 거꾸로 가는 경마산업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온라인 마권발매 부활을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안성시 14년여 만에 쓰레기종량제 봉투가격 인상

안성시가 쓰레기종량제 봉투가격을 오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했다. 시는 오는 9월1일부터 내년말께까지 20ℓ 기준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을 440원에서 120원 오른 560원에 판매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지난 2007년 주민 부담률 경감과 생활 편의 등을 위해 쓰레기종량제 봉투가격을 동결한 후 14년여만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3년에는 2022년 판매가격 대비 100원을 올린 660원으로 올리는 등 2년여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1ℓ(30원), 2ℓ(50원), 3ℓ(90원), 5ℓ(140원), 10ℓ(280원), 20ℓ(560원), 50ℓ(1천400원), 75ℓ(2천100원) 등 적게는 10원에서 많게는 450원을 각각 인상한다. 특히 오는 2023년부터는 올해 대비 ℓ별로 적게는 20원에서 850원이 인상된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상은 안성시 쓰레기종량제 봉투가격이 경기도내 최저수준인데다 쓰레기 발생량 증가에 따른 청소예산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조치다. 시는 쓰레기 처리 주민부담률 현실화와 경제상황 등 주민 부담을 고려, 불가피하게 쓰레기종량제 봉투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정상진 자원순환과장은 쾌적하고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과 질 높은 청소행정 서비스 제공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