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위한 단죄가 진정한 관용의 정신을 새겨 저부터 일제 잔재를 끊어내겠습니다. 1일 오전 11시께 찾은 수원시 신풍동 소재 수원 선경도서관 1층 중앙홀. 독립 76년이 흐른 현재까지 완벽히 청산되지 못한 친일 일제 잔재를 바라본 시민들은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문화관광연구사업단이 주최ㆍ주관하고 경기문화재단이 후원, 본보가 보도하는 광복 76주년, 우리가 몰랐던 친일잔재 알리기 보도전 전시회가 이날 수원 선경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보도 전시회는 벽면형 전시(Wall), 반응형 전자기기(터치식 키오스크) 등을 활용, 우리 삶 속 남은 친일잔재를 손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회 콘텐츠는 ▲경기도의 친일잔재 청산은 어디까지 왔나 ▲국외의 식민잔재 청산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유형 친일잔재 청산 문제 ▲무형 친일잔재 청산 문제 등 총 4개 파트로 세분화돼 구성됐다. 이날 이용자들은 터치식 키오스크 형태로 전시된 기사ㆍ사진들을 넘겨보며 보도 전시회 콘텐츠를 탐독했다. 전시회를 관람한 시민들의 의견은 다양했지만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유무형의 일제 잔재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침투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는 반응들이 주를 이뤘다. 안양시에 거주하는 김정현씨(27)는 2년 전 일본의 수출규제에 분노해 의류 등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며 나름의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했는데 정작 내가 우동, 명찰 등 일제 잔재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속이 상했다며 오늘 배운 일상생활 속 일제 잔재 용어를 나부터 먼저 끊어낸다는 생각으로, 친일잔재 청산 캠페인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에 사는 오미숙씨(42)는 친일인물 송덕비 등 유형의 친일잔재를 후대가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화해야 한다는 캠페인 제안에 적극 공감을 나타냈다. 오씨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후손이 부끄러운 역사 산물을 보고 기억해야 다시는 치욕스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와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온ㆍ오프라인 전시회가 더 많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보도 전시회는 오는 14일까지 2주간(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광희기자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 (이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천)은 1일 대선 출마선언을 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정치적인 순발력과 감각이 탁월한 분이라면서 출마선언 충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경기도당위원장에 대의원대회 경선을 거쳐 선출됐을 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와 축하해 주던 분이라며 야당 의원들도 자주 불러 식사도 하고 간담회도 자주 갖던 소통의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출마선언문을 보며 씁쓸한 느낌이 든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계승하겠다고 했는데 작금의 민심은 4년여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인해 극도로 성나있는 상황을 모르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여당 대선 주자로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에서부터 출마선언은 시작됐어야 한다며 이재명은 합니다를 내세운 것에 대해서도 얼마전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박영선이 합니다라는 출마선언문이 연상된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규제합리화로 기업의 자유로운 창의혁신공간을 확보하겠다고 했지만 지사 재임 중 얼마나 많은 규제혁신이 있었는지 반문하고 싶다며 이천에는 종전에 허용되던 수변지역 소규모산단 조성도 제동에 걸렸고, 흩어진 공장들을 모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겠다던 사업도 제동이 걸려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또한 이 지사의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과 관련, 기본소득은 기존 복지체계 개선으로 대체가능하다. 기본주택은 국민들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제약할 수 있다면서 기본대출은 금융의 기본원리를 무시하는 발상이다. 복지의 영역을 기본이라는 이름으로 둔갑시키거나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김재민기자
대학탁구의 명가 경기대가 제67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단체전서 패권을 차지했다. 조용순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1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서 강원대에 3대1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대의 김석호ㆍ이경문은 첫 단식ㅅ을 2-0(11-8 11-5)으로 잡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고, 2단식서 김석호가 하성빈에게 3-1(11-8 11-9 11-13 11-7) 승리를 따냈다. 이후 경기대는 3단식서 김민서가 이상훈에게 2-3으로 패했지만, 4단식 권오진이 정찬희에게 3-1(5-11 11-9 11-4 11-9)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971년 창단한 경기대 탁구팀은 4년 만인 1975년 해체됐으나, 1981년 재창단 후부진을 면치 못했다.지난 1991년 이 학교출신임용수 감독 부임 후 다시 전성기를 맞았고, 지난 2017년 이후로 이 대회에서 4년만의 우승을 이뤄냈다. 조용순 경기대 감독은 코로나19 사태로 1년여만에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돼 실전감각 우려가 있었지만 선수들과 일심동체가 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김)석호의 경우 군 복무를 현역으로 다녀오면서 걱정이 컸는데 에이스 역할을 잘 해줘 고맙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대 김민서는 남자 대학부 개인전 결승서 김홍빈(한남대)에게 1대3으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권재민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 지사는 1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경선 출마선언 영상을 공개한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30일 캠프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을 통해 민주당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날 이 지사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언급하면서 두렵고 엄숙한 마음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우리가 저성장으로 고통받는 것은 바로 불공정과 불평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공정한 사회는 좌절과 회피를 잉태한다며 기회는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의 결과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여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성 확보, 불평등과 양극화 완화, 복지확충에 더해서 경제적 기본권이 보장돼 모두가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사회여야 지속적 성장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가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위기를 맞고 있다. 취약계층이 되어버린 청년세대의 절망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 국민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약속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 지사는 저 이재명은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며 흙수저 비주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만큼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전 시장은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문제는 경제다.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대통령제는 수명을 다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권력 분산형으로 개헌해야 한다며 오는 2024년 총선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민우기자
의미 있는 협약이 체결됐다. 40년 갈등을 풀어 보자는 약속이다. 용인ㆍ평택ㆍ안성시가 해당 지자체다. 환경부와 한국농어촌공사도 직접 당사자다. 경기도는 전체 조율을 맡았다.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업무협약이다. 평택호 상수원 규제 완화를 앞두고 맺은 약정이다. 평택호는 1973년 조성됐다. 1979년 평택시 송탄취수장과 유천취수장 일대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때부터 용인시 약 62㎢, 안성시 89㎢가 묶였다. 용인시와 안성시 바람은 상수원 규제 해소다. 받고 있는 재산권 피해가 크다. 평택시는 해제에 반대한다. 평택호 수질이 더 나빠진다는 등의 이유였다. 이날 협약은 규제 해소를 위한 사전 준비에 협조한다는 동의다. 하수처리장 신증설, 비점오염저감시설 확충, 축산분뇨 공공 처리 등이 이뤄진다. 평택호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꼭 해둬야 할 일이다. 이걸 3개 시와 환경부, 농어촌공사가 함께 해나간다는 서약을 남긴 것이다. 여기까지 온 것도 참 힘들었다. 민선 6기 내내 충돌과 대화, 파국이 이어졌다. 용인시민들이 평택시 청사를 점거했다. 경기도 중재로 금방 공동 용역에 갈 것처럼도 보였다. 하지만, 과정은 끝없는 대화와 결렬의 반복이었다. 2018년 3월 말 문패 하나를 달았다. 경기도 중재로 3개 시 상생협력단이 설치됐다. 현판식에서 이재율 당시 1부지사가 말했던 희망이 남아있다. 용인평택안성시 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됐다. 그런 역사를 거치며 여기까지 왔다. 규제 해소라는 희망을 독자에 전하고 싶은데, 아직 시기상조다. 용인ㆍ안성시와 평택시의 이견이 상상 이상이다. 각종 설문조사가 그 정도를 보여준다. 평택시민의 80% 이상이 규제 계속을 원한다. 용인ㆍ안성시민의 90% 이상이 규제 완화를 원한다. 선출직 공직자 또는 의원들의 운신 폭이 그만큼 좁다. 이러니 한 단계 한 단계가 아슬아슬하다. 언제든 판이 뒤집힐 수도 있다. 조심히 가길 권한다. 유리 다루듯 가길 바란다. 상대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 내 지역 손해도 인정해야 한다. 도지사 아무개, 시장 아무개의 치적에 매달리면 안 된다. 그런 셈하던 과거 집권자는 다 실패하고 떠났다. 실상을 앞서가는 일방의 홍보도 자제해야 한다. 과정의 과장이 전체 파국을 불렀던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각 지역 시장들이 직(職)을 걸고 다루는 문제다. 갈등 세월 40년을 교훈 삼아야 한다.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위한 자치경찰제가 1일 전국에서 전면 시행됐다. 경찰 출범 76년만에 맞는 큰 변화다. 자치경찰체 출범으로 경찰청장을 정점으로 하던 단일 조직이 경찰청 소속 국가경찰, 광역시장도지사 소속 자치경찰, 국가수사본부 소속 수사경찰로 사무가 나뉘었다. 자치경찰은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감독 아래 생활안전과 교통경비학교폭력가정폭력ㆍ성폭력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수사 업무를 맡는다. 전국 경찰 약 12만명 중 절반이 넘는 6만5천여명이 자치경찰 사무를 담당한다. 자치경찰제가 안착하면 주민 요구를 반영한 치안 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경찰의 과부하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자치경찰제는 미국영국독일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지역 환경에 맞는 주민 요구를 반영한 치안 활동이 가능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막강해진 경찰 권력을 분산한다는 측면에서 출범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자치경찰제의 핵심은 각 지역별 자치경찰위원회다. 자치경찰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7명으로 구성되며 임명권은 시도지사에게 있다. 위원회는 사무와 관련해 시ㆍ도 경찰청을 지휘감독하고 예산인력정책 등의 심의의결권을 갖는 등 사실상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경기도에선 경기 남부와 북부의 자치경찰 사무를 총괄하는 2개의 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출범했다. 초대 남부 자치경찰위원장에는 김덕섭 전 대전경찰청장, 북부 자치경찰위원장에는 신현기 한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겸 한국자치경찰학회장이 각각 임명됐다. 각 지역 자치경찰위가 지역의 현안 문제인 1호 시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광주는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부산은 해수욕장 치안 대책을 1호 지시사항으로 의결했다. 시행 하루 전날에야 출범한 경기도 자치경찰위에선 어떤 시책을 내놓을지 궁금하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치경찰위가 남부ㆍ북부 2곳에 있다. 인구가 4월 기준 1천348만명으로 광역단체 중 제일 많고, 접경지역을 포함하는 등 시ㆍ군 간 특성이 다양하고 지역 현안도 제각각이다. 경기도형 맞춤 시책을 기대한다. 자치경찰제 출범으로 지역맞춤형주민밀착형 치안활동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초기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이다. 자치경찰 인사예산과 관련한 세밀한 조율이 필요하고, 남성경찰 출신 위주인 자치경찰위 구성을 다양화해야 한다. 자치경찰제가 다소 급하게 시행되면서 국가경찰과 업무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지역 유착 우려가 제기되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시행 초기 여러가지 혼선을 최대한 줄이면서 도민 수요를 파악한 치안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길 당부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쓴 국가에 등장하는 기게스의 반지는 전설 같은 이야기다. 기게스는 리디아의 왕을 섬기는 평범하고 성실한 양치기다. 어느 날 폭우와 지진을 겪고 우연히 금가락지 하나를 얻게 된 기게스는 반지를 통해 신비한 경험을 한다. 이 반지에 박힌 구슬을 자신 쪽으로 돌리면 투명인간처럼 모습을 감춰주고, 다시 바깥쪽으로 돌리면 사람들이 나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을 지녔다. 반지의 능력을 쥔 기게스의 욕망은 커지고, 궁궐에 침투해 왕비를 유혹하고 내통해 왕을 죽인 뒤 왕위에 오른다. 기게스의 반지는 자신의 존재를 감춰 자신이 저지른 일을 책임지지 않아도 될 때, 우리는 정의로울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전설 속에서만 존재할 줄 알았던 기게스의 반지가 SNS상의 검증 받지 않은 영상으로 재등장한 듯하다. 요즘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 SNS에 나도는 동영상을 보면 마치 기게스의 반지를 악용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검증은 없고, 의혹만 있다. 최근 故손정민씨 사건 당시 수사에 어떤 도움도 주지 않는 허위 정보들을 양산하는 유튜버가 끊임없이 등장했다. 실종된 청년의 귀환을 바라던 가족과 시민의 간절한 바람은, 이름도 얼굴도 없는 일부 유령 유튜버의 가공을 거쳐 가짜뉴스로 확산했다. 보다 자극적인 유언비어를 골라 미끼성 제목을 달고, 조회수를 올려 돈을 벌 목적으로 SNS란 기게스 반지를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것이다. 하지만 SNS를 절대반지로 믿고 있던 이들이 사법당국에 의해 하나 둘 법의 심판대에 오르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유통한 혐의로 법정에 선 이들은 하나같이 공익을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한다. 분명한 건 플랫폼이라는 반지 속에 숨어 조회수를 통한 이윤을 얻기 위해 누군가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공익일 수 없다.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기게스의 반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김경희 인천본사 사회부장
수원 화홍초등학교(교장 배미랑)가 서로 돕고 배려하는 좋은 학교 만들기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6월25일 수원중부경찰서와 함께 또래상담자 및 명예경찰 소년소녀단 행사를 개최했다. 전문상담 교사와 또래 상담 훈련 프로그램 신청학생 및 담임교사로부터 추천받은 학생 총 18명(5학년 4명, 6학년 14명)으로 이뤄진 화홍초 또래상담반은 급우들 사이에서 신임을 얻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학생 등 선발조건을 거쳐 선발된다. 선발된 또래상담반은 △또래 상담반 기본교육 이수 △친구들과 1대 1 상담 △또래 상담 지도교사 또는 상담기관에 연계 등 따뜻한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8주의 기본교육을 성실히 수료한 학생들에게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발급하는 수료증과 배지가 수여됐다. 교육과 수료증을 받은 학생들은 친구들의 고민상담과 행복한 학교분위기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 수원중부서의 명예경찰 소년소녀단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화홍초 또래상담부가 명예경찰 소년소녀단이 돼 청소년 치안리더로서 자발적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준법정신 및 기조질서 의식 함양, 경찰업무를 체험한다. 화홍초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서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또래상담자를 양성하고,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문제나 갈등상황 발생 시 학생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분위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