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자치기구 연합’ 발대식…청소년 자치활동 박차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은 소속 청소년자치기구(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동아리)에서 총 60여명이 참여한 청소년 자치기구 연합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발대식은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날 기구 출범은 특히 유림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의 자치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의 자치활동을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아 문화의집 소개 및 리더십 전문교육 등이 이뤄졌다. 김영우 재단 대표이사는 발대식에 직접 참석해 청소년들의 활동과 참여를 독려하고 청소년들에게 위촉장과 인준서를 수여하며 이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자치활동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며 향후 자치기구 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와 책임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은 발대식을 기점으로 향후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청소년들의 성장과 발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수련원, 신갈‧유림‧수지‧흥덕(7월 개소 예정)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미래교육센터 등 9개의 시설에서 청소년 활동‧상담‧보호‧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용인특례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권성동 “야당의 최상목 탄핵, 경제테러이자 분풀이 보복”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경제테러이자 실익 없는 분풀이식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야권 주도로 발의된 최 부총리의 탄핵소추안은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탄핵안을 즉시 철회하라"며 "최 부총리는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도 아니고, 이틀 뒤에는 대통령 탄핵 선고가 내려진다. 그런데도 (최 부총리를) 탄핵하겠다는 것은 실익 없는 분풀이식 보복이고, 다수당의 폭거"라고 밝혔다. 이어 "밖으로는 AI(인공지능) 전쟁, 관세 전쟁이 긴박하게 벌어지고 있고, 안으로는 민생 경제 상황이 엄중한 이 중대한 시기에 경제부총리를 탄핵하는 것은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탄핵이자 테러"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파면이 안 될 경우 '유혈 사태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공공연하게 테러를 사주하고 있다"며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의 집단광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오는 18일 임기가 종료되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연장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제한하는 입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입법권을 헌법 파괴의 흉기로 쓰겠다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오로지 조기 대선을 통해, 아버지 이재명을 대통령에 옹립해 절대 권력을 누려보겠다는 망상에 빠져있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집단광기와 폭주에 단호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당 소속 의원들에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 "헌재에서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끝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일 뿐"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한시도 멈출 수 없다. 국민을 믿고,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를 다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민주당을 포함한 야5당은 지난달 21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던 최 부총리에 대해 탄핵안을 발의했다. 헌법재판소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이 국회 권한 침해라고 결정했음에도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야당은 오는 4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를 지켜본 후 최 부총리 탄핵안의 본회의 표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경찰서, 보이스피싱 막은 택시기사 공로 포상…눈썰미로 현금수거책 신고

평택경찰서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검거에 도움을 준 택시기사에게 공로 포상을 했다. 평택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검거에 도움을 준 택시기사 A씨에게 경찰서장 표창장과 112신고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운행하던 택시에 승객 B씨(38)가 승차한 후 휴대폰 문자, 특정한 곳을 보며 위치를 파악하는 모습 등을 보고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고 판단, B씨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경찰에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은 택시기사 A씨로부터 B씨에 대한 인상착의와 “B씨가 평택역 쪽으로 갔다”는 말을 듣고 평택역을 수색하던 중 대합실에서 B씨를 검거했다. 검거된 B씨의 가방에는 미화 6천800달러(1천만원 상당)가 있었으며 이 돈은 당근마켓에 달러 거래 글을 올린 피해자를 속여 건네받은 피해금으로 조사됐다. 평택경찰서 관계자는 “시민들의 신속한 신고로 범죄를 예방하고 소중한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112신고 공로자에 대한 포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폰도 압수해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토대로 공범 추적과 여죄도 수사 중이다.

경기도, 美관세 부과 피해기업 500억원 규모 '특별경영자금' 지원

경기도가 미국의 관세 부과 직·간접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긴급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31일 평택항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중견기업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자동차 분야 관세 피해 중소기업에 500억원 규모의 긴급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하겠다며 미국 행정부 관세 부과에 따른 경기도의 종합 대응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 경기도의 이번 지원은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 가운데 긴급경영안정자금인 예비자금 500억원 규모를 ‘관세 부과 피해 수출기업 특별경영자금’으로 편성해 지원한다. ‘관세 부과 피해 수출기업 특별경영자금’은 미 관세 부과로 수출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1년 이내 수출 실적이 있는 피해기업 뿐만 아니라 관세 부과로 경영애로가 발생한 피해기업까지 모두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지원 한도는 대상기업 1곳당 최대 5억원 이내 ▲융자 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이차보전 2.5% 고정 지원 ▲보증료 0.9% 지원 등 금융부담을 최소화한 자금 지원이다. 융자금리는 경기도의 이차보전 지원으로 은행에서 정한 대출금리보다 2.5% 낮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특별경영자금의 담보로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서도 함께 신청할 경우 기업의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경기도가 보증료 0.9%를 보전해 보증료율 연 0.1%를 이용할 수 있다. 특별경영자금의 융자 한도는 업체당 최대 5억원으로 기존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운전자금과는 별도의 한도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수출 관련 피해를 입은 기업은 1회에 6개월 이내, 총 2회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시행 시기와 세부 내용은 4월 중 별도 공고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특별경영자금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신보 27개 지점 및 4개 출장소와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 자립 노력…한홍구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장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들이 행복하게 사회에서 비장애인과 함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바꾸는 것입니다.” 2014년 취임한 한홍구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장(50)은 오랜 세월 장애인 복지와 경제적 자립에 헌신해온 인물이다. ‘남을 돕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신념으로 2000년부터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게 됐고, 이렇게 올해로 25년 차를 맞은 베테랑 사회복지사로 꼽힌다. 한 원장은 첫 사회복지사 일을 장애인 복지관에서 시작했는데 이를 계기로 평생 장애인 복지 향상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원장은 “학습원은 시에서 조례로 정해진 기관으로 사회통합교육을 통해 특수학급에 있는 장애 친구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습원 설립 목적과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율동생태학습원을 발달장애인 청소년에게 전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주로 원예치료와 치유농업이다. 원예치료와 치유농업을 통해 심신의 재활을 지원해 발달장애인들의 직업적인 전환교육을 체계적으로 이끈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재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울러 한 원장은 장애인 교육과 더불어 고용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평생 장애인 복지에 몸담은 경험에 비춰 발달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청소년 발달장애인들이 성인이 돼서도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자립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이런 발달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은 한 원장의 경험에서 시작됐다. 2005년 그가 모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할 당시 한 발달장애인을 마트 직원으로 취업시키는 데 힘썼다. 그렇게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 우연히 마트에 방문했는데 아직까지 발달장애인이 열심히 근무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가지게 됐다. 한 원장은 “장애인은 자립할 수 있냐 없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와 다른 사회복지사들의 노력으로 장애인이 자립하는 모습을 봤을 때 엄청 뿌듯하다. 이런 경험이 있어 관련 교육에 매진 중”이라고 했다. 끝으로 한 원장은 율동생태학습원이 더 많은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에 맞춘 프로그램 개발, 제공에 노력할 생각이다. 장애인들이 사회에 나아가 행복하게 비장애인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는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와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안산시 시티투어 프로그램 순항…“역사·문화·자연 아우르는 코스 다양”

안산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시티투어 프로그램이 순항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15인 이상 모인 단체를 대상으로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버스 탑승 예약을 진행 중이다. 시는 주요 관광지가 많은 시내권과 대부권 등으로 나눠 정기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평일(목요일)과 주말(토요일) 등으로 나눠 예약을 받고 15인 이상 모이면 투어가 가능하다. 여행 편의를 위해 안산 중앙역이 아닌 서울 광화문역에서 출발시간(오전 8시30분)을 선택할 수 있다. 평일(목요일) 시내권 코스에선 안산갈대습지부터 다문화거리~산업역사박물관(로보카페)-호수공원 해양아카데미 카약체험을 진행한다. 대부권은 일일 여행 코스로 인기가 많은 시화호조력발전소 전망대를 시작으로 대부향기테마파크(대송습지)~방아머리 먹자골목~구봉도(대부해솔길1코스)를 운행한다. 주말(토요일)에는 문화·예술 중심의 코스가 운영된다. 시내권은 김홍도길(김홍도미술관·노적봉폭포·단원조각공원·성호박물관·안산식물원)~관광두레취암히스토리~안산읍성(수암마을전시관) 코스를 운영하고 대부권은 탄도항~어촌민속박물관·누에섬등대~바다향기수목원(상상전망대)~시화호조력발전소를 경유한다. 이 밖에 안산 주요 관광지 세 코스 이상을 구성해 20인 이상의 단체가 신청하면 안산시티투어 버스를 맞춤형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안산시티투어 운행 개시 이벤트 코스로 5일(토)과 6일(일) 안산의 벚꽃을 따라 운행하는 ‘핑크로드 in 안산’ 코스 예약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청 누리집 ‘안산소개-문화관광-테마여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약은 투어 운영자인 ㈜대한여행사를 통해 전화로 가능하다. 이민근 시장은 “역사, 문화, 자연 등을 아우르는 매력적인 코스를 통해 방문객들이 안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안산을 찾아 매력을 느끼고 힐링하기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