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청년일자리 창출사업 순항…고용부 선정 국비 확보

시흥시가 추진 중인 청년일자리 창출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다. 시흥시는 고용부 주관 청년특화지원 공모사업에 3개 사업이 선정, 국비 2억1천222만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모사업은 지자체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훈련, 취창업 등 지역산업 특성에 적합한 사업 등을 발굴제안해 선정되면 고용노동부가 예산을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은 모바일IOT 실무인력 양성 사업과 청년층 대규모 채용박람회 개최 등이다. 모바일IOT 실무인력 양성사업은 현장에 최적화된 모바일?IOT 융합 실무인력을 양성한다. 청년들의 취업 불안 및 중장기 실업상태와 시흥ㆍ안산 주변 IT제조기업 고용불안을 동시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과학기술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며 스마트 문화앱 콘텐츠 제작, 임베디드 SW엔지니어링, IOT시스템 연동 등을 학습한다. 청년층 대규모 채용박람회 개최사업은 고용센터, 대학, 특성화고, 한국산업단지공단, 상공회의소 등 일자리 유관기관들과 함께 각 기관들이 보유한 청년과 기업정보 등을 한곳에 밀집시켜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청년들의 지속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이틀 동안 온라인 면접과 오프라인 면접 등을 병행해 진행된다. 임병택 시장은 코로나19로 청년들의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취업 청년들에게 지역산업에 특화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을 응원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일자리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경선연기론 두고 내홍 겪는 민주당...이 지사 측 반발 거세

대선 경선 연기론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극심한 내홍을 겪는 가운데 반대 입장을 고수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측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질없는 경선 연기론을 멈춰야 한다고 선을 그으며 우리들만의 칙칙한 공방 이슈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좋아하는 새롭고 희망찬 이슈를 만들어야 당의 지지율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쪽에서 경선 흥행과 국민의힘보다 일찍 후보를 선출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모두 상대 당보다 먼저 후보로 결정됐음에도 대통령이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였던 당시에도 홍준표 후보보다 사흘 일찍 후보로 결정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 연기가 흥행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고 승리를 담보하는 조건도 아니기에 정해진 룰대로 진행해야 한다며 당에 도움을 주는 이슈도 아닌 경선 연기론 대신 지지율을 끌어올릴 공격적인 마케팅에 올인하자고 민주당 지도부에 제안했다. 이날 영호남지역 전ㆍ현직 교수 160명도 국회 본청 앞에서 공동성명을 발표, 민주당은 경선을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주당 지도부가 몇몇 대선주자들의 정치적 유불리 계산에 함몰돼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당헌에 명기된 정치 일정 준수는 국민에 대한 약속이다. 민주당은 구태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 지사와 가까운 의원들도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더는 원칙을 훼손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지역 A의원은 이익에 따라 계속해서 말을 바꾼다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 표명을 통해 이같은 불신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당 안팎에서 쓴소리가 계속되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 기획단을 중심으로 경선 연기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선 기획단 구성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임태환기자

송석준·김은혜, 민주당 ‘누구나 집’ 평가절하

국민의힘 경기도 의원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소속된 송석준(재선, 이천)김은혜 의원(초선, 성남 분당갑)이 16일 여당의 부동산 공급대책인 누구나 집 시범사업을 평가절하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발표한 누구나 집은 집값의 10%로 거주할 수 있고, 10년 후 최초 공급가에 집을 매입할 수 제도다. 시범사업 부지로 인천안산화성의왕파주시흥 등 6개 지역에 총 1만 78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은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누구나 집은 착시라면서 차라리 임대차 3법을 정상으로 되돌려놓으라로 비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송영길 대표(인천 계양을)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주택문제, 누구나 집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찬성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누구나 집 프로젝트는 집값 상승분을 임차인에게 배당한다고 돼 있으나 이 모델이 성공하려면 천정부지인 집값이 꾸준히 올라야 한다는 가정이 성립돼야 한다며 임차인은 매년 부동산 폭등을 바라보고 살라는 건지, 부동산 가격 안정 의지가 있기는 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진정 임차인을 원한다면 임차인을 가장 힘들게 한 임대차 3법부터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위 위원장인 송석준 의원도 지난 10일 누구나 집에 대해 이 정책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 때 시행돼 인기있던 뉴스테이의 변형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송 의원은 향후 시세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사업자와 임차인 간 이해관계의 혼선으로 어느 정도 실현가능할 지 의문시되는 제도라며 사업자의 이득이 제한적인 반면 금융부담도 크다는 점에서 민간사업자를 참여시키기엔 많은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제대로 된 공급대책이 되려면 부르기 좋거나 듣기에 좋기만 해서는 안된다면서 제대로 적기에 공급되고 시장에서 소화될 수 있도록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고개숙인 송영길, ‘청년 특임장관’ 신설 등 2030 민심회복 나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인천 계양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 특임 장관 신설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030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는 상황에서, 민주당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부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 대표는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청년의 삶을 짓누르는 잘못된 구조를 바꾸겠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청년 특임 장관 신설을 문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그는 청년이 희망을 갖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파편적이고 단기적인 청년 정책 대신,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만약 청년 특임 장관이 청년들이 겪는 주거일자리교육 등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향후 정부와 청년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까지 마련한다면 벼랑 끝에 내몰린 청년들의 삶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임 후 첫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송 대표는 이날 청년이란 단어를 무려 21차례나 언급하는 등 젊은 층을 상당히 의식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그동안 민주당이 2030세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송 대표는 모든 문제 근원은 집값 폭등에 있다. 집값 폭등으로 덩달아 오른 보증금과 월세 등 때문에 청년 세대의 좌절이 특히 심각하다며 수많은 청년이 200만원도 채 안 되는 월급에 원룸과 오피스텔 등에 보증금 3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평균 월세 70만원 정도를 내며 살고 있다. 이런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2030세대를 겨냥한 정책 의지를 드러낸 송 대표는 지난 10일 민주당 부동산 특별위원회가 공개한 누구나집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집값의 6~16%만 내면 살 수 있는 누구나집을 경기인천지역 6곳에 1만785호 규모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 대표는 청년들이 죽어라 일해서 번 돈의 30~40%를 주거비로 내는 삶을 살지 않도록 하겠다며 집값 상승분도 배당받으면서 희망을 키워가는 청년 기본소득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 송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도 밝혔다. 특히 ▲소상공인 피해 추가 지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예고했다. 신용카드 캐시백은 올해 3분기 신용 카드 사용액이 2분기보다 많을 경우 증가분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임태환기자

구리시 갈매초 환경봉사단, 취약계층 위해 직접 만든 마스크 스트랩 전달

구리시 갈매초 환경봉사단은 지난 15일 갈매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자신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 스트랩을 전달했다. 이날 마스크 스트랩 전달식에는 갈매초 환경봉사단 담당 임철진 교사와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 조영훈 갈매동장, 이지현 갈매동 맞춤형복지팀장 등이 참석했다. 갈매초 환경봉사단의 마스크 스트랩 기부는 갈매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인숙)가 주관한 갈매동만의 복지특화사업 우리가 만들어가는 갈매동 프로그램에 참여, 지역사회와 함께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앞서 갈매초 환경봉사단은 지난 3월 결성, 환경보호를 위해 마스크 바르게 버리기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환경보호 실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임철진 교사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갈매초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폭넓은 시야를 가지게 됐다며 다양한 학년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마스크 스트랩을 제작하고, 나아가 기부를 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갈매동에서 최초로 시작한 복지특화사업이 주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갈매초 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마스크 스트랩을 제작,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데 더욱 의미가 깊다며 갈매초 환경봉사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경기도 특사경, 농자재 불법 유통업체 26곳 적발

농약판매업 등록을 하지 않고 농약을 판매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농자재 유통판매업체들이 경기도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3일부터 14일까지 김포시, 부천시, 파주시 등 도내 10개 시군 농자재 판매점과 원예 자재점 100곳을 집중 단속한 결과 농약관리법 및 비료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26곳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농번기를 맞아 농약비료 불법 유통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위반 내용은 ▲농약 무등록 판매 5곳 ▲판매업 등록사항 미변경 10곳 ▲약효 보증기간 경과 농약 보관판매 4곳 ▲농약취급 제한기준 위반 4곳 ▲비료 보증 미표시 판매 3곳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광명시 화훼단지내 A원예자재점은 지난해 5월부터 농약판매업으로 등록하지 않고 살충제 및 살균제 등 농약을 판매하다 적발됐으며, 양평군 B농약판매점은 변경 등록을 하지 않고 당초 소재지와 다른 장소에 농약 보관창고를 설치운영하다가 수사망에 걸렸다. 파주시 C농약판매점은 약효 보증기간이 2013년 10월31일까지인 살충제 27병을 지난달까지 농약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약효 보증기간이 지난 농약 사용은 농산물 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농약관리법에 따라 농약 무등록 판매업 및 약효 보증기간 경과 농약 보관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등록사항 미변경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처하게 된다. 인치권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부정ㆍ불량 농자재를 유통하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뿐 아니라 공정한 거래질서를 해치게 된다며 앞으로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관련 단체협회와 농업인 등에 대한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구리시의회, 도쿄올림픽 일본영토지도 독도 표기 삭제 촉구 결의

구리시의회(의장 김형수)가 도쿄올림픽 일본영토지도 독도 표기 삭제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16일 제305회 제1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도쿄올림픽 일본영토지도 독도 표기 삭제 촉구 결의문을 채택, 일본에 즉각적 시행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최근 일본의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에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지도에 독도를 일본의 땅인 양 표시,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침해했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의 항의에도 시정조치를 하지 않고 있음을 개탄하며 명백한 국제법 위반과 올림픽 정신에 입각, 일본영토지도의 독도 표기 삭제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적시했다. 또 평창올림픽 당시의 독도표기 처리와 관련,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일관성 있는 태도와 올림픽 정신에 맞게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동시에 정부는 외교력을 비롯 모든 수단을 동원, 지속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형수 의장은 일본영토지도의 독도표기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 이는 그들의 억지 주장을 위한 명분 쌓기와 정당화를 위한 치졸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며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개최국으로서의 책임 있는 행동에 즉각 나설 것과 독도표기 삭제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미리가본 공공기관 이전지] 7. 의정부 ‘경기연구원’

경기도와 관련된 다양한 현안과 정책 등에 대해 조사 및 연구를 수행하는 경기연구원. 약 2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경기연구원을 유치하고자 의정부ㆍ남양주ㆍ이천ㆍ양주 등 4개 시가 경쟁을 벌였다. 이 가운데 의정부시는 안병용 시장을 중심으로 시ㆍ도의원, 시민대표 등과 함께 이전 촉구 결의대회를 열며 경기연구원 유치에 대한 열망을 적극적으로 표출했다. 결국 치열한 경합 끝에 경기연구원은 의정부시의 품에 안겼다. 이에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이어 경기연구원 유치까지 성공하면서 명실 공히 행정도시로 도약하게 된 의정부시는 경기연구원 이전지로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 카일 부지(금오동 209번지 일원)를 제안해놓은 상태다. ■ 1호선ㆍ의정부경전철 등 우수한 대중교통 인프라 캠프 카일 부지는 의정부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있으나 주변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풍부하게 조성돼 있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 및 의정부경전철 등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캠프 카일 부지에서 직선거리 2㎞ 이내에 1호선 가능역과 의정부역이 자리해 있기 때문이다. 이전지에서 시내버스를 탑승할 경우 두 역사 모두 20분 안으로 도착할 수 있다. 의정부경전철은 이용하기 더욱 편리하다. 캠프 카일 부지에서 불과 300m 거리에 경전철 새말역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경전철 경기도청북부청사역까지도 600m가량 떨어져 있어 두 역사 모두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시외버스 이용 인프라도 우수하다. 캠프 카일 부지와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간 거리가 약 1㎞밖에 되지 않는다. 시내버스 이용 시 10분 이내, 도보로 이동할 경우에는 2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다. ■ 군사도시 탈피, 행정도시 도약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 솔솔 경기연구원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캠프 카일 부지 인근에는 여러 행정기관이 밀집돼 있다.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등이 이전지 반경 1㎞ 이내에 모여 있다.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경기연구원 이전이 완료되면 의정부시는 기존의 딱딱한 군사도시라는 이미지를 탈피, 행정도시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행정 및 연구 관련 각종 사업이 추진될 경우 주간에 지역을 찾는 유입인구가 증가, 주변 지역상권 활성화 등도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도 모아지고 있다. 의정부시는 기대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캠프 카일 부지 안에 경기연구원 외에도 공원과 녹지 등 쾌적한 여가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채태병기자

시흥시의회 경기경제청장에 배곧대교 적극 행정 촉구

시흥시의회는 박춘호 의장이 이진수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과 면담을 갖고 (가칭)배곧대교 추진에 적극행정을 촉구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춘호 의장을 비롯해 면담 자리에 참석한 김창수, 이상섭, 오인열 의원은 시흥배곧지구의 발전과 시흥시 K-골든코스트의 성공을 위해 배곧대교가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배곧대교를 경자구역 기반시설로 반영하는 부분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항의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경기도 도로정책과에 신청한 배곧대교에 대한 시도노선 지정 승인 역시 제3경인고속도로의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보류되고 있어, 후속 인허가 등의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현재까지 승인을 보류한 법적 근거 제시와 빠른 승인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창수 의원은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배곧지구는 경기도 사업이므로 배곧대교 또한 경기도 사업이라 볼 수 있다고 강조하며 경기도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소극행정을 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춘호 의장은 시흥배곧지구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골든코스트의 중심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과의 시너지를 통해 인천, 경기 서남권 일대가 향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메카가 될 것이라고 배곧대교를 경자구역 기반시설로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흥=김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