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하고 투명한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 감사위원회와 31개 시·군 감사기구가 함께 소통하며 협력하는 협의체가 출범했다. 경기도는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장과 시·군 감사 부서장,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파주2)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시·군 감사협의체’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선포했다. 경기도-시·군 감사협의체는 이날 ▲감사기구 간 협력 및 소통 강화 ▲공직기강 확립 ▲인공지능(AI) 활용 등 미래지향적 감사 추진 ▲감사사례 공유 및 적극행정 지원 등을 통한 사전예방적 감사체계 확립 ▲청렴 가치 확산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결의문’을 선언하고 효율적인 감사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출범식에 이어 열린 제1차 정기회의에서는 ▲감사협의체 연간 운영계획 ▲경기도 감사정보시스템 구축 협력 ▲경기도-시·군 감사기구 간 협력감사 추진 방안 등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또 감사권익보호관 제도의 활용, 공직부패 3대 분야에 대한 특별감찰 협조 요청, 2025년 계약심사제도 운영 방향에 대한 안내도 진행했다. 정기회의 이후 도는 자체감사활동 평가 우수기관 6개 시·군을 선정해 시상했다. 인구 30만명 이상 부문(16개 시)에서는 부천시(최우수), 안양시(우수), 평택시(장려), 30만명 미만 부문(15개 시·군)에서는 광명시(최우수), 포천시(우수), 의왕시(장려)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 감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감사‧조사‧계약심사 분야의 핵심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전을 통해 “감사협의체를 통해 감사 활동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의 ‘안내자’가 돼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경기도-시·군 감사협의체는 정기회의와 소그룹 회의 등을 통해 감사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31일 오후 3시25분께 파주 광탄면 신산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과 산림청 등은 장비 23대와 인력 61명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약 2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임야 약 660㎡가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오는 4월14일까지 ‘초기단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천TP는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인천의 유망 콘텐츠 기업을 발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콘텐츠 기업은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제2조에 해당하는 산업 중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방송영상, 게임, 음악, 콘텐츠솔루션, 지식정보, 뉴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곳이다. 다만 순수예술이나 영화, 광고, 출판, 산업디자인은 제외다. 인천TP는 본사가 인천에 있고 창업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4월14일까지 ‘e나라도움’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인천TP는 신청서를 낸 콘텐츠 기업 중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7곳을 선정, 최대 3천만원의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한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 콘텐츠기업의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 제작을 지원, 우수한 지역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우수한 사업모델을 갖춘 아이디어의 제작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기업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천만원을 기부하고 이달 말까지 임직원 기부활동을 이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해구호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 구호단체다. 이번 산불 피해 긴급 지원을 위해 네이버 해피빈에 공동모금함을 개설한 뒤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IPA가 전달한 성금은 산불 긴급구호 활동 및 이재민 주거·생계 지원에 활용한다. IPA는 또 네이버 해피빈 ‘산불 피해 긴급구호 모금함’ 접속 큐알(QR)코드를 활용해 임직원에게 해당 모금을 안내하고, 모금 종료까지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상심이 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복구를 통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IPA는 지난 2022년 동해안 산불, 2023년 집중호우 피해 등 국가적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흉기로 연인을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희수)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56)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5년간 보호관찰 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년간 알고 지낸 피해자가 욕설과 모욕적 언행을 해왔다는 이유만으로 이 사건 범행에 이르렀다"며 "사전에 흉기를 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1999년 폭력 범죄로 벌금 50만원의 처벌을 받은 것 외에 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일부 감안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5일 오전 11시께 파주 탄현면의 한 모텔에서 연인인 5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와 2022년 6월부터 만남을 이어왔으며, 평소 B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A씨는 범행 전부터 차량 조수석 밑에 흉기를 숨겨놓고 B씨가 또 자신을 무시하면 흉기로 찔러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A씨는 범행 당일 B씨와 다투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했다. A씨는 범행 후 가족에게 "여자 친구를 죽였다"고 전화했고, 가족은 "동생이 극단 선택을 할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다.
환경당국이 수도권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폐기물 실태여부를 전반적으로 조사한다. 31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수도권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4천690곳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배출량을 점검한다. 취급과정에서 환경(대기, 수계, 토양)으로 배출되거나 폐기물 또는 폐수 처리업체로 이동된 양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한 뒤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40개 업종 대기·폐수 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에 대해 포름알데히드 등 화학물질 415종을 점검한다. 1그룹(벤젠 등 20종)은 연간 1t 이상, 2그룹(톨루엔 등 395종)은 연간 10t 이상이다. 대상 사업장은 화학물질 취급량(제조·사용), 배출량 및 폐기물 또는 폐수에 포함돼 사업장 외부로 이동된 양 등을 ‘화관법 민원24’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작성, 제출해야 한다. 취급량 미만 또는 배출시설 폐쇄 등의 사유로 조사표 제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사업장이더라도 조사표 제출 공문을 받은 사업장은 ‘화관법 민원24’를 통해 비대상 신고를 해야 한다. 환경당국은 배출량조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취급량, 배출량, 이동량 산정방법 등 조사표 작성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15일 평택상공회의소 등지에서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홍동곤 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도권에 소재한 사업장이 스스로 화학물질 배출량을 파악, 자발적인 수도권 내 배출 저감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학물질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시가 민선 8기를 맞아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과의 적극 소통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건의 사항 80% 이상을 신속하게 이행하는 등 주민들의 목소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재까지 접수된 1천570여 건의 주민 건의 가운데 80.1%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31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28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주민 건의 접수 추진 상황 보고회 개최를 통해 지금까지 접수된 주민 건의 사항 1천576건 가운데 이미 완료된 건의 사항은 839건이며 나머지 424건은 현재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된 보고회에서는 담당 부서별 건의 사항 이행 진척 정도를 점검하고 진행 중인 사항에 대해 신속한 추진을 위해 부서 간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시는 추진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모색했으며, 제안자에게 그 결과를 명확하게 피드백하기로 했다. 제도적 한계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종결 처리된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추진 가능 요건(도시계획 및 중·장기 발전계획 반영, 법령 개정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초도방문 ▲경로당 연두방문 ▲예산반영을 위한 주민과의 대화 ▲동(洞) 연두방문 ▲‘희망의 첫인사 동행’ 행사 등을 통해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왔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소통 행정이 단순한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효과를 거두려면, 제안과 건의 사항을 주민의 입장에서 적극 검토하고 신속히 피드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정의 변화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과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지분 22.65% 중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 ㈜한화는 31일 공시를 통해 김승연 회장이 갖고 있는 ㈜한화 지분을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한다고 알렸다. 증여 이후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이다. 세 아들은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가진 상황이다. 이번 증여로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42.67%로, 결과적으로 경영권 승계가 완료될 전망이다. 한화는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해결하고 본연의 사업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화 측은 “김 회장은 지분 증여 이후에도 한화그룹 회장직을 유지하며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영 자문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번 지분 증여로 김동관 부회장 등이 내야 할 증여세는 2천218억원(3월 4일~31일 평균 종가 기준) 수준이다. 앞서, 김 회장이 2006~2007년 당시 ㈜한화 지분 일부를 증여했을 때 세 아들은 증여세 1천216억원을 납부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청년과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40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형 매입임대주택은 GH가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해 시중 시세 대비 30~50%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경기도내 15개 시(광명·수원·시흥·안산·안성·안양·오산·용인·평택·화성·김포·파주·의정부·고양·남양주)에 거주할 청년 378명을 선발하는데, 다음 달 7일(1순위), 8~9일(2·3순위) 각각 입주신청을 받는다. 무주택자 중 미혼인 청년으로 대학생, 취업준비생,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중 하나에 해당하면 청년으로 인정된다. 임대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재계약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또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22명을 연중 상시 모집한다. 청년형 매입임대주택과 동일한 시중 시세 30%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GH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보증금 100%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매입임대주택을 계약하는 자립준비청년 중 희망자에 한해 주거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 GH 청약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주백석중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실과 복지실의 협업을 통한 교육복지 사업 ‘행복플러스’가 교육복지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복지 우선 지원사업 사업학교는 학교 내에 교육복지사를 배치, 학생들의 교육복지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학교를 말한다. 양주백석중학교는 2012년 교육복지사를 배치한 이후 13년간 꾸준히 교육복지를 실천해 왔으며, 2023년부터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하는등 복지사업의 양적(대상 학생)·질적(자체 사업 추진) 확대로 복지사업을 활성화 하고 있다. 지난 해 자체 기획해 추진한 행복플러스사업은 ‘학생들이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행정실과 복지실이 협업해 공동 기획한 사업으로, 행정실이 적극행정으로 12건, 18억5천373만원의 유휴자금을 정기예금해 거둔 자체 수입 가운데 1천만원을 복지예산으로 편성해 행복사다리(총 8가정, 34명)와 ‘The 봄(총 10가정)’ 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가족이 함께 다육식물 기르기, 그림책 읽기 등 가족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기차여행을 통해 가족간 유대관계를 쌓으며 가족기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학생과 가정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희망 물품을 지원하는 등 학생·학부모 중심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 만족도 조사에서 100%에 달하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행정실과 복지실은 2025학년도에도 ‘학생들이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자체 사업을 공동 기획 중이다. 학교 밖 지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월드비전과 협력해 운영 중인 ‘조식 먹기 프로젝트’는 2022년 도입된 이후 매년 약 1천1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현재 학생 10명에게 매일 아침 조식을 제공, 복지사각지대 학생 발굴과 맞춤형 사례관리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문화 학생과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월드비전으로부터 국내 주거지원 4천만원, 굿네이버스로부터 공부방 만들기 사업 300만원 등 후원금으로 학생들의 주거·학습 환경을 개선했고, 2024년에는 ‘꿈 날개클럽’을 통해 학생 4명에게 600만원을 지원하고 가족돌봄 청소년 8명에게 4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같이 양주백석중학교의 교육복지사업이 가능했던 것은 8년째 양주백석중학교 교육복지사업을 이끌고 있는 전소희 교육복지사의 힘이 컸다. 전소희 복지사는 학교 내 뿐만아니라 동두천·양주지역의 교육복지 내실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장학금 지원과 무료 나눔 서비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인근 식당, 스터디카페, 빵집 등과 연계해 할인·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권현옥 교장은 “양주백석중학교의 교육복지사업은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교육의 역할을 확장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