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팔달구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시작된 매산동 도시재생뉴딜 세부 사업인 청년 인큐베이터 조성사업ㆍ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과 LH 행복주택을 결합한 사업이다. 시는 총 243억원을 들여 매산로2가 40-30번지에 연면적 9천150㎡,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의 복합청사를 짓는다. 지상 1층은 주민 휴게 공간인 웰컴라운지로, 지상 2~3층은 행정복지센터로, 지상 4~5층은 청년인큐베이션센터로 각각 계획했다. 지상 5층 일부와 12층은 행복주택이다. 시는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인큐베이션센터에 코워킹 스페이스(협업 공간), 인큐베이션 지원센터, 세미나룸, 회의실 등을 조성한다. 또 청년, 고령자, 주거급여 수급자가 대상인 행복주택에는 총 5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안으로 사업부지 내 옛 매산동주민센터와 건물 2개 동을 철거한 후 공사를 시작, 2023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이 사업은 LH와 협업해 복합청사를 건립하고, 주민들에게 협치 공간으로 제공하는 수원시 최초 사례라며 공공청사도 앞으로는 복합용도로 지어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건축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사회일반
이정민 기자
2021-05-04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