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 인근 부지를 매입해 투기 혐의로 구속된 경기도청 전 간부 공무원이 30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부장검사 박광현)은 이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 경기도청 투자진흥과 기업투자유치담당 팀장 A씨를 구속 기소하고, 아내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2018년 8월 개발예정지 인근 토지 1천559㎡를 B씨가 운영하는 C사 법인 명의로 5억원에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A씨는 수용 예정지 842㎡를 장모 명의로 1억3천만원에 취득한 혐의도 받는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가 확정된 2019년 2월께 해당 토지의 거래가는 35배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지난달 23일 A씨와 B씨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고, 경찰은 수사를 벌여 A씨를 구속했다. A씨 등이 사들인 토지에 대해서는 법원이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인용한 상태다. 기소 전 몰수보전은 범죄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몰수 대상인 불법 수익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의 처분이다. 검찰은 A씨가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가 유력해질 무렵 인근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매입했으며, B씨가 이 과정에 가담한 정황이 수사 결과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C사 법인은 A씨와 B씨가 부동산 취득을 위해 만든 법인으로, 부동산 매입 대금은 전적으로 A씨가 부담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김해령기자
삼성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1일부터 31일까지 갤럭시 패밀리 페스타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할인 행사인 갤럭시 패밀리 페스타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홈플러스 등에서 진행된다. 혈압ㆍ심전도 측정 등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된 갤럭시 워치3와 무선 충전 듀오 패키지 등 효도 선물부터 온라인 수업에 최적화된 노트북 갤럭시 북과 태블릿 갤럭시 탭 S7, 컬러 레이저복합기 등 자녀를 위한 선물까지 다양한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 시리즈를 비롯해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 모바일ㆍIT 기기를 2개 이상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현장 할인 혜택 또는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 패밀리 페스타와 연계해 누가 봐도 가족전(展)을 5월16일까지 진행한다. 부모님과 인증 셀카를 촬영하고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갤럭시 사연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 S21 울트라, 갤럭시 탭 S7 등 선물을 증정한다. 이밖에 대학ㆍ대학원생 갤럭시 팬들이 다양한 제품을 특별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에서도 가족을 위한 갤럭시 추천 선물을 만날 수 있다. 김태희기자
평생의 역작을 지역사회에 기증한 화백의 기획전이 안산시 단원미술관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안산시는 30일 지역을 대표하는 원로작가이자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평생의 역작을 기증한 故 성백주 화백과 장성순 화백의 기획전이 오는 5월23일까지 단원미술관 제2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故 성백주 화백의 작고 1주기를 맞아 지난 28일부터 5월9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은 장미의 화가로 알려진 고인의 대표작인 장미넝쿨을 포함, 장미의 형태와 전혀 다른 색과 형태로 그려낸 기하하적 추상화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어 다음달 11일부터 23일까지는 장성순 화백의 추상화 30여 점이 전시되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강렬한 색채와 대비되는 서정적 감성이 드러나는 장 화백만의 독특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작품은 지난 2017~2018년 故 성백주 화백과 장성순 화백이 기증한 총 300여 점의 작품 가운데 엄선된 작품이며, 이번 전시회와 관련한 작품 선정 및 배치 등 일련의 과정은 (사)한국미술협회 안산지부에서 도맡았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故 성백주 화가와 장성순 원로 화백의 뜻을 기리고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잃어버린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3주간 더 연장된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을 오는 3일부터 3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지난 3주간 확진 추세와 방역 상황 등을 바탕으로 지역 현장과 관계부처,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 수렴한 결과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는 확진자 수가 더불어 그간 의료 역량 확충과 적극적인 선제검사 등에 따른 충분한 병상 여력도 함께 고려한 결과라고도 덧붙였다. 홍 직무대행은 또 어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61명으로, 급격히 줄지도 급격히 늘지도 않은 채 횡보하고 있다. 언제 급변할지 몰라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음 3주간은 반드시 코로나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적용 중인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는 내달 2일 종료된다. 아울러 정부는 이동과 만남이 많은 5월 가정의달에 대비해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1명 늘었다. 경기지역 확진자는 151명 추가됐다. 도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평택시 알루미늄 제조업 관련해 직원과 직원 가족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2명 더 늘었다. 이 밖에 안성시 노인 모임 관련해선 2명, 안산시 보험회사와 고양시 교회(누적 23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5명(56.3%)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43명(28.5%)으로 집계됐다. 김해령기자
안산시가 관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올해 1학기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접수를 5월21일까지 확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기존 1단계 대상자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에 2단계 대상자인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 가정까지 확대됐다. 지원 대상 학생은 만 29세 이하로 학생 본인 혹은 가구원 1인 이상이 공고일(2월22일) 및 지원일 현재 안산시에 연속 3년 이상 또는 합산 10년 이상 함께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 학교에 재학 중이어야 하며 올해 1학기 국가장학금을 필수로 신청해야 하는데 대학원이나 외국 소재 대학 재학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학생은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이수와 함께 100분위 성적 6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하고 신입ㆍ생편입ㆍ재입학생은 첫 학기에 한해 성적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신청은 우편 및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온라인은 시청 홈페이지나 재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꼭 신청하길 바라며 대학생과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데 도움이 될 수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금은 국가 및 교내장학금 등을 제외한 실제 본인이 부담하는 등록금의 50%(학기당 100만원 한도)이며,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또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재)안산인재육성재단과 안산시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시흥시체육회는 29일 시흥국민체육센터에서 시체육회 법인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인설립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서정우 법무사와 시의회 이금재 부의장, 홍헌영 의원, 유기성 세무사, 안준상 시수영연맹회장 등 5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창립총회는 대한체육회에서 배포된 법인설립 절차에 따라 준비위원 모두의 동의를 얻어 서정우 준비위원장이 임시의장으로 선출됐고, 정관 제정(안), 인원 선임(안), 재산 출연(안), 주사무소 설치(안)을 심의의결했다. 시 체육회는 지난 해 12월 8일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이 공포됨에 따라 오는 6월 9일까지 법인설립을 마쳐야 한다. 이에 시흥시체육회는 1월부터 법인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회의를 진행해왔으며, 이후 6월 8일 이전까지 시흥시로부터 인가를 받아 법원설립 등기를 거쳐 9일 법인으로 정식 출범한다. 시흥시체육회는 그동안 법인격이 없는 임의단체로 재산권 행사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법인화를 통해 기관의 존재와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시 의장인 서정우 법무사는 이번 창립총회를 기점으로 법적으로 인정되는 단체가 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시흥시 체육발전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흥시체육회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체육회 한인수 회장은 법인설립을 통해 전국 지방체육회의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시흥시체육회 뿐만 아니라 경기도,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향해 정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해 100만 G캐시(갤러리아 모바일 적립금) 경품증정 이벤트와 구매고객 대상 G캐시 증정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100만 G캐시 경품이벤트는 영수증 속 행운번호를 입력하면 응모된다. 100만 G캐시 1명, 50만 G캐시 2명, 5만 G캐시 10명을 추점해 증정한다. 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유아동 브랜드에서 3만원이상 구매시 종이공룡옷 을 선착순 300명에게 무료로 증정할 계획이다. 6층 레고 매장에서는 일부품목40~20% 세일과 함께 1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레고 플레이백을 증정하는 특집전이 5월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오는 5월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열린광장에서는 광교마켓 행사가 진행된다. 광교마켓은 지역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및 로컬푸드 농가의 상품을 판매하는 행사다.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이번 행사를 후원을 통해 지역농가 살리기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홍완식기자
수원 오현초등학교는 6학년 5개 학급이 지역사회 생태교육 강사와 함께하는 황구지천 생태 탐방을 30일 실시했다. 황구지천은 오현초 교문과 맞닿아 있는 곳이다. 학생들은 생태강사와 담임교사의 협력 수업 하에 오목천교 교량을 중심으로 양쪽 오목천변 산책로 상하 1㎞ 구간에서 학급별로 분산해 움직였다. 이 행사는 학교특색사업 빛깔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등교하는 학년을 대상으로 열렸다. 1교시에는 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아이스브레이크, 생태안전교육, 코로나19 방역수칙, 활동 프로그램 안내 등 이론 수업으로 진행됐다. 2교시에는 황구지천에 있는 동물, 하천 식물, 조류, 하천 생태계에 대해 생태강사 해설을 듣고 탐방하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마련했다. 3교시에는 운동장에서 천연염색으로 손수건 만들기 활동을 전개했다. 4교시에는 교정의 동ㆍ식물을 관찰하고 식물로 얼구 꾸미기 생태놀이를 하며 나와 너, 우리의 노력에 의해 소중한 자연과 생태를 지켜나가자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현초는 해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태탐방을 4월과 10월에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전 교사가 사전답사를 통해 황구지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촬영해 사전학습 동기유발 자료로 활용한다. 지역사회와 연계해 봄과 가을의 생태와 자연의 모습을 중심으로 탐방하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마을의 소중함을 깨달아 지구지킴이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송제경 오현초 교장은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매년 4월과 10월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태탐방을 실시하고 있다며 생태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알고, 환경보호를 다짐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헤밍웨이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발표 이후 12년 동안 단 한 편의 장편 소설도 발표하지 못했다. 이 기간에 평론가들은 소설 속 산티아고 노인이 잡은 청새치를 상어가 뜯어 먹듯이 그를 비판했다. 하지만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발표하면서 보라는 듯이 미국과 세계 문단에 그가 건재하다는 것을 다시 알렸다. 헤밍웨이는 노벨상을 받은 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얼마나 쿠바를 좋아했는지 알 수 있다. 이 상을 받은 최초의 입양 쿠바인이라 매우 행복합니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무한한 쿠바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사회주의 물결이 카리브의 아름다운 섬나라를 뒤덮자 그도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을 남기고 1960년 아바나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코히마르에는 아직도 그와 얽힌 흔적이 남아 있다. 매년 5월 하순 이곳에서는 헤밍웨이 국제 낚시대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그가 아바나에 있을 때 미국 친구들을 불러들여 놀이 삼아 시작한 것이 지금은 제법 규모가 큰 대회로 발전했다. 그가 쿠바를 떠나고 주최 측이 그의 이름을 붙인 낚시대회를 계속 이어가려고 하자 미국에 살던 헤밍웨이도 반대하지 않아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이 마을 마르티 레알 골목에 있는 라 테라자는 헤밍웨이가 자주 찾던 단골 레스토랑이었다. 그는 《노인과 바다》의 모티브가 된 어부 푸엔테스도 이곳에서 만났고 친구들과 어울려 우정을 쌓은 곳도 이 레스토랑이다. 마침 나그네가 이곳을 찾았을 때 불행하게도 증가하는 관광객을 위하여 보수공사를 하고 있어 옛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다. 어쩔 수 없이 헤밍웨이도 가끔 들렀다는 다른 레스토랑 라 테라시따에서 코히마르 포구와 해변을 카메라에 담는다. 늦은 점심을 마치고 이곳에서 아바나 쪽으로 약 8km 떨어진 곳에 있는 헤밍웨이박물관으로 발길을 옮긴다. 박태수 수필가
인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백신을 맞은 90대 노인이 심정지를 일으켜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17분께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한 종합병원에서 A씨(92)가 심정지를 일으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의식이나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병원 관계자가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앞서 이날 오전 9시께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구 관계자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자세한 부분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