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달라진 입시·코로나 악재…대입 컨설팅 지원 절실

혼란스러운 정부의 교육정책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서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올해도 어려운 상황에서 수능시험을 치러야 할 것 같다. 올해부터 변화된 입시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문ㆍ이과 통합 수능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등 정시 진단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육부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 온갖 비리와 특혜의 시비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점점 축소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학생부 교과 전형 및 정시에 힘을 쏟는 학생들이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과 관련해 주요 대학들이 학생부 교과전형의 선발 규모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를 비롯한 14개 대학의 교과전형 선발인원을 작년보다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서울대학교는 수시모집에서 교과 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주요 대학에서 실시하는 교과전형 대부분은 추천 전형으로 학교 추천을 받아야 만 지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고등학교 서열을 폐지하기 위해서 도입한 블라인드 제도 역시 도입 취지와 다르게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학생부종합 블라인드 제도는 조국사태가 불러온 사회적인 파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교육전문가들의 세밀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급하게 도입된 땜질식 교육정책이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도입취지에 맞도록 보완조치하여 부적격자의 합격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정보가 곧 경쟁력이고 힘이 되는 시대에 필자를 포함한 도서 지역 학생들은 교육과 관련 각종 정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 수시준비의 경우 아직도 내신 챙기고 수행 평가하는 구시대적인 방식이다 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은 입시정책과 다른 방향으로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교육제도의 변화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서 수험생들은 너무나 혼란스럽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교육부와 교육청은 해당지역의 수험생들이 자신의 성적으로 가장 유리한 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학입시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기 바란다. 정부의 교육정책 혼란과 코로나19 사태의 악재까지 겹쳐 입시정보는 더욱더 부족하고 현재 고3 수험생들의 대학 입시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교육정책 입안자 및 교육 행정가들은 공정하고 차별 없는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수험생들이 교육정책 때문에 더 이상 혼돈에 빠지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정책을 입안하여야 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박세영 시흥 능곡고

[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5. 道미술교육연구회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교육,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학교교육과정 운영, 바른 인성의 창의ㆍ융합형 인재 양성의 중심에 예술교육이 있습니다. 경기도미술교육연구회는 1990년 발족하여 현재까지 미술교육 연구의 전통과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으며, 경기도 내 중등미술교사, 관리자, 교육전문직원 등 1천300여명의 등록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19로 교육활동의 제약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비대면으로 경기도미술교육연구회 세미나, 한국미술교육연구회와 연합세미나, 한국미술교육학회와 공동 학술대회, 미래로시각예술교육연구회와 연합세미나, 미술교육연구회전, 사제동행전, 수업나눔, 전문적학습공동체 국어미술교과 합동세미나 등을 혁신적으로 개최하여 현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로 약 30여년 연구활동 경력을 갖춘 본 연구회는 지역, 학교 간 현장 네트워킹 구축을 통해 교육, 연구, 창작활동의 기반을 넓히고 교과 전문성을 축적해오고 있다. 활발한 학술연구 활동(학술대회ㆍ세미나 개최), 정책연수 활동(공모ㆍ기획 연수), 장학 활동(신규교사ㆍ1정 직무연수, 교과융합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홍보 교류 활동(온라인 커뮤니티 운영ㆍ웹진 소식지 발행), 전시 활동(사제동행전 및 교원미전 개최) 등으로 최근 6년 연속 우수교육연구회로 지정되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교육연구회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 한국미술교육연구회(KATRA)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면서 한국미술교육학회와 연계해 교육부에 현장 중심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고 학교예술교육진흥을 위한 법안 마련에 기초를 제시하는 등 미술교육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경기미래교육의 핵심역량인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힘쓰시는 수업디자이너, 경기 미술교원 여러분들을 향해 언제나 열려 있다. 고정곤 경기도미술교육연구회장(부명고 교장)

봄 열무 수확 한창 [포토뉴스]

제9대 경기중소기업회장 출범식 [포토뉴스]

이동통신 판매점협회 집회 [포토뉴스]

인천 관급공사 신기술·특허공법 ‘지역업체 가점’ 논란

인천시가 관급공사의 신기술특허공법 업체 선정 기준에 행정안전부 지침을 어기고 높은 점수의 지역업체 평가항목을 넣어 논란이 일고 있다. 시 내부에서는 이 같은 기준이 특정 업체를 위한 특혜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행안부와 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 지자제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지방계약) 중 신기술특허공법 선정 기준에 지역업체 평가항목(8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평가항목은 행안부의 지침을 위반한 것이다. 행안부가 지난 1일 고시한 지자체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에 대한 예규(135호)엔 각 지자체가 공사의 특성에 따라 평가항목, 평가기준, 세부배점 등을 조정하도록 했다. 하지만 해당 공법평가와 관련 없는 평가항목은 포함하지 않도록 했다. 또 지역업체 평가항목 점수도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자체적으로 종전 20점이던 객관적 평가 배점을 30점으로 늘리고 공사비 10점, 경영상태 3점, 활용실적 4점, 보증기간 5점, 지역업체 8점으로 정했다. 지역업체 8점은 평가 항목중 가장 중요한 공사비 항목과 고작 2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보통 공사 입찰에서의 평가점수 1~2점은 업체들의 당락을 결정할 만큼 매우 크다. 대부분 입찰 참여 업체가 경영상태 등에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 안팎에서 이번 평가항목 추가가 특정 업체를 위한 것으로 의심하는 눈초리가 많다. A업체의 경우 토목교량(가설교량 포함)도로 등에 대한 여러 신기술과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본사를 전라남도에서 인천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주변에서는 시가 바뀐 평가 항목으로 교량(해상 포함) 건설 공사를 입찰하면 A업체의 낙찰 확률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교량 건설사업에 A업체가 가진 특허 공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 앞으로 시가 추진하는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구간), 계양~강화 고속도로(강화~김포 교량 구간), 장봉~모도 연도교, 대이작~소이작 연도교, 송도5교 사업 등에서도 A업체가 유리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행안부는 물론 시 내부의 계약 담당부서 등도 지역업체 평가항목은 특혜 시비가 나올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에서 지방계약법, 특히 신기술특허공법의 평가기준이 없어 특혜 시비가 많아 이번 예규를 정한 것이라며 그런데 지역업체 가점을 주면 이 또한 다른 특혜 시비가 발생한다고 했다. 시 회계담당관도 이번 평가 항목 변경은 지방계약법 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변경 절차 중지를 요청했다며 담당부서에도 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역건설업체 참여 비율 확대 및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평가 항목을 추가했을 뿐, 특정 업체를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 평가항목을 결정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 관련 부서 의견을 듣고 행안부와 협의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인천시, 국토부에 GTX-D Y자 노선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요구

인천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Y자 노선 등을 반영해 달라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대한 검토의견이 담긴 공문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시는 검토의견에서 수도권 서부와 동부권역의 발전을 선도하게 될 GTX-D Y자 노선이 미반영된 것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9년 10월 정부가 광역교통 2030을 통해 급행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 신규 노선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던 비전과 달리 장기(김포)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만 반영한 것은 GTX의 수혜 사각지대 해소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GTX-ABC 노선이 남북 축이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없음은 물론 수도권 내에서의 불균형을 더욱 고착시키게 되고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시는 GTX-D Y자 노선, 제2공항철도, 서울도시철도(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등 3개 노선과 추가 검토사업인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등 3개 노선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국토부에 요구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2일 공청회를 열고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을 발표했다. 당시 국토부는 시가 2개의 노선(Y자)으로 요청한 GTX-D를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노선만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GTX-D에서 Y자 노선의 한 축인 인천국제공항(영종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 구간을 비롯해 서울 강남과 경기 하남을 잇는 구간 등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담기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태다. 국토부는 또 제2공항철도,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등도 노선 중복 등의 이유로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 반영하지 않았다. 특히 국토부가 이날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도 GTX-D는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노선으로 담겨 있다. 이 같은 국토부의 공청회 발표 이후 GTX-D Y자 노선 등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기대하던 영종청라 주민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재정예산 관련 고위급 관계자 등을 만나 GTX-D Y자 노선 등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오는 6월에 나올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최종안에 GTX-D Y자 노선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인천 공공건설 지역 하도급 지난해 57%로 ‘껑충’

인천지역 공공건설사업에서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률이 지난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공공뿐 아니라 민간건설공사 역시 지역업체 수주율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전략도 수립할 방침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와 공사공단, 군구를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국가공기업 6곳이 발주한 2조6천849억원 규모의 원도급 건설공사 중 인천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한 금액은 1조2천297억원으로 지역 원도급률은 45.8%다. 이중 시와 공사공단, 군구 등이 발주한 건설공사의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률은 57.1%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45.8%보다 11.3%p 늘어난 수치다. 또 시는 지역자재 사용률은 80.4%, 지역인력 참여율은 81.5%, 지역장비 사용률은 92.1%로 집계했다. 이는 시의 목표치인 70%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또 국가공기업들이 발주한 건설공사의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률은 19.8%로 지난해보다 0.9%p 올랐다. 지역자재사용률은 78.6%로 지난해(43.7%)보다 34.9%p 늘어났다. 또 지역인력 및 장비 사용률은 각각 41%, 63%를 기록했다. 시는 국가공기업과 상생협약 체결, 발주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 수주율이 점자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 같은 지난해 공사수주 및 자재인력장비사용 등의 실적 등을 분석한 후 이를 높이기 위한 세부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민간부문에서의 하도급률을 높이기 위해 대형건설현장에 합동세일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종선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앞으로 우리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율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인천시교육청, 검단2고·첨단1고 신설 도전

인천시교육청이 검단2고와 첨단1고 신설을 위한 도전장을 냈다. 검단2고는 이번이 2번째 도전이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8일 정기1차 중앙투자심사를 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중투심에 검단2고와 첨단1고 신설건을 안건으로 제출했다. 시교육청은 중투심에서 검단2고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신설 반려 이유로 꼽은 공동학교군 문제 해결 성과를 강조했다. 인천에는 행정구역에 따라 1학교군(중동미추홀남동연수), 2학교군(부평계양), 3학교군(서구), 12학교군, 23학교군, 공동학교군이 있다. 교육부는 지난 중투심에서 검단2고를 새로 만들지 않더라도 이들 공동학교군에 속한 학교를 이용, 학생을 분산배치할 수 있다며 반려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최근 23학교군을 없애고 종전 공동학교군을 12학교군에 포함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했다. 행정예고가 시의회를 통과하면 서구지역 학생들은 종전 23학교군과 공동학교군에 있던 학교에 진학할 수 없어 교육부의 반려 사유가 힘을 잃는다. 첨단1고에 대해 교육부는 학교 신설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1학군 내 다른 학교에 있는 약 100학급의 유휴교실 활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시교육청은 첨단1고가 개학할 2025년 3월에는 송도국제도시와 미추홀구 지역의 각종 개발사업으로 현 유휴교실이 모두 없어져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양3초, 해양4초, 해양3고 신설안은 30일 행정안전부-교육부 공동투자심사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이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