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준엄한 결과, 마음 깊이 새기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ㆍ7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준엄한 결과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8일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절박하게 아픔을 나누고,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치열하게 성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후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영춘 후보에게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아울러 이번 재보궐선거 현장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분투한 울산 남구 김석겸 후보, 경남 의령 김충규 후보, 서울 강북 김승식 후보, 경기 구리 신동화 후보, 충북 보은 김기준 후보, 경남 의령 정권용 후보, 경남 고성 류정열 후보, 경남 함양 정재각 후보, 서울 영등포 양송이 후보, 서울 송파 배신정 후보, 울산 울주 김기락 후보, 경기 파주 손성익 후보, 충남 예산 이흥엽 후보, 경남 함안 조호기 후보 등을 열거하면서 어려운 상황에도 최선을 다해 주셨다.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 분의 당선인도 계신다. 순천시 제1선거구 한춘옥 당선인님, 고흥군 제2선거구 박선준 당선인님, 김제시 나선거구 김승일 당선인님, 보성군 다선거구 조영남 당선인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 정말 애쓰셨다.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최현호기자

국제인성평생교육원 4월10~11일 ‘온라인 인성예절 캠프’

하브루타 교육으로 배우는 어린이 온라인 인성 예절캠프가 열린다. 국제인성평생교육원이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온라인 인성예절 캠프가 오는 10~11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인성예절캠프는 2019년부터 방학 기간에 진행해 온 어린이 인성교육이다. 코로나 19로 지난해 8월부터는 활동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총 4차에 걸쳐 1천20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공간 제약이 없어 아프리카, 호주, 인도, 싱가포르 등 세계 20개국 한인 자녀 및 현지 어린이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인성예절 캠프로 성장하고 있다. 양은정 국제인성평생교육원 대표는 인성이 경쟁력인 시대, 행동의 변화는 마음의 변화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인성과 예절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게임활동, 교육활동, 퀴즈활동 등의 프로그램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 사회복지사 및 상담심리 전문가와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인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하브루타(대화식 토론) 교육법을 도입했다. 욕구와 자제력 주제를 바탕으로 또래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인성예절 드라마를 시청하고 나서 질문과 대화, 토론을 한다. 캠프에서는 경기도교육감상, 경기도의회 의장상, 성남시의회 의장상, 성남시교육지원청 교육장 상이 수여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정자연기자

안창림ㆍ한희주, 亞유도선수권 남녀 동반 패권

남녀 유도의 간판 안창림과 한희주(이상 KH 그룹 필룩스유도단)가 2021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창림은 7일 밤(한국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가즈프롬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73㎏급 결승에서 소몬 마크마드베코프(타지키스탄)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종료 23초전 한팔 업어치기 한판으로 뉘고 우승했다고 대한유도회가 전했다. 안창림은 이날 2회전부터 결승까지 3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해 다가올 도쿄올림픽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혔다. 앞서 안창림은 1회전서 베크슐탄 슐타노프(키르기즈스탄)에 반칙승을 거둔 후, 2회전서 케이세이 나카노(필리핀)를 꺾기 한판, 준결승서 칭 다가(중국)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뉘고 결승에 올랐었다. 또 여자 63㎏급 한희주는 결승전서 뵈커 캐서린(호주)을 업어치기 되치기 절반으로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1회전서 줄후마르 다쉬키노바(투르크메니스탄)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친 한희주는 준준결승서 키요미 와타나베(필리핀)를 허벅다리 절반, 준결승전서 양 준시아(중국)를 안다리걸기 절반으로 꺾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한국은 남자 81㎏급 이문진(필룩스)과 여자 70㎏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이 은메달, 여자 63㎏급 조목희(한국마사회)가 동메달을 추가해 이틀동안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종합 1위를 달렸다. 황선학기자

4·7 재보궐선거, 민심은 ‘정권 심판론’ 선택했다

차기 대선의 전초전으로 관심을 모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도의원을 뽑는 구리시 제1선거구 보궐선거와 파주시의원을 선출하는 파주시 가선거구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승리, 유권자들이 여당을 향해 회초리를 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로써 지난 2016년 20대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21대 총선 등 4차례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연패한 국민의힘은 자신감을 회복, 내년 대선에서 정권 탈환의 의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반면 지난 2017년 탄핵 정국을 통해 정권교체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180석 거대 여당으로 거듭났던 민주당은 메가톤급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실시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득표율 57.5%를 기록, 39.18%를 얻는 데 그친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오세훈 당선인은 산적한 과제를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고통 속에 계시는 많은 시민을 도우라는 지상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2.67%를 얻으며 경쟁자인 민주당 김영춘 후보(34.42%)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형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이번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지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을 저희에게 향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지역 민심 역시 야당의 손을 들어줬다. 구리시 제1선거구에선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가 초반부터 승기를 잡으며 1만4천150표(54.86%)를 득표, 1만1천641표(45.13%)를 받은 민주당 신동화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백현종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경기도의원으로 뽑아 주신 구리시민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당원들의 지지에도 거듭 고마움을 표한다면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기에 여당은 반성하고 야당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파주시 가선거구 보궐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박수연 후보가 1만1천39표(49.04%)를 획득, 9천268표(41.17%)을 득표한 민주당 손성익 후보를 1천700여표차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진보당 김영중 후보는 2천200표(9.77%)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박수연 당선인은 더 많이 반성하고 성찰해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겠다며 작은 힘을 보태 국민의힘이 파주 주민들에게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부산시장을 비롯해 전국 21곳에서 실시된 재보선 투표율은 55.5%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장 선거에는 490만3천624명이 참여, 58.2%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부산시장 선거의 경우 154만7천296명이 한 표를 행사하며 투표율이 52.7%로 집계됐다. 구리 제1선거구 보궐선거와 파주 가선거구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28.3%(2만6천1명 투표), 20.2%(2만2천652명 투표)로 잠정 집계됐다. 송우일기자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압승 확실시

7일 실시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15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압승이 예측된 두 후보의 득표율이 초반 개표 상황에서부터 크게 앞섰고,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곧 패배를 인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개표가 32% 진행된 이날 밤 11시40분 현재 오세훈 후보가 55%를 득표, 박영선 후보(41%)를 상대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65%가량 개표가 진행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선 박형준 후보가 62%를 얻으며 김영춘 후보(34%)를 이기고 있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보수진영에 서울시장 자리를 내주게 된 동시에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어렵게 얻은 부산시장 자리도 빼앗기게 됐다. 반면 지난 2016년 20대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21대 총선 등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패를 기록한 국민의힘은 차기 대선에서 정권 탈환의 의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 전임 시장들의 성추문으로 치러지게 됐고, 집값 급등과 LH 사태가 겹치면서 정권 심판론이 크게 작동했다. 이에 민주당은 야당 후보의 내곡동 및 엘시티 등 부동산 비리 의혹을 겨냥, 화력을 쏟아부었지만 성난 민심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차기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민주당이 참패, 당 지도부 책임론과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이 불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여권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지율이 크게 흔들리며 대권구도 역시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내년 3월 대선 승리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됐다. 향후 이뤄질 수 있는 야권 재편 과정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쥐고 제3지대를 포섭, 세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