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띠 丙子 36년생 자손만나 기쁨 과음과식 조심 모임초대 무난 戊子 48년생 친척친구 만나 상담 결정하면 고민 해결되고 庚子 60년생 계약문제 원만하나 부모형제 집안문제 고민 壬子 72년생 일진불리 매사조심 관재사고 손재조심 흉(凶) 甲子 84년생 주점출입 음주가무 즐기고 과욕은 금물 도난 丙子 96년생 직장고민 해결 술 음식 생기고 자손화합 무난 소띠 丁丑 37년생 명예손상 자손근심 금전불리 가족불화 조심 己丑 49년생 경쟁관계 발생 재물지출 한발 양보해야 해결 辛丑 61년생 문서시험 소식 차량이사 문제 원만히 해결 癸丑 73년생 연인 생기고 명예인기 있고 구직 성사되고 乙丑 85년생 가정화합 이성화합 즐거운 여행 돈은지출 丁丑 97년생 일진불리 기분우울 직업갈등 연인불화 조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친구형제 도움받고 모임성공 원만히 해결 庚寅 50년생 시험합격 계약성사 금전 원만하나 차량고민 壬寅 62년생 매사 실속없고 분주하고 실수하니 술 조심 甲寅 74년생 운기상승 능력인정 연인 데이트 탈선가능 丙寅 86년생 직업해결 음식대접 지손경사 만사원만 길(吉) 戊寅 98년생 친구동료 형제모임 인간화합 중심인물 되고 토끼띠 己卯 39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능력인정 뜻을성취 길(吉) 辛卯 51년생 문서계약 성공 시험합격 금전문제 해결 癸卯 63년생 명예상승 혼담성사 인간관계 화합 大길(吉) 乙卯 75년생 투자금전 이득 연인 생기고 즐거운 하루 길(吉) 丁卯 87년생 연인불화 직업고민 말실수 조심 과음과식 己卯 99년생 재물손해 경쟁불리 시비쟁투 시기질투 조심 용띠 庚辰 40년생 자손근심 따르나 문서차량 계약문제 길(吉) 壬辰 52년생 일진불길 만사조심 질병 시기 사고 조심 甲辰 64년생 반길반흉 하니 금전은 얻고 가정은 불화 丙辰 76년생 직장문제 고민 과음과식 술조심 탈선주의 戊辰 88년생 경쟁불리 모임성사 주도인물 재물은 지출 庚辰 00년생 분주다사 부모상사 불화 실속없고 소외당해 뱀띠 辛巳 41년생 문서차량 이사문제 해결 뜻하는 소식듣고 癸巳 53년생 명예 상승하나 남의 시기질투 가족외식 흉(凶) 乙巳 65년생 부부가족 문제로 재물지출 다른 일은 만사 길(吉) 丁巳 77년생 직장 문제로 고민 연인과 불화 음주실수 조심 己巳 89년생 일진불리 투자손해 경쟁불리 연인불화 말조심 辛巳 01년생 시험학업 원만 부모형제 모임 여행출행 무난 말띠 壬午 42년생 일진불리 감언이설 주의 가족 문제로 지출 甲午 54년생 연인 및 부부 문제로 지출과다 사업운 대길 丙午 66년생 자손기쁨 직장해결 음식대접 즐거운 나날 戊午 78년생 친구형제 모임 단합과시 재물은 지출할 때 庚午 90년생 문서차량 변화 이사 및 여행 가족부모 걱정 壬午 02년생 컨디션 불리 동료배신 도움주지만 원망듣고 허탈 양띠 癸未 43년생 명예상승 자손기쁨 생기나 질병구설 조심 乙未 55년생 재수원만 가정화합 연인 및 오락으로 지출 丁未 67년생 직장고민 가정불화 식중독 조심 정신불안 己未 79년생 재수불리 시비쟁투 말을조심 이성간 불화 辛未 91년생 시험원만 차량 이사 여행 부모도움 귀인조력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재물은 생기나 과욕은 금물 음주 대인망신 丙申 56년생 술 음식 생기고 직업변화 자손기쁨 만사 길(吉) 戊申 68년생 친구도움 경쟁발생 모임성사 재물은 지출 庚申 80년생 부모님 질병 음식조심 출행여행 말을조심 壬申 92년생 일진불리 쟁투시비 술 운전조심 인내심 필요 닭띠 乙酉 45년생 가족모임 외식하고 재수 원만하나 술조심 丁酉 57년생 부부갈등 자손걱정 직업 문제로 고민발생 己酉 69년생 재수불리 투자손해 연인불화 근신해야 길(吉) 辛酉 81년생 공부 잘되고 칭찬받고 선물받고 만사해결 癸酉 93년생 인기상승 연인 데이트 인정받고 만사무난 개띠 丙戌 46년생 직장자손 문제원만 과음과식 조심해야 戊戌 58년생 동병상련 그럴수록 남을 도와줘야 길(吉) 庚戌 70년생 문서문제 해결 시험합격 시비쟁투 술 조심 壬戌 82년생 일진불리 쟁투구설 술조심 중상모략 조심 甲戌 94년생 컨디션 불리 시비쟁투 오락탈선 이성불화 돼지띠 丁亥 47년생 직장에서 스트레스 사업불리 명예재물 손해 己亥 59년생 재물지출 많고 실속없어 부부언쟁 술조심 辛亥 71년생 문서계약 성공 시험합격 뜻을성취 만사 길(吉) 癸亥 83년생 인기 생기고 이성친구 만나 데이트 만사 길(吉) 乙亥 95년생 이성화합 인기 생기고 직업해결 기분좋은 날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최악의 '산불 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75명으로 늘어났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오후 8시 기준 사망자는 30명, 중상 9명, 경상 36명 등 모두 75명이 산불 사태로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산불 피해가 극심한 경북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5개 시·군에서 사망 26명, 중상 4명, 경상 29명 등 59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경남은 산청·하동에서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5명 등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울산 울주에서는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북 산불은 전날인 28일 일주일 만에 모두 진화됐으나 밤사이 안동에 이어 의성에서 재발화해 당국이 진화 작업 중이다. 주불 진화 작업은 모두 완료됐으나, 잔불 재발화 방지를 위한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발생한 산청 산불은 9일째 산림을 태우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산청 산불 진화율은 99%다. 산불로 인한 피해 영향 구역은 4만8천238㏊다. 서울 여의도(290㏊)의 166배 달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의성이 1만2천821㏊로 가장 피해 면적이 넓었다. 안동 9천896㏊, 청송 9천320㏊, 영덕 8천50㏊, 영양 5천70㏊, 산청·하동 1천858㏊ 등이었다. 시설물 피해도 계속 늘어 주택 2천996채, 농업시설 1천142곳 등 모두 4천801곳에서 산불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산불 확산에 따라 대피했다가 아직 집으로 가지 못한 이재민은 4천193세대·6천885명으로 집계됐다. 조혜정
#1. 겨울 배웅하는 ‘마지막 잎새’ 봄비를 시샘하는 눈이 내렸다. 하얀 풍경에 바 싹 마른 풀잎도 마지막 손을 흔들고 있다. 모두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라고…. #2. 마음이 통하는 길 어른이 된다는 건 지혜가 쌓이는 일이다. 때론 상황이 복잡해지고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있지만 참고 견디며 마음과 마음에 바람을 통하게 하는 일. 밝은 곳을 향해 단단히 걸어 가는 일이다. #3. 소박의 아름다움 내 앞에 높은 담이 있다 하여 멈출 것인가! 거센 바람이 분다 한들 멈출 것인가! 다소 버겁고 힘겹지만 산다는 것은 그냥 가는 것이다. 첫걸음을 내딛는 것, 작은 길로 접어든다는 것은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의미를 품은 것이다. #4. 웃음꽃 활짝 꽃샘바람과 더불어 아이들 발걸음이 활기차다. 꽃봉오리들이 활짝 터질 즈음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도 곳곳에서 꽃바람이 돼 흩날리면 좋겠다. 홍채원 사진작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북 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배식 봉사를 펼쳤다. 김동연 지사는 29일 안동시 임하면에서 민가 등 화재피해 현장을 확인한 뒤 이재민 대피소인 임하면 복지회관과 안동서부초등학교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날 김 지사는 붉은색 앞치마를 두르고 임하면 복지회관에서 배식 봉사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삶의 터전을 잃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만나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경기도가 이미 지원하고 결정한 사항 외에도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피해마을과 시·군(자원봉사센터) 간 결연을 통해 ‘일대일 구호’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지원 나온 경기도소방대원들을 격려한 김 지사는 “경기도민의 일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달라”며 “주불이 진화됐다고는 하나 잔불 재발화가 우려되는 만큼 주민피해 예방과 함께 대원들 자신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영남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 지난 22일 소방인력 27명과 펌프차 등 장비 10여대를 1차로 지원한 데 이어 29일 현재까지 소방관 278명과 펌프, 물탱크 등 장비 110대를 의성 지역 등에 투입했다. 산불진화 임차헬기도 총 3대 지원했다. 이는 전국 소방본부 중 최대 규모 지원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원들은 29일 오전 7시 기준 2천54가구의 민가 보호, 545회 급수지원, 52만8천829㎡ 규모의 산불 진화 활동을 했다. 도는 또 지난 26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5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연일 심각해지는 피해 상황을 고려해 28일 30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4일 경북 의성에 도시락 500개, 경남 하동에 속옷과 양말 등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28일 경북 영덕군에는 11t 트럭 2대 분량의 응급구호세트 500세트를, 29일 경북 청송군에는 11t 트럭 3대 분량의 담요와 수건, 휴지 각 1천개씩과 매트리스 500개를 지원했다. 대부분의 구호물품은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 내 소상공인들로부터 구매했다. 경북 의성 지역에는 쉼터버스와 운용인력 6명을 배치해 화재진압 인력 및 자원봉사자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4연승을 달린 수원 KT 소닉붐이 ‘2024-2025 KCC 프로농구’서 4연승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9일 수원 KT아레나에서 벌어진 홈 경기서 레이션 해먼즈(26점·11리바운드)와 허훈(20점·8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이선 알바노(14점), 이관희(12점)가 분전한 원주 DB를 69대67로 꺾었다. 4연승을 거둔 KT는 31승 19패를 기록, 창원 LG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전반을 39대36으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마친 KT는 3쿼터 초반 해먼즈와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9점 차로 도망갔다. 하지만 DB는 알바노의 외곽슛과 서민수의 득점에 정효근의 사이드 외곽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1점 차로 맹추격했다. 57대52로 앞선 가운데 마지막 4쿼터를 맞이한 KT는 시소게임 끝 2점 차로 쫓기던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허훈이 외곽포를 꽂아 위기를 넘겼지만 경기종료 1분22초를 남기고 이관희에게 3점포를 맞아 다시 추격당했다. DB는 종료 7초전 공격권을 쥐고 동점 내지 역전을 노렸으나 이관희가 공을 놓쳐 짜릿한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 수훈갑인 허훈은 “요즘이 KT에서 뛰는 동안 가장 분위기가 좋다. 모두들 훈련에서 부터 열심히 해줘 주장으로서 고맙고 감사하다”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2위를 유지하고 싶다. 모두가 하나된 원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도록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 원정에 나선 6위 안양 정관장은 3점슛 4개를 꽂아넣으며 더블더블을 기록한 디온테 버튼(20점·12리바운드)과 박지훈, 하비 고메즈(이상 17점)의 고른 활약으로 글렌 로빈슨 3세(16점·13리바운드)가 분투한 서울 삼성을 82대72, 10점 차로 제압하고 6연승을 달렸다. 늦바람을 타며 시즌 23승(27패)을 기록한 정관장은 시즌 최다인 6연승으로 이날 KT에 패한 7위 DB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6위 굳히기에 돌입,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제13회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실비 제르맹은 “문학은 인간의 복잡한 내면이나 본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문학작품은 만나본 적 없는 인물, 겪어보지 못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통로다. “문학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한강 작가는 지난해 12월 초 스웨덴 한림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문학은 언제나 우리에게 여분의 것이 아니고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아시아 최초’라는 영예만큼이나 국내 출판계의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책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은 독자가 되는 계기가 됐고 인문‧사회과학 등 객관적이고 학술정보 위주의 비문학 책이 서점 상단을 차지하던 것에서 소설, 시집 등 문학작품 판매량이 늘면서 문학 장르로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역할을 했다. ‘오직 두 사람’, ‘검은꽃’ 등의 저자 김영하 작가는 과거 강연의 연사로 나서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소설을 읽을 때 독자들은 현실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숨겨둔 주제를 찾아 생전 경험해 보지 못한 곳으로 가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작가는 소설을 읽는 목적이 단순히 주제를 찾기 위함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저 ‘내가 이런 상황이 된다면?’ 하고 상상하고 여러 사람 입장에서 생생한 감정을 느끼는 간접 체험이 소설 읽기의 핵심이고 그렇게 주제는 자연스럽게 체화된다는 뜻이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지난해 말 2025년을 맞아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책: 기억할 책, 함께할 책’의 결과를 봐도 문학과 비문학의 선정 비율은 팽팽하다. 문학작가, 번역가, 출판인, 연구자, 활동가, 언론인 등 책과 관련된 추천인 106명을 대상으로 2000년대에 출간된 809권 중 최고의 책 10권 선정을 요청한 결과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26권의 책 중 절반이 소설, 시 등 순수문학 13권이 리스트에 올랐다. 21세기 최고의 책, ‘소년이 온다’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책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였다. 이 책을 선정한 19명 중 정여울 작가는 “결코 지워지지 않는 역사의 트라우마는 인류 공통의 끈질긴 화두”라며 “21세기에도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1980년, 광주’라는 역사적 기억을 ‘지금 바로 여기’의 문제로 소환해 낸 걸작”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한강 작가의 작품은 ‘소년이 온다’ 외에도 ‘채식주의자’(공동 9위‧5명 추천), ‘작별하지 않는다’(공동 14위‧4명 추천) 등이 순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국내 작가의 소설 작품으로는 ‘파친코’(이민진 저‧공동 6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저‧공동 6위), ‘고래’(천명관 저‧공동 14위), ‘82년생 김지영’(조남주 저‧공동 14위) 등이 다수의 선택을 받았으며 김혜순 작가의 ‘날개 환상통’(5위), 폴란드의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끝과 시작’(공동 14위) 등 두 편의 시집도 순위에 올랐다. 해외 문학작품으로는 최고의 과학소설에 수여되는 네뷸러상, 휴고상, 로커스상, 스터전상, 캠벨상, 아시모프상, 세이운상, 라츠비츠상을 모두 석권하며 2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테트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도 5명의 추천을 받으며 순위에 올랐으며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 마르얀 사트라피의 그래픽 노블 작품인 ‘페르세폴리스’도 선정됐다. 한편 교보문고는 지난 1월부터 ‘21세기 클래식 50’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6월까지는 소설 분야에서 매주 한 편씩 총 25권을 소개하고 나머지 50편의 테마와 선정 도서는 7월에 일괄 공개할 예정이다. 1월부터 소개된 소설 분야 도서는 ‘나의 눈부신 친구’(엘레나 페란테 저), ‘종이 동물원’(켄 리우 저), ‘노멀 피플’(샐리 루니 저), ‘레디 플레이어 원’(어니스트 클라인 저),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마쓰이에 마사시 저) 등이다. ‘21세기 최고의 책’‧‘21세기 클래식 50’ 속 문학 ‘소년이 온다’/한강 지음/창비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광주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바탕으로 담아냈다. 5·18 당시 중3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을 관리하는 일을 돕는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시신을 수습하면서 말 없는 주검들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고 시취를 풍기는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무자비한 국가의 폭력이 한순간에 무너뜨린 광주시민들의 일상과 생명들에 대한 억울함이 동호와 정대의 목소리로 대변된다. 한강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이 소설을 통과하지 않고는 어디로도 갈 수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날개 환상통’/김혜순 지음/문학과지성사 김혜순 시인은 ‘시하는 시인’으로 불리며 스스로 ‘시학’이 된 시인이다. 등단 40년이 되던 2019년 발표한 이 시집은 총 5부로 나뉘어 있으며 72편의 시가 실렸다. 표제작 ‘날개 환상통’에서 ‘나’와 ‘새’는 애도의 권력을 가진 자들로부터 추방당한 채 ‘환상통’을 겪는 존재로 ‘나-새’가 화장실에서 은밀하게 수행하는 애도를 통해 권력을 저격하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한편 김혜순 작가의 ‘날개 환상통’은 지난해 3월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 부문에서 한국 문학 최초로 수상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 지음/엘리 SF 작가 테드 창의 단편 모음집으로 2004년 초판 발행됐으며 2016년 재발매됐다. 총 8편이 수록돼 있으며 수록작 중 ‘네 인생의 이야기’는 드뇌 빌뇌브가 감독한 ‘컨택트’로 영화화돼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테드 창은 이 한 권의 책으로 네뷸러상, 휴고상, 로커스상, 스터전상, 캠벨상, 아시모프상, 세이운상, 라츠비츠상 등 최고의 과학소설에 수여되는 모든 상을 석권했다.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마쓰이에 마사시/비채 교보문고가 소개한 ‘21세기 최고의 클래식 50’에 선정된 이 책은 인간을 격려하고 삶을 위해 건축하는 노건축가와 그를 존경하고 따르는 주인공 ‘나’의 아름다운 여름날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마쓰이에 마사시는 ‘제64회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서점 ‘기노쿠니야’의 서점원들이 선정하는 베스트셀러 차트에 올랐다. ‘나의 눈부신 친구’/엘레나 페란테/한길사 엘레나 페란테 작가의 ‘나폴리 4부작’의 제1권 ‘나의 눈부신 친구’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폐허 속 자라난 두 여인의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서로에게 가장 절친한 친구지만 외부 환경에 의해 좌절을 느끼는 릴라와 그런 릴라의 영특함에 열등감을 느끼는 레누의 우정과 삶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두 주인공을 통해 우정과 삶이 사회에 의해 변화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역사적 사실에 사소한 진실성을 부여하는 두 주인공과 그들의 이야기를 지켜보는 우리의 일상도 역사의 일부임을 깨닫게 한다.
29일 오후 6시37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원적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약 330㎡의 산림이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인력 91명과 장비 39대를 투입해 불이 난지 30여분 뒤인 오후 7시5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원적산 인근 약수터에서 불이 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 여자 수영 ‘배영의 간판’ 김승원(용인 구성중)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범준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은 29일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경기도대표 선발전이 열린 수원 광교수영장에서 지난해말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수여한 장관 표창장을 김승원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승원의 이번 장관 표창은 지난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중부 배영 50m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4관왕에 오르며 대회를 빛나게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김승원은 지난해 3월 파리올림픽 국가대표선발전 배영 50m에서 28초00으로 8년 묵은 한국기록을 깨뜨려 수영인들을 깜짝 놀라게 한 뒤, 두달 만에 전국소년체전에서 이 기록을 또다시 0.16초 앞당긴 27초84로 새로운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또 이달 27일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국가대표선발전인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서 27초71을 기록, 10개월 만에 한국기록을 0.13초 앞당기는 역영을 펼쳤다. 김범준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은 “김승원 선수의 계속되는 한국신기록 작성은 경기도 수영의 큰 경사이자 한국 수영의 미래를 밝게해주는 쾌거로 큰 감동을 선사해줬다”라며 “김 선수의 뒤에는 1천360만 경기도민이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3월 마지막 주말인 29일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관련 찬반 집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고 있다. 29일 오후 서울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원도심의 승기천과 신도심인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해 국제마라톤 대회를 유치해야 합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용희 제1부위원장(국민의힘·연수2)은 “승기천의 자연친화적 경관과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의 화려한 풍광을 국제마라톤 배경으로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전 세계인들이 마라톤 대회를 통해 승기천과 송도의 멋진 모습을 본다면 대한민국, 인천 연수구에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승기천은 과거 악취 등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았으나, 지금은 정화 작업 등을 통해 물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승기천과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를 잇고, 이 길에 국제마라톤이 열린다면 대한민국의 홍보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국제마라톤의 시작이 바로 승기천 개선사업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승기천 개선과 연관한 사업이 바로 선학동에 추진하는 ‘연수 한마음공원 조성사업’”이라며 “비록 올해 시의 본예산에 편성되지 않았으나 추경 등을 통해 사업을 정상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송도국제도시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가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김 부위원장은 “송도는 그동안 영종, 청라와 함께 인천의 경제 지평을 바꾼 상업중심지로 명성을 떨쳤지만, 그 영광은 이제 과거가 됐다”며 “이제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행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 보증금과 월세 환산액을 합한 금액의 환산보증금 체계를 기준으로 임차인의 보호범위를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은 5억4천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소형 상가가 모두 다 적용될 것”이라며 “시와 경제청은 이 환산보증금 제도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중개업자가 미리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의 10%를 선지급하는 특약사항에 협의하는 계약을 하면, 중개업자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증 우수중개업’ 인증제를 도입해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 부위원장은 “나의 정치 슬로건은 ‘정치인 같지 않은 정치인이 되자’”라며 “동네 형·동생이나 조카·삼촌처럼 주민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시민에게 충성하는 시의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