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제물포고 이전과 관련해 소통 간담회를 열었지만, 주민들의 반대 의사만 재확인했다. 시교육청은 6일 인천교육학생문화회관에서 중구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 및 제물포고 이전 소통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부모 등 참석자들은 제물포고 이전에 앞서 학교를 활성화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학부모 A씨는 제물포고 이전 이야기가 10년전부터 나왔는데, 제물포고를 지키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학생수가 줄어드니 학생이 많은 곳으로 학교를 옮기겠다는건 잘못이라고 했다. 시교육청이 제시한 교육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나왔다. 시교육청이 진로교육원과 남부교육지원청의 부지를 찾기 위해 교육복합단지 조성을 앞세웠을 뿐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은 아니라는 것이다. 학부모 B씨는 지금 발표한 내용이 제물포고를 이전하기 위해 구상한 것인지 진로교육원 유치를 위해 제물포고를 옮기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진로교육원이 제물포고보다 더 가치가 있는 시설인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이종호 중구의원도 제물포고 이전 계획은 (지역 발전이 아닌)남부교육청이 좁아서 옮겨달라는 자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을 취소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승우 시교육청 교육협력관은 공교육을 지원할 때 1개 학교에 특혜를 주면서까지 할 수 없었던 부분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이어 동문회 차원에서 하려했던 다양한 지원 사업도 교육부나 지역사회 반대 등 현실적인 문제로 지원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복합단지에는 진로교육원, 남부교육지원청 외에도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도서관 건립 계획 등이 있다. 관공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CCTV가 성폭력을 막아주나요? 성범죄자가 많으면 당연히 두렵죠 지난 2012년 서구에서 19세 미만 청소년을 성폭행하려 했던 혐의(강간미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A씨의 집에서 불과 240여m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다. A씨의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보니 약 10분거리다. A씨의 집 인근 초등학교에서 반경 1㎞내에는 18명의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9세 미만 청소년을 성폭행한 D씨의 집 500m 거리 안에도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다. D씨는 전자발찌도 착용하지 않고 있다. D씨 집 인근의 초등학교 1㎞ 내에도 10명의 성범죄자가 살고 있다. 이곳에 사는 A씨(여)는 학교 때문에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데 성범죄자가 주변에 이렇게 많이 사는지는 몰랐다며 학교에서 일정 거리 안에는 성범죄자가 살 수 없도록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인천지역 성범죄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초중고등학교 반경 500m안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인천의 성범죄자 233명 중 19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는 107명이다. 이 중 인천에 있는 각급 학교에서 500m 이내 거리에 거주하는 성범죄자는 89명으로 전체의 83%에 달한다. 학교 반경 1㎞로 범위를 넓히면 거의 대부분의 성범죄자가 해당한다. 전자발찌 착용 여부를 공개하도록 지침이 바뀐 2013년 6월 이후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 64명 중 44명은 전자발찌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의 24시간 위치추적 시스템에서 빠져 있다는 얘기다. 이중 32명은 학교 반경 500m안에 거주 중이다. 전문가들은 성범죄는 재발률이 높다는 점에서 고위험군 성범죄자에 대해 학교 반경 일정 거리 내 거주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모든 성범죄가 재발률이 높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아동 대상 성폭행은 일종의 병으로 분류, 같은 범죄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동종전과가 일정 기준 이상이라면 이들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학교 주변 접근을 금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매년 4월7일은 보건의 날로 국민보건 의식을 향상시키고 보건 의료 및 복지 분야의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19 상황 속 도내 보건소와 의료진들은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밤낮없이 움직이고 있다. 특히, 병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이 적은 경기북부 지역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까지 하고 있다.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양주시 보건소를 찾아 그들의 노력과 고충을 들어봤다. 지난 5일 오후 1시께 양주시 남방동에 있는 양주시 보건소에선 점심시간이 지나자마자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3명의 보건소 직원들은 어플로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면서 자가격리 물품을 받기 위해 2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자가격리 물품을 받기 위해 보건소에 들어선 보건소 직원 L씨는 한 사람당 관리하는 확진자는 2~3명 정도다라며 혹시 확진자가 이탈이라도 할까 싶어 밤낮없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한다고 말했다. 보건소의 물리치료실이었던 곳은 유증상자의 문의 전화를 받는 코로나19 콜센터로 변경돼 5명의 직원이 쏟아지는 전화를 받고 있었다. 보건소 의료진이었던 K씨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진료실이 아닌 콜센터로 출근하고 있다며 하루에 수십 통씩 걸려 오는 전화에 자리를 뜰 수 없지만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양주시 보건소 직원 114명 중 80여명은 지난해부터 선별진료소, 역학조사, 확진자 관리 등을 위해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양주시 보건소 직원 20여명은 지난 2019년 마련된 양주시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치매, 영양관리, 모자보건 등 지역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센터에선 어르신과 학생을 대상으로 치매 상담과 진료, 인식 개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일정 영양소를 갖춘 식단을 배달한다. 또 모유수유와 운동 교실 등 모자보건과 생활건강도 지원하고 있다. 양주시엔 100병상이 되는 종합병원이 없으며 의원은 88곳, 일반 병원은 5곳이기 때문에 양주시민들은 보건소 의료지원에 기댈 수밖에 없다. 안미숙 양주시 보건소장은 지금처럼 보건소 다량의 인원이 감염병 현장에 투입된 적이 없었다며 양주시에는 의료기관이 적어 양주시민들은 인근인 서울로 병원을 가거나 보건소에 의료지원과 건강 생활을 기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주시민의 건강한 생활과 의료지원을 위해 보건소가 할 수 있는 노력을 최대한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종현ㆍ김은진기자
인천 강화군이 올해 지역 내 41개 학교에 모두 29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6일 교육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교육경비보조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도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군은 지역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비로 8억2천3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창의체험 활동 지원 1억8천800만원과 명문 우수고교 육성을 위해 4억3천1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군은 또 정보화교육 사업 2천600만원, 자율공모사업 및 유치원 지원에도 8천100만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군은 진로진학 프로그램에 1억4천800만원을 배정해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대학 탐방 및 진학 선택에 도움을 주는 한편, 비진학 학생들은 올바른 직업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행복 배움학교 지정 고등학교 지원에 1억5천만원, 학생기자단 육성 지원에 3천500만원도 투입한다. 이와 함께 군은 강화섬 외국어교실 거점학교 1개교를 신규 지정했다. 앞서 군은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경비 보조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았으며, 다양한 의견도 들은 상태다. 군은 이를 근거로 올해 교육경비 보조사업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 지원한다. 게다가 군은 올해 교육경비보조 심의위원회에 지역 내 학교 교장 및 학생기자단이 참관인으로 입회, 심의의 투명성을 크게 확대했다. 유천호 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정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생각으로 교육경비만큼은 최대한 지원하고자 했다고 했다. 이어 강화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인천 부평구가 마을갈등조정단이 참여하는 이웃소통방을 운영해 이웃 주민들이 겪는 갈등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6일 구에 따르면 마을갈등조정단은 지역에서 이웃 간 발생하는 생활 분쟁을 제3자인 주민이 직접 상담하고 조정하는 주민참여형 갈등 관리 기구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마을갈등조정단 주민조정가 8명을 뽑아 인천나비공원 내 갈등관리힐링센터에 이웃소통방을 만들었다. 지난해 층간소음이나 반려동물, 쓰레기, 주차, 흡연, 누수 등 총 187건의 갈등을 접수해 초기 상담 등으로 대응 방안을 제시, 167건을 조기 해결했다. 나머지 20건 중 13건은 합의문 작성, 조정 전 합의, 안내문 전송 등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 밖에 2건은 갈등 조정 중에 있으며, 5건은 접수자가 조정을 거부 또는 취소했다. 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뽑은 1기 주민조정가 8명에 이어 올해도 제2기 주민조정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분기별로는 지역 내 공동주택관리소나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마을공동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웃소통방을 운영해 적극적으로 주민 대상 교육과 현장 상담접수를 할 예정이다. 곽대철 구 소통담당관은 높은 공동주택 비율과 원도심의 인구 밀집형 지자체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으로 적극 행정과 주민자치의 정신을 이어나갈 민관의 협업정책이라고 했다. 이어 지방자치의 역량을 높이고, 공동체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12~16일을 4.16 세월호 참사 추모 주간으로 정하고, 마중, 별이 된 너를 기억하고 꽃처럼 품다를 주제로 추모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5일 중앙잔디광장에 추모 리본을 상징하는 대형 토피어리를 설치했다. 정문 양쪽으로 바람개비와 추모 리본을 묶어 세월호 추모길을 조성하고 세월호 유가족 동아리인 꽃마중의 작품명 그립고, 그립고, 그리운(2017)을 홈페이지 배너 및 현수막 디자인으로 사용한다. 추모 기간 중 시교육청 전 기관은 추모 묵념, 온라인 추모관 방문, 온라인 추모 글쓰기 등을 할 예정이다. 또한 교원 대상 연수 프로그램에서 세월호일반인추모관, 학생안전체험관, 4.16 기억저장소를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4.16 기억과 약속의 길을 운영할 계획이다. 추모 리본 달기 행사에 참석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추모 7주기를 맞아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에 다시 일어서는 꿈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했다. 이어 별이 된 학생과 선생님을 언제나 기억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존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인천 계양구가 부평도호부관아의 관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공간조성사업을 마쳤다. 6일 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부평도호부관아의 전용 현문을 설치하고, 안내소화장실 등의 정비를 끝내 관람을 재개했다. 부평도호부관아는 조선시대 관아로,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2호다. 그러나 인천부평초등학교 교정 모퉁이에 있어 그동안 초등학교 정문을 통해서만 관람객들의 입장이 가능하고, 사전 예약을 해야만 하는 등 제약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3월 공간조성사업을 시작해 관아의 전용 현문을 만들어 관람객의 출입을 언제든 가능하게 했다. 또 학교와의 경계에 전통 담장을 설치하고, 소나무를 심었고, 욕은지 주변에 경계석을 세우는 등 내부 단장을 마무리했다. 특히 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문화 해설사를 통한 전문적인 해설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성 사업으로 지역 주민, 문화재탐방객의 발걸음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부평향교, 계양산성 등 주변 유적들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인천 연수구가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 등을 위한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6일 구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에서 421억4천100만원(6.8%)을 증액한 6천599억4천100만원 규모의 1회 추경안을 오는 9일까지 구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구는 세입예산에서 본예산 편성 이후 추가 징수한 지방세와 전년도 결산의 순세계잉여금 등을 반영했다. 세입예산의 세부 증액분은 세외수입 9억3천656만원, 지방교부세 10억6천500만원, 조정교부금 156억8천873만원, 보조금 91억4천743만원 등이다. 세출예산에서는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 등 현안 사업의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오는 10월 27일부터 4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글로벌 건강 교육과 위기 대응을 주제로 열린다. 구는 성공적인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를 위해 (가칭)메디컬 가상현실(VR) 평생학습관 조성(7억1천500만원), 세계시민축제(2억9천만원), 국제문화교류(2억5천만원) 등의 세부사업 예산을 신규 편성한 상태다. 특히 구는 청학동 주민센터 복합청사 이전신축(48억7천800만원) 관련 예산을 새롭게 편성한 데 이어 송도역사 복원 사업(2천300만원), 방역소독사업(5천만원) 등의 예산을 일부 증액했다. 구는 또 청학동 79의2 일대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4억원), 어린이보호구역 무인단속카메라 신규 설치 3억9천800만원 등을 주요 사업 예산으로 이번 1회 추경안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구는 함박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25억4천만원), 안골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60억3천만원), 전자상품권 연수e음(36억9천400만원) 등의 예산도 증액하거나 신규 편성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복지안전을 위한 사업 등에 집중해 이번 1회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했다. 한편, 구의회는 이달 20~30일에 열리는 제240회 임시회에서 구가 제출한 1회 추경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김민기자
수원시의회 청사 착공으로 100면 이상의 주차면을 사용할 수 없게 됐지만,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수원시청 일대 주차대란이 예고된다. 수원시는 오는 6월 본관 바로 옆 부설주차장 부지에 수원시의회 단독청사 건립 공사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대지면적 6천342㎡(연면적 1만2천677㎡) 규모에 지하 3층~지상 9층 건물이 들어선다. 새로운 청사 부지는 현재 부설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고질적인 주차난으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시청에 마련된 주차장은 본관 90면, 별관 364면, 부설주차장 337면 등 모두 791면이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시청 주차장에 등록된 정기권 차량은 이미 주차면을 30% 초과했고, 특히 부설주차장의 경우 580여대가 등록돼 337면 대비 72% 이상 넘친다. 현 상태에서 의회 청사 건립이 시작되면 공사 부지에 포함되는 부설주차장 108면까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중삼중으로 주차하는 주차 수요까지 감안하면, 상당한 양의 주차 공간이 사라지는 셈이다. 그럼에도 시는 주차 수요를 옮길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 주차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차량 5부제 시행을 검토하고 있으나, 종전에 미세먼지 저감 조치로 2부제 시행했을 때도 주차난을 해결하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란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날 오전 수원시청 본관 지상주차장과 별관 지하주차장, 부설주차장은 모두 이중삼중으로 차량들이 가득 들어찼다. 특히 부설주차장은 차량 회전이 어려울 정도의 만차(滿車)로 운전에 미숙한 민원인들이 진땀을 빼기도 했다. 민원을 접수하러 온 임세영씨(39ㆍ여)는 시청에 올 때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 골치를 앓는데, 대책도 없이 이곳(부설주차장)마저 없애는 게 말이 되느냐며 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얼마나 불편할지 고민해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수원시 재산관리과 관계자는 차량 5부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며 착공 전에 직원들과 민원인 등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 서명철)는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인천광역시약사회와 각각 일명 사무장치과, 면대약국으로 불리는 불법개설기관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불법개설 의심기관 정보 공유 등 상시 공조체계 마련 ▲불법개설기관 근절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정우 인천광역시 치과의사회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무장치과 등 불법기관에 함께 대응해 시민 건강권 보호와 건전한 의료질서가 확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상일 인천광역시약사회장은 기업형으로 커져가는 면대약국 근절을 위해 공단 특별사법경찰제 도입 등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명철 본부장은 최근 지능화기업화하고 있는 사무장치과와 면대약국으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누수가 심각하다면서 인천시 의약단체와 협력해 불법개설 의심기관에 대한 행정조사를 강화하고 예비약사 교육지원 등 예방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