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제2사옥 신축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해당 공사현장에서 70대 화물차 운전기사 A씨가 대형 철제 패널에 깔렸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지게차 기사 B씨가 화물차에서 길이 약 3m, 무게 수t가량의 패널을 하역하던 중 패널이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지게차 기사와 현장 소장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파주시는 1일 지역 내 도장업체에서 7명(파주766~772번)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 업체에서 2명(파주 762763번)이 먼저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2명은 내국인이며, 7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직원 2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또 이날 파주에서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은 인쇄업체 종사자(파주 765번)는 타지역 확진자인 거래처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직장 내 종사자 17명에 대해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을 포함해 파주시 누적 확진자는 772명으로 집계됐다. 파주=김요섭기자
수도권 집값이 치솟으면서 경기도에서도 부동산 중개수수료 1천만원 시대가 열렸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에 따르면 최근 과천, 분당, 광교 등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0억원을 넘어섰다. 과천의 경우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 주변으로 평균 아파트 가격(최근 실거래 기준 1개월 평균)이 10억원을 웃돌았고, 중앙동 푸르지오써밋(1천571세대)은 전용 84㎡ 평균가격이 16억6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수원 광교신도시는 광교역 주변 이의동과 광교호수공원이 있는 하동을 중심으로 평균 매매가가 10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광교중흥S클래스(2천231세대) 전용 84㎡(33층)이 최근 16억원에 거래가 체결됐다. 성남 판교신도시 역시 신분당선 주변 대다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억원으로 집계됐다. 판교 백현마을6단지(396세대)에서는 전용면적 111㎡(11층) 아파트가 지난달 6일 18억1천900만원에 매매됐다. 이처럼 아파트값이 10억원을 넘어서는 지역이 많아지면서 이들 지역의 중개수수료도 1천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경기도 부동산 중개보수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현재 주택(부속토지 포함)의 중개보수는 매매 계약의 경우 2억원 이상~6억원 미만은 거래금액의 최대 0.4%, 6억원 이상~9억원 미만은 0.5%, 9억원 이상은 0.9% 내에서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최근 18억1천900만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된 백현마을 6단지내 아파트에 이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중개수수료만 최대 1천648만원에 달한다. 매수자와 매도인 양쪽에서 지불하면 중개인은 3천만원이 넘는 수수료를 받게 되는 셈이다. 이에 부동산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택 중개 서비스,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 53%가 중개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답했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집값 상승에 따라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함께 오르면서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여론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국민이 중개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진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최초로 모니터로 버킷(흙모래 등을 퍼 올리는 통) 너머 앞을 볼 수 있는 투명버킷 기능을 탑재한 휠로더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투명버킷은 조종석 내 모니터를 통해 버킷 앞 전방 화면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휠로더 위아래에 있는 카메라로 앞을 촬영해 곡면 투영 방식으로 조합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투명버킷 기능으로 운전자는 버킷 너머 사각지대를 모니터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차 작업이나 토사 운반 주행 때에도 모니터로 전방 투시가 가능해 작업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장점도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기술을 국내 및 북미, 유럽, 중국 등에 특허 출원했으며,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0에서도 선보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건설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첨단 안전시스템이 장비 선택의 핵심이 됐다며 투명버킷과 같이 운전자와 주변 작업자 모두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능들을 지속 개발해 재해 없는 건설현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투명버킷 이외에도 장비 주변을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는 어라운드뷰 모니터(AVM) 시스템, 초음파 센서를 통한 후방 경고시스템 등 첨단 안전시스템을 건설장비에 탑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현구기자
2일 올해 첫 등굣길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학교에 가고 나머지 학년은 격주나 격일 등으로 등교한다. 교육부는 거리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생과 초 1~2학년을 밀집도(전교생 중 등교 가능한 인원) 기준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발달 단계상 원격 수업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진로ㆍ진학 지도가 시급한 고교생도 매일 등교가 원칙이다. 아울러 특수학교(급) 학생과 소규모 학교는 2.5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매일 등교할 수 있다. 소규모 학교 기준은 기존 전교생 300명 내외에서 올해 ▲전교생이 300명 이하 또는 ▲300명 초과ㆍ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로 확대됐다. 학기 도중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면 등교 밀집도도 달라진다. 거리두기 1단계에서 밀집도는 3분의 2 이하가 원칙이나 조정이 가능하고, 1.5단계에서는 3분의 2가 적용된다. 2단계가 되면 밀집도는 3분의 1이 원칙(고교는 3분의 2)이지만 최대 3분의 2까지 확대할 수 있고, 2.5단계에서는 유ㆍ초ㆍ중ㆍ고 모두 3분의 1을 준수해야 한다. 3단계 격상 시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방역 당국이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면 학교 밀집도 원칙 자체가 바뀔 수 있다. 교육부는 최대한 예측 가능하게 학사를 운영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연우기자
포천시가 중앙 정부보다 한발 앞서 비닐하우스 숙소 내 외국인근로자 사망 관련 제도개선 및 기준(안) 등을 마련했다. 최근 고용노동부와 법무부가유예나 계도기간 없이 비닐하우스 내 외국인 근로자 숙소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밝혀 그 의미를 더했다. 포천시는 외국근로자 숙소를 적법한 시설로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농촌주택개량사업 지원 등을 통해 적법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비닐하우스 내 외국인 숙박시설에 대해 근로자고용 관련 법령 준수와 행정절차 이행한다는 조건으로 연말까지 숙소개선에 대한 유예기간을 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비닐하우스 농가들은 그동안 외국인근로자 숙소대책 마련시까지 가설건축물 설치기준 한시적 완화와 임시사용승인 허가 등을 요구해왔다. 시는 이에 앞선 지난달 관내 비닐하우스 236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136건(숙박시설 119건컨테이너 12건조립식 패널 8건)의 주거시설 농지법 위반사례를 적발했었다. 포천 비닐하우스 농가 재배면적은 200㏊에 이르며, 외국인근로자 1천여명이 농촌일손 부족을 채우고 있다. 김장연 포천시 시설채소연합회장은 고용노동부나 법무부의 갑작스런 제재방침에 당황했는데 시가 한발 앞서 기준(안)을 만들어 숨통이 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윤국 시장은 인권은 인간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지켜야 할 인류의 덕목으로 시는 외국인근로자 권익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인천구치소에서 소지 금지 물품을 압수한 교도관을 밀치고, 협박한 혐의의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 강산아 판사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A씨(61)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8일 인천지법서 절도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인천구치소에 들어가면서 소지 금지물품을 회수하는 교도관을 손과 팔꿈치로 여러차례 밀치며 정당한 직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교도관이 이 같은 행위를 제지하자 내가 현역 건달이라며 넌 끝까지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판사는 소지할 수 없는 품을 구비했고, 이를 회수하려는 교도관을 협박폭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했다. 이어 교정시설에서 교도관에 대해 한 폭행과 협박은 엄벌할 필요성이 더욱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희기자
구리소방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접종을 위해 긴급대응 기본계획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예방, 대비, 대응 3단계 추진 목표를 수립하고 접종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코로나19 상황대책반 운영 강화 ▲구리시 접종센터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패트롤 단속 등 예방활동 강화 ▲화재대응계획 수립 및 현지적응훈련 실시 ▲의료종사자 등 관계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 실시 ▲구급대원의 이상반응자에 대한 응급처치 기술 고도화 및 신속출동체계 마련 등이다. 구리소방서는 구리시,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백신접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협의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전수 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이번 백신 접종에 대비, 철저한 안전관리와 신속한 대응으로 원활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일산농협이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관악농협 하나로마트 신우점에 로컬푸드직매장 코너를 개점했다. 1일 일산농협에 따르면 숍인숍 형태의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신우점은 지난해 12월부터 입점해 영업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뒤늦게 지난 26일 개점식을 가졌다. 당일 유통의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코너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큰 호응을 얻는 중이다. 김진의 일산농협 조합장은 농가 소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로컬푸드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일산농협은 현재 3개의 직영 로컬푸드직매장 및 무인로컬푸드직매장 4개소, 그리고 신우점을 포함한 숍인숍 로컬푸드직매장 14곳을 운영하며 로컬푸드직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고양시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현장접수에 청년일자리사업을 적극 연계한다. 총예산 6억4천만원을 투입한 이번 청년일자리사업은 고양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불안과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만 19~39세 청년 117명을 채용, 재난기본소득 현장지급에 보조인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채용된 인원은 1일 계약 후 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하루 8시간씩, 현장안내ㆍ열체크 등의 보조업무를 담당한다. 시간당 임금은 생활임금인 1만540원이다. 시는 이 외에도 지난해 일자리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올해는 이를 전액 투입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불안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청년일자리사업이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연계, 시너지 효과가 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다음달 30일까지 39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현장 지급 창구를 설치해 운영한다. 고양=최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