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투병 페트병 세척하고 라벨 제거 뒤 전용수거함에”

투명페트병은 라벨을 제거해 전용 수거함에 넣어주세요 의정부시가 자원 재활용가치가 높은 투명페트병의 분리배출을 당부하고 나섰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무색 페트병은 의류나 화장품 용기 등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사용된다. 하지만 유색 페트병이 일반 플라스틱 등과 혼합돼 배출되고 회수하는 과정에 이물질 등이 섞이면서 소각되거나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내에선 재생섬유 생산을 위해 연간 2만2천t의 폐 페트병을 일본이나 대만에서 수입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25일부터 시범 사업으로 아파트단지 등 공동주택에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사업을 진행 중이다. 투명 페트병은 먼저 내용물을 세척해 완전하게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찌그러트려 뚜껑을 닫아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시는 아이스 팩을 1회용 쓰레기로 버리지 말고 모아 지역 내 주민센터 15곳의 아이스 팩 수거함에 가져오도록 당부했다. 이처럼 모아진 아이스 팩은 살균세척해 지역 내 마트 등에 보낸다. 아이스 팩 내용물인 고흡수성 폴리머는 뜨거운 열에도 타지 않아 소각이 불가능하고 자연분해 만 500년 이상 걸리는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환경오염으로 병들어가는 지구를 살리고 자원낭비를 방지하기위해 재활용 가능 투명 프라스틱 등 집중 분리수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캠프 스탠리 e-커머스 물류단지와 시니어 시티 등 복합단지로 개발

의정부 미반환 3개 기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캠프 스탠리는 e-커머스 물류단지와 액티브 시니어시티 등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26일 의정부시청대강당서 열린 시민 100인과의 랜선 토크 콘서트에서 캠프 스탠리( 남측 본기지 80만 ㎡) 의 3분의 1 정도를 e-커머스 물류단지로 개발하고 나머지는 당초 계획했던 액티브 시니어시티 등 복합으로 개발을 구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안 시장은 한 시민이 e-커머스 물류단지가 들어선다고 하는데 계획했던 액티브 시니어시티 구상은 어떻게 되느냐는 답변에 이같이 답했다. 또 단순한 물류창고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화재가 난 이천, 용인 같은 물류창고가 아니라 전자로 상거래하는 네이버, 카카오 같은 메인본부가 들어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의정부 물류단지가 100만㎡ 규모로 물류창고 집적화, 유통, IT, 제조시설이 들어선다고 발표했었다. 앞서 CRC, 캠프 스탠리의 e-커머스 물류단지조성 관련 시민의 질문에서도 안 시장은 e-커머스 물류단지는 정부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하는 포장 조립 배송 시스템 등 첨단물류기지 본부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하려고 준비 중이다"고 발혔다.그러면서 CRC의 안보테마공원조성사업은 더는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밖에도 최근 최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융자심사에서 재검토 의견이 떨어진 바둑전용경기장과 다목적 스포츠파크건립은 내용을 보완해 재심사를 요청한 상태로 이 달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민 100인과 랜선 토크 콘서트는 민선 7기 3년 차를 맞이한 의정부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가수 김장훈의 사회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시의 핵심적인 사업인 교육혁신도시,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사업, 체육복지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시민이 질문하고 안병용시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2시간 정도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 됐다. 시민들은 의정부시 주요사업의 추진상황과 비전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기회였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도봉 면허시험장 의정부이전, 수락리버시티 의정부지역 서울시 편입, 7호선 의정부구간 복선화 등 최대 현안이 다뤄지지 않은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김포민주통일평화포럼 제1회 평화포럼 개최

김포민주통일평화포럼(상임대표 문용선)은 남북관계가 미치는 김포의 미래 주제로 첫 제1회 김포민주통일평화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 김포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은 역임한 조승현 김포민주통일평화포럼 고문이 주제 발표에 나섰다. 포럼에 앞서 채수일 민주통일평화포럼 이사장과 허원배 민주통일평화포럼 회장, 김포시을 지역구인 박상혁 국회의원이 격려사와 축사로 함께했다. 김동엽 교수는 정부 정책만으로 평화통일을 이끌어 낼 수 없고, 시민의식 개혁을 바탕으로 아래에서부터 남북관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력으로 평화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활발한 경제교류로 평화를 조성할 수 있으며 관민이 협력해 평화의 제스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과 가까운 김포시 역할이 중요하며 남과 북을 이어주는 교통 및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야 김포의 위상이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조승현 고문은 정부가 앞장서서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이 있어 김포시가 통일로 나아가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평화통일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교류이며, 국가 안보가 흔들린다고 해서 경제 교류가 단절되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개성공단 폐쇄가 경제 교류 단절의 예라며, 김포시가 남북의 물류 중심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하성면 시암리에 평화공단을 조성하면 개풍군과 지리적으로 연결 가능하고 이를 추진하는 데는 김포시민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을러 월곶 문수초등학교를 평화콘텐츠 교육시설로 만들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실시간으로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방송됐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