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 日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한 3ㆍ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과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사업의 지속사업이다. 이번 민간공모 지원사업은 1, 2차로 나뉜다. 총 사업비는 각 5억원으로 ▲예술 창작 지원 ▲콘텐츠 개발 지원 ▲학술연구 지원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1차 공모 접수는 오는 12일까지다. 도와 재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대한민국의 뿌리를 이루는 3ㆍ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문화예술 분야의 일제잔재 청산과 관련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기도민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술 창작 지원 분야에서는 사업별 최대 1억5천만원으로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등 다양한 공연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콘텐츠 개발 지원 분야는 문화예술 행사와 문화예술 작품으로 나뉜다. 사업별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학술연구 지원 분야는 가치공유를 위한 학술대회, 토크 콘서트(공청회) 등 학술연구 활동을 지원하며, 사업별 최대 5천만원까지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 단체 및 예술인, 문화예술진흥법(제7조)에 의한 전문예술 법인 및 단체, 경기도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독립운동 사업 추진단체이다. 1차 공모 신청서 접수는 오는 12일까지 이메일로 진행하며, 심의 일정과 선정 결과 발표는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한다. 정자연기자

혹시 나도? 현대인들 괴롭히는 '강박증'

직장인 박기철씨(39)는 최근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지면서 건강 보조 식품제를 시간에 맞춰 챙겨 먹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혔다. 처음에는 2~3개의 보조제를 먹다가 최근에는 10여 개까지 종류가 늘어났고 한 개라도 놓치면 온종일 불안해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이러한 강박증은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최근 건강이나 집안 물건 정리 등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등 강박증을 보이는 현대인이 늘고 있다. ■불안감에 반복적인 행동 강박증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려고 어떠한 행동을 반복하는 질환이다. 강박증은 선천적, 환경적, 정신적 요인 등 복합적 원인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춘기 이전에 강박증이 시작되는 경우에는 자칫 자폐증, 발달장애, 뚜렛 증후군의 질병으로 오인할 수 있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강박증 증상은 개인의 불안감 강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반복적인 폭력 및 성적 사고 또는 종교적 믿음에 반하는 사고 등과 같이 강박적 사고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오염에 대한 공포로 과도하게 손을 씻는 청결 강박, 안전에 대한 우려로 여러 번 점검하고 확인해야 하는 확인 강박, 대칭과 정확성 및 정리정돈에 몰두하는 강박,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불필요하게 쌓아두는 저장 강박 등이 반복적 행동 양상으로 나타난다. ■초기 발견 및 치료, 스트레스 관리 중요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지속적으로 침범하듯 나타나며 이를 저항하고자 하는 강박 행위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일어난다면 강박장애를 의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도록 해야 한다. 강박증은 무엇보다 초기에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다. 초기에는 증상을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곧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강박증이 치료, 관리되지 않고 심해지면 가정이나 직장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 또 만성화될 때 불안감을 없애고자 알코올 및 약물을 남용할 수 있다. 우울증을 비롯한 다른 불안장애가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박증을 예방하는 데는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심리적 스트레스는 강박증에 악영향을 미친다. 안철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평소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취미생활 등을 병행하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규칙적 운동으로 오감을 자극하고 매년 건강검진을 받듯이 마음의 건강검진을 받아 자신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정자연기자

기재부 등, IPA에 200억대 출자 배당금 요구 논란

기획재정부 등 인천항만공사(IPA) 출자 기관들이 부채에 허덕이는 IPA에 대규모 배당금을 요구해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IPA가 부채 상환 등을 위해 공사채까지 발행하는 상황에서 토지매각에 따른 일시적인 당기순이익이 발생했다고 거액의 배당금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1일 기재부와 IPA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최근 IPA의 배당금 비율(배당금성향)을 30%로 결정했다. 기재부는 IPA의 최대 지분(59.5%)을 가지고 있다. IPA는 이같은 배당금 비율 결정에 따라 지난해 발생한 당기순이익 879억 중 263억원을 기재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출자기관에 배당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금이다. 그동안 IPA가 지급한 배당금은 2015년 46억원, 2016년 33억원, 2017년 53억원, 2018년 69억원, 2019년 26억원 등이다. 하지만, IPA는 지난해 물동량과 임대료 수익 감소 등으로 실제 영업에서 65억원의 손실을 냈다. 또 영업외 수익으로 발생한 북인천복합단지 매각 대금 1천638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지난해 193억원의 당기순손실이다. 더욱이 IPA는 올해 차입금 상환액 2천350억원과 이자 307억원, 신항 1-2단계 공사비 등을 충당하기 위한 4천200억원과 500억원의 단기 차입 등 최대 4천700억원 규모의 자금 차입을 해야 하는 형편이다. 이 경우 IPA의 올해 말 부채는 1조2천468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은 57.12%까지 오른다. IPA측은 출자기관의 배당금 요구가 절차나 규정상 문제가 없더라도 영업적자 상태에서 토지 매각으로 일시적 수익을 냈다고 예년보다 많은 배당금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특히 IPA는 이익으로 부채를 줄여 자산 건전성을 높일수 있도록 배당금 비율 등 관련 규정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북인천복합단지 매각대금 1천638억원이 영업 외 수익으로 잡힌 탓에 879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났지만, 실제 자금사정은 녹록하지 않기 때문이다. IPA 관계자는 이익을 부채감축에 쓰고 싶어도 배당금 비율이 결정되면 지급해야 한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차입금 상환까지 겹쳐 수천억원대의 공사채 발행이 불가피한 상태에서의 이같은 배당금 비율 결정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배당은 당기순이익이 발생한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이익이 많이 발생했다고 해서 배당성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며 국유재산법에 따라 정부 재정여건, 기관의 경영재무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인천시, ‘역사왜곡 논란’ 인천상륙작전기념 조각벽화 개선 착수

인천시가 필리핀 상륙작전의 장면이 담겨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킨 인천상륙작전 기념탑 조각벽화(경기일보 2020년 9월 141516일자 1면)에 대한 교체철거 대책안을 추진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중구 자유공원 내 인천상륙작전 기념탑 조각벽화의 역사 왜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3가지 대책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인천시립박물관 등 전문가들을 만나 종전 조각벽화의 교체철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며 대책안들을 마련했다. 먼저 시는 필리핀 상륙작전의 장면으로 이뤄진 종전 조각벽화를 맥아더 장군이 함정에서 지휘하는 장면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국방부에 관련 사진을 요청한 상태다. 새로운 조각벽화로 교체하면 철거한 종전 조각벽화는 인천시립박물관으로 이전보관한다. 또 시는 새로운 조각벽화로 교체하지 않고 종전 조각벽화만 철거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는 국방부에서 받은 사진을 조각벽화에 활용할수 없을 것에 대비한 것으로, 철거한 종전 조각벽화의 자리를 빈 벽으로 남겨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는 종전 조각벽화와 새로운 조각벽화를 함께 걸어두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종전 조각벽화를 철거하면 맥아더 장군을 지지하는 일부 보훈단체들이 반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새로운 조각벽화와 종전 조각벽화를 함께 두면, 종전 조각벽화 아래에 필리핀 상륙작전의 장면을 알리는 안내문을 별도로 마련한다. 시는 이달까지 최종안을 선정한 이후 다음달에 있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느 방향으로 결정하느냐에 따라 철거비, 조각벽화 제작비 등 필요 예산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최대한 빨리 문제를 바로잡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625 참전 유공자회 인천시지부와 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지부 등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며 앞으로 해병대 전우회 인천시지회 등과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인천 학교 90% 초고속 와이파이 못써... 새학기 원격수업 차질

코로나19 여파속에개학이 하루앞으로 다가왔지만 인천의 전체 학교 10곳 중 9곳은원격 수업에빨간불이 켜졌다. 기가급의 초고속 와이파이(Wi-fi) 무선망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교육부와 함께 240억원을 들여 인천 전체 학교 535개와 신설학교 8개에 초고속 와이파이 무선망 설치를 추진 중이다. 당초 교육당국은 겨울 방학인 2월까지 전체 학교의 70%에 대해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올해 1학기 개학부터 무선망을 사용할 수 있는 학교는 전체 학교의 약 7%인 37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망 구축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최근 시교육청과의 사업 진행 사항 관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70% 구축 목표를 지키지 못한 건 계약 자체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교육당국은 지난해 7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무선망 구축을 위한 사업비를 마련했지만, 사전 규격 공고, 계약 공고 등의 단계를 거쳐 실제 계약은 지난해 12월에야 했다. 이에 따라 새학기부터 이뤄질 원격수업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학교에서 사용하는 유선인터넷망과 개별 소형 무선공유기는 통신속도에 제약이 있고 여러 명이 접속했을 때 통신이 끊기는 등의 문제가 있다. 특히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하는 만큼 초등학교 1, 2학년 등 일부 학년을 제외하면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해야 한다. 결국 이는 학생들이 받을 교육의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시교육청이)비대면 원격 수업을 추진하고 스마트한 교육 환경을 만든다고 했지만 실제 현장은 구호를 따라가지 못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체 학교는 아니더라도 절반 이상의 학교에는 방학 중 사업을 마무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은 개학 시작과 함께 무선망을 사용할 수 있는 학교가 0%대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서 이들보다는 인천의 상황이 좋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주말과 휴일에도 관련 공사를 하고 있으며, 적어도 6월까지는 전체 학교에 무선망 설치를 마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인천대 교수들 "직선제 총장 선출 인천대법률 개정안 반대"

국립 인천대학교 교수들이 총장 선출 방식의 구성원 직선제 변경에 반대 의견을 냈다. 1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교육위 수석 전문위원은 지난달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검토보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총추위를 거쳐 이사회에서 3명 이내의 후보자를 의결 후 교원직원 및 학생의 선거를 통해 1명을 선임한다는 내용이다. 총추위가 구성원과 함께 3명의 후보를 정해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가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하는 현행 규정을 구성원 직선제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인천대 전체교수회는 현행 총장 추천방식이 법과 절차, 구성원의 동의에 따르는 법치민주주의 원칙을 확보한 규정이라는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개정안은 특정 후보를 배제하거나 비호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구성원의 일반 의지가 왜곡될 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또 이사회가 3인 이내의 후보를 정하면 이들 외에 다른 후보를 선택하거나 지지할 수 없어 투표권 제한으로 이사회의 권한을 더욱 강화시킨다고 했다. 반면에 전국대학노동조합 인천대지부는 개정안을 수용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선거 주체에 조교와 동문을 명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두고 학교 내부에서는 교수들이 기존 방식을 유지해 기득권을 이어가려는 속셈이란 지적이 나온다. 인천대 한 관계자는 현행 총장 선출은 평의원회가 총추위원 3분의2를 정하는데, 평의원회 구성원 90%가 교수라며 정책평가 비율도 교수들이 다른 구성원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기존 정책을 바꾸려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인천대 교수회 관계자는 전혀 그런 의도는 아니며, 이사회가 후보군을 특정하게 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의도라며 이사회에 더 많은 권한을 주는 부분을 개선해달라는 의견을 낸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법안을 평가한 수석전문위원은 개정안이 통과하면 이사회와 총추위의 영향력이 줄고, 교원직원학생의 입장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총추위를 구성할 때 학생의 참여를 확대해 대학 운영의 민주성을 강화해야 개정안의 실익이 있을 것으로 봤다. 김경희기자 [반론보도] 「인천대 교수들 구성원 직선제 총장 선출 반대」관련 본 신문은 지난 2021년 3월 2일자 7A면 「인천대 교수들 구성원 직선제 총장 선출 반대」 제목의 기사와 인터넷신문 3월 1일자 인천교육면 「인천대 교수들, 직선제 방식 총장 선출 인천대법률 개정안 반대 의견」제목의 기사에서 인천대학교 교수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총장 선출 방식을 구성원 직선제로 변경하는 법률 개정안에 반대 의견을 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대학교 전체교수회측은 해당 법률 개정안이 구성원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직선제 내용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을 뿐 구성원 직선제에 반대한다고 명시한 바 없다. 또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총장 후보 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어서 불수용한 것이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의정부 경전철 역사 출입구 덮개서 비 줄줄…시민들 불안

물받이 통을 갖다놓은 동오역 상행선 의정부 경전철 역사 출입구 계단 덮개 곳곳에서 비가 새, 겨울철 낙상사고 등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일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개통한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 새말역, 북부청사역의 출입구 계단덮개에 균열이 가거나 이음새 부분이 벌어지면서 비가 새고 있어 보수가 시급하다. 의정부시에 이날 오후 4시 현재 56.5㎜ 비가 내린 가운데 북부청사역 1번 출이구 계단은 덮개에 설치된 형광등을 따라 빗물이 떨어져 우산을 받고 오르내려야 할 정도다. 동오역 상행선 승강장은 천정이 새면서 물받이 통을 갖다 놓고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조속히 복구하도록 조치하겠다라는 문구를 적어 놓았다. 의정부 경전철의 역사는 15곳으로, 승강장 2층 개찰구를 통해 다시 한층을 올라가는 형태다. 1층에서 2층 개찰구까지는 계단식 출입구와 노약자를 위한 승강기가 있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계단식 출입구는 덮개만 있을뿐 양옆은 열려 있다. 새말역 인근 B아파트 주민 C씨는 새말역 출입구 계단에 비가 샌 지는 오래됐다. 그동안 방치하면서 점점 더해지는 것 같다. 그나마 오늘은 개찰구 계단 앞에 양동이라도 받혀 놓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출입구 위에 덮개만 해놔 계단 양옆으로 비가 들이치는데다 특히 눈이 내릴 땐 계단이나 통로 등에 쌓이면서 위험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의정부 경량전철㈜ 관계자는 승강장 천정누수는 지난해 점검해 보수를 마쳤다. 하지만 미확인된 곳에서 누수가 발생, 점검과 함께 보수할 예정이다. 출입구 계단은 연내 모두 확인해 보수하겠다. 비가 올 때마다 안전요원들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코로나19가 바꾼 3·1절 기념식…곳곳 온라인 기념식 대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천지역 31절 기념식이 오프라인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인천시는 1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을 했다. 이번 기념식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프라인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공간에서 다수의 시민과 함께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점이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은 이날 오전 9시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오전 10시부터 시청사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올해 독립유공자 포상 대상인 김응태 지사의 아들 김정일씨(95)가 참석했고, 유관순 열사와 함께 서대문 형무소에 갇혔던 심영식 지사의 아들 문수일씨(85)도 함께했다. 문씨가 여옥사 8호 감방에서의 옥고를 이겨내기 위해 부르던 창가를 낭송하자 시민들은 실시간 댓글로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이와 함께 시는 홈페이지에 인천의 독립운동사에 대한 전시물과 인천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영상 및 사진을 담은 온라인 31절 페이지를 만들기도 했다. 독립운동가와 유족에게 감사의 글을 남길 수 있는 페이지도 만들었고, 이곳에는 독립운동가를 향한 시민의 감사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동맹휴학을 주도한 인천공립보통학교, 현 창영초등학교가 있는 동구에서도 기념식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해 더 많은 구민과 기념행사를 함께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