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하 체험관)이 2020년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을 통해 고령자 돌봄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체험관은 ㈜큐라코와 관내 노인보호시설 21개소, 개인을 대상으로 배설케어로봇 90대를 보급했다. 체험관은 대상자 모집, 배설케어로봇 사용성 평가를 담당했다. 평가는 사용자와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이메일, 우편 등 비대면으로 했고, 기업에게 피드백을 제공, 사용자 의견이 반영된 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큐라코는 배설케어로봇 설치 등을 담당했다. 체험관은 이번 사업으로 사용자의 자존감을 높이고 기저귀 교체로 인한 돌봄 인력의 육체적ㆍ정신적 부담을 경감했다고 자평했다. 김규호 관장(을지대학교 교수)은 오는 2023년까지 배설케어로봇 보급의 안정화, 제품 및 서비스 개선, 매출 및 수출 증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라며 앞으로 배설케어로봇과 같은 스마트 돌봄기술의 기술혁신 및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성남=이정민기자
18년 전 초등학생 조카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강동혁)는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66)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ㆍ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성인이 된 피해자에게 성관계를 제안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진술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씨는 18년 전 초등학생이던 2003년 당시 가족 모임에 온 이모부 A씨에게 강제추행 당했다. A씨의 범행은 B씨가 중학생이 된 이후에도 가족 모임이 있을 때마다 집과 차 안 등에서 이어졌다. 더욱이 B씨가 성인이 되고 나서도 A씨는 합을 이루면 대운이 온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를 보냈다. 한편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정민훈기자
일산농협이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관악농협 하나로마트 신우점에서 로컬푸드직매장 코너 개점식을 가졌다. 숍인숍 형태의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신우점은 지난해 12월부터 입점하여 영업을 시작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뒤늦은 개점식을 진행하게 됐다. 당일 유통의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일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코너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큰 호응을 얻는 중이다. 김진의 일산농협 조합장은 농가 소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로컬푸드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일산농협은 현재 3개의 직영 로컬푸드직매장 및 무인로컬푸드직매장 4개소, 그리고 신우점을 포함한 숍인숍 로컬푸드직매장 14곳을 운영하며 로컬푸드직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고양=최태원기자
광명시는 지난 26일 광명시보건소에서 제1차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1차 접종 대상은 정부의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인 65세 미만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의 입소종사자로, 접종에 동의한 요양병원 5개소 566명, 요양시설 12개소 308명 등 총 874명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광명시보건소를 방문해 안심하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접종받으시기 바란다며 접종 대상자들과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접종을 마친 A씨는 처음에 불안하긴 했는데, 맞고 나니 안심되고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접종은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면 노인요양시설 접종대상자는 광명시보건소에서,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하며, 1차 접종 대상자는 8주후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한편 광명시는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본격화됨에 따라 광명시민체육관 실내경기장에 의사 8명, 간호사 16명, 행정요원 20명을 배치, 1일 1천200명을 접종할 수 있는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광명=김용주기자
화성시의회는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입주민 갑질을 방지하는 화성시 공동주택 경비원 등 근로자의 인권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배정수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시장에게 공동주택 경비원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할 책무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조례에는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이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시설을 설치할 때 시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인권 침해가 발생한 경우 법률 상담과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실태조사 결과 경비원 등 근로자에게 폭언이나 폭행 피해를 준 아파트에는 공동주택 관련 보조금을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화성=채태병기자
우리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재난과 같은 상황에서 지친 마음을 표현하고 바이러스와 마주하면서 심각해진 문제를 깨닫게 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오는 6월3일까지 진행되는 전시 전술들은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의 2021년 첫 기획전이다. 전술들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가 낳은 자본의 양극화와 혐오, 차별, 배제 등 사회 문제를 돌아보고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번 전시는 구민자, 로레 프로보ㆍ요나스 스탈, 송민정, 전소정, 요한나 빌링, 배드 뉴 데이즈, 박선민, 박승원 등 8팀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작품은 다소 암울할 수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담아냄과 동시에 코로나로 변한 사회의 모습과 그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냈다. 백남준아트센터 2층에 올라서자 작가 요한나 빌링의 작품 보라가 반겨줬다. 보라빛의 영상은 12분간 댄스커뮤니티가 크고 무거운 보라색 유리판을 들고 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바로 옆 보라와는 정반대의 분위기인 로레 프로보ㆍ요나스 스탈의 작품 모호한 연합들이 펼쳐졌다. 방수가 되는 고무바닥과 오징어 먹물 냄새가 나는 전시장을 들어서면 센서가 새로운 세계에 들어왔다는 신호를 보낸다. 전시장 곳곳에는 입술, 팔, 엉덩이 등 분리된 신체의 모형이 곳곳에 붙어 있었으며 바닥에는 문어와 인간의 신체가 결합된 영상이 흘러나와 음산하면서도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시를 기획한 이채영 학예팀장은 코로나19로 1년 동안 행위에 대한 수칙이 많이 바뀌는 한 해였다며 코로나19가 낳은 여러 사회 문제를 돌아보고 공존의 의미를 새기며 개인들이 할 수 있는 전술을 풀어낸 전시다라고 설명했다. 로레 프로보ㆍ요나스 스탈의 모호한 연합들과 전소정의 광인들의 배, 송민정의 악사라 마야는 코로나19 상황에 우리가 저항해야 할 것들에 대한 전술을 보여준다. 작품들은 각각 자본의 양극화와 혐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가짜뉴스가 판치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저항하고 빠져나가야 하는 것들을 상기시킨다. 박선민의 모든 떨리는 것에 대한 2,3과 박승원의 장황한 대화, 구민자의 ~라고 치자는 팬데믹 상황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박선민 작가는 파괴되고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방치된 나무들을 기록했다. 이 기록물을 미술관에 가져옴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어떤 전술로 살아갈지에 대한 질문을 생각하게 한다. 배드 뉴 데이즈의 흐름과 막힘은 코로나19 상황 속 모든 것을 라이브로 할 수 있는 시대를 표현했다. 영상은 노동자들의 농성을 위해 이동했던 경로가 실시간으로 방출된다. 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전시는 포스트 코로나 전시다. 우리는 감염병의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내고 있고, 예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질문을 던졌다라며 바이러스 전쟁 속에서 대두되는 문제를 예술을 통해 일깨웠다고 말했다. 김은진기자
화성시의회가 26건의 안건을 처리하면서 올해 첫 회기를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지난 26일 제2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과 조례안 등 안건 처리를 진행했다. 이번에 처리된 안건은 ▲화성시 지역언론 지원 조례안 ▲화성시 지역상권 상생협력 촉진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 및 비용부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화성시 공동주택 경비원 등 근로자의 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 등 26건이다. 이날 첫 시정질문에 나선 정흥범 의원(국민의힘)은 봉담~송산 간 민자고속도로 공사구간 내 좁은 통로와 암거로 인한 차량통행 불편을 지적했다. 또 도시농촌형으로 분리한 보건소 운영방안과 동~서 지역 간 균형 있는 의료혜택 수혜방안, 도시가스 보급의 불균형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의 해결방안 등도 요구했다. 이어 박연숙 의원(무소속)은 최근 발생한 산하기관장의 성희롱 물의로 인한 시 이미지 훼손을 지적하고, 기관장들의 업무능력 및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 실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공직기강 해이 관련 조오순 의원(국민의힘)과 임채덕 의원(국민의힘)의 5분 자유발언도 이뤄졌다. 조 의원은 산하기관장 등의 성희롱 혐의, 노름판 사건 등을 꼬집으며 공직사회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고 시의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다. 임 의원 역시 일련의 사건들이 시의 위상을 추락시켰다며 이에 대한 시의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화성=채태병기자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삼일절을 맞아 참여형 콘텐츠 플랫폼 방구석연구소와 함께 고객 참여형 SNS캠페인 내가 독립운동가라면?을 다음 달 31일까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내가 독립운동가라면? 캠페인은 방구석연구소가 제공하는 시뮬레이션 형식의 심리테스트로,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은 삼일절을 배경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나와 닮은 독립운동가 테스트와 삼일절 만세운동을 온라인에서 재현하는 기억하_길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또한, 우리은행과 방구석연구소는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독립운동가를 위한 사업에 참여 1건당 1천원씩 기부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여방법은 방구석연구소 플랫폼(www.banggooso.com)에서 나와 닮은 독립운동가 테스트에 참여하고, 본인의 결과페이지를 #기억하_길 해시태그를 달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899년 민족 자본으로 설립된 대한민국 정통은행으로서 삼일절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라면서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SNS캠페인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제공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방성배)는 지난 26일 직원 단체헌혈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단체 헌혈은 한국국토정보공사 산하 전 기관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LX경기본부는 지난 2014년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맞은 업무협약을 맺고 매분기마다 단체헌혈을 실시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방성배 본부장은 이번 활동이 헌혈 수급 위기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단체 헌혈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의류청정기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다양한 장소에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서울신라호텔과 함께 Experience room with 에어드레서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Experience room with 에어드레서는 서울신라호텔 스위트룸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 비스포크 큐브TM Air공기청정기, 더 프레임(The Frame)TV 등 다양한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룸 패키지(Room Package) 상품이다. Experience room with 에어드레서는 3월2일부터 4월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투숙 고객들에게는 루프탑ㆍ자쿠지ㆍ온수풀 등을 즐길 수 있는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무료 입장을 포함한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황태환 전무는 소비자들이 여유롭게 호캉스를 즐기며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삼성 가전 제품을 더 가까이서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 오상훈 총지배인은 객실에 머무르며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의 차별화된 청정 기능으로 한층 더 위생적인 호캉스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