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제품 구매율 확대해달라”… 중기중앙회, 국토부장관 초청 간담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변창흠 국토부장관을 만나 중소기업계의 현장 애로를 전달하고 판로 개척 등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초청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권혁진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판로 지원, 산업 진흥, 업계 애로 해결,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지원 등 주요 현안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판로 지원 분야에서는 ▲국토부 및 산하기관에서 공공조달을 통한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확대 ▲조합추천 수의계약 규모 확대 등을 요청하며 주기적인 점검과 협조요청 공문 발송으로 실질적인 제도 활용을 건의했다. 산업 진흥 분야에서는 다음 달 개시되는 산업단지 업종특례지구(네거티브 존) 신청과 관련, 입주제한 업종 완화를 산업부에 요청할 예정이므로 국토부에서 이를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업계 애로 분야에서는 평균 3.3명이 근로하는 등 영세한 규모의 중소기업이 많은 자동차정비 분야의 애로로 정비책임자 교육시간 부담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미개최로 정비요금 단가의 현실적인 물가 미반영 등을 전달하고 개선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 밖에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지원 분야에서 하천점용료와 도로점용료 추가 감면을 건의했다. 김기문 회장은 토지, 주택, 건설 등 국토부 업무는 국민경제와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민관이 함께 뜻을 맞춰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중소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마련해 오늘 참석하지 못한 중소기업 대표들과 직접 소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남양주시, 아동학대 대응 강화 위한 간담회 개최

남양주시는 지난 8일 남양주시청 이석영마루 내 영석홀에서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편 및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개정된 아동복지법에 따라 기존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현장조사 및 초기대응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서가 수행하게 되면서 남양주시는 오는 3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선 3월 개편을 앞둔 남양주시 아동학대 대응체계에 관한 준비과정 및 유관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미 남양주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아동보호체계 공공화 추진으로 지자체와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범석 남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유관기관 간 간담회를 통한 공공협조로 아동학대와 관련된 중상해 사건들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 지금까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현장조사 업무를 수행하며 얻은 얻은 노하우들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양주시 이군희 복지국장은 이번 간담회로 학대피해아동의 보호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더욱 세심하고 철저하게 준비할 예정이라며 유관기관 간 협업으로 개편되는 대응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화성 남양읍 도로서 5~6명 우르르…운전자·동승자 ‘묻지마 폭행’

화성시 남양읍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량을 가로막은 일당이 둔기로 차량을 부순 뒤 운전자와 동승자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폭력수사계는 지난 8일 화성시 남양읍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에 대한 신고를 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50분께 남양읍 남양리의 한 이면도로에서 일용직 근로자 A씨(40)와 B씨(32)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일당에게 둔기로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 등은 SM5 차량을 타고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데 갓길에 정차 중이던 차량이 갑자기 도로 가운데로 나와 길을 막는다. 이어 도로 밖에서 대기하던 일단 4명이 몰려와 둔기로 차량을 부수기 시작한다. 이들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 A씨 등은 차량을 몰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도로 앞뒤가 다른 차량으로 막혀 1분여간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했다. 이어 이들 일당은 깨진 창문 틈으로 차량 문을 연 뒤 A씨 등을 도로 위로 끌어냈다. 또 머리와 배 등을 둔기와 발로 수십차례 폭행하고 달아났다. A씨 등은 전신 타박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모두 일용직 근로자로, 경찰 조사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이 차량 주위를 에워싸더니 마구잡이로 폭행했다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영상 등을 토대로 폭행 가해자를 5~6명 정도로 추정 중이며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휘모기자

안양시, 인덕원ㆍ관양고 스마트시티 조성 박차…안양형ㆍ디지털그린 뉴딜 융합

안양시가 동안구 관양동 인덕원ㆍ관양고 일대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향하는 안양형 뉴딜과 디지털ㆍ그린 인프라 조성에 집중하는 디지털그린 뉴딜을 융합, 관양동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시티 조성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인덕원 주변은 신기술ㆍ신산업 관련 기업 유치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에 힘쓰고 디지털 중심축으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인덕원 일대는 지난해 9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국토교통부(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올해 경기도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고시되는 대로 개발구역 지정 및 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개발절차에 착수한다. 오는 2024년 부지 조성을 위한 첫 삽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 준공이 목표다. 관양고 주변에는 AI와 ICT(지능형교통체계) 등의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해 친환경ㆍ저탄소 주거 환경을 만든다. 여기에는 청년주거공간을 포함한 주거복지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보상이 완료된 가운데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앞둔 상태다. 올 상반기 중 부지조성을 위한 공사를 진행,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스마트시티는 AI와 IoT를 활용한 실내정화, 건강 취약계층 디지털 돌봄 서비스, 교통ㆍ방범ㆍ주차 분야 SOC 디지털화, 공공시설의 친환경ㆍ에너지 도입,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등을 추구한다. 스마트시티 조성 기본구상(안) 마련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안양도시공사 등이 스마트도시 특화전략용역을 추진 중이다. 최대호 시장은 인덕원은 트리플 역세권에 GTX-C노선까지 놓이면 4개 노선이 정차하는 쿼드러플 역세권이 된다.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는 물론 스마트도시 안양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