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상반기 공업·시설 직렬 경력경쟁 32명 채용 공고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올해 상반기 공업ㆍ시설직 지방공무원 32명을 경력경쟁 임용시험으로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임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올 1월1일 이전부터 최종 시험날까지 주민등록 주소지가 경기도여야 한다. 관련 직무 분야는 △기술사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2년 이상 경력자) 자격 소지자 △국제올림픽 대회 입상자 △전국기능대회 입상자(2년 이상 경력자)로 응시자격을 제한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총 32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직렬(직류)별 선발인원은 △공업(일반기계) 4명 △공업(일반전기) 7명 △시설(일반토목) 2명 △시설(건축) 19명이다. 응시원서는 3월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http://edurecruit.goe.go.kr)으로 접수하고, 응시 자격요건 등 증빙서류는 등기우편으로 반드시 기한 안에 제출해야 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4월24일 면접시험을 실시하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5월12일 예정이다. 경력경쟁임용시험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도교육청 홈페이지(인사/채용/시험 시험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번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공개경쟁 임용시험과는 별도로 실시하는 것으로 6월5일 실시예정인 공개경쟁임용시험에 관한 사항은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박명호기자

김진의 일산농협 조합장 “기부와 봉사는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행동”

기부와 봉사는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행동입니다 김진의 제14대 일산농협 조합장(65)은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으뜸가치로 삼는다. 김 조합장은 사회적 나눔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극히 가난했던 어린 시절, 그는 장학금 덕분에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농협에 입사할 수 있었다. 실제 그가 취임한 지난 2015년 7월 이후 일산농협은 고양시 기부의 메카로 떠올랐다. 그는 취임 직후 일산농협에 지역사랑네트워크를 구축, 매년 20여 단체에 약 3천5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랑실천위원회라는 기구를 자체적으로 결성해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기부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시스템을 안착시켰다. 김진의 조합장은 상호부조의 정신이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임ㆍ직원들에게 섬김, 나눔, 베풂, 헌신, 봉사를 끊임없이 강조하며 기부의 선순환을 설파한다. 그는 후원하는 센터의 아이들이 보내준 감사카드로 일주일이 행복해지고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또다른 후원자가 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1년이 행복하다며 아이처럼 해맑게 웃었다. 뿐만 아니라 김 조합장은 농업인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알리는 데도 적극적이다. 고양시 농업인 봉사단체 4곳의 설립을 돕고, 지역 농업인 봉사단체 5곳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일산농협의 후원에 힘입어 최근 5년간 2천500여명의 누계인원이 6천700시간 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현재도 이들은 주기적으로 취약계층 밑반찬지원, 복지관 봉사, 급식 봉사, 목욕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이들이 자체적으로 모은 기부금도 1억원에 달한다. 이제는 농업인들이 먼저 나서 봉사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진의 조합장은 앞으로는 다른 사회단체들과의 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써 기부 협업을 강화하려 한다며 협업을 통하면 다각화된 공헌활동으로 더 많은 분들께 행복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안산시, 한샘으로부터 드림스타드 아동 설 선물 기탁 받아

안산시가 ㈜한샘으로부터 아동 설 선물을 기탁 받아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했다. 시는 ㈜한샘으로부터 농산물꾸러미 450개를 기탁 받아 드림스타트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설 명절 선물로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택배를 통해 각 가정에 전달되는 꾸러미에는 쌀과 삼계탕ㆍ곶감ㆍ한라봉ㆍ배ㆍ단감ㆍ파프리카ㆍ사과 등 15종에 달하는 다양한 우리 농산물이 풍성, 설을 맞는 아동들에게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 2019년부터 안산시 드림스타트 취약계층 가정 가운데 한부모 및 조손 그리고 다문화 아동가정 등에 매월 가구를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모두 50가정에 4천여 만 원 상당의 가구를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에는 전국 드림스타트 사업 보고대회를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는 등 공적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샘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이 컸을 취약가정 아동을 위해 설 명절 가족과 함께 훈훈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시 관계자도 코로나19 유행으로 더 어려운 시기지만 설 명절을 맞아 뜻깊은 선물을 보내준 ㈜한샘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경찰관 남편 사망에 두자녀 함께 극단적 선택한 아내는 부천 공무원

경찰관 남편 사망 사흘만에 두 자녀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부인(경기일보 8일자 7면)이 부천시 공무원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부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9일 부천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10분께 인천 부평구 주택에서 부천지역 경찰관의 부인 A씨와 두 자녀(10대 미만)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남편 B씨의 장례식을 마친 당일 새벽 4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관문을 강제로 연 뒤 거실과 욕실 등지에서 A씨 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현장에는 신변을 비관하는 유서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A씨가 부천시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천 공직사회도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A씨의 남편인 부천원미경찰서 소속 B경위는 지난 3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신호를 위반한 BMW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부천시 동료 공무원은 A씨가 부부 공무원으로 남편과 사이가 좋았는데,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공허함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등의 시신 부검을 의뢰,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천=오세광기자

[속보] 이모집 욕조서 숨진 여아 물고문과 폭행 등에 의한 쇼크사 추정

10대 여아가 욕조에 빠져 숨진 사고(본보 9일자 6면)와 관련 경찰이 이모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9일 학대과정에서 10대 조카를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치사)로 숨진 여아의 이모 A씨(40대)와 이모부 B씨(40대)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조카 C양을 이틀 정도 플라스틱 파리채와 플라스틱 빗자루 등을 이용해 때리면서 혼냈고, 지난 8일 오전에는 훈육 차원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아이를 물속에서 넣었다 빼는 행위를 몇차례 하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모 부부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 속발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과 익사했을 때 주로 나타나는 선홍색 시반(시신에 나타나는 반점)이 보이지 않는 점으로 미뤄 폭행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동생의 부탁을 받아 C양을 돌봐왔고, C양의 친모는 이모 부부와 잦은 왕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양이 숨지기 불과 한달 전까지도 A씨의 자택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이모 부부에 대한 살인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모 부부는 C양이 지난 8일 낮 12시25분께 용인 자신의 집 화장실 욕조에서 학대를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않자 119에 신고했었다. 용인=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