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기원 의원, “부동산시장 불안케 하는‘부동산 이념론·색깔론’ 지양해야”

▲ 홍기원 의원(평택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갑)은 5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마지막 주자로 나서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역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를 통해 부동산시장을 대상으로 한 정쟁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통계 개편과 같이 여야의 합리적인 토론이 정부정책을 더 나은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홍 의원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 원인이 현 정부의 규제일변도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야당의 의견을 반박했다. 그는 야당이 대안으로 제시하는 부동산 세율 인하,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복원 대안은 오히려 부동산 투기 과열을 부추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홍 의원은 노태우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집값 상승률 추이와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점검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과거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정책과 코로나19에 따른 유동성 증가, 초저금리 등에 따른 부동산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안정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의원은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부동산세 관련 기조에 있어서의 정부의 변함없는 입장을 요구했다. 현 부동산시장의 불안세를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 시킬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어 홍 의원은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코로나19라는 상황속에서 나라 곳간을 신경써야 하는 기재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국민곳간이 차야 나라곳간도 다시 채울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홍 의원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공급대책을 통한 부동산시장의 안정화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또한 핀셋 규제로 도입된 조정대상지역지정 제도가 기대와는 달리 풍선효과와 원주민의 피해를 늘린다는 지적과 함께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부동산 정책은 진보와 보수 없이 당시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펼치는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이념적 정책, 편 가르기 정책등 정쟁화하는 것은 정부 정책의 신뢰성을 떨어뜨려 부동산 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송우일기자

민주당 노후원전 안전조사TF 발족…"원전 안전 우려 해소 방안 마련"

더불어민주당 노후원전 안전조사TF가 지난 4일 발족식을 열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노후원전의 안전 문제 발생에 따른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고 민주당 한준호 의원(고양을)이 6일 밝혔다. 노후원전 안전조사TF는 향후 원전 안전 정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를 추진하고, 최근 문제로 대두된 한수원의 수소제거설비(PAR) 결함 의혹, 삼중수소 누출사건, 격납건물 공극 문제 등 안전 현안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노후원전안전조사TF는 첫 회의에서 국회 산자위 위원 참여 확대, 외부 전문가 참여 형태, 향후 토론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모두발언에 나선 양이원영 부위원장은 TF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 국민이 원자력 안전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준호 간사는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사고 현장을 다녀오며 더 커진 합리적 의심에 대해 국민께 해소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전혜숙 위원장은 그동안 원전의 순기능 있었지만 노후된 원전이 국민께 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늦은 감이 있지만 관련 상임위인 산자위, 환노위, 과방위 위원들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다짐했다. TF의 위원장은 전혜숙 의원, 부위원장은 김성환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 간사는 한준호 의원이 맡게 된다. 또한 김정호, 윤준병, 이수진, 이성만, 이용빈, 장철민, 정필모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송우일기자

민주당 서영석 의원, “원종~홍대선 대장연장 8부 능선 넘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부천정)은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설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원종~홍대선 및 대장연장선 건설에 대한 적격성 조사(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7일 대장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원종~홍대선 대장연장 민간투자사업 제안서가 국토부에 접수된 지 2개월여 만이다. 서영석 의원은 국토부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는 것은 민간이 제출한 제안서가 형식적 요건을 갖추고 있고, 법령 및 국토부의 정책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라며 향후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 조사가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종~홍대선 및 대장지구 연장은 서영석 의원의 총선 공약이다. 원종~홍대선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노선이 반영됐으나 노선과 차고지, 재원분담 등을 이유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고, 그 사이 대장신도시 조성 계획이 발표되면서 여건도 바뀌었다. 이에 서영석 의원은 3차 계획에 반영된 원종~홍대선 기존 노선뿐만 아니라 대장신도시까지 노선 연장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서 의원은 개원 전부터 서부광역철도 추진 국회의원 모임을 구성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가지며 논의를 본격화했다. 그 과정에서 재정사업보다 사업을 더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민간투자사업에 집중하게 되면서 관심이 있는 여러 사업자와 민간투자사업 유치를 위한 긴밀한 논의를 이어갔고, 그 결과 지난해 12월 7일 원종~홍대선 대장연장 민간투자사업 제안서가 국토부에 접수됐다. KDI 공공투자관리센터가 국토부의 의뢰에 따라 민자적격성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되면, 국토부는 제3자 공고를 내 협상대상자 및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실시계획을 승인함으로써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서영석 의원은 재정사업으로 결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더라도 민자적격성 조사가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재정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처음부터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보다 빠르게 철도를 건설할 수 있다며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한 근거를 밝혔다. 서 의원은 원종~홍대선 대장연장은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3기 신도시인 대장신도시의 성공적인 개발과 조성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사업이라며 원종~홍대선 대장연장뿐만 아니라 소사~대곡선 원종역 개통, GTX-B 및 GTX-D 추진 등 지역주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오정 지하철 시대의 완성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우일기자

민주당 홍정민 의원 등 “고양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필요”

더불어민주당 경기 북부 의원들이 각종 규제로 인해 심각한 역차별을 겪는 수도권 서북부의 균형 발전을 위한 고양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을 촉구했다. 민주당 박정(파주을)한준호(고양을)홍정민(고양병)이용우 의원(고양정)은 지난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내 격차가 심화하고 있고, 수도권 서북부 지역은 노후화되고 있다. 인구와 인프라 부조화 현상에 종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제정된 지 40년이 지난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수도권 내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 특정 지역에 일자리와 교통 인프라가 과도하게 집중돼 직주근접은 너무나 먼 이야기라며 실제 수도권 서북부는 과밀억제권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여러 규제의 적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정비계획의 보완이 필요하다. 이런 수도권 불평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며 수도권 과밀억제라는 내용을 유지하면서도 4개 이상의 광역으로 적절하게 배치해 균형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으로,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현재 국토위에 상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수도권 정책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주민 삶의 질 제고에 초점을 두고 인구와 인프라의 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한 교통체증, 환경오염, 기반시설 부족 등의 문제에 계획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수도권 정비의 목적성과 불균형 역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의 다핵화 구조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에 가능성과 효과성이 높은 수도권 서북권의 다핵화 중심이 필요하고, 가장 적합한 곳이 고양, 파주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산업은 미래 산업의 핵심이라며 고양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의 조성은 그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수도권 지역의 효과적인 발전 구조를 조성하기 위해 고양지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파주는 대한민국의 대표 출판 콘텐츠의 메카이고, 고양시는 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킨텍스 3전시장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수도권 서북부에 바이오데이터, ICT, MICE, 관광산업 등을 원스톱으로 추진하는 IP융합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내 특화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뤄내고 균형 발전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경기고양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지역 별 특성을 고려하여 수도권 불균형을 해소하는 수도권정비계획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송우일기자

동두천 지역 "조사받는 날까지 길고양이 사료 버린 노인 벌금 50만원”

지난해 동두천시 소요산 일대에서 길고양이 급식소의 사료가 상습적으로 폐기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용의자인 70대 노인이 검거돼 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처벌 과정까지 지켜본 캣맘 신춘숙(65)씨는 6일 지난해 사료가 버려진 것을 발견할 때마다 신고했는데, 드디어 8개월 만에 처벌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신씨는 범인이 경찰서 조사받으러 가는 날에도 길고양이 급식소에 일부러 들러 사료를 또 갖다버렸다면서 범행이 발각돼 앞으로 더는 사료를 버리지 못한다는 생각에 약이 올라서 그랬다는데, 그 얘길 듣자 선처할 마음조차 없어졌었다고 전했다. 동두천경찰서는 신씨의 신고가 잇따르자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용의자의 대중교통 이용 내역을 확보해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A(76)씨를 검거했다. 신씨에 따르면 6개월 넘게 범행이 지속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증거가 확보되고 A씨도 인정한 것은 지난해 6월 5일과 23일 두 차례였고, 경찰은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거주지에서 지하철을 갈아타고 소요산으로 와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고, 범행 동기는 단순히 길고양이들을 싫어해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8개월 만에 판결이 났는데, 이번 사례가 널리 알려져 경각심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이강철 “알몬테 몸 상태와 기용방안, 나카무라 코치 통해 가닥”

프로야구 KT 위즈가 타격 4관왕 멜 로하스 주니어(31ㆍ일본 한신)의 대체자로 외야수 조일로 알몬테(32)를 지난 연말 영입한 가운데 이강철 KT 감독(55)이 알몬테의 기용방안을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영입 전부터 알몬테를 둘러 싼 건강 문제가 대두됐기 때문에 전문 지명타자로 기용해 부상 확률을 낮추겠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과거 인연이 있던 나카무라 타케시(54)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 1군 배터리 코치의 조언도 더해져 야구팬의 관심이 쏠린다. 6일 이강철 KT 감독은 1군 스프링캠프가 열린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전문 지명타자로 활용해야죠라는 말로 알몬테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알몬테는 로하스와 마찬가지로 양 손으로 타격하는 스위치히터다. 지난 3년간 일본에서 243경기에 나서 876타수동안 타율 0.316 31홈런을 기록했다. 다만 매년 고질적인 허벅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 일쑤라 정교한 컨택능력과 불안한 건강이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었다. 이 감독은 일본에서도 꾸준히 3할을 친 타자면 좋은 타자 아니냐라며 40홈런까지는 아니어도 3할을 훌쩍 넘는 타율과 많은 2루타를 갖춘 중장거리 타자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건강 문제와 관련해서도 말을 이어나갔다. 이 감독은 과거 KIA의 배터리코치로 활동했던 나카무라 타케시 코치가 현재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 1군 배터리 코치로 있어 자문을 구했다. 나카무라 코치는 과거 주니치에서 현역으로 뛰던 시절 나고야의 태양 선동열 감독과도 배터리로 호흡을 맞춰 국내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이 감독은 나카무라 코치가 알몬테의 타격은 일본에서도 인정받았지만 수비에 나갈 때마다 다쳐서 1~2달씩 자리를 비웠다고 말했다라며 주니치는 지명타자를 활용하지 않는 일본 센트럴리그 구단인 반면 한국 프로야구는 지명타자를 사용하니 알몬테를 전문 지명타자로 활용하면 위험부담이 줄어들지 않겠냐고 피드백해 내부 검토를 거쳐 영입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알몬테의 지명타자 기용에 따른 교통정리는 여전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알몬테가 좌익수 밖에 뛰지 못하는데다 그마저도 수비가 좋지 않다는 평가가 있어 결국 좌익수는 김민혁(26)과 문상철(30)의 내부경쟁을 통해 확정지어야 할 전망이다라며 최근 프로야구에서 지명타자는 휴식이 필요한 야수를 위해 활용하고 있어 베테랑 유한준(41), 1루수 강백호(23)도 시즌을 치르다 보면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 올거라 고민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교통정리는 결국 감독인 내 몫인만큼 팀 전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라인업 구상에 나서겠다라면서 하다못해 알몬테가 올해 10~20경기 정도라도 좌익수로 출전하면 교통정리가 수월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몬테는 입국 후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이날 스프링캠프 첫 훈련에 합류했다. 권재민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갈매기’ 의원단,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위해 부산에 뜬다!

▲ 안민석 의원(오산) 부산에 연고를 가진 전국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부산을 방문, 가덕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와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한 힘을 싣는다. 부산울산경남을 사랑하는 민주당 부산갈매기 의원단은 오는 7일 오후 2시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부울경의 발전을 위한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안민석 의원(5선, 오산)이 6일 밝혔다. 민주당 부산갈매기 의원단은 부산 지역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거나 부산에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있는 국회의원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의원별로 부산의 지역위원회들과 자매결연을 하고 지원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행사에는 부산갈매기 의원단인 안민석김병욱(재선, 성남 분당을)오영환(초선, 의정부갑)이용우(초선, 고양정)김영배전용기최인호 의원 등이 참석한다. 결의대회는 부산갈매기 의원단 단장인 안민석 의원과 부산 명예시민인 송영길 의원(5선, 인천 계양을)의 인사말에 이어 부울경 시도당 위원장들의 환영사,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가덕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와 사업의 신속하고 내실 있는 추진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한 뒤, 날자 부울경! 날자 가덕에서!란 구호와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안민석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은 부울경 메가시티와 더불어 동북아 물류 허브도시를 만들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며 부산갈매기 의원단이 중심이 되어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특별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우일기자

이강철 KT 감독 “2021년 뎁스 강화 통한 전력 유지 목표"

올해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면 향후 꾸준히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5일 이강철 KT 위즈 감독(55)은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의 1군 스프링캠프 중점 과제를 설명하며 향후 KT 왕조 구축을 위한 필요 요소를 강조했다. 이 감독은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며 KT의 성적 상승 양상은 과거 그가 수석코치로 몸 담았던 넥센(현 키움)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투ㆍ타 모두 양질이 부족한 상태에서 육성과 외부영입이 곁들여진게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는 의미다. 올해 캠프에서는 기존 주전 야수들의 입지를 위협할만한 백업 야수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전급 멀티 내야수인 신본기(32),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에서 지명한 내야수 권동진(22)의 가세는 백업 야수 발굴을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퓨쳐스리그(2군리그) 타격왕인 외야수 김태훈(24), 포수 문상인(24), 신인 외야수 김건형(25) 등의 1군 캠프 가세, 김민혁(26)과 문상철(30)의 주전 좌익수 경쟁구도도 더해졌다. 이 감독은 시즌 개막 전까지 신진 야수들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사실 지금이 유일하다라며 젊은 선수들에게도 수비가 돼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비가 안되는데 타격능력이 좋다는 이유로 1군에 불러 대타로 몇번 내보낸 후 2군에 다시 내려보내는건 팀 분위기나 선수 성장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투수진 뎁스 강화도 중점 과제 중 하나다. 지난해 시즌 초반 믿었던 불펜이 연쇄 붕괴하며 힘들게 시즌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돌아온 토종 에이스 고영표(30)는 공익요원 복무 기간 동안 허리 통증이 말끔히 나은 상태다. 이에 이 감독은 고영표에게 선발 자리를 맡길 예정이다. 경기력 공백 우려가 있는만큼 좌완 심재민(27), 김민수(29), 류희운(26) 등을 예비 선발 자원으로 육성 중이다. 여기에 최근 몇년간 베테랑 불펜투수들을 되살려낸 만큼 투수조 최고참 안영명(37)과 박시영(32)도 개조에 들어갔다. 피칭 디자인에 일가견이 있는 박승민 투수코치(44)와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수들과 꾸준히 피드백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왕조 구축을 위한 팀 분위기도 현재 좋은 상태다. 이 감독은 부임 후 1군 콜업과 2군 강등에 있어 선수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팀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지난해 외야수 송민섭(30)과 조용호(32)도 2군에 다녀온 후 성적이 좋아졌다. 이 케이스를 참고해 선수들이 1ㆍ2군을 오가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는 팀 문화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베테랑 유한준(41)과 박경수(37)의 솔선수범도 더해져 올해 스프링캠프 분위기도 상위권 팀에 걸맞게 치열함과 열정 모두를 갖고 있다. 이 감독은 부임 첫 해 5할 승률에 달성한 게 팀 차원에서 성적 상승의 발판으로 작용했다라며 백넘버 71번을 달고 71승, 5할 승률을 달성했었는데 백넘버를 90번으로 바꿀까도 생각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3년 재계약에 도장을 찍어 장기집권에 나서게 됐지만 그에 따른 걱정도 많다라며 장기집권을 하게 되면 시야가 좁아지고 기용하는 선수만 기용하게 되니 육성에는 소홀해지는데 이 같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