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만평] 나도 기회는 있다...?

서울국토관리청 국도건설공사 설계실무요령 백서 발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국도와 우회도로 등 국가지원지방도 건설공사의 설계 및 시공과정에 실무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국도건설공사 설계 실무 요령 책자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실무요령 지침서는 공사와 관련된 폐기물 관리법 등 환경 관련 법령개정, 표준 품셈 개정 사항 등을 반영한 수량 및 단가 적용 기준과 토공, 배수공, 구조물공, 터널공, 포장공 등 공사종류별 설계 요령 등을 제시했다. 오는 7월 집중호우 때 공사용 가도구간에 발생한 수해 원인을 분석해 추후 재발되지 않도록 가교 설치를 원칙으로 하는 등 설계기준을 강화했다. 특히 각종 법령 및 지침 변경, 설계기법의 발전 등 기존 국도건설공사 설계 실무요령 개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지난 2016년 이후 개정된 법령, 지침, 규정, 설계기준 및 품셈 등의 변경요인을 반영하고 도로관리청과 건설기술자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 보완해 개정됐다. 또 한계상태설계법, 배수성 포장 설계 및 시공지침, 결빙취약지역의 설계방법, 터널설계, 동물차단시설, 칼라 유도 노면표지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내용을 보강, 설계도서에 대한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설계 시 단계별 절차, 각종 인허가 협의사항 등을 기술해 초급기술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윤우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은 설계실무요령이 전문가 등과 많은 검토와 토론 과정을 거쳐 내실 있게 개정했다며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건설에 큰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구리시 총괄역 팀장급도 고유 업무 부여…예산 신속 집행

구리시가 효율적 조직 운영을 위해 그동안 개별 업무 없이 총괄역으로 유지돼 왔던 팀장에 대해 고유 업무를 부여하는 등 역할을 명문화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안 가결된 올해 본예산 7천여억원에 대해 신속 집행방침을 정했다. 최귀영 대변인은 27일 오전 수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간 구리시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올해 대규모 승진 인사 등에 따른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최근 국ㆍ과별 업무 세부 추진계획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부서장이 분장 사무내역과 업무량을 분석하고 국장 및 팀장 등과의 업무분장 재조정 및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세부 추진계획에는 법적 근거, 행정절차, 예산 집행사항 등을 포함한 일별, 주별, 월별 로드맵을 작성해 담당자 변경 또는 부재 시에도 차질없이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그동안 일부 부서를 중심으로 팀장이 개별 사무 없이 팀 업무를 총괄하던 관행을 탈피, 팀장 역할 및 고유 업무를 명문화한데 이어 일부 직원에게 편중된 업무를 적정 배분하고 과중한 업무로 인한 부족 인력은 객관적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가 인력을 투입키로 했다. 보고회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현황, 주정차 단속 실적 등 축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부서간 공유 및 협업 과제 발굴 ▲시민 불이익 차단할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 추진 절차, 문제점 사전 안내 ▲각종 사업 추진시 사전 행정절차 분비 등을 통한 추진기간 단축 ▲전문가, 관련 단체 의견 수렴 등 철저한 피드백과 심도있는 토론으로 사업의 완성도와 시민 만족도 향상 등도 강조됐다. 최 대변인은 구리시는 안승남 시장의 의지에 따라 구리시 최초로 원안 가결된 본예산 7천130억원에 대해선 신속 집행키로 했다면서 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각 부서는 신속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의왕시 GTX-C 의왕역 추가 정거장 반영 위해 행정절차 이행

의왕시는 GTX-C(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 사업신청서를 준비 중인 민간사업자에 의왕역 추가 정거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을 사전에 완료키로 했다. 시는 27일 김상돈 시장을 단장으로 윤미경 시의회 의장, 장태환 도의원, 윤미근 시의원, 철도ㆍ교통분야 교수 및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TX-C 의왕역 추가 정거장 설치를 위한 자문회의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을 결정한 GTX-C노선에 의왕역 정차를 추진하기 위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GTX-C노선 민간투자대상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RFP:Request For Proposal)을 고시하고 기존 정차역 10곳과 일정기준을 충족할 경우 최대 3곳의 정차역을 민간사업자가 제안해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추가 정차역을 제안하기 위해 전 구간 표정속도 시속 80㎞ 이상, 삼성역 또는 청량리역까지의 소요시간은 30분 이내 도달, 총사업비의 12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제안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GTX-C노선의 의왕역 유치 의지를 밝히고 자체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수행해 4차례에 걸쳐 의왕역 정차의 기술적ㆍ경제적 타당성과 당위성을 담은 공식의견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의왕역은 인근의 신혼희망타운을 비롯한 공공택지 분양과 그린뉴딜을 주도하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대, 현대자동차연구소, ㈜현대로템 등 미래성장 주도 기관의 입지로 장래 교통수요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돼 민간사업자들도 추가 정차 대상지로 관심을 갖고 검토 중인 지역이다. 의왕역 추가는 표정속도 및 소요시간 저하가 미미하며 기존 경부선로를 공용하는 역 특성상 플랫폼 연장 및 환승게이트 설치 등을 통해 최소의 사업비와 시공기간으로 정차가 가능한 점도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시는 이번 자문회의에서 나온 의견과 월암ㆍ초평 공공주택지구 등 2019 수도권 여객기종점통행량(O/D) 현행화에 반영되지 않은 각종 개발계획을 최신화해 민간사업자에 제공하고 긴밀한 협의과정을 거쳐 의왕역 정차제안이 사업신청서상 포함될 수 있도록 상호 업무협약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돈 시장은 이번 자문회의는 GTX-C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과 의왕역 추가정차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듣고 국회, 도ㆍ시의회와 긴밀한 대응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긍정적 성과가 있었다며 회의 결과를 토대로 16만 시민의 염원이 의왕역 확정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