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시가 국민권익 주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1등급을 받아 부패방지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그동안 청렴과 부패방지 관련 차별화된 새롭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평가를 통해서도 청렴정책 참여, 부패방지제도 구축과 운영, 반부패 정책성과와 확산노력 등이 모두 최고등급을 받았다. 특히 제도구축부문에선 청렴도 지원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고 내부신고자 보호를 위해 비실명 대리신고제를 운영한 점이 이목을 끌었다. 내부청렴도 향상 위해 부시장과 부서장, 시장과 8급 직원들이 청렴에 대해 터놓고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청렴 컨설팅, 온라인 청렴퀴즈대회, 부패방지 및 청렴캠페인,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아카데미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대호 시장은 공직자의 가장 큰 덕목은 처음도 끝도 청렴이라며 올해도 부패방지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동안경찰서는 27일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 등)로 A군(18)과 B군(18) 등 2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2일 오후 7시40분께 안양시 동안구의 한 금은방에서 물건을 살 것처럼 귀금속을 착용하다가 금목걸이 1개를 목에 걸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음날 광명시의 한 금은방에서 같은 수법으로 금목걸이 1개 등 이틀 동안 1천3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2개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군 등을 추적해 지난 26일 평택의 한 모텔에 숨어 있던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A군 등은 유흥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으며 훔친 목걸이를 판 돈을 유흥비와 인터넷 도박비로 다 썼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안양=여승구기자
화성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대형 파쇄기에 끼이면서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화성시 송산면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스리랑카 국적 20대 남성 A씨가 대형 파쇄기 위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중 기계가 작동하면서 끼이는 사고가 났다. 당시 기계 위에는 A씨 외에도 40대 남성 B씨(스리랑카 국적)가 작업 중이었는데, B씨는 기계가 작동하자 밑으로 뛰어내려 사고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기계를 멈추고 A씨를 구조했지만, A씨는 우측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구조된 A씨는 아주대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수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을 확인하고, B씨를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 A씨에 대한 처분은 치료가 끝난 뒤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할 것이라며 우선 업무상 과실 여부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지난 26일 오후 5시께 안성시 일죽면 육계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방역당국에 신고됐다. 지난 12~13일 안성시 금광면과 서운면 산란계 농장에 이어 14일만에 또다시 육계농장에서 AI 의심이 신고됐다. 방역당국은 육계농장에서 폐사된 60수 중 10수에 대한 표본조사를 벌여 이 중 3수가 간이 키트 검사 결과 고병원성 항원인 H5형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군포시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신용회복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에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신용도 판단정보에 등록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군포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대상자와 한국장학재단 간 채무 분할상환 약정체결에 필요한 초입금(채무 잔액의 10%, 1인당 100만원 이내)을 지원해준다. 한국장학재단은 대상자의 신용도 판단정보 등록을 해제하고 법적조치를 유보한다.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3월12일까지 군포시 청소년청년정책과 청년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앞서 지난 11일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현주 군포시 청소년청년정책과장은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신용회복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설 전에 1인당 2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포천시를 소개했다. 이재명 지사는 26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포천시는 경기도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는 보편 재난지원금 지급이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자체와 그렇지 않은 지자체 간 형평성 논란을 불러온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이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9일 SNS에 가난의 척도로 쓰이는 재정자립도는 지방정부가 실제 쓰는 예산 중에 자체조달 재원이 얼마냐일 뿐 예산총액은 중앙정부 지원금(교부세 등)을 더하면 큰 차이가 없다며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느냐 마느냐는 예산 부족 문제라기보다 정책의 필요성과 예산 우선순위에 대한 정치적 결단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26일 2차 재난지원금으로 1인당 20만원씩 설 명전 이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천 시민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0만원에 더해 1인당 총 30만원씩을 지원받게 됐다. 이광희기자
안산 시민 3만6천110여가구가 지난해 1년 동안 탄소포인트제에 가입, 온실가스 배출량 7천287t을 감축했다. 이 같은 실적은 도내 1위로 30년생 소나무 100만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둔 셈이다. 이 제도에 가입해 전기ㆍ상수도ㆍ도시가스 사용을 절감하면 절감량을 온실가스 감축 탄소포인트로 환산해 현금이나 포인트로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6천700여가구가 5천744만원, 하반기에는 5천300여가구가 7천260만원의 인센티브를 각각 받았다. 시는 앞으로도 신규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유도, 시민들이 환경을 살리는 작은 실천으로 현금도 알뜰히 챙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힌다는 계획이다.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한 뒤 가입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화성뱃놀이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 등이 올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지역축제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1년 경기관광대표축제 10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축제는 ▲고양행주문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화성뱃놀이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남양주정약용문화제 ▲파주장단콩축제 ▲의정부블랙뮤직페스티벌 ▲광주남한산성문화제 ▲포천산정호수명성산억새꽃축제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다. 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지역축제를 추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지원 방향을 설정했다. 화성뱃놀이축제는 요트보트 등의 다양한 배를 타는 체험프로그램부터 가족단위의 해양 캠핑과 가정에서 뱃놀이 체험키트를 즐기는 프로그램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독립만화작가들의 아트 굿즈와 더불어 작가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예술공간으로 만화(아트)마켓이라는 프로그램을 올해 새롭게 준비 중이다. 만화라는 주제의 특성에 걸맞게 온라인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파주장단콩축제는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특성을 고려해 현장 판매장장터 등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상황에 따라 온라인 판매 방식을 병행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처럼 각 시군은 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개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도는 선정한 경기관광대표축제에 대해 오는 3월께 도비 보조금을 8천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시군에서는 이를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운영비나 홍보비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경기관광공사에서는 맞춤형 컨설팅과 홍보 등을 지원하고, 시군 등 축제를 추진하는 주체에 대해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함으로써 경기관광대표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간 다양한 지원을 한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각각의 방식으로 개최가 가능한 축제를 중심으로 선발한 만큼 시군에서는 준비를 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주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다음달 특성화축제 15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성화축제는 시군의 다양한 목적이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특산물, 전통역사 등 유형별로 특화해서 특색 있게 성장시키고자 하는 지역축제를 말한다. 또한, ▲수원화성문화제 ▲시흥갯골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연천구석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이미 선정돼 올해 국비와 도비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김승수기자
경기도가 온라인 불법 사금융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가계를 멍들게 하는 경제범죄를 뿌리뽑는다. 27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허위등록ㆍ영업정지 등 무자격 업체의 대부행위 ▲온ㆍ오프라인 상 법정 최고금리 초과 대부행위 ▲대출플랫폼 상 허위ㆍ과장 광고 행위 등을 집중 수사한다. 이를 위해 도는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을 반장으로 온라인 특별수사반(12명)을 편성하고 기간제노동자를 채용해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온라인 대출플랫폼 상 불법 대부업과 대부 중개행위를 집중 수사해 나가는 한편, 온라인 대출 사이트 및 카페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해 불법 대부중개 사이트 게시글 삭제와 사이트 폐쇄 조치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수사 일정을 살펴보면 ▲1분기는 영세 자영업자, 가정주부 대상 대부 중개사이트 피해사례 ▲2분기는 허위등록ㆍ영업정지 등 무자격 업체의 대부행위 ▲3분기는 등록 대부업체의 고금리 이자 수취행위 ▲4분기에는 대출플랫폼 상 허위ㆍ과장 광고행위로 인한 대부 피해사례 등 온라인 불법 사금융 전반에 대한 집중 수사를 펼친다. 이 밖에도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불법 대부행위 적발을 위해 미스터리 쇼핑 수사기법을 활용, 불법 광고 전단지 살포자를 연중 검거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지방정부 최초로 추진한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도 기존 운영 지역을 포함한 도내 불법 사금융 취약지역을 찾아 확대 운영한다. 김영수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법 사금융 급증은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021년이 온라인 상 불법 고금리 사금융을 근절하는 시발점의 해가 되도록 사회적 약자 보호와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평화누리교육 등 김포시의 혁신교육 생태계 윤곽이 드러났다. 김포시는 지난 2019년부터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김포교육지원청과 공동 추진 중인 올해 혁신교육사업 김포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사업들이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향후 5년 동안 다양한 지역 인프라를 활용, 학교와 마을 교육협력을 통해 혁신교육 생태계를 강화한다. 올해는 관련 예산으로 47억원이 투입된다. 혁신교육지구 시즌Ⅲ는 경계를 넘어 모두의 미래를 여는 평화누리 김포교육을 비전으로 혁신교육 생태계 강화, 미래교육체제 구축, 지역교육거버넌스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 등을 구현한다. 올해 대표적인 사업은 학생주도 마을프로젝트와 농촌마을살이 등이다. 학생주도 마을프로젝트는 단기 체험 위주에서 벗어나 학생청소년의 마을참여활동에 대한 지원과 역량강화 활동으로 진행된다. 마을축제 참여, 마을탐사자원지도 작성, 마을프로젝트 동아리 운영, 마을기자단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농촌마을살이는 농촌 소규모 학교 정규수업 체험 및 마을연계 농촌체험으로 농촌학교와 도심에 위치한 참여 희망 학교 신청을 받아 교육과정 협의를 통해 운영된다. 기존 사업인 경계 없는 마을학교(체험터)도 운영된다. 올해 발굴된 마을학교는 평화ㆍ문화ㆍ생태환경ㆍ역사ㆍ예술ㆍ체육ㆍ공예ㆍ과학ㆍ정보통신분야에 51개 단체 101개 콘텐츠가 있다. 청소년 마을뉴스 제작단, 명탐정, 김포 보물을 찾아라!, 생태로 풍덩, 생각하는 로봇 등 다양한 학교 안과 밖의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마을에서 살아가는 학생의 삶과 지식이 일치하는 교육이 추진된다. 평화통일교육, 한강하구 생태교육 프로그램, 학생 중심 미래교육으로 김포융합체험교육, 진학나침반사업 등도 지속된다. 정하영 시장은 시즌Ⅲ를 통해 어린이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만들어내고 소통과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