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뱃놀이축제 등 대표 지역축제 10개 선정

화성뱃놀이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 등이 올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지역축제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1년 경기관광대표축제 10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축제는 ▲고양행주문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화성뱃놀이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남양주정약용문화제 ▲파주장단콩축제 ▲의정부블랙뮤직페스티벌 ▲광주남한산성문화제 ▲포천산정호수명성산억새꽃축제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다. 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지역축제를 추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지원 방향을 설정했다. 화성뱃놀이축제는 요트보트 등의 다양한 배를 타는 체험프로그램부터 가족단위의 해양 캠핑과 가정에서 뱃놀이 체험키트를 즐기는 프로그램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독립만화작가들의 아트 굿즈와 더불어 작가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예술공간으로 만화(아트)마켓이라는 프로그램을 올해 새롭게 준비 중이다. 만화라는 주제의 특성에 걸맞게 온라인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파주장단콩축제는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특성을 고려해 현장 판매장장터 등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상황에 따라 온라인 판매 방식을 병행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처럼 각 시군은 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개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도는 선정한 경기관광대표축제에 대해 오는 3월께 도비 보조금을 8천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시군에서는 이를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운영비나 홍보비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경기관광공사에서는 맞춤형 컨설팅과 홍보 등을 지원하고, 시군 등 축제를 추진하는 주체에 대해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함으로써 경기관광대표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간 다양한 지원을 한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각각의 방식으로 개최가 가능한 축제를 중심으로 선발한 만큼 시군에서는 준비를 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주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다음달 특성화축제 15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성화축제는 시군의 다양한 목적이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특산물, 전통역사 등 유형별로 특화해서 특색 있게 성장시키고자 하는 지역축제를 말한다. 또한, ▲수원화성문화제 ▲시흥갯골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연천구석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이미 선정돼 올해 국비와 도비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김승수기자

경기도, 서민가계 멍들게 하는 경제범죄 뿌리 뽑는다

경기도가 온라인 불법 사금융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가계를 멍들게 하는 경제범죄를 뿌리뽑는다. 27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허위등록ㆍ영업정지 등 무자격 업체의 대부행위 ▲온ㆍ오프라인 상 법정 최고금리 초과 대부행위 ▲대출플랫폼 상 허위ㆍ과장 광고 행위 등을 집중 수사한다. 이를 위해 도는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을 반장으로 온라인 특별수사반(12명)을 편성하고 기간제노동자를 채용해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온라인 대출플랫폼 상 불법 대부업과 대부 중개행위를 집중 수사해 나가는 한편, 온라인 대출 사이트 및 카페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해 불법 대부중개 사이트 게시글 삭제와 사이트 폐쇄 조치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수사 일정을 살펴보면 ▲1분기는 영세 자영업자, 가정주부 대상 대부 중개사이트 피해사례 ▲2분기는 허위등록ㆍ영업정지 등 무자격 업체의 대부행위 ▲3분기는 등록 대부업체의 고금리 이자 수취행위 ▲4분기에는 대출플랫폼 상 허위ㆍ과장 광고행위로 인한 대부 피해사례 등 온라인 불법 사금융 전반에 대한 집중 수사를 펼친다. 이 밖에도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불법 대부행위 적발을 위해 미스터리 쇼핑 수사기법을 활용, 불법 광고 전단지 살포자를 연중 검거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지방정부 최초로 추진한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도 기존 운영 지역을 포함한 도내 불법 사금융 취약지역을 찾아 확대 운영한다. 김영수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법 사금융 급증은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021년이 온라인 상 불법 고금리 사금융을 근절하는 시발점의 해가 되도록 사회적 약자 보호와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김포시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확정…평화누리교육 등 실천

평화누리교육 등 김포시의 혁신교육 생태계 윤곽이 드러났다. 김포시는 지난 2019년부터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김포교육지원청과 공동 추진 중인 올해 혁신교육사업 김포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사업들이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향후 5년 동안 다양한 지역 인프라를 활용, 학교와 마을 교육협력을 통해 혁신교육 생태계를 강화한다. 올해는 관련 예산으로 47억원이 투입된다. 혁신교육지구 시즌Ⅲ는 경계를 넘어 모두의 미래를 여는 평화누리 김포교육을 비전으로 혁신교육 생태계 강화, 미래교육체제 구축, 지역교육거버넌스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 등을 구현한다. 올해 대표적인 사업은 학생주도 마을프로젝트와 농촌마을살이 등이다. 학생주도 마을프로젝트는 단기 체험 위주에서 벗어나 학생청소년의 마을참여활동에 대한 지원과 역량강화 활동으로 진행된다. 마을축제 참여, 마을탐사자원지도 작성, 마을프로젝트 동아리 운영, 마을기자단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농촌마을살이는 농촌 소규모 학교 정규수업 체험 및 마을연계 농촌체험으로 농촌학교와 도심에 위치한 참여 희망 학교 신청을 받아 교육과정 협의를 통해 운영된다. 기존 사업인 경계 없는 마을학교(체험터)도 운영된다. 올해 발굴된 마을학교는 평화ㆍ문화ㆍ생태환경ㆍ역사ㆍ예술ㆍ체육ㆍ공예ㆍ과학ㆍ정보통신분야에 51개 단체 101개 콘텐츠가 있다. 청소년 마을뉴스 제작단, 명탐정, 김포 보물을 찾아라!, 생태로 풍덩, 생각하는 로봇 등 다양한 학교 안과 밖의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마을에서 살아가는 학생의 삶과 지식이 일치하는 교육이 추진된다. 평화통일교육, 한강하구 생태교육 프로그램, 학생 중심 미래교육으로 김포융합체험교육, 진학나침반사업 등도 지속된다. 정하영 시장은 시즌Ⅲ를 통해 어린이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만들어내고 소통과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