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들의 잇따른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인천 경찰이 대대적인 출근길 숙취운전 단속을 시작했다. 2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입구에서 출근 차량에 대한 음주단속을 하는 출근길 숙취단속을 시작했다. 이날 인천경찰청을 비롯해 8개의 관서가 단속에 나섰지만, 숙취운전 단속으로 적발된 경찰은 없다. 경찰은 이날부터 오는 2월 19일까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주 3회 이상 출근길 숙취운전 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술자리에 차 안 가져가기(NO CAR) 운동과 술자리에서 미리 비음주 인원을 지정해 안전한 귀갓길을 책임지는 보프 캠페인(Bob Campaign), 음주운전 근절 릴레이 메시지 전송 등 다양한 근절 방안을 함께 추진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음주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단속이 인천 경찰의 신뢰 회복과 치안 안정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우진이영환기자
수원시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율천ㆍ서둔ㆍ구운동)이 수원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재난 발생 시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상태로 대면 업무를 수행하는 필수노동자를 보호하고 지원함으로써 시민생활 안정과 재난 극복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필수업종이란 재난 등 긴급상황에서도 시민 안전, 최저생활보장 등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해 대면업무를 통한 노동의 지속성이 유지돼야 하는 업종을 뜻한다. 이 가운데 대면 업무란 지역사회에서 의료, 보건, 교육, 돌봄, 복지, 안전, 물류, 운송 등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해 주민과 직접 접촉하여 수행하는 노동 활동을 의미한다. 아울러 조례안에는 수원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기본방향 및 추진목표 등에 관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하고, 이를 위한 조사ㆍ연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조례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 ▲수원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필수업종과 관련한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 ▲필수노동자 지원 사업 추진에 관한 사항 ▲수원시 필수노동자 지원 위원회 설치에 관한 사항 등이 규정됐다. 김호진 의원은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도 의료, 교통, 물류 등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한 핵심서비스에 종사하는 필수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내달 1일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거쳐 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장희준기자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경기일보 6일자 7면)과 관련해 경찰이 현장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친정엄마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방조 혐의로 친정엄마 A씨(6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15분께 수원시 장안구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서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바로 옆에선 A씨의 딸 B씨(43)와 B씨의 두 딸(13세ㆍ5세)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다. 당시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로부터 딸이 손녀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딸 B씨의 요청으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날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3장은 A씨와 B씨가 각각 작성한 것으로, 유서에는 가정불화로 인한 신병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치료 끝에 어느 정도 회복돼 대면 수사를 시작했고,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A씨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해령기자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인천환경공단 A본부장을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본부장은 2019년 전직 경찰관 B씨를 공단 경비원으로 채용할 당시 불법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공단 경비원 시험에는 6명이 지원했고, 이 중 B씨가 최종 채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소환은 하지 않았고, 혐의점을 확인하면 소환할 예정이라며 인천환경공단 등에는 A본부장에 대한 수사 개시를 통보했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교육부의 호봉 정정에 따른 임금 환수조치에 반발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인천 교원들이 법원의 빠른 처분을 촉구했다. 호봉정정 피해 대응을 위한 인천대책위원회는 25일 임금 환수와 삭감 조치로 교원들이 입은 손해와 인사 불이익 등을 고려해 집행금지 가처분을 인용하라고 촉구했다. 호봉 정정 대상에 오른 교사는 526명이며, 1인당 80만원에서 2천600만원의 임금 환수 조치가 이뤄진다. 인천지법 측은 피해 교원 30명이 교육부를 상대로 낸 임금 삭감 및 환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심리에서 임금 환수에 대한 신청만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또 호봉 정정 처분을 집행정지해야 하는 근거에 대해 소명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 대책위는 호봉 정정은 전보 발령 때 쓰이는 교육 총경력 점수 산정에 영향을 미쳐서 호봉 정정처분 집행정지는 시급한 문제라고 했다. 김보람기자
인천 서부경찰서는 25일 감금 및 특수 상해 혐의로 50대 한국인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5시30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B씨를 가두고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준 음료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뒤 탈출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직업소개소에서 만난 사이로, B씨는 A씨가 일자리를 주겠다고 하자 그의 집으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머리와 손에 찰과상을 입었다. 동성애자로 알려진 A씨는 에이즈 감염자로 확인됐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날 경찰서에는 B씨의 지인 등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14명이 모여 수사를 공정하고 엄정하게 해줄 것을 촉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료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며 구체적인 폭행 이유에 대해서 조사 중이라고 했다. 김보람기자
성남시가 노후 아파트 승강기 교체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 포퓰리즘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아파트단지의 공용시설과 관련한 보조금 지원 대상에 승강기 교체와 외벽도색을 포함하는 내용의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25일 입법 예고했다. 아파트단지별로 최대 2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해당 단지는 같은 액수를 분담하게 된다. 시는 공동주택관리 공공지원 강화가 민선 7기 공약사항인데다 공동주택 입주자들의 지원시설 확대 요구를 반영했다고 조례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비슷한 내용으로 의원 발의된 개정조례안 3건은 지난 2019년 3월과 지난해 6월 잇따라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보류되거나 부결된 바 있다. 여야 의원 상당수가 찬성한 조례안이었지만 주요 지원 대상인 분당지역 고가 아파트 승강기 교체 비용까지 혈세로 지원해줘야 하느냐는 비판이 일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시가 15년 이상 된 지역 내 아파트의 미교체 승강기를 조사한 결과 모두 2천571대로 집계됐다. 당시 1대당 교체 비용이 5천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사업비는 1천285억여원이 들고 50% 지원 시 642억여원을 부담해야 한다며 시는 난색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승강기 교체비용을 지원해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워낙 많아 법적 검토를 거쳐 결국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으며 시의원 압박도 있었다며 아파트단지 공용시설 지원과 관련한 예산이 한해 30억원이고 개정조례가 적용되는 내년에도 이 정도 예산 범위에서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 아파트를 선정할 방침이라 재정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의회 소관 상임위인 도시건설위 박호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노후승강기 교체 또한 복지 정책에 해당하는 만큼 이를 고려해 관련 예산을 늘리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남지역 시민단체인 성남을 바꾸는 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공동주택은 사유재산이고 승강기의 관리보수 의무는 건물의 소유자에게 있어 아파트단지별로 장기수선충당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게 성남시 입장이었는데 이해할 수 없다며 코로나19로 피해지원에도 예산이 부족한 상황인데, 이쯤 되면 단독주택 거주자에 대한 역차별에 더해 포퓰리즘의 끝판왕이라고 주장했다. 성남=이정민기자
부천시 취창업 지원기관인 일드림(Dream)센터가 교육생을 모집한다. 과정은 ▲전산회계오토캐드 사무인력 ▲기계금형 설계가공 전문인력 등 2개 분야이다. 과정마다 부천에 주소를 둔 미취업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명씩 모집한다. 교육생은 이론 수업과 함께 실습을 병행, 취업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다양한 특강을 통해 취업 성공 팁을 제공하고 개인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된다. 신청 마감일은 사무인력 양성과정의 경우 다음달 24일까지다. 기계금형 설계가공 전문 인력 양성과정은 오는 3월16일까지이다. 일드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일드림센터를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일드림센터 홈페이지나 전화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동훈 일드림센터 일자리정책과장은 사회 초년생을 비롯해 구직자 및 구인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일드림센터는 청년층 및 취업 취약계층을 부천지역 구인 수요 기업과 직접 연결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자 지난 2019년 설립됐다. 지난해는 교육생 80명 중 6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부천=오세광기자
퍼니점에 놀러오신 보이스트롯 우승자 박세욱! 신곡 '백프로'로 돌아온 그의 모든 것을 100초에 보여드릴게요~ 영상=곽민규민경찬 PD
염태영 수원시장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올해 신속집행 대상 예산 1조620억원 가운데 6천903억원(65%)을 상반기에 집행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SNS에서 연간 지출하는 공공물품 구매비, 부서별 소비성 예산 등을 앞당겨 집행하고, SOC(사회간접자본) 사업ㆍ용역 발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과 단기 일자리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10억원 이상 공사ㆍ용역ㆍ물품 등 계약 시 총액의 80%를 선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속도와 타이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착한 선결제ㆍ선구매, 전통시장ㆍ골목상권 이용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수원시 전체 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모두 합쳐 2조6천667억원으로 확인됐다. 장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