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법무부 출입국 심사과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은 김학의 불법 출금사건 수사팀이 출입국(출입국 심사과) 직원들을 소환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당시 법무부 출입국 심사과장 A씨와 계장급 직원 B, C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금 조처 과정 전반에 대한 진술을 받고, 공익신고서의 내용이 사실인지를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대상자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운영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시 관내 소상공인등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천신용협동조합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해당 융자지원은 고정금리 0%대로 대출이 가능하며 이천 관내 사업장 업체당 최대 500만 원 한도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엄태준 시장은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이천시 소상공인들이 무척 힘든 상황을 견디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서 소상공인들의 운영피해가 조금이나마 완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윤영선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제24대 신임 회장 윤영선 제24대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신임 회장(53ㆍ사법연수원 24기)이 25일 수원시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수원시 출생으로 수원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윤 신임 회장은 1998년 대전지법, 2000년 금산ㆍ연기군 법원 판사, 2001년 서산지원 판사, 2002년 수원지법 판사 등을 지냈으며, 이후에는 법무법인 광교 대표변호사로 일해왔다. 앞서 윤 신임 회장은 지난 2일 회장 후보자 등록 기간 마감 결과 단독으로 입후보해 회장으로 당선됐으며 앞으로 2년간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윤 신임 회장은 지난 12년간 상임이사와 부회장 등을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회장으로서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김해령기자
한강유역환경청(한강청)은 올해 경기와 인천 한강 상류지역 공공하수도사업에 국비 3천89억원, 한강수계관리기금 2천594억원 등 모두 5천683억원을 투입한다. 25일 한강청에 따르면 우선 국비 2천878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정비 등 현재 진행 중인 169개 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2개 신규 사업에 211억원을 지원, 공공하수도 미설치 지역에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세부 사업별로 하수관로정비 2천8억원, 하수처리장 확충 811억원, 하수처리재이용 175억원, 도시침수대응 96억원 등을 지원한다. 광주ㆍ양평 등 한강 상류지역은 물이용부담금으로 조성된 수계관리기금을 재원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에 539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ㆍ관리에 2천55억원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올해 예산 편성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하수처리재이용사업과 도시침수대응사업 예산 확대다. 도심지역 건천화 방지하기를 위해 하수처리 재이용에 지난해 127억원보다 38% 증가한 175억원이 지원되고 잦은 집중호우에 대비한 도시침수 대응에 지난해 51억원보다 88% 증가한 96억원을 지원한다. 정경윤 한강청장은 국비와 수계관리기금을 조기 지원,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홍수로 인한 침수피해도 줄이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여름 임대 영입한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엘리아스 아길라르(29)를 2년 계약으로 완전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2018시즌 인천에서 3골, 10도움으로 1부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된 아길라르는 제주로 이적 후 29경기에 나서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년 6개월만에 다시 친정팀 인천 유니폼을 입은 아길라르는 17경기서 2골, 3도움을 올려 팀의 잔류에 큰 역할을 했다.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출신인 아길라르는 뛰어난 볼 보유 능력과 정교한 패스가 장점이다. 인천은 아길라르의 완전 이적을 통해 올 시즌 공격력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길라르는 1부리그 잔류 후 친정팀인 인천에 완전 이적해 행복하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팀과 개인 모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천 팬 여러분이 한 시즌 동안 보여줬던 열정적인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2021년에도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가격리를 마친 아길라르는 경남 거제에서 진행 중인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김경수기자
경기도내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고령화와 전승교육사 부재는 부족한 전수교육관과 전무한 입문자 지원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문화재청의 문화재 관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운영 중인 경기도내 전수교육관 수는 16개로 확인됐다. 이곳에는 17개 종목의 무형문화재가 입주해 교육과 예술활동 등을 진행한다. 전수교육관은 사라지는 문화유산을 보존ㆍ전승ㆍ발전시킬 목적으로 문화재청과 시ㆍ군의 지원으로 건립된다. 하지만 전수교육관은 문화재청이 시ㆍ군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야만 지을 수 있어 소재 지자체에 등록되지 않은 무형문화재는 교육관에 입주할 수 없다. 특히 도내 전수교육관은 16곳이지만 시ㆍ군으로 보면 안성, 평택, 광주, 양주, 수원, 군포, 파주, 구리, 김포, 과천 등 10개 시ㆍ군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이들 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안정적인 전승 활동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완규 주성장 기능 보유자(63)는 전승자 발굴을 위해 전통학교를 찾아 홍보와 주성장 체험 기회를 제공했지만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도내 전수교육관이 추가 건립되면 문화재를 향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명맥을 이을 전수자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의 무형문화재 종목 수(78개)는 서울(82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지만, 종목 대비 전수교육관 수는 타 지자체와 비교해 월등히 적다. 경남은 무형문화재 54개 종목, 기능 보유자 57명이 24개 전수교육관에서 교육한다. 전남 역시 전수교육관이 24곳 있으나 종목 수는 64개, 기능 보유자는 66명으로 경기도와 비교해 적다. 무형문화재에 입문하는 전수자 등을 위한 지원이 없는 것도 무형문화재 후진양성을 가로막는 벽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와 전승교육사는 매달 문화재청에서 각각 150만원과 70만원을, 도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와 전승교육사는 경기도에서 매달 각각 140만원, 60만원을 받는다. 또 일부 전수장학생에게는 문화재청과 경기도가 각각 월 27만5천원, 25만원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이수자와 전수자에 대해서는 지원금이 전무해 생계를 감당하기 어려운 이들의 중도포기가 속출하고 있다. 박종군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이사장은 특정 지역을 거점화한 전수교육관 설립으로 소외 지역의 무형문화재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일반 전수자와 이수자를 향한 지원금 지급 방안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올해 포천 전수교육관 준공을 시작으로 이천 등 경기도내 3곳에 전수교육관을 신축해 무형문화재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재민ㆍ김은진기자
25일 오후 4시8분께 화성시 서신면 도리도 남동쪽 약 3.7㎞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어선(화성시 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3명은 인근에 있던 어선으로 옮겨타 인명피해는 발행하지 않았다. 평택해양경찰서는 경비정 1척과 방제정 1척 등을 동원, 오후 5시께 화재를 진압했다. 평택해경은 화재가 난 어선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근 해역에 대한 해양오염 조사를 벌이는 한편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최해영기자
고양시는 25일 주민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이고, 1명은 해외입국자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확인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오후 4시 기준 고양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786명으로 경기도내 최다다. 고양=최태원기자
안성시는 25일 IM선교회가 운영하는 지역 내 비인가 교육시설인 TCS 국제학교의 학생 96명과 교직원 20명 등 116명에 대해 전수검사 중이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IEM 국제학교에선 전날까지 학생 116명과 교직원 11명 등 127명이 확진된 바 있다. 방역당국은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에 대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이날 해당 국제학교 관계자 전원을 검사하기로 했다. 진단 검사 결과는 26일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이번에 검사를 받은 학생 중 일부가 대전 IEM 국제학교에 방문한 이력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으나, 현재까지 조사한 바로는 학생 간 교류가 없어 방문 이력도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IM선교회 관계자는 대전 국제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전국에 있는 시설에 대한 자료와 관계자 명단 등을 방역당국에 제출했다며 국제학교 간 교류는 없기 때문에 대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해서 다른 국제학교에까지 전파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