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공직기강 경보시스템을 도입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공직기강 표준지표를 활용한 경보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직기강 표준지표는 시 본청, 직속 기관이나 사업소, 소방본부 등 소속 직원들의 최근 5년간 공직기강 비위행위 발생 건수를 점수화해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시는 성범죄와 금품수수, 음주운전 등 주요 부패행위에 대해 가중치를 높이는 등 비위행위 유형에 따라 차등 적용했다. 이를 통해 소속 직원의 각종 범죄는 물론 공무원 복무규정 및 행동강령 위반, 품위유지 위반 등 공직기강과 관련된 비위행위를 매월 관찰해 비위행위의 정도가 표준지표를 초과하면 공직기강 경보시스템을 발령한다. 공직기강 경보시스템은 전월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매월 10일 표준지표 초과 정도에 따라 내부 행정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주의보 또는 경보를 발령한다. 1.0점 미만은 주의보, 1.0점 이상은 경보다. 이를 통해 시는 직원들의 부패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자정 노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주의보가 발령 때 청렴 교육 및 취약분야 감찰 활동을 강화하고 경보를 발령한 시기에 나온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문책하는 등 예방과 처분을 병행하며 공직기강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김인수 감사관은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공직기강 경보시스템을 통해 공직자 스스로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일 잘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시가 마이스(MICE) 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인천MICE지원센터 운영을 본격화한다. 25일 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마이스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코로나19 관련 마이스 정책 발굴을 지원하는 인천MICE지원센터를 26일 정식 개소한다. 시는 미팅테크놀로지 및 경영 컨설팅과 화상회의 시스템 지원 등을 확대한다. 앞서 센터는 마이스종합상담실을 설치해 지역 마이스업체를 위한 위기대응지원시스템과 미팅테크놀로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토대로 코로나19 피해 및 고충을 상담하고 마이스업계 네트워킹, 영상장비 등을 지원해 위기 극복을 돕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위기극복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그동안 추진해온 마이스관련 유망 스타트업 지원 사업도 이어간다. 공모를 통해 마이스 창업기업을 선발하고 사업화자금, 창업교육, 맞춤형 컨설팅, 홍보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인천 관광마이스 전문가 인적네트워크로 구축한 인천 관광마이스포럼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비책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박찬훈 문화관광국장은 위기극복 사업화자금 지원 등 인천MICE지원센터 정식 개소를 기점으로 센터의 기능을 확대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마이스업계가 뉴노멀시대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구리시는 이달부터 CCTV 지능형 선별 관제시스템을 확대ㆍ운영한다. CCTV에 딥러링 기반 지능형 기술을 적용, 움직임이 있는 영상만을 관제모니터에 표출하는 시스템이다. 싸움, 배회, 쓰러짐 등 이상 징후를 신속히 감지해 범죄 및 사고 예방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시는 현재 요원 1명이 담당하는 CCTV는 450대로 행정안전부 권고안 50대보다 9배 이상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어린이보호구역과 여성안심구역 등 CCTV 600여대에 지능형선별관제시스템을 우선 적용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CCTV 영상제공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 범죄 발생율이 높은 지역이나 생활안전 사각지대 등에 CCTV 400여대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폭력, 주취자 쓰러짐, 재물손괴 등 127건을 실시간으로 관제한 뒤 112상황실에 요청한 결과 지난 2019년 구리경찰서 범인 검거율 76.5%에서 지난해 87.1%로 증가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시흥시 군자동 소재 선진금속㈜ 홍성협 대표가 최근 열린 시흥시 최고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선진금속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400여종의 볼트를 생산한다. 그동안 압력 플러그(TAPER PLUG), 전자부품용 COMP BOLT 등을 개발했고, 볼트헤드 제조방법이나 렉하우징캡의 전조장치 등 특허등록과 기술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용 볼트를 주력 생산하고 있으며, ERP SYSTEM 전산 구축과 IATF6949 경영시스템 인증, ISO-14001 환경시스템 인증, 2020년 신규 ERP SYSTEM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홍 대표는 시흥시가 최고경영인상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회사를 운영하며 기울인 기술개발에 대한 열정과 매출증가, 고용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를 설립 이후 매년 평균 5%대 매출이 증가를 이뤘다. 장기적으로 기술개발을 위해 쏟은 노력에 의한 성과라고 본다면서 직원들의 기술개발을 위해 내ㆍ외부 보완교육을 추진했고, 기술개발 전산망 구축, 품질확보를 위해 설비에도 과감하게 투자했다고 했다. 이런 결과물로 매출 증가 뿐 아니라 고용도 꾸준히 늘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시흥시 지역 경제에 작지만 일정 역할을 할 수 있었다. 홍 대표는 경영인으로서 회사운영 철학에 대해 품질은 안정적으로, 생각은 진보적으로, 기술개발은 혁신적으로 하는 것이 회사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라고 말했다. 선진금속을 운영하며 세운 경영방침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불량률 제로화로 품질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원가 절감을 극대화하는 것, 그리고 새로운 생각으로 끊임없이 개혁적인 경영 태도를 견지하는 것을 핵심을 놓고 있다. 그는 직원 행복을 위한 사내 복지 정책에도 소홀함이 없다. 직원 행복은 곧 기업의 발전이라는 모토로 직원이 업무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면, 업무효율도 그만큼 하락할 수밖에 없다. 선진금속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거리 근무자들을 위해서는 사원 기숙사를 구축해 편하고 빠르게 출퇴근 할 수 있도록 했고, 자차로 출퇴근 하는 직원들에게는 차량 유지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녀가 있는 직원에게는 자녀 학비를 지원하는 등 직원들이 행복한 선진금속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역에 공헌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 홍 대표는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때문에 태어나고 자란 지역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활동한 경력이 많다. 지난 2014년 시흥ㆍ안산지역 제주특별자치도민회 수석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매월 도민회 회원들과 동네 쓰레기줍기 행사를 비롯해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목욕봉사를 하고 생필품 전달과 불우 아동을 위한 다양한 나눔행사를 지속해 왔다. 뿐만아니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마다 설명절에는 제주 한림마을에 쌀 100포씩을 전달해 왔다. 홍 대표는 세무서로부터 성실납세자 인증을 받았고, 경찰서 재향경우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경찰행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작은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시흥=김형수기자
파주시는 다함께돌봄센터(5곳)를 설치할 장소를 다음달 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신청 서류 및 현장 실사를 통해 다음달 중 최종 장소를 선정해 발표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에 관계없이 맞벌이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문산읍과 교하동 등지에 다함께돌봄센터 3곳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내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설치 가능 건물은 초등학생이 접근하기 쉽고 최소 66㎡ 이상의 전용공간을 5년 이상 무상 제공할 수 있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및 제1종 근린생활시설, 사회복지시설, 공공체육시설 등이다. 다만,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시설 50m 주위에 청소년 출입금지업소가 없어야 하며 해당 공간이 지하나 5층 이상이 아닌 곳이어야 한다. 다함께돌봄센터가 조성되면 이용 아동에게 급간식을 제공하고 체험활동, 학습지도, 놀이활동, 독서지도, 신체 활동, 특기적성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운영방식은 민간 위탁이다. 기자재 구입비(1회), 인건비 및 운영비 등이 지원된다. 우은정 파주시 여성가족과장은 다함께돌봄센터가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맞벌이 부모의 양육부담을 경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인천수의사회가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소가 10여년째 불법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수의사회와 남동구, 계양구 등에 따르면 수의사회가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는 인천 계양구 다남동의 유기동물보호소는 미추홀구와 연수구, 남동구, 옹진군에서 생포한 유기동물을 보호한다. 420여㎡규모의 센터에서는 현재 약 500마리를 보호하고 있으며 이는 인천지역 12곳의 동물보호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하지만 그린벨트지역에 있는 이 보호소는 계양구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건축물이다.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서는 그린벨트 내 동물보호소 신축을 위해서는 구의 건축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계양구는 2012년부터 인천수의사회에 매년 25만원씩의 시설 철거 및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다. 내부 시설 관리도 엉망이다. 인천시와 남동구는 지난해 11월 시설에 대한 정기점검 과정에서 일부 동물 케이지에 확인표지판이 없거나 케이지가 부식된 것을 적발,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시설 천장도 떨어져 보호 중인 동물과 근접한 상태로 방치 중이다. 특히 이 곳은 수의사가 상주하지 않아 적절한 치료가 어렵다. 시는 보호소 양성화를 위해 현 보호소 주변 부지를 사들여 1천500㎡가 넘는 신규 보호소 설립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계양구는 보호소에 공공하수도가 없어 환경오염이 생길 수 있고, 주민의 반대 민원도 나올 수 있어 신규 보호소 설립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병래 시의원(남동5)은 보호소에 수의사가 없어서 즉각적인 치료가 이뤄지기 힘든 구조라며 전체적인 환경 개선과 함께 수의사 상주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정용길 유기동물보호소장은 케이지에 확인표지판이 없는 문제는 최근 개선했고 케이지 부식 문제도 11개 케이지를 새로 구입하는 등 개선 중이라고 했다. 이어 시설 현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지자체가 주민 민원을 우려하기보다 유기동물을 위한 시설 현대화에 나서달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안양시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조해 소상공인 65가구에 50만원씩을 지급한다. 대상은 중위소득 120% 이하(4인 가구 기준 585만2천원 이하)인 소상공인이다. 시는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중심으로 가구원 수와 가구 내 직장가입자 여부 등을 따져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소상공인확인서, 건강보험납부확인서(고지서), 통장사본 등을 구비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상담도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여승구기자
경기도내 무형문화재가 기능 보유자의 고령화와 전승교육사의 부재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현재 경기도 시도무형문화재 68개 종목 중 9개 종목은 기능 보유자가 전무하며 전승교육사가 없는 종목도 33개나 된다. 이에 체계적인 전승 지원이 갖춰지지 않으면 수년 이내에 도내 무형문화재가 줄줄이 사라질 거란 우려가 나온다. 25일 문화재청과 경기도에 따르면 무형문화재는 문화재청이 관리하는 국가 무형문화재, 광역 지자체가 관리하는 시도 무형문화재로 나뉜다. 도내 국가 무형문화재는 총 10개 종목에 기능 보유자 33명, 전승 교육사 52명이 지정됐다. 시도 무형문화재도 총 68개 종목에 기능 보유자 54명, 전승교육사 42명이 지정됐다. 이중 시도 무형문화재는 현재 68개 종목 중 9개 종목의 기능 보유자가 전무하다. 33개 종목은 전승교육사가 없다. 도내 국가무형문화재 10개 종목 중 경기도 도당굿은 현재 명맥이 끊겼다. 지난 2011년 기능 보유자가 사망했는데, 전승교육사가 없어 후진양성이 되지 않은 탓이다. 전승교육사도 경기민요와 문백주 등 5개 종목이 없다. 후진양성이 어려운 가운데 도내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와 전승교육사의 고령화도 심각하다. 도내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33명의 평균연령은 81세, 경기도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54명의 평균 연령은 74세에 이른다. 전승 교육사의 평균연령도 각각 64세와 57세로 고령화가 진행된지 오래다. 무형문화재를 배우려는 젊은 전승자와 이수자가 유입되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기술이 사장될 수밖에 없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3호로 전통 한지와 안료로 전통의례 등에 사용하는 종이꽃을 만드는 지화장은 이주환 보유자(55ㆍ평택시)와 이수자 5명만이 도내 지화장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지화장 전승교육사가 없어 기능보유자가 직접 이수자들을 가르쳐야 해 문화적 가치를 실현하는 작품활동에는 주력하기 어렵다. 이 보유자는 내가 죽으면 무형문화재를 전승할 후계자가 없는데다 전승교육사도 없다며 이수자 5명은 40~50대로 이들이 전승교육사가 되는데 최소 5년이 소요돼 당분간 전승교육사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균 줄타기 기능 보유자(55ㆍ과천시)도 국가 무형문화재 제58호 기능 보유자지만 전승교육사가 없어 홀로 제자 5명을 상대로 하루 4시간 씩 가르치고 있다. 공성배 세계용무도위원회 사무총장은 무형문화재를 종목 단위로 지정하는만큼 종목 종사자를 아우르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라며 문화재청과 지자체의 연계 지원이 전제된 전수교육관 확대 건립으로 규격화 된 전승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권재민ㆍ김은진기자
최근 경찰들의 잇따른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인천 경찰이 대대적인 출근길 숙취운전 단속을 시작했다. 2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입구에서 출근 차량에 대한 음주단속을 하는 출근길 숙취단속을 시작했다. 이날 인천경찰청을 비롯해 8개의 관서가 단속에 나섰지만, 숙취운전 단속으로 적발된 경찰은 없다. 경찰은 이날부터 오는 2월 19일까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주 3회 이상 출근길 숙취운전 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술자리에 차 안 가져가기(NO CAR) 운동과 술자리에서 미리 비음주 인원을 지정해 안전한 귀갓길을 책임지는 보프 캠페인(Bob Campaign), 음주운전 근절 릴레이 메시지 전송 등 다양한 근절 방안을 함께 추진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음주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단속이 인천 경찰의 신뢰 회복과 치안 안정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우진이영환기자
수원시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율천ㆍ서둔ㆍ구운동)이 수원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재난 발생 시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상태로 대면 업무를 수행하는 필수노동자를 보호하고 지원함으로써 시민생활 안정과 재난 극복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필수업종이란 재난 등 긴급상황에서도 시민 안전, 최저생활보장 등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해 대면업무를 통한 노동의 지속성이 유지돼야 하는 업종을 뜻한다. 이 가운데 대면 업무란 지역사회에서 의료, 보건, 교육, 돌봄, 복지, 안전, 물류, 운송 등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해 주민과 직접 접촉하여 수행하는 노동 활동을 의미한다. 아울러 조례안에는 수원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기본방향 및 추진목표 등에 관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하고, 이를 위한 조사ㆍ연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조례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 ▲수원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필수업종과 관련한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 ▲필수노동자 지원 사업 추진에 관한 사항 ▲수원시 필수노동자 지원 위원회 설치에 관한 사항 등이 규정됐다. 김호진 의원은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도 의료, 교통, 물류 등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한 핵심서비스에 종사하는 필수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내달 1일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거쳐 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장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