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4월 9일까지 개별공시지가(안) 열람 및 의견 접수

안양시는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안) 열람 및 의견 제출을 받는다고 밝혔다. 열람 대상은 개별공시지가 조사대상 3만3,794필지다.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시청 도시계획과, 각 구청 민원봉사과,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시 홈페이지 및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토지가격을 확인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은 인근 토지 및 표준지 가격과의 균형 여부를 재조사한 후, 감정평가사 검토 및 안양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별 통지된다. 개별공시지가는 내달 30일 최종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시는 개별공시지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의견제출(3월21일~4월9일) 및 이의신청(4월3일~5월29일) 기간 동안 ‘감정평가사 민원상담제’를 무료 운영한다.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감정평가사와 1:1 상담을 통해 개별 필지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원할 경우 만안구 민원봉사과 또는 동안구 민원봉사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등 각종 조세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라며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적정한 가격을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영상] K오컬트와 한국형 애니메이션이 만난 '퇴마록' [핫플체크EP.38]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누적 판매 부수 1,000만 부를 달성하며 ‘K-오컬트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이우혁 작가의 소설 '퇴마록'이 한국형 애니메이션 영화로 재탄생했다. '퇴마록'은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무협, 엑소시즘, 도술, 힌두교, 동서양의 신화 등 다양한 요소를 혼합해 세계관이 탄탄한 판타지 소설 '퇴마록'을 원작으로한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는 퇴마록의 초반부인 해동밀교에서 절대악의 힘을 얻기 위해 금기를 깨는 '서교주'(황창영)와 도움을 청하는 '장호법'(홍상효)이 만난 파면당한 신부 '박윤규'(최한) 외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박신부와 외에도 양아버지인 서교주에게 위협받는 천재적 재능을 가진 '준후'(정유정), 동생의 복수를 위해 무공을 익힌 '현암'(남도형) 등 각자의 상처를 안고 한 팀이 되어 서교주와 맞선다. 영화는 특히 탱화 등 동양적 색채와 함께 국악을 기반으로 한 오케스트라를 활용해 K-오컬트의 분위기를 살린다. 3D 그래픽 작업물을 2D애니메이션이나 카툰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인 '3D 카툰 렌더링'기법으로 입체적이고 회화적인 영상미가 가득하다.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캐릭터들의 타격감 넘치는 액션과 동서양 오컬트가 섞인 세계관 속에서 몰입감 넘치는 전투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퇴마록'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12개국 판매 소식을 알리는 동시에 현재 누적 관람수 45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달걀테러’ 백혜련 “씻을 수 없는 기억…윤 대통령 파면해야”

전날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다 시민이 투척한 달걀에 맞았던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수원을)이 이 장소에 대해 “씻을 수 없는 기억의 장소가 됐다”며 헌재를 향해 "헌법의 존립을 해치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자신이 ‘달걀테러’를 당한 장소는 자신의 모교인 창덕여고가 있던 자리라며 “빛나던 고등학교 시절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득했던 곳이 이제 나에게 달걀테러라는 씻을 수 없는 기억의 장소가 됐다”고 했다. 그는 “오늘 헌법재판소를 가보고 깜짝 놀랐다”며 “극우세력들과 이에 동조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재 앞으로 장악하고 소리지르고 있다”며 “윤석열이 온 국민에게 자행한 폭력적 행위가 폭력의 일상화를 낳아 그 추종세력들은 서부지법 난입사건을 비롯해 법을 우습게 여기고 불법이 일상이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욱 문제인 것은 경찰이 이 상황을 바로잡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다는 것”이라며 “오늘 제가 정치테러를 당하고야 부랴부랴 헌재 앞에 차벽을 설치하고 극우세력을 해산시켰다”고 바로 할 수 있는 일을 지금까지 하지 않고 있었다고 쏘아붙였다. 백 의원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의 존립을 해쳤고 헌정질서를 유린했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며 그의 추종자들이 온갖 음모론과 허위사실을 퍼나르며 선동하고 분열시키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선고가 늦어지는 점도 언급하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신속하게 심리하겠다는 헌재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선고기일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헌재를 향해 “정의가 훼손된 곳에 재앙을 내리는 디케처럼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유린한 윤석열을 파면하여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헌재가 윤석열 파면 결정을 하지 않는다면 윤석열은 한 손에는 검찰을, 또 다른 한 손에는 헌재를 쥔 초법적이고 절대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헌재가 국민 앞에 신속히 답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헌재는 이 갈등을 치유하는 건 신속한 파면뿐이라는 것을 알라”고 했다.

인천에 역차별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수도권 전력수급 안정화 역할 강조해야”

정부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천은 전력자급률이 높지만 수도권으로 분류, 전기요금 상승 등 역차별을 받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 안팎에서는 인천이 국가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 역할 등을 강조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1일 인천시와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인천경제단체협의회와 함께 ‘인천시 지역별 차등요금제 공동대응 토론회’를 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별 차등요금제의 합리적인 대안을 찾고, 인천지역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는 각 지역의 전력자급률에 따라 전기요금이 달라지는 제도다. 전력 수요 및 사용량이 많은 수도권은 높은 요금제를, 발전소가 많은 비수도권은 낮은 요금제를 적용한다. 인천은 발전소가 많아 전력자급률(2023년 기준 186%)이 전국에서 매우 높지만, 수도권인 탓에 높은 요금제를 적용 받을 확률이 크다. 특히 인천은 생산 공정에서 전력 수요가 높은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일반기계 업종 기업들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모여 있다. 또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기업도 많아 전기 요금이 인상될 경우 인천 산업계에 미칠 피해가 크다. 지난 2024년 기준 인천의 전기사용량 중 48%가 산업용으로 쓰였다. 인천대 전기공학과 김의경 교수는 “분산에너지법은 분산에너지 활성화와 에너지공급 안정 증대 등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천은 서울과 경기도의 전력수급안정을 위한 많은 발전소가 있다”며 “그동안 인천이 국가 에너지수요 관리에 기여한 효과 등을 분석해 대응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인천만의 입장보다는 충남과 부산, 경북 등 발전시설이 많은 지자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한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시는 일방적인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실시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개선을 건의했다”며 “또 8개 광역시도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비수도권으로 구분해 동일하게 요금을 적용하는 것은 법 취지에 맞지 않다”며 “전력 자급률, 전력 공급비용, 발전소 인접거리 등 구체적인 기준을 명확히 정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수원월드컵재단,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 팝업카페 운영 수익금 기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 수료생 팝업카페’ 운영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재단 공익프로그램 중 하나인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은 미혼모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홈카페마스터 자격증 취득 교육으로, 지난해 경기장 내 입주사인 ‘카페 블루버드’가 교육기관으로 참여했으며, 1~3기 수료생 총 35명을 배출했다. 이후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팝업카페를 지난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300여 만원)을 사회취약계층 구호단체인 사단법인 ‘나누리’에 전달했다. 21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 개최된 기부전달식은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 김정은 ‘카페블루버드’ 대표, 김택신 ‘나누리’ 대표, 홈카페마스터교실 수료생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 팝업카페 운영 성과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기부는 공익프로그램 참여자가 또 다른 사회공헌사업의 기여자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사회 배려 대상자의 성장과 자립을 지속적으로 지원, 공익행사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금 기부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재단은 오는 4월부터 ‘2025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 1기를 새롭게 모집해 홈카페마스터 이론교육과 실습과 자격증 취득 등의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윤상현, “민주당의 최상목 탄핵소추, 헌법 파괴 시도”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이 더불어민주당의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소추 발의를 비판했다. 윤 의원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이 최 권한대행을 고발한 것도 모자라 탄핵소추까지 발의한 것은 민심과 국정 안정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제거에만 몰두하겠다는 패륜정치”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번 행동은 표면적으로는 민주당이 요구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최 권한대행이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보복성 탄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실상은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늦추고,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선고기일을 윤 대통령보다 앞서 지정한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행정부와 헌재에 대한 능멸이자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의회폭력이며 반헌법적 독재행위”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망상과 행동이상 등을 보이고 있다”며 “본인들이 행정부와 사법부 위에 있는 양 지시하며 겁박하고 있고, 따르지 않으면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겁먹은 강아지가 더 요란하게 짖는 법”이라며 “민주당의 요란한 겁박에 숨죽이며 머리를 조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