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형 인천시의회 자치분권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이 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제정 조례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남궁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 및 지방의회 우수 조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우수 조례부분 당대표 포상을 받았다. 민주당은 남궁 의원의 올해 활발한 의정활동과 대표발의 해 제정한 조례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이날 남궁 위원장은 부산시의회 이순영 의원과 전라남도의회 이현창 의원과 함께 전국 광역의원 대표 수상자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남궁 위원장은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의식 속에서 지역 간 격차 해소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의 모든 지역, 모든 주민이 고루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염태영 최고위원, 박광온 사무총장, 홍영표 참 좋은 지방정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민우기자
임지훈 대표 프로필 사진 코로나19가 겨울 혹한기를 맞아 또다시 확산기류다. 전 세계 사망자가 벌써 160만 명을 넘어섰다는 비보다. 한국도 1년 만에 하루 확진자 1천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이 비극의 전염병은 도대체 언제 사라질 수 있을까. 비온 뒤에 땅은 더욱 굳어지기 마련이다. 비록 1년이 넘게 코로나 트라우마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각본 없는 기적의 드라마를 써왔다. 일명 K-방역이라는 초유의 협력시스템을 통해 한국인만의 동방의 등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지난 3일 치러진 코로나 수능이 또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미국 CNN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치러진 대한민국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놀랄 만하다(Remarkable)는 찬사를 보냈다. CNN은 약 50만 명에 달하는 한국 학생들이 수능을 본다고 전했다. 한국은 수능 당일 비행기 이착륙을 막는 등 극단적인 방역조치를 취했고 한국이 코로나 펜데믹 속에서도 수능을 치른다는 건 놀라운 일이고 했다. 미국과 영국이 각각 SAT와 에이레벨(A-LEVEL)을 취소한 사례와 비교된다고 했다. 특히 이번 수능 시험장 방역은 학생들을 긴장하게 할 정도로 엄격했다. 수험생은 모두가 시험실 입실 전 체온 측정을 거쳐야 했다. 시험 당일 37.5도 이상 발열,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수험장에는 마스크 착용과 방호복 착용, 플라스틱 칸막이, 거리두기, 개인용품 지참 등 많은 요구사항이 뒤따랐다. 수험장 감독관은 중등교사의 자발적 지원을 통해 선발했다. 대다수의 감독관이 중등교사였고 장학사와 교육부 공무원도 참여했다. 확진 유증상자 감독관들은 고글,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했다. 레벨 D 방호복도 입어야 했다. 감독관들은 해당 보호 장구들을 입은 채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식사하는 것 자체를 모두 금지했다. 시험 이후 코로나 진단검사도 받아야 했다. 학부모들은 코로나 수능에 1개월 전부터 아이가 코로나 유증상자나 의심환자에 걸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밤을 꼬박 새우며 공부를 뒷바라지했고 친인척 모임조차 참석하지 않았다. 수능 당일에는 추위에 떨며 오직 기도와 명상을 이어갔다. 수능이 끝나고 학생들과 부둥켜안고 눈물까지 보이기도 했다. 마치 혹한기속에서도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의 기나긴 행군대열처럼 코로나 수능의 대장정은 무사히 끝났다. 코로나 수능을 위해 수개월 전부터 방역시스템을 마련한 교육부,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 전한다. 무엇보다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수능을 치러낸 학생들의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마지막으로 어느 학부모가 딸아이에게 보낸 응원의 편지를 소개하려 한다. 매일 잠들기 전 코로나 블루로 지쳐있는 아이에게 이제 거의 다 왔어...조금만 더 힘내자 라며 버릇처럼 씨알도 안 먹힐 진부한 침묵의 응원을 보낸다. 바위틈에 피어난 여린 꽃처럼 미증유의 역경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버텨내면서 하나하나를 이뤄내고 있는 딸아이가 내게는 영화 속 그 어느 히어로보다도 대단해보인다. 원망과 좌절은 어느새 희망과 결실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코로나 전쟁 속 다치고 쓰러져도 다시 털고 일어나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우리는 모두 바위틈을 비집고 피어난 한 떨기 꽃처럼 놀라운 존재다. 임지훈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사건이 24일 2라운드에 돌입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이날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정직 2개월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2차 심문을 진행한다. 양측은 집행정지 사건과 본안 소송에 순차적으로 대응하려던 전략에서 방향을 전환해 주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부분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홍순욱 부장판사가 양측 간 주장이 엇갈리는 법관 정보수집 문건의 용도, 감찰 개시를 검찰총장 승인 없이 할 수 있는지를 질의하면서 양측은 2차 심문 직전까지 재판부의 질의서 답변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판부가 윤 총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 윤 총장은 곧바로 직무에 복귀하며, 기각 결정시 2개월 정직 상태가 유지된다. 정민훈기자
(유)스태츠칩팩코리아는 23일 인천시에서 주관한 산업평화대상 시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일과 생활 균형실천을 위한 사내 직장어린이집 운영, 지역내 복지시설에 정기적인 지원, 농어촌 자매결연, 저소득 가정기관 봉사활동 등 사회 공헌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김원규 스태츠칩팩코리아 대표는 지속적인 노사화합과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해 인천 경제의 큰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했다. 한편, 스태츠칩팩코리아는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 기업이다. 2014년 인천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추가 공장까지 확장해 가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12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 역시 1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승훈기자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일부 주민들이 부발역 일원 특정개발진흥지역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특정개발진흥지역으로 지정된 지 10여년이 지났는데도 개발이 지지부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개발진흥지역은 대부분의 개발행위허가 제한받지만, 해제되면 개발이 가능해진다. 23일 이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경강선 부발역 뒤편인 북쪽으로 부발읍 신하리와 산촌리 등 52만4천㎡와 부발역 앞편인 남쪽으로 부발읍 아미리 일원 22만8천㎡ 등지를 지난 2010년 12월 특정개발진흥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부발역 북쪽 신하리와 산촌리 일원 토지주들이 추진위를 꾸려 환지개발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으로 경기도에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발역 앞편인 남쪽으로 아미리 일원은 블록별로 민간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토지주나 개발업체가 개발지역에 대한 교통과 공원 등 주민편의기반시설과 고밀도 개발에 대한 시와의 이견 등으로 여러 건이 불수용 처리되는 등 장기간 표류 중이다. 이 때문에 부발역 인근 아미리 일부 주민들은 10여년이 지나도록 개발제한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특정개발진흥지역 해제를 요구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시에 접수하고 있다. 이 지역 토박이인 60대 A씨는조상이 물려준 내 땅에 내가 작은 구멍가게라도 짓고 싶어도 특정개발진흥지역이어서 신축할 수가 없는 등 10여년간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목줄을 풀어달라는 것이라며 이천시가 이 지역에 도로망 등을 잘 구축, 난개발이 안되도록 하는 선에서 특정개발진흥지역을 풀어달라는 요구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부발역 아미리 일원이 특정개발진흥지구에서 해제돼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어 해제에 대해 큰 문제는 없다며 특정개발진흥지역은 대부분의 개발행위허가가 제한되고 있어 토지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다. 해제되면 개발이 가능해진다. 시는 현재 이 지역에 대한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2일 네이버㈜ 및 인천공항 식음서비스 관계기관과 인천공항 식음매장 비대면 주문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천공항 식음료 매장에 비대면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주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네이버 등과의 협업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공항 내 200여 개 식음매장에 스마트 주문 서비스를 도입한다. 인천공항에서 이용 가능한 스마트 주문 서비스는 테이블 주문과 픽업 주문으로 구성할 예정이고, 테이블 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장 카운터 방문 없이 테이블에서 바로 메뉴주문이 가능하다.픽업 주문을 이용하면 공항 도착 전에 미리 메뉴 주문 및 결제를 완료하고 공항 식음매장 도착 후 준비완료 알림에 맞춰 해당 메뉴를 픽업할 수 있다. 공항공사는 스마트 주문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장기적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과 식음사업자와의 상생발전에도 도움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스마트 주문 서비스를 도입에 따라 이용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북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3일 연말연시를 맞아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불과 라면, 휴지 등 3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과 생필품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의 후원으로 추진한 이날 전달식에는 방역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후원 물품은 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주거 취약계층, 공공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 100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경은 북성동장은 GS칼텍스를 비롯해 올 한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겨울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원 공동위원장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지만 많은 분의 관심과 나눔이 확산해, 어려운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내길 바란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경기도 코로나19 환자 수가 닷새 만에 다시 3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11명이 나왔는데 이 중 6명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요양병원ㆍ요양원 환자다. 경기도는 23일 0시 기준 전날 신규 확진자가 3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1만2천460명이다. 확진자 중 지역 감염 확진자는 299명이며 이 가운데 35%인 105명은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상태다. 사망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날 도내 하루 사망자는 11명으로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92명이 됐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하루 13명이던 도내 사망자는 지난 19일 8명을 시작으로 20일 9명, 21일 9명 등 최근 나흘간 하루 10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공식 통계에 반영된 사망자 11명은 모두 60세 이상 고령자다. 사망자 중 6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2곳에서 동일집단 격리 중 숨졌으며, 5명은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진 사례로 파악됐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86.8%(793개 중 688개 사용)로 전날 88.7%보다 다소 낮아졌다. 도내 중증환자 병상은 49개 중 48개가 채워져 이틀째 1개만 남아 있다.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병원 대기자는 132명이다. 김해령기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회원들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도주식회사(대표이사 이석훈)는 24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매일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외부 모임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참여 시에는 결제 금액에 따라 3천~7천원 사이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28일부터 사용되는 정부의 외식쿠폰 정책과 중복 적용돼 실제 할인폭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9일간 진행되는 이번 릴레이 할인 이벤트 쿠폰은 전체 회원에게 일괄 발급되며,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다. 진행되는 이벤트는 배달특급 앱 내 배너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석훈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은 물론 바깥 활동을 하기 힘든 소비자들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집에서도 편하게 할인받을 수 있는 릴레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폭넓은 9일간의 할인으로 모두가 행복한 연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코로나19 1호 백신 접종자는 카투사(KATUSA) 장병 중에서 나올 전망이다. 주한미군의 백신 접종이 다음 주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주한 미국 제7공군 오산기지 내부 관계자는 23일 오는 30일 오산기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오산기지에 접종되는 백신은 모더나 제품을 받는다. 기지 내 병원, 헌병대, 소방서 등 응급부서 근무자가 1순위로 접종받을 예정이다. 주한미군에 배속돼 근무하는 카투사 장병들도 미군들과 함께 백신을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카투사 장병들은 미군과 근무, 작전 수행부터 숙식 등 생활까지 함께하는 만큼 전술적 목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와 여당에서 우리 국민의 백신 접종 시기를 내년 1분기로 전망하는 만큼, 국내 최초 백신 접종자는 카투사 장병들 사이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주한미군 대변인인 리 피터스 대령은 미국 국방부 계획에 따라 주한미군이 모더나 백신을 받는 것은 맞다면서도 지금으로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그게 전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받으면,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격 있는 주한미군 산하 모든 구성원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태세(상시전투태세) 강화를 위한 또 다른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