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의정24시-의정MIC] 교육위원회 임지훈 시의원 “코로나 수능, 또 한 번의 기적”

임지훈 대표 프로필 사진 코로나19가 겨울 혹한기를 맞아 또다시 확산기류다. 전 세계 사망자가 벌써 160만 명을 넘어섰다는 비보다. 한국도 1년 만에 하루 확진자 1천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이 비극의 전염병은 도대체 언제 사라질 수 있을까. 비온 뒤에 땅은 더욱 굳어지기 마련이다. 비록 1년이 넘게 코로나 트라우마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각본 없는 기적의 드라마를 써왔다. 일명 K-방역이라는 초유의 협력시스템을 통해 한국인만의 동방의 등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지난 3일 치러진 코로나 수능이 또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미국 CNN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치러진 대한민국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놀랄 만하다(Remarkable)는 찬사를 보냈다. CNN은 약 50만 명에 달하는 한국 학생들이 수능을 본다고 전했다. 한국은 수능 당일 비행기 이착륙을 막는 등 극단적인 방역조치를 취했고 한국이 코로나 펜데믹 속에서도 수능을 치른다는 건 놀라운 일이고 했다. 미국과 영국이 각각 SAT와 에이레벨(A-LEVEL)을 취소한 사례와 비교된다고 했다. 특히 이번 수능 시험장 방역은 학생들을 긴장하게 할 정도로 엄격했다. 수험생은 모두가 시험실 입실 전 체온 측정을 거쳐야 했다. 시험 당일 37.5도 이상 발열,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수험장에는 마스크 착용과 방호복 착용, 플라스틱 칸막이, 거리두기, 개인용품 지참 등 많은 요구사항이 뒤따랐다. 수험장 감독관은 중등교사의 자발적 지원을 통해 선발했다. 대다수의 감독관이 중등교사였고 장학사와 교육부 공무원도 참여했다. 확진 유증상자 감독관들은 고글,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했다. 레벨 D 방호복도 입어야 했다. 감독관들은 해당 보호 장구들을 입은 채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식사하는 것 자체를 모두 금지했다. 시험 이후 코로나 진단검사도 받아야 했다. 학부모들은 코로나 수능에 1개월 전부터 아이가 코로나 유증상자나 의심환자에 걸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밤을 꼬박 새우며 공부를 뒷바라지했고 친인척 모임조차 참석하지 않았다. 수능 당일에는 추위에 떨며 오직 기도와 명상을 이어갔다. 수능이 끝나고 학생들과 부둥켜안고 눈물까지 보이기도 했다. 마치 혹한기속에서도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의 기나긴 행군대열처럼 코로나 수능의 대장정은 무사히 끝났다. 코로나 수능을 위해 수개월 전부터 방역시스템을 마련한 교육부,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 전한다. 무엇보다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수능을 치러낸 학생들의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마지막으로 어느 학부모가 딸아이에게 보낸 응원의 편지를 소개하려 한다. 매일 잠들기 전 코로나 블루로 지쳐있는 아이에게 이제 거의 다 왔어...조금만 더 힘내자 라며 버릇처럼 씨알도 안 먹힐 진부한 침묵의 응원을 보낸다. 바위틈에 피어난 여린 꽃처럼 미증유의 역경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버텨내면서 하나하나를 이뤄내고 있는 딸아이가 내게는 영화 속 그 어느 히어로보다도 대단해보인다. 원망과 좌절은 어느새 희망과 결실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코로나 전쟁 속 다치고 쓰러져도 다시 털고 일어나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우리는 모두 바위틈을 비집고 피어난 한 떨기 꽃처럼 놀라운 존재다. 임지훈 대표

이천 부발읍 역세권 개발 10여년 넘게 표류...일부 주민들 해제 요구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일부 주민들이 부발역 일원 특정개발진흥지역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특정개발진흥지역으로 지정된 지 10여년이 지났는데도 개발이 지지부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개발진흥지역은 대부분의 개발행위허가 제한받지만, 해제되면 개발이 가능해진다. 23일 이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경강선 부발역 뒤편인 북쪽으로 부발읍 신하리와 산촌리 등 52만4천㎡와 부발역 앞편인 남쪽으로 부발읍 아미리 일원 22만8천㎡ 등지를 지난 2010년 12월 특정개발진흥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부발역 북쪽 신하리와 산촌리 일원 토지주들이 추진위를 꾸려 환지개발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으로 경기도에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발역 앞편인 남쪽으로 아미리 일원은 블록별로 민간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토지주나 개발업체가 개발지역에 대한 교통과 공원 등 주민편의기반시설과 고밀도 개발에 대한 시와의 이견 등으로 여러 건이 불수용 처리되는 등 장기간 표류 중이다. 이 때문에 부발역 인근 아미리 일부 주민들은 10여년이 지나도록 개발제한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특정개발진흥지역 해제를 요구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시에 접수하고 있다. 이 지역 토박이인 60대 A씨는조상이 물려준 내 땅에 내가 작은 구멍가게라도 짓고 싶어도 특정개발진흥지역이어서 신축할 수가 없는 등 10여년간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목줄을 풀어달라는 것이라며 이천시가 이 지역에 도로망 등을 잘 구축, 난개발이 안되도록 하는 선에서 특정개발진흥지역을 풀어달라는 요구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부발역 아미리 일원이 특정개발진흥지구에서 해제돼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어 해제에 대해 큰 문제는 없다며 특정개발진흥지역은 대부분의 개발행위허가가 제한되고 있어 토지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다. 해제되면 개발이 가능해진다. 시는 현재 이 지역에 대한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인천공항공사, 공항 식음매장 비대면 주문 서비스 도입 업무협약 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2일 네이버㈜ 및 인천공항 식음서비스 관계기관과 인천공항 식음매장 비대면 주문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천공항 식음료 매장에 비대면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주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네이버 등과의 협업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공항 내 200여 개 식음매장에 스마트 주문 서비스를 도입한다. 인천공항에서 이용 가능한 스마트 주문 서비스는 테이블 주문과 픽업 주문으로 구성할 예정이고, 테이블 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장 카운터 방문 없이 테이블에서 바로 메뉴주문이 가능하다.픽업 주문을 이용하면 공항 도착 전에 미리 메뉴 주문 및 결제를 완료하고 공항 식음매장 도착 후 준비완료 알림에 맞춰 해당 메뉴를 픽업할 수 있다. 공항공사는 스마트 주문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장기적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시스템 구축과 식음사업자와의 상생발전에도 도움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스마트 주문 서비스를 도입에 따라 이용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대한민국 1호 백신’은 카투사…주한미군 접종과 함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코로나19 1호 백신 접종자는 카투사(KATUSA) 장병 중에서 나올 전망이다. 주한미군의 백신 접종이 다음 주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주한 미국 제7공군 오산기지 내부 관계자는 23일 오는 30일 오산기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오산기지에 접종되는 백신은 모더나 제품을 받는다. 기지 내 병원, 헌병대, 소방서 등 응급부서 근무자가 1순위로 접종받을 예정이다. 주한미군에 배속돼 근무하는 카투사 장병들도 미군들과 함께 백신을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카투사 장병들은 미군과 근무, 작전 수행부터 숙식 등 생활까지 함께하는 만큼 전술적 목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와 여당에서 우리 국민의 백신 접종 시기를 내년 1분기로 전망하는 만큼, 국내 최초 백신 접종자는 카투사 장병들 사이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주한미군 대변인인 리 피터스 대령은 미국 국방부 계획에 따라 주한미군이 모더나 백신을 받는 것은 맞다면서도 지금으로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은 그게 전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받으면,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격 있는 주한미군 산하 모든 구성원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태세(상시전투태세) 강화를 위한 또 다른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