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일동 골프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3명(포천 260ㆍ261ㆍ263번)이 추가돼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골프장 내 감염은 24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일동 골프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어났다. 화현면 거주하는 262번 확진자는 무증상이었으며, 소흘읍에 거주하는 264번 확진자는 기침과 오한 등을 동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병원으로 이송을 요청하고 이들의 동선을 공개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공유된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승려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는 21일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승려 A씨(32)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고지를 명령했다. 또 10년간 아동ㆍ청소년 관련 기관 및 복지시설 취업 제한, 224만원 추징 명령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조계종 승려로서 석가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본분을 망각하고 수많은 악행을 자행해 비난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며 이미 불법 영상물 유포로 피해를 본 피해자들은 또 한 번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받았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참회하고 있고 범죄로 얻은 이익이 크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저지른 죄의 무게, 그로 인한 사회적 해악, 피해자의 고통 등을 고려하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앞서 A씨는 2016년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의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8천여건의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박사방 등에서 공유된 영상물을 제3자로부터 사들인 뒤 50여차례에 걸쳐 150여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정민훈기자
경기도가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을 막고자 개발한 공공배달앱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수원시가 택시호출서비스 시장의 특정업체 쏠림 현상 등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 통합 플랫폼 앱 사업을 추진한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수원시 고유의 택시 통합 플랫폼 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택시호출서비스 시장이 특정업체 앱에 쏠려 호출비 요금 부과, 법인 택시 가맹사업 매출의 일정 비율(3.3%) 수수료 요구 등의 현상을 해소하고자 이 사업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4월 민간업체 배달의 민족이 중개수수료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해 가맹점들이 수수료 부담 증가를 호소하는 사태를 계기로, 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택시 호출비 등의 부담을 줄일 뿐만 아니라 일반택시, 교통약자택시를 대상으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화폐를 연동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 안심 귀가 서비스, 외국인 거주자 및 관광객 실시간 통역 서비스, 택시통합관리 시스템 자료 제공 등의 특화된 택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일반 택시호출앱과 차별성을 둔다는 구상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법인택시협의회, 개인택시조합, 전택노련 수원시지부 등 3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광명도시공사(사장 김종석)가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우수기업 재인증과 경기도 주관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Gyeonggi Good Work Place) 신규인증을 받았다. 가족친화 우수기업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며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은 근로자의 일ㆍ가정 양립을 위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광명도시공사는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30분 단위의 시간차 연차휴가제도 및 정시퇴근제, 유연근무제 등을 운영 하고 있으며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보장으로 직원들의 자녀 양육 지원 등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종석 사장은 직원들이 행복한 기업이 되도록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제도와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 경영에 적극 앞장서고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가족친화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인천경기기자협회는 21일 2020년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원 경기아트센터 꿈꾸는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문완태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수상자 등 소수 인원만 참석했다. 이날 시상은 ▲올해의 기자상 ▲올해의 편집기자상 ▲올해의 사진기자상 등 3개 부문의 시상이 이뤄졌다. 협회 각 사마다 한 작품을 선정한 올해의 기자상 부문에서 경기일보는 깔창 생리대 이후 4년, 여전히 생리가 두려운 청소년이란 제하 기사를 통해 생리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을 낮추고, 청소년 대상 생리대 무상 지급에 관한 공공 대안을 제시한 사회부 이연우 기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올해의 편집기자상은 경인일보 성옥희ㆍ장주석ㆍ연주훈 기자(쌍용차의 짧았던 아침 다시, 밤이 깊다)가 수상했다. 올해의 사진기자상은 인천일보 김철빈 기자(이천 참사 슬픔 잠긴 유가족)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문완태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코로나19로 한 해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힘든 시간 속에서도 각자 분야에서 언론의 역할을 다 해주신 회원사 기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내년에도 협회 차원에서 기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요진건설산업㈜이 구리지역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이웃성금 1천만 원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가칭)과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에 포함된 기업이다. 최은상 요진건설산업 대표는 구리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을 보면서 우리 임직원들도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다양한 나눔 실천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큰 성금을 쾌척해 주셔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나눔의 마음이 받는 분들에게 전달돼 밝은 희망, 행복한 구리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웃돕기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지정 기탁돼 지역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KDB산업은행을 비롯, 요진건설산업㈜,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동부건설, 유진투자증권, KT,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국토지신탁, 유진기업 등 총 15개사가 출자사로 참여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3월 용인과 의왕에 특수학교 두 곳을 개교한다고 21일 밝혔다.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에 위치한 용인다움학교는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6과 등 총 32학급, 정원 200명 규모로 문을 연다. 의왕시 포일동에 자리한 의왕정음학교는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9학급 ▲고등학교 9학급 ▲전공과 4과 등 총 30학급, 정원 189명 규모로 개교 예정이다. 특히 군포ㆍ의왕지역의 경우 지난 4월 기준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은 484명에 달했음에도 해당 지역에 특수학교가 없어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이나 일반학급에서 수용하던 상황이었다. 도교육청은 의왕정음학교가 개교하면 지역 일대 특수교육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창 도교육청 학교설립과장은 2021년 2개의 특수학교 개교함으로써 경기 특수교육의 지역 간 균형 문제와 특수학교 수용률을 다소 개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관내 특수학교가 없어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특수학교 설립 등 여건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경기도에는 국립학교 2개, 공립학교 12개, 사립학교 22개 등 총 36개의 특수학교가 있다. 내년 3월 용인과 의왕 특수학교가 각각 개교하면 총 38개가 된다. 또 특수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지역은 11곳에서 10곳으로 준다. 이연우기자
가평지역 내 임업인과 산림 관련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장기명 가평군산림조합장은 올 한해 가평군은 긴 장마와 태풍,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산주 및 임업인들이 힘든 나날을 보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과 소나무허리노린재 등 병해충 피해로 가평특산물인 잣의 생산량이 급감해 관련 종사자들이 시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조합장은 가평군과 이천시, 경기도 공무원 재임 당시 산림정책을 최일선에서 수행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5년 가평군산림조합장에 취임한 그는 지난해 재임에 성공해 현재까지 지역 산주 및 임업인들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그는 임업 분야가 농업에 비해 정책적인 지원과 관련 정보 및 기술 보급 등이 미흡한 점을 고려, 지난 2016년부터 관내 조합원 및 준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산주ㆍ임업인 교육을 실시해 관련 정보와 지식을 전달했으며 산림문화박람회 참여를 통해 산림유통의 현주소와 선진임업기술 등을 인지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관내 임산물은 물론 가평군 농특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2017년 가평군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 임가 및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산림복합경영단지 등의 정책사업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산림경영전담지도원을 배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특히 현재의 살림조합이 많은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 영리목적의 산림법인들과 나란히 공개경쟁을 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 조합의 자립도를 확보할 수 있는 자체사업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이 저조한 제재소의 운영을 중단하고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봄철 나무전시판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 경춘공원묘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산림조합추모동산을 조성, 저렴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합원 복지향상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장 조합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합 임직원이 합심해 조합원 소득증대는 물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조합을 중심으로 가평군의 산림경영과 임업경제발전의 초석이 다져질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가평=신상운기자
경기지역 사교 모임인 기우회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순선, 이하 경기 사랑의열매)에 1천5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경기사랑의열매는 21일 경기사랑의열매 회의실에서 열린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성금 전달식에서 기우회로부터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고대혁(경인교대총장)ㆍ김정자 기우회 부회장(성정문화재단이사장), 김장섭 기우회 사무총장(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이순선 경기사랑의열매 회장, 이정호 경기사랑의열매 부회장(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기우회 회원 174명이 회비를 모아 마련한 것으로, 코로나19와 추위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회원 모두가 뜻을 모았다. 이재정 기우회 회장(경기도교육감)은 코로나19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어려움은 더욱 큰 것으로 안다며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순선 경기사랑의열매 회장은 회원분들이 기탁해주신 성금 덕분에 우리 이웃들의 겨울이 더욱 따뜻해질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광역 기관장과 기업인, 단체 대표 등의 사교 모임인 기우회는 솔선수범의 정신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광희기자
박원석부장 자동차를 운전할 때면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최적 주행경로를 확인한다. 내비 첫 화면에 표시된 나의 운전점수가 상승한 경우에는 안전운전을 했다는 자부심이 들지만, 반대로 떨어진 경우 과속을 했는지, 급감속과 급가속이 있었는지 되돌아보곤 한다. 나의 운전습관을 점검하는 바로미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나라는 선진국 진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수출 주도형 산업 개편과 성장주도의 경제정책이 그것이다.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고속도로 건설 등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차량흐름 개선을 통한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소통 중심의 교통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그 결과 안전은 후순위로 밀려났으며 자동차의 지속적 증가와 맞물려 1991년도에 교통사고 사망자는 1만3천명대로 최고점에 이르게 된다. 그 이후 OECD 교통사망자 꼴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였고 18년이 경과한 작년도에는 3천300 명대로 감소하게 됐다.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목표는 2천867명으로 마(魔)의 3천명 대를 넘어야하는 상황이다. 이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목표치가 이미 체감의 법칙이 작용하는 한계수치에 근접했고, 소통위주의 정책 자체에 치명적인 한계점을 내재하기 때문이다. 교통정책에서 새로운 발상 전환이 필요했고 이러한 산고(産苦) 끝에 탄생된 것이 안전속도 5030이다. 안전속도 5030이란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도심부 구간의 속도를 하향시키는 정책이다. 도심부 내 기본 제한속도를 50km/h, 주택가와 보호구역 등은 30km로 조정하는 것이다. 교통의 중심을 자동차의 소통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며 중세시대 인본주의 부활인 교통분야에서의 르네상스 운동이라 할 수 있다. 도심부 속도하향 적용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자동차 이동시간과 기회비용이 증가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공단 경기북부본부에서 실시한 실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정부에서 동두천(포천)까지 구간에서 제한속도를 10km를 낮춘 통행시간 차이는 5분 미만이었고, 택시요금 차이는 333원 정도에 불과했다. 이는 신호와 교차로가 반복되는 도시부 도로 특성상 주행속도가 감소하더라도 통행시간과 택시요금 증가는 미미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자동차 주행속도와 인체 치명도와의 해외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동차와 보행자가 충돌시 시속 60km에서 50km로 낮출 경우 치사율은 44% 감소하고, 시속 30km로 낮출 경우에는 8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부에서 차량속도를 하향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결과이다 내년 4월 17일 안전속도 5030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속도표지와 노면표시 설치 등 정책 시행을 위한 도로안전시설의 준비가 거의 마무리가 된 상태이다. 앞으로는 대국민 대상 안전속도 5030 시행 홍보를 강화하고, 도심부 진입을 알리는 교통안전시설표지 등 설치 확충을 통해 전면시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안전속도 5030을 교통분야의 르네상스라 얘기했다. 르네상스는 인간의 재발견이며 인간존중이며 인본주의를 의미한다. 또한 운전은 운전자가 지닌 인격의 발로(發露)이다. 교통약자인 보행자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하는 안전속도 5030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당신의 고귀한 인격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박원석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안전관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