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한 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 시는 중원구의 한 요양원에서 사흘 사이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A요양원 직원 1명(성남시 709번 환자)과 배우자가 확진됐다. 이어 요양원 직원과 입소자, 가족 등에 대해 34일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간호사 1명과 그의 배우자, 입소자 3명 등의 감염 사실도 파악됐다. 해당 요양원은 현재 코호트 격리가 진행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감염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성남=이정민기자
평택시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시민 1명(163번), 주한미군 입국자 4명(미군 365~368번)이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163번 확진자는 서정동에 거주하며 용인시 58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4일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병상으로 이송 예정이다. 주한 미군 확진자는 11월20일 평택오산공군기지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지난 2일 검사 후 4일에 확진판정을 받고 기지 내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박명호기자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속 경기지역 노후아파트 사이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붐이 일고 있다. 아파트 리모델링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강화된 재건축 규제의 우회로로 주목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집값 상승효과까지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내 아파트 단지 중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리모델링 추진 단계에 들어간 단지는 20여곳으로 추산된다. 조합설립 인가가 나지 않은 곳까지 합하면 실제 리모델링이 추진 중인 단지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모델링은 건물 뼈대를 남기고 증축하는 방식으로 준공 15년 이후, 주민 동의율 66.7% 이상이면 추진할 수 있다. 준공 30년을 앞둔 분당신도시와 산본신도시 등 1기 신도시부터 수원 영통, 용인 수지 등에서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분당신도시에서는 느티마을3ㆍ4단지(770세대ㆍ1천6세대)와 무지개4단지주공(563세대), 한솔5단지주공(1천156세대) 등이 조합설립 후 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본 신도시에서는 개나리주공13단지(1천778세대)가 지난달 2일 설계자 입찰을 마감했으며 덕유주공8단지(138세대)는 지난달 설계자 입찰공고를 냈다. 수원 영통 역시 올해 들어 리모델링 열기가 뜨겁다.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1천616세대)는 지난 10월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마쳤고 현재 조합설립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삼성태영아파트(823세대)는 최근 조합 설립 요건을 갖췄으며 오는 27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리모델링주택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이밖에 신나무실5단지주공(1천504세대), 풍림벽산아파트(928세대) 등이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추진 중이다. 용인 수지에서는 신정8단지현대성우아파트(1천239세대)와 신정9단지주공(812세대)가 지난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동부아파트(612세대)는 내년 2월 중으로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처럼 아파트 리모델링이 활발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속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자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상대적으로 장벽이 낮은 리모델링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과 준공연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재건축은 보통 준공 30년 이후부터 추진할 수 있고 초과이익환수제, 의무거주 기간 2년 등의 규제가 적용된다. 반면 리모델링은 초과이익환수와 의무거주 기간이 부여되지 않는다. 여기에 최근 이어지는 가파른 아파트값 상승세 속 조금이라도 빨리 상승효과를 거두자는 심리도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동훈 한국리모델링협회 정책법규위원장은 부동산 규제 등으로 인한 집값 상승에 입주민들이 심리적인 영향을 받아 아파트 리모델링 붐이 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박용석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파트 리모델링은 100곳 중 1곳만 성공할 정도로 쉽지 않다며 막상 비용을 따져보면 실제 투자 대비 이익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포기하거나, 입주자 간 의견이 갈려 중단되는 등 불안요소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태희ㆍ한수진기자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코호트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부평구 산곡동의 한 요양원의 입소자와 종사자 19명, 확진자의 접촉자 14명 등 총 3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첫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20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입소자는 15명, 요양보호사 3명, 확진자의 가족 2명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20명을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하고 있고, 이 요양원을 코호트 격리했다. 나머지 입소자와 종사자 등 25명에 대해서는 4~19일 15일간 코호트 격리하고, 음성판정이 나온 사회복무요원 2명은 자택에서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 및 확진자의 가족 등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확진자의 접촉자 등 주민 17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538명이다. 이민수기자
김길수 김길수 신임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54)은 안성 출신으로 안성 안법고와 중앙대, 건국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2년 농협중앙회 입사 이후 송탄지부, 수원지부, 종로1가 기업금융지점, 농협은행 기업여신 투자금융심사 팀장,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장, 상호금융프로젝트금융국장 등을 두루 맡았다. 과묵한 성격의 김 신임 본부장은 금융 업무 전반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동시에, 조직원 간의 신뢰와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스타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홍완식기자
정용왕 정용왕 신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54)은 화성 출신으로 수원 유신고와 숭실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중앙회 인력개발부 과장, 농협은행 마케팅지원단장, 농협은행 판교역 지점장, 안양남 지점장, 성남중앙로 지점장, 광교테크노밸리 지점장,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업무에는 철저하지만 성품이 온화하고 조용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스타일로, 소통 능력이 뛰어나 직원들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이다. 홍완식기자
고향 경북을 떠나 수원시에서 직장 생활을 한 지 6개월째인 K씨(27)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자마자 빚에 허덕이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빌린 학자금 대출 2천200만원 때문이다. 그는 교통비와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매일 걸어서 40분 거리의 회사를 출퇴근하고 직접 싼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한다. 그렇지만 홀로 자취 생활을 하며 18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월급으로는 원금상환은 고사하고 이자 갚을 여력조차 없다. 경기도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체납액이 50억원을 돌파(경기일보 2월14일자 1면)한 데 이어 1년 만에 90억원을 넘어섰다. 비싼 학비 부담에 받은 대출을 갚지 못해 빚의 굴레에 빠진 경기도 청년들이 1년 새 급증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5일 국세청이 공시한 2020년 국세통계를 보면 지난해 경기도 취업 후 상환 학자금 체납액과 체납건수는 각각 90억860만원과 7천518건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다. 2018년(54억7천900만원ㆍ4천350건)과 비교하면 체납액은 36억여원(66%), 체납건수는 3천168건(73%) 늘었다. 증가세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도 취업 후 상환 학자금 체납액은 전국 17개 시ㆍ도별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18억5천만원)부터 해마다 늘어 2015년(19억7천200만원) 6%, 2016년(26억4천만원) 33%, 2017년(36억2천800만원) 37%, 2018년 51% 증가세를 보였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체납액과 체납건수 증가의 배경에는 최근 청년 취업난이 자리 잡고 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제도는 소득이 발생할 때까지 상환이 유예되다가, 취업 이후 일정 기준이 넘는 소득이 발생하면 국세청이 원리금을 원천징수한다. 그러나 직장을 구하지 못했거나 취업을 했더라도 학자금을 갚지 못할 정도로 급여가 낮은 경우의 청년들이 늘면서 체납액과 체납 건수도 덩달아 증가하는 것이다. 더욱이 청년들은 졸업해서도 빚에 시달리고 있다. 학자금 대출을 떠안고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이 취업 준비가 장기화되면서 주거ㆍ생활비 부담으로 일반 신용대출까지 받는 탓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20대의 국내 은행과 저축은행, 카드사 마이너스 통장 대출 잔액은 2조1천451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738억원)보다 3.4%가량 늘었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20대 청년층도 많아졌다. 신복위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20대는 2015년 9천519명에서 지난해 1만24천55명으로 31%가량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빚더미에 짓눌린 청년들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강섭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등록금이 없어서 대출을 받고, 생활비를 벌고자 아르바이트를 하다 취업은 더 늦어지고 체납액은 늘어나는 악순환은 더이상 일부 청년들의 이야기가 아닌 구조화된 문제라며 학자금 대출은 정부 차원의 정책인 만큼, 정부에서 이들의 부담을 덜어줄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나 지자체에서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이자나 원금을 먼저 내주고, 이후에 청년들이 낮은 이율로 되갚는 펀드 개념의 정책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김해령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수가 한 달 가까이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늘어 누적 3만6천9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629명보다 46명 줄어들면서 일단 확진자 수는 6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일주일 넘게 400~500명대를 오르내리는 것을 반복하다 전날 600명대로 급격히 치솟아 불안감이 확산됐었다. 지난달 초 100여명 안팎에 머물던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 하면서 500~600명대로 올라사는 등 급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번 3차 유행 시작 이후 첫 300명대가 나온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17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300명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300명 이상 16차례 가운데 400명대는 3차례, 500명대는 6차례, 600명대는 1차례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28일째로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역별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235명, 경기 157명, 부산 29명, 경남 27명, 인천 19명 등이다. 김승수기자
연천군시설관리공단 직원들로 구성된 봉우리 봉사단과 전곡한마음봉사회(회장 신동진)은 효율적인 자원봉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힘든 이웃들에게 진정한 힘이 돠는 봉사활성화을 위해 상호 노력키로 약속했다. 이를위해 독거노인 집수리 봉사활동 경험과 시설분야 전문기술인력을 활용, 봉사활동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동진 회장은 인적ㆍ물적 긴밀한 협조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동두천시 송내동에 소재한 두드림패션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인숙)은 입주기업들이 직접 제작한 마스크 1만장을 동두천시에 기부했다. 기증된 마스크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 내 중소기업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김인숙 이사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코로나 방역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두드림패션센터는 동두천시가 운영하는 아파트형 봉제공장으로 전문 봉제기업들이 모여 생산품질의 향상 및 봉제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