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방문객 관리시스템 호응… 전화 한통으로 OK

가평군이 운영하는 전화 한통으로 출입기록을 대신하는 방문객 관리시스템이 호응을 얻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및 타인간의 간접 접촉이 우려되고 QR코드를 모르거나 안 되는 휴대폰을 갖춘 주민들에게 안성맞춤이다. 4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방문객 출입기록관리를 기존의 수기대장 및 QR코드 방식보다 더 편리하고 효과적인 방문객 출입기록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공공청사 및 가평추모공원, 기타 군 주관 행사장 방문시 현장 건물에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자 기록이 등록돼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최근 한달여 동안 열린 자라섬 남도 꽃정원 개방행사에는 방문객 4만여명이 전화 한통으로 편리하게 출입, 불편함과 시간적 낭비를 해소했다. 군은 앞서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공청사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각 시설 정문 한곳에서 공무원 및 민원인 등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발열검사, 출입기록관리 등 방역수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발열체크 후, 발열자 발생시에는 귀가조치를 종용하고 보건소, 120콜센터, 1339상담센터 등으로 안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나와 가족, 이웃 등의 건강을 위해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신상운기자

한국사진작가協 수원지부, 8일부터 ‘제25회 수원 국제사진 교류전’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는 제25회 수원 국제사진 교류전을 오는 8일부터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연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내외 작가 112명의 작품 167점을 선보인다. 국내 작가의 경우 김범순, 박정순, 설병훈, 신현희 작가 등 107명이 선보인 무제 작품 107점이 눈에 띈다. 각 작품은 제목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저마가 개성넘치는 구도와 소재로 관객 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임삼진 작가의 작품은 거울왜곡이 일어나는 공간 속을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거울에 비친 아이들의 왜곡된 모습을 대비시켜 볼 거리를 더했다. 여기에 김범순, 김병효, 조태화 작가는 산, 계곡, 들 등 자연적 소재를 먼 거리에서 바라 본 시점으로 사진을 촬영해 정석적이면서도 개성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인도네시아 반둥시에서는 발레리안 프라도비, 우스나 아야티, 이산 쿠르니아완 등 작가 3명이 작품 20점을 준비했다. 프라도비 작가의 쿠다 렝공 공동체와 아야티 작가의 옴바크 바뉴, 그 흥미로운 케이스는 지역 사회 내 밝은 분위기와 관습적인 행사를 드러낸 반면, 쿠르니아완 작가의 외로움은 외로움 자체의 정의와 신이 인간을 설계한 이유 등 형이상학적인 의미를 고찰하며 관객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캄보디아 시엠립주는 소끄레악사 작가와 씨눈 작가가 씨엠립의 석양, 신년 전야제 등을 통해 캄보디아 자연의 절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진화해 인간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했다. 정연수 수원지부장은 전시기간 내에 인원제한 등 철저히 방역지침을 지키며 자유 관람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제전을 열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가 주최ㆍ주관했으며 수원시, 수원시의회, 수원예총이 후원했다. 권오탁기자

김포우리병원봉사회, 한달여간 김포도시철도 역사 방역소독 봉사

김포우리병원봉사회(회장 임종광) 회원들이 코로나19 방역 및 진료 등 바쁜 병원업무 속에서도 한달여간 김포도시철도 역사 방역소독 봉사활동을 벌여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40여명의 김포우리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회는 대한적십자사 김포지구협의회가 추진한 김포도시철도 10개 역사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소독에 참여, 지난 9월 말부터 최근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회원들은 이 기간 매주 1회 5~6명씩 참여해 모두 6차례에 걸쳐 김포경전철 걸포북변역 역사 내 방역소독 봉사를 했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기 위해 인근에 위치한 걸포북변역 역사 안에서 시민들의 손이 자주 닿는 손잡이 부분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출입문과 버튼, 매표함 등 손길이 많이 닿는 곳들에 대해 소독약을 뿌리고 닦으며 꼼꼼하게 소독을 실시했다. 최애영 봉사회 총무(42)는 코로나19로 인해 손 씻기, 손 소독, 기침예절 등 일상생활에서의 기본적인 수칙들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과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소독을 전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봉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김포우리병원봉사회가 결성된 것은 올해로 13년째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김포지구협의회의 17개 봉사단체 중 하나로 지난 2007년 결성됐다. 봉사회는 매년 결연가정 각종 생활물품 지원과 추가 결연대상 발굴을 통한 생활지원 등 어려운 이웃돕기를 펼쳐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직접적인 대면 봉사활동이 여의치 않아 대한적십자사봉사회의 김포도시철도 역사 방역소독에 참여했다. ?임종광 회장은 봉사원들의 힘을 모아 이번 코로나 19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며 바쁜 와중에 봉사의 손길을 보태준 김포우리병원봉사회 회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송진우 독립야구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감독 “매년 프로선수 배출 목표로 지도”

야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미생들을 훈련시켜 프로선수를 꾸준히 배출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습니다. KBO리그 통산 210승을 거둔 레전드 투수이자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한화 이글스서 지도자 생활을 한 송진우 전 수석코치가 지난달 29일 신생 경기도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의 지휘봉을 잡았다. 송진우 초대 감독은 지난 4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린 2021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공동 트라이아웃에 참가, 14(야수 8ㆍ투수 6)명의 선수를 1차 선발했다. 이날 송 감독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의 열정에 감사한다. 그러나 추운 날씨 탓에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했는지 의문스럽다면서 야구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은 14명의 어린 선수를 선발했다. 이들을 잘 육성해 매년 1~3명을 프로무대에 진출시키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모기업인 본 아이티에서 수 차례에 걸쳐 좋은 취지로 독립야구단을 창단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송 감독은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마정길 전 키움 투수코치, 최해명 전 두산 2군 수비코치, 이양기 전 한화 타격코치, 전 한화 선수 출신 임익준 주루 작전 코치와 육성군 트레이닝을 맡은 원창식 트레이닝 등 5명의 코치진과 함께 선수들을 지도한다. 어리고, 희망을 버리지 않는 선수들이니 그에 상응한 훈련을 통해 좋은 선수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갓 창단한 팀이라서 송 감독은 선수 구성부터 전략, 훈련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짜야한다. 창단에 필요한 30명을 뽑는 것이 급선무로 빠른 시일 내 자체 트라이웃을 통해 나머지 인원을 보강할 예정이다. 송 감독은 구단과 트라이아웃 일정을 놓고 상의 중이다. 열정있고 패기있는 선수들이 많이 참가했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여한 선수들을 봤을 때 프로야구 2군 육성군 조금 아래 수준인 것 같다.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기본기를 다지고, 고교ㆍ대학팀과 매주 연습경기를 가져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송 감독은 다음 시즌 성적도 중요하지만, 나 또한 처음 경험하는 독립야구라서 선수 파악이 먼저다. 선수와 함께 호흡하고, 훈련하면 성적 또한 좋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