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온라인 ‘2020 경기 뉴미디어 컨퍼런스’ 성황리 종료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송경희)은 2020 경기 뉴미디어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미디어 대전환 시대 뉴미디어의 선택을 대주제로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열렸다. 컨퍼런스는 코로나19 이후 재편되는 미디어 산업을 여러 측면에서 바라보고 이를 통해 건전한 뉴미디어 생태계를 조망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주요 연사만 현장에 참석했으며 국내외 미디어 산업 관계자,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등 참가자 1천800여명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컨퍼런스는 이틀에 걸쳐 미디어 산업의 미래, 플랫폼 레이스, 콘텐츠 전성시대, 뉴미디어 생태계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26일 열린 첫 번째 세션 미디어 산업의 미래에서는 멀티 플랫폼 시대에 맞는 글로벌 미디어 산업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올쓰리미디어 샤브리나 듀게 아시아 태평양 총괄 부사장은 멀티 플랫폼 시대, 글로벌 방송 콘텐츠 유통 현황 및 전망을 바탕으로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글로벌 미디어 기업 동향을 이야기했다. 두 번째 세션 플랫폼 레이스에서는 카카오M 신종수 디지털콘텐츠 사업본부장이 모바일 특화 동영상 콘텐츠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과 비즈니스를 다뤘다. 27일 열린 세 번째 세션 콘텐츠 전성시대에서는 TV 작가로도 알려진 닐 랜도 미국 조지아대 방송영화과 교수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유통 현황과 다문화 오리지널 콘텐츠 성공 요인을 조명했다. 마지막 세션 뉴미디어 생태계에서는 건전한 뉴미디어 이용 환경을 위한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컨퍼런스에는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들이 온라인 패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연사와 온라인 참가자 간 질의응답이 이뤄졌으며, 모든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컨퍼런스를 계기로 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뉴미디어 산업을 육성하고 발굴해 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법무부 직원 1명 확진…4일 윤석열 징계위 앞두고 청사 긴급소독

정부과천청사 건물 7층에서 근무하는 법무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차례 연기됐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도 같은 층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청사 전체가 긴급소독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일 과천청사 1동 7층에 근무하는 법무부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긴급 방역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7층에는 장관ㆍ차관ㆍ기획조정실장ㆍ대변인 등 고위 간부들의 근무 공간이 모여 있다. 지난 1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적정성 등을 논의했던 법무부 감찰위원회 회의도 7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같은 층에서 오는 4일 예정대로 윤 총장 징계위원회가 열릴 가능성도 나온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0일 확진자 접촉 사실을 통보받아 이달 1일 검체 검사를 했으며, 2일 오전 8시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에는 출근 후 오후 6시 10분께 퇴청했고 1일 이후에는 자택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7층 사무실 전체를 일시 폐쇄하고 해당 사무실을 포함한 청사 전체에 대해 긴급소독을 할 예정이다. 또 청사 내 입주 기관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입주 공무원에는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면서 청사 내 이동을 최대한 자제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2일 0시 기준 경기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천517명으로 전일보다 144명 늘었다. 이연우기자

부적합 석유 판 도내 주유소 5년간 372곳, 상당수 단순 경고 ‘솜방망이’

매년 평균 70곳이 넘는 경기지역 주유소가 가짜ㆍ저품질 석유를 유통하다 적발되고 있으나 상당수가 경고만 받는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 소비자들이 적발된 주유소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벌칙 조항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가짜ㆍ저품질 등 품질부적합 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주유소는 2015년 46곳, 2016년 74곳, 2017년 88곳, 2018년 93곳, 2019년 71곳 등 최근 5년 동안 총 372곳이 적발됐다. 대부분 가짜 석유 유통사범은 정상 경유와 등유 등을 섞어 판매하는 교묘한 수법으로 이뤄진다.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가짜석유는 차량 엔진의 폭발을 일으킬 정도로 위험하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등유는 난방용 연료로 윤활성이 없고 연소 온도도 높아 경유와 혼합되면 엔진이 마모돼 차량이 갑자기 멈추거나 엔진이 폭발할 수도 있다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위반 업체들에 대한 행정처분은 상당수가 단순 경고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5년간 품질부적합 석유로 적발된 1천282곳의 주유소 중 99%인 1천269곳이 경고를 받는데 그쳤다. 나머지 13곳은 사업정지 3개월을 받았다. 석유사업법 시행규칙 행정처분 기준에 따르면 품질부적합 석유를 판매한 업체는 1회 위반 시 경고 또는 사업정지 3개월 처분을 받는다. 2회 위반하면 사업정지 3개월 또는 6개월, 3회 위반할 경우 사업정지 6개월 또는 등록취소 및 영업장 폐쇄 처분을 받게 된다. 이 같은 솜방망이 처분으로 도로를 지나던 소비자들은 품질부적합 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주유소를 인지하지 못하고 이용하고 있다. 주유소가 외관에 경고 조치를 받았다는 별다른 표시를 할 의무는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품질부적합 석유 유통을 줄이기 위해선 처벌 수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필수 교수는 품질부적합 석유 판매 1회 적발 시 바로 면허를 정지하거나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소비자가 주유소 이용 시 처분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김해령기자

인천Utd, 첫 전지훈련에 무고사ㆍ아길라르 제외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첫 전지훈련에 외국인선수 무고사와 아길라르가 입국 후 자가격리로 불참한다. 인천은 2021시즌을 대비해 오는 13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전지훈련에는 팀의 핵심 선수인 무고사와 아길라르가 빠질 전망이다. 올 시즌 종료 후 비시즌 기간 고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무고사와 아길라르는 오는 12일께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입국하면 코로나19 잠복기인 14일간 자가격리가 불가피하다. 입국 다음날 떠나는 전지훈련에는 사실상 참가가 불가능하다. 무고사와 아길라르는 이적 등 큰 변동이 없다면 2021시즌에도 팀의 핵심 자원이다. 올해 무고사는 12골, 2도움 등 총 13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아길라르도 여름 이적시장 임대 후 영입 조건으로 인천에 재합류해 팀의 잔류에 힘을 보탰다. 다만 무고사와 아길라르는 내년 1월 순천에서 실시할 전지훈련부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관계자는 무고사와 아길라르는 제주도 전지훈련을 떠나기 직전에 입국할 예정이라 전지훈련 참가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1차 전지훈련은 내년 시즌 앞두고 준비하는 성격이 커 시즌 준비에 큰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인천 부평구 ‘소상공인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사업’ 추진

인천 부평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피해 예방 및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일 부평구에 따르면 구는 내년 4월부터 예산(12억원) 소진시 까지 소상공인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규모는 소상공 업체 300곳, 1곳당 40만원씩이다. 구는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광고 비용, 중개플랫폼(배달의민족, 직방, 야놀자 등)의 광고 및 서비스 이용요금, 온라인쇼핑몰 상세페이지 제작, 배너광고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매장 내 대면 결제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무인결제기 렌탈 및 구입비도 지원한다. 구는 비대면 서비스 구축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관련 활동을 하지 못했던 소상공 업체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노령, 사망 시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을 돕는 노란우산 가입 장려금 지원사업과의 시너지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해 지역 내 연매출 3억원 이하 신규가입 소상공인에게 공제부금 납입 시마다 월 1만원씩 최대 12만원의 가입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내년에도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가입장려금을 지원하고자 관련 예산을 증액해 폐업, 노령 등 생계위험으로부터 소상공인이 생활 안정 및 사업 재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온라인 쇼핑 및 배달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21년에는 소상공인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비대면 판로확장으로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김홍 한국중ㆍ고배구연맹회장 “변화의 바람속 발전하는 연맹 만드는데 온 힘”

4년간 더 기회를 준 선수와 지도자 등 배구인들의 기대에 부응, 변화하고 나날이 발전하는 연맹을 만드는 데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일 한국중ㆍ고배구연맹 제23대 회장에 재선된 김홍(61ㆍ초록엔텍(주) 총괄대표사원) 회장은 학생인 중ㆍ고교 선수 육성이 백년대계(百年大計)라는 교육의 근본 취지에 걸맞게 이뤄지도록 역점을 둬 연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취임 당시 펀(Fun) 펀(Fun)한 배구 문화 정착,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연맹, 백년대계 초석 다지기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김 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많은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나부터 앞장서 새로운 도약을 이끌 생각이다라며 그동안 SNS를 통해 연맹 임원들과의 소통에 힘써왔다. 앞으로 홈페이지를 활용해 선수ㆍ지도자들과 소통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홍 회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연맹 주관 대회를 다 소화하지 못해 아쉽지만, 국내 실내스포츠 중 가장 먼저 대회를 모범적으로 치뤄내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물론, 타 종목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호평을 받아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3년 전 연맹체 대회에 불과 40개 안팎의 팀이 출전하던 것이 최근에는 60개 가까이 참가하는 등 단합된 힘을 보여줘 보람을 느낀다면서 회장은 돈만 내는 명예직이어서는 안된다. 연맹의 각 주체들과 함께 동고동락 하고, 지혜를 모을 때 가장 회장다운 것이다라고 지론을 폈다. 지난해 회갑 기념으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950m)까지 다녀올 정도로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정의 마인드를 지닌 김 회장은 4년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추구할 것임을 밝혔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