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서울 소재 학원 및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 관련 감염 잇따라

인천에서 주요 집단감염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4명 중 7명이 지역 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나타났다.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사우나 관련이 2명,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 관련 1명, 남동구 소재 선술집 관련 4명 등이다. 이 중 서울 소재 학원사우나 관련 확진자 2명은 지난 20일 확진자들의 접촉자이다. 이들은 1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 1명도 지난 18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검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 지금까지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동수 소재 선술집 관련 확진자도 기존 감염자의 가족방문자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의 서울 소재 학원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45명,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 관련 58명, 남동구 소재 선술집 관련 1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445명이다. 이민수기자

인천 글로벌캠퍼스 도서관 책 태부족…대학도서관 진흥법 미적용 ‘사각지대’

인천글로벌캠퍼스(IGC)의 도서관이 대학도서관 진흥법 기준에 비해 턱없이 적은 책을 보유한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도서관 진흥법에는 전문대학 외 대학의 도서관은 재학생 1명당 70권 이상의 책을 소장하도록 규정하지만 IGC는 해당 법을 적용받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 1일 IGC에 따르면 현재 도서관에 약 3만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IGC에 입주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등의 재학생(3천136명) 1인 당 약 9권 수준이다. 이는 인천지역 내 4년제 대학교보다 상당히 낮은 수치다. 경인교육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는 각각 총 60만8천366권, 13만282권, 124만3천625권, 167만4천629권의 책을 가지고 있다. 이를 재학생 1인당 수로 계산해보면 각각 151권, 167권, 93권, 82권을 소장 중이다. 이는 IGC의 도서 수보다 약 8배에서 최대 15배까지 많다. 특히 IGC가 재학생 1인당 도서 구매에 사용하는 예산도 약 3만원에 불과하다. 경인교대와 가톨릭대, 인천대, 인하대의 1인당 도서 구매비가 약 9만9천원, 19만원, 14만원, 16만3천원인 것과 대조적이다. 대학에서 도서관은 재학생에게 제공하는 교육 인프라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해마다 대학 공시 대상에 도서관이 소장한 책의 수를 공개하고 있다. 또 대학도서관 진흥법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만들어진 전문대학 외 대학의 도서관은 재학생 1명당 70권 이상의 책을 소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IGC는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만들어져 대학도서관 진흥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대학알리미 공시 대상에서도 마찬가지 이유로 제외하고 있다. 제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도서관 진흥법 적용 대상은 대학알리미에 공시하는 대학이라 그 외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을 적용해 관리할 수 없다고 했다. IGC 관계자는 IGC 도서관은 대학도서관이 아니라 전문도서관으로 운영 중이라 1인당 70권 규정을 적용하지 않아도 문제는 없다고 했다. 이어 다만 2021년에도 전부는 아니지만 1만4천200권을 사들일 예산을 세워놓는 등 재학생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경기도, ‘2021년 유망환경기업’ 15개사 선정…3년간 지원

경기도는 도내 환경기업 15개사를 2021년 경기도 유망환경기업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유망환경기업은 도내 우수 중소ㆍ중견 환경기업 육성을 위해 도가 지난 2014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유망환경기업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시제품 제작, 특허인증 취득, 전시회 참가 등에 필요한 비용을 연간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또 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실시하는 환경관련 사업에 참여하면 우대 가점 등 별도 인센티브도 지원받는다. 이번에 유망환경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총 15개사로, ㈜엔아이디에스, 주식회사 파워큐브코리아, 엠엔테크㈜, ㈜테스토닉, 테크노바이오, ㈜코넵, 수생태복원 주식회사, 주식회사 케이제이앤씨, 주식회사 에스아이디허브, 유로7케미칼 등 10개사가 신규 지정됐고, 동우옵트론주식회사, 청해 ENV 주식회사, 주식회사 지엔엠텍, 주식회사 우양이엔지, 아름다운환경건설㈜ 등 5개사는 재지정 됐다. 특히 광명시에 소재한 코넵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분진 제거 및 분체 이송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올해 재도전 끝에 유망환경기업으로 선정됐다. 윤방남 코넵 대표는 경기도 유망환경기업으로 지정돼 대외적으로 신뢰도 높은 대기환경 전문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상승과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며 대내적으로도 임직원들에게 기업의 비전과 가치를 상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엄진섭 도 환경국장은 앞으로도 도내 우수한 유망환경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강소환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유망환경기업 96개사의 경기도 인증을 통해 도내 환경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광희기자

'아라뱃길 훼손 시신' 30~40대 여성 얼굴 공개

경찰이 인천 아라뱃길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민제보를 받는다. 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아라뱃길 등에서 발견된 시신의 안면을 복원한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국과수가 발견된 훼손 시신의 뼈 등으로 사망자의 얼굴을 3차원으로 복원한 것이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에 따라 시신이 3040대의 여성이며, 키는 160167㎝인 것으로 추정했다. 혈액형은 B형이다. 해당 여성은 위턱(상악) 왼쪽 치아에 금으로 인레이 치료를 받았고, 아래턱(하악) 왼쪽과 오른쪽 치아에 레진 치료를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29일 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에서 여성의 시신 일부가 부패한 채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 이어 7월 7일에는 귤현대교 인근 수로에서 시신의 일부가 나왔고, 7월 9일에는 계양구 계양산 중턱에서 백골화가 진행 중인 시신 일부가 또다시 나왔다. 3곳에서 나온 시신은 모두 1명의 것으로 부패한 상태였다. 경찰은 변사체의 신원 파악을 위해 계양서 형사과, 인천지방경찰청 미제팀, 광역수사대 등 수사전담팀 46명을 꾸려 6개월간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 신원을 확인하진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의 실종자, 미귀가자, 치아 치료자 등 수십만명의 생사여부를 확인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많아 국민 제보를 요청했다며 제보를 통해 피해자 신원을 밝히고, 사망 원인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강화군의회, 정례회 개회...2021 본예산 등 심의

강화군의회는 1일 본회의장에서 유천호 군수를 비롯한 국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67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정례회는 18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원발의 개정 조례안과 강화군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및 조례안 등 총 12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하게 된다. 신득상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내년도 우리 군 전체 살림살이를 살펴봐야 하는 중요한 회기로 의정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모든 의안들에 대해 면밀하고 깊이 있는 심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새해 예산안을 제출한 유천호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예산은 사상 초유의 경제 위기로 지방교부세 등이 감소하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확실한 방역으로 군민의 생명을 지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주안점을 두고 올해보다 증가한 5천616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수요 충족, 도로 개설과 도시재생사업, 농업의 생산성 경쟁력 확보를 통한 소득향상 및 교육환경 개선 등을 염두에 두고 예산(안)을 마련했다며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700여 공직자들과 함께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2일 조례심사특별위원회를 열어 강화군 재향경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한 조례안과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해 심의한다. 또 3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러 2020년도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1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해 심의한다. 군의회는 내년 군의 본예산(안)에 대해 지역 여건을 반영해 예산이 적절히 편성됐는지 등 여러모로 검토해 지방재정의 효율성 제고와 건전한 운영을 위해 심도 있게 살필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양주시설관리공단 도시공사로 전환될 지 귀추

양주시 시설관리공단의도시공사전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주시의회 홍성표 의원은 1일 개회한 제324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양주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주시설관리공단을 양주시도시공사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홍성표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현재 양주시는 양주역세권개발사업,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은남산업단지등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는등 개발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금이 도시공사로 전환할 수 있는 적기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은 구조적으로 시설관리를 위해 설계돼 손익금 처리규정이 없고 민간출자가 불가능해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고 수익률 하락으로 시의 재정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자체의 다양성과 특성을 살려 자치분권시대에 대비해 지역개발사업을 위한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주시는 현재 양주역세권 개발,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추진, 은남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발적인 개발수요를 갖추고 있다며 도시공사로 전환해 도시개발사업의 전문성 확보와 함께 지역의 개발이익 유출을 막고 민간자본 도입으로 지역개발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 도시공사로의 전환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지금까지 모든 개발사업의 이익금은 사업주체인 LH나 민간사업자 등 양주 이외의 지역으로 유출됐다며 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해 공공주택 개발사업을 비롯해 그동안 사업성 등을 이유로 표류해온 유양공단 개발, 도시재생사업 등 균형발전과 지역여건에 맞는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개발이익을 지역사회로 환원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개발사업 투자 비용과 방만경영에 따른 위험성에 대해 300억원 이상의 신규 사업 추진시 타당성 검토 후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지도감독 장치가 마련돼 있어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며 지금이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명한 정책적 결단이 필요한 적기이며 양주시 미래의 양적ㆍ질적 성장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시공사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