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국 최초 데이터거래소 다음달 무료 제공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과 기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성남시 데이터거래소(거래소)를 구축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거래소는 시가 보유ㆍ관리하는 6천GB의 자율주행, CCTV데이터 등과 250여개 공공데이터를 시민과 기업 누구나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시는 다음달 14일부터 성남시 빅데이터센터 데이터거래소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판교테크노밸리를 포함해 연구소, 스타트업, 인공지능 서비스업체 등에 제공돼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에 대한 안전망 구축기술 개발에 활용된다. 내년에는 빅데이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장애인 복지서비스, 자율주행 전동 휠체어, 지능형 CCTV, 스마트 안전 서비스 등도 개발해 데이터 기반 지역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시청 홈페이지에 상권정보시스템 서비스를 시작, 지역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창업도 돕고 있다. 해당 시스템에는 지역ㆍ업종별 창ㆍ폐업, 인구, 집객시설 등 상권의 현황과 경쟁정도, 입지등급, 수익성 등 데이터 분석자료가 포함됐다. 이외에도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 데이터 기반 교통행정체계 마련 ▲지역별 독서량 분석 데이터 활용 스마트 도서관 설치 ▲지역 통계 활용 공공와이파이 설치 장소 선정 둥 지역맞춤형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손용식 성남시 정책기획과장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밀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이정민기자

제6공병여단 양주시 어둔동 방공진지 지뢰제거작업 종료

육군 제6공병여단이 지난 4월13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양주시 어둔동, 선암리 일원 후방 방공진지 2곳에서 진행한 지뢰제거작전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거한 지뢰는 지난 1983년께 방공진지 방호를 위해 외곽에 매설한 지뢰들이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보장을 위해 조기 완료할 것을 특별지시해 재개했다. 군은 내년 지뢰제거작업을 완료한 후 검증절차를 마무리하고 국방부와 협의, 대민개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육군 제6공병여단은 8개월 동안 2개 중대 병력 100여명과 방탄 굴삭기, 지뢰탐지장비 등 장비 40여대를 투입해 M14 대인지뢰 2발 등 불발탄 100여점을 찾아내 처리했다. 발견된 대인지뢰는 묻힌 지 수십 년이 흐른 지금도 외부 충격이 가해질 경우 즉시 폭발할 수 있는 상태여서 전문 폭발물처리반(EOD:Explosive Ordinance Disposal)이 출동해 폭발물 회수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제거했다. 지뢰제거 작전을 지휘한 강연주 중대장(27ㆍ대위)는 지뢰제거작전이 완료된 지역은 주민들이 등산로로 활용가능한 수준으로 철저하게 실시했다며 매설 지뢰 한 발이 국민 한 분의 생명과 같다는 각오로 마지막 한 발까지 찾아내고야 말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제6공병여단은 내년에도 같은 장소 잔여 지역(1만2천289㎡)에 대해 지뢰제거작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주=이종현기자

양평물맑은시장,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 선정

양평물맑은시장이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거듭 날 전망이다. 양평군은 양평물맑은시장 일원 상권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5년 동안 8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매운 음식 거리(핫로드) 조성, 테아로(Take out Road) 조성, 아케이드 1길 구이구이거리 조성, 5일장 현대화를 위한 전통 저잣거리 조성, 맑은 빛 테마거리 조성 등 하드웨어 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된다. 공동브랜드 개발, 대표축제 개발, 특화 플리마켓 조성, 특화공동상품 개발, 외식점포 컨설팅 및 개선 등 상권활성화사업과 상인점포대학, 전문역량 강화교육, 청년상인 아카데미, 상인예술단 운영 등 상권조직운영사업도 집중된다.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은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을 연계해 상권 전반에 대한 활성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양평군이 수도권과 연계한 관광지라는 특성과 상권 내 여러 가지 테마요소를 기획한 종합개발계획이 평가를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테마와 대표상품 부재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상권 내 특화거리 조성을 통한 상권 정체성을 확립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형 상권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양평군 상권활성화재단도 설립돼 향후 시장상권 중심 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정동균 군수는 내실 있는 사업 수행을 통해 상권 재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