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6공병여단은 연천군 미산면 마전리 일대에서 미확인 지뢰 제거작업을 최종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제6공병여단은 화살머리고지 지뢰제거작전에 투입된 지난해를 제외하고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마전리 일대에서 지뢰제거작전을 실시해왔다. 이들이 그동안 지뢰를 탐색했던 면적은 6만3천㎡로 축구장 9곳 규모다. 군은 이 과정에서 미확인 지뢰와 수류탄, 불발탄 등 위험물 60개를 찾아 제거했다. 마전리는 중서부전선 군사분계선에서 직선거리로 약 6㎞ 떨어졌다. 군은 지난 1965년께 이 일대에 지뢰지대를 설치했다가 2년만에 제거했다. 그러나 민간인출입통제선 일대에서 영농활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지난 2008년 지뢰가 발견되면서 미확인 지뢰 위험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연천=송진의기자
대한민국의 대표 음악감독 권태은이 런치송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감성을 품었다. 권태은 음악감독은 26일 정오 두 번째 런치송 프로젝트 정규앨범 '누구도 섬이 아니다'를 발표하고 음악 팬들과의 교감에 나선다. '누구도 섬이 아니다'는 권태은 음악감독이 지난 2010년 발매한 첫 미니앨범 'Acoustic energy' 그리고 첫 정규앨범 Acoustic story 이후 선보이는 런치송 프로젝트의 정규 2집 앨범으로 타이틀곡 '행복이 널 찾아내길(feat.홍진호 of 호피폴라)'를 포함 총 13트랙이 수놓아진 작품이다. 특히 피아니스트 이진주, 호피폴라의 홍진호, 김현철, 포레스텔라, 포르테디콰트로의 손태진, 조정현,임선호,이서연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트랙들에 참여해 감성을 빛냈다. 특히 가수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이 피처링으로 함께해 런치송 프로젝트의 음악에 특별함을 더했다. 지난 2010년 첫 발을 뗀 권태은의 런치송 프로젝트는 히트작곡가이자 음악감독으로서의 트렌드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음악 그 자체에 귀를 기울이는 새로운 도전이다. 런치송 프로젝트는 첫 정규앨범 'Acoustic Story'에서 80년대 신스팝, 스무드재즈 등 국내 대중음악에서 잘 시도되지 않는 영역의 음악까지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바 있는 가족의 힘, EP 앨범 'SPARKLE'의 타이틀곡 청춘과 같이 가족의 소중함, 일상의 소중함을 잔잔하게 노래한 곡들로 사랑받고 있다. 런치송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정규앨범 '누구도 섬이 아니다'는 이러한 음악적 배경을 토대로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완성도 높은 사운드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기존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각 장르가 가진 음악의 아름다움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간 권태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전작에 비해 다양한 음악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악으로 대화를 나눈 듯한 앨범을 탄생시켰다. 런치송 프로젝트의 권태은 음악감독은 JYP엔터테인먼트 수석 프로듀서로 일하던 시절 박진영, 방시혁과 함께 JYP의 음악적 황금기를 일궜다. 비, 원더걸스, 2PM, 2AM 등 JYP 대표 뮤지션들의 앨범은 물론 노을의 '청혼', god의 '보통날'을 작곡하며 대중에게도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K', 'K팝스타', '보이스 코리아', '트로트의 민족', '팬텀싱어', '판타스틱 듀오', '슈퍼밴드', '싱어게인' 등의 음악감독을 맡으며 수많은 뮤지션들의 음악에 숨을 불어넣었다. 특히 MBC MUSIC 개국 특집쇼로 편성된 '음악의 시대'에서 37명의 가수들이 23곡을 40분 동안 이어 부르는 편곡을 장대한 파노라마로 연출하면서 '편곡 장인'으로 떠오른 바 있다. 한편 런치송 프로젝트의 특별한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두 번째 정규앨범 '누구도 섬이 아니다'는 26일 정오부터 전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목요일인 오늘(26일) 낮 기온이 올라 추위가 잠시 풀리겠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수원 11도 등 9~11도가 되겠다. 어제(25일)보다 기온이 올라 포근하게 느껴지겠다. 하지만 내일(27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낮 기온이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 특히 모레(28일) 아침에는 경기동부를 중심으로 영하 5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춥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3~3도, 낮 최고기온은 6~9도를 기록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는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 서울, 경기북부와 남부가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인천은 '보통'을 이어가겠다. 다만 인천의 경우, 오전 중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일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져 서해중부먼바다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3.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낮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서해중부앞바다도 바람이 25~55km/h(7~15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하겠다. 장영준 기자
인천 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인천시 연수구 유흥업소 발 코로나19 확산이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며 일파만파다. 특히 경찰관이 코로나19 시국에 업무 관련 업체 관계자와 유흥업소를 찾고, 동선까지 은폐 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해사 채취업체의 과적 등을 단속하는 경찰관이 해사 업체 관계자와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것이다. 이 경찰관은 13일 유흥업소 방문 후 19일 몸살 증상을 보였고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연수구의 1차 역학조사에서 유흥업소 출입 사실을 숨겼고, 이틀 뒤 22일 인천시의 2차 역학조사에서야 방문 사실을 털어놨다. 경찰관과 함께 유흥업소를 찾았던 업체 관계자도 1차 역학조사에서 방문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이들의 은폐로 방역당국은 2일간의 초기 방역 골든타임을 놓쳤고, 결국 무더기 확진 사태로 확산하고 있다.이 경찰관이 다녀간 연수구의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24일 현재 36명이다. 이들 중 업소 종사자 15명, 손님은 17명이다. 나머지 4명은 확진자의 지인이나 가족 등 n차 감염자이다. 방역당국은 우선 유흥업소 종사자와 방문자 등 접촉자 268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 시는 이 업소와 같은 건물의 유흥업소 3곳 등에도 코로나19 감염 전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접촉자 파악과 역학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유흥업소 특성상 방문자들이 신분노출을 꺼리고, 종사자들도 여러 업소를 돌며 일을 한다는 점에서 추가 확산은 불 보듯 뻔하다. 이미 유흥업소 종사자와 방문자의 가족이 감염됐고, 지역 내 골프장까지 2차 감염이 점령했다. 1차 전수 조사자 외에 추가 접촉자들의 역학조사도 이어지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이 불가피 하다. 3~4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끝이 어디인지 모르는 상황이다. 밝혀진 접촉자는 물론 드러나지 않은 출입자까지 GPS등을 통해 철저히 추적 해야한다.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가 역학조사에 자신의 신분과 동선을 속여 7차감염까지 일어나 학생 40명 등 80여명이 감염한 악몽이 되살아 난다. 당시 학원강사가 신분을 속이고 자신이 가르키는 학생들까지 감염시켰다는 것에 전국민이 충격을 받았고, 분노로 이어졌다. 학원강사 사태 후 6개월여 만에 터진 이번 코로나19 집단 확산은 경찰관이 유흥업소 출입 사실을 숨겼다는 점에서 국민은 더 큰 충격에 빠졌다.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
코로나19의 3차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취약계층의 생계 위기가 더 커졌다. 또 다시 큰 충격을 받게 될 계층과 업종에 대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회에서도 3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본격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연말 예산정국과 맞물린 여야의 정치적 손익계산이 개입되면서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3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불을 붙인 쪽은 국민의힘이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한 23일 내년도 본예산에 재난지원금 예산을 편성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필요하다면 추경안에 반영하자는 입장이다. 야당의 본예산안 편성 주장에는, 재난지원금 의제를 선점하면서 재원 편성을 이유로 정부의 역점예산을 삭감하려는 정략이 개입됐다고 본 것이다. 전문가들은 어차피 지출할 예산이면 긴급성의 원칙에 맞게 신속 편성하는 게 맞다고 조언하지만, 기획재정부는 3차 지원금 편성에 유보적이다. 빨리 지급하려면 본예산에 반영하는 게 현실적이지만, 피해규모 산정이 선행돼야 하고 집행에 따른 준비기간이 필요해 내년 1월 중순까지는 지급이 어렵다고 한다. 3차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논란이 금방 해결될 것 같지않아 우려스럽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재난지원금 예산은 3조6천여억원으로 코로나 3차 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택시, 실내체육시설, PC방 등 피해 업종이 지급 대상이다. 문제는 재원 마련 방안이다.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의 중점예산인 한국판 뉴딜사업 예산을 삭감해 재난지원금 재원으로 돌리자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2021년도 예산안과는 최대한 분리해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선 예산안 처리, 후 재난지원금 논의 기조다. 여당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월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특별재난연대세법을 발의하며 재난지원금 관련 논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빠른 시일내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 본예산이냐 추경이냐, 선별 지원이냐 보편 지원이냐는 소모적인 공방으로 시간을 흘려보내선 안된다. 지원 범위와 대상도 가장 피해가 큰 계층과 업종에 더 많은 지원이라는 공감대가 있으면 접점을 찾을 수 있다. 여야는 본질에서 벗어난 정치적 셈법보다 민생을 최우선시 해야 한다. 지금은 재난지원금 문제를 뒷전으로 미룰 수 없을 만큼 경제 방역도 중요한 시점이다.
언론은 처음 있는 일을 좋아한다. 그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사건이나 현상은 좋은 뉴스거리다. 취재원으로부터 단독정보라도 입수할 경우 더할 나위 없이 가치있는 뉴스가 된다. 특종이다. 특종은 아니더라도 요즘 '초유의 사태'라고 표현할 수 있는 뉴스가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다. 그만큼 현장의 기자들이 할 일이 많아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저녁 예고하지 않은 긴급 기자브리핑을 자청했다. 이날 추 장관이 읽어내려간 브리핑 내용은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헌정 사상 초유의 일로 받아들여진다. 같은 정권의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이 대립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당분간 이들의 갈등은 지속할 전망이다.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직무정지하던 날 경기도에도 정치적으로 이례적인 일이 있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 감사가 위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시장은 경기도북부청 광장에서 시위하듯 기자회견을 자청해 부당 감사를 주장했다. 기초단체장이 광역단체 감사를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불법행정과 부정부패 청산에는 여야나 내편 네편이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정치권 외에도 초유의 질병 코로나19가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일상은 변했다. 자신도 모르게 감염돼 사회적으로 낙인 찍힐 수 있다는 공포가 우리사회를 멈추게 하고 있다.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가축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축산농가에는 공포다.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처음 발병한 ASF는 경기북부지역 돼지농장의 씨를 말렸다.최근 14개월만에 재입식에 들어갔지만 백신이 없어 불안한 새 출발이다. 첨예한 정치권 초유의 갈등에 대한 옳고 그름은 명확히 판단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 국민들을 고통받게 하는 초유의 코로나 사태 등에 대한 대응방향은 명확하다. 초유의 갈등을 빚는 정치권이 정쟁에서 벗어나 초유의 고통을 받는 국민들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이선호 지역사회부장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의 항공정비(MRO)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추진 중인 인천공항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 구축 사업의 사업성과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 등에 따르면 항공기 정비에 따른 인천공항의 지연결항편수는 2001년 261편에서 지난해 1천272편으로 3.9배 증가했다. 인천공항의 운항편수가 같은 기간 8만6천807편에서 40만4천104편으로 3.7배 증가하면서 항공기 정비에 따른 지연결항편수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지역 안팎에서는 인천공항의 MRO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시는 인천공항의 항공운항 안전 유지와 MRO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제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에 맞춰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는 보조동력원(APU) 분해조립 장비(2억원), 항공기내 연료 회수기(3억원) 등 고가의 항공정비측정검사 장비를 저비용항공사(LCC) 등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시가 최근 인천테크노파크를 통해 2022~2025년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 구축과 2026~2040년 편익 발생을 기준으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1.67로 나왔다. 일반적으로 B/C값이 1을 넘어가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또 시는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 구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생산유발 4천451억6천만원, 부가가치유발 1천946억2천만원, 고용유발 1천500명 등으로 전망했다. 시는 현재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 구축에 필요한 사업비로 36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시가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에 도입하려는 장비는 기체정비 분야 13종 27개(7억5천360만원), 부품정비 분야 16종 17개(12억7천540만원), 지상조업 분야 21종 47개(80억100만원), 설비 분야 4종 4개(3억4천만원), 측정검사 분야 3종 3개(4억2천300만원), 공부 분야 6종 10개(5천990만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 구축 사업의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온 만큼 앞으로 인천공항의 MRO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공항경제권 구축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다녀간 인천 연수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퍼진 코로나19가 인천의 유명 골프클럽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초등학생과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인천 전역이 비상이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A유흥주점과 관련한 역학조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와 C씨 등 2명이 지난 24일 송도국제도시 내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을 이용한 것을 확인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9일 A유흥주점을 방문했고 다음날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을 함께 이용했다. A유흥주점은 먼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해경 D씨가 지난 13일 다녀온 이후 방문자, 종사자 등으로부터 36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곳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B씨 등과 함께 라운딩 한 일행 2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한 상태다. 또 이 골프장에 대한 소독 등 방역을 한데 이어, 데스크 직원 1명과 발레파킹 직원 1명, 캐디 1명 등에 대한 검체 검사를 했다. 더욱이 B씨 등의 구체적인 이동경로 등에 대한 역학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A유흥업소 방문 확진자의 가족인 초등학생 E양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E양이 다닌 송도국제도시 내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을 전수 조사 중이다. 해당 유흥주점을 방문한 확진자들은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지기 쉬운 환경이었다고 말한다. 확진자 F씨는 잠깐 머물렀을 뿐인데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밀폐된 공간이라는 특성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불러 일으킨 것 같다고 했다. 전문가들도 유흥주점이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대부분의 유흥주점이 환기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노래를 부르고, 장시간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는 공간적 특성 탓에 집단감염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고광필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밀폐된 환경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기 딱 좋은 환경이고 노래를 부르는 것도 일반적으로 말할 때보다 더 많은 비말이 나오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쉽게 퍼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에서는 1분만 있었어도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인천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총 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연수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 1명 등 학생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천299명이다. 이승욱이민수기자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단체들이 민간 항공사를 위한 항공정비(MRO)산업의 인천 유치와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인천시총연합회는 25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국민안전 보장과 MRO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법(이하 공사법) 일부개정안을 즉각 심의하고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항공 산업 유치경쟁으로 갈등하고 있는 항공 도시들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는데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강화옹진)도 함께해 힘을 보탰다. 현재 인천공항공사가 MRO산업을 지원하거나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공사법 일부개정안은 경상남도 사천지역 정치권의 거센 반발에 막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공식화하는 과정에서 MRO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MRO통합법인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이를 위한 공사법 개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이들은 정부는 세계항공 시장논리에 따라 MRO 통합법인이 인천국제공항에 설립입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양대 공항공사법 연내 개정 및 공항별 역할 분담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남춘 인천시장과 여야 정치권은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연내 개정에 공동대응하고 항공도시가 있는 지방정부 및 정치권에 상생발전 모색을 위한 협의 테이블 구성을 조속히 제안하라고 덧붙였다. 김민기자
남양주시는 25일 퇴계원중 1학년 A군과 B군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들의 밀접접촉자로 확인된 5명은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학교에서는 전날 같은 학년 C양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1학년 232명과 교직원 67명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고 이중 A군과 B군이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이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3학년생을 대상으로도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