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열나면 어쩌죠?”…D-7, 수험생 유의사항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2월3일 일제히 치러진다. 교육당국은 안전한 수능을 위해 일주일 전인 26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수능 시험장 준비에 들어간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 수능은 전국 49만3천433명이 응시하는 가운데 경기 지역은 13만7천690명(전국의 27.9%)이 도내 342개(6천790실) 시험장에서 수능을 본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교육당국은 수능 전, 당일 방역에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우선 올해 수능시험에선 수험생들의 입실 시간이 앞당겨진다. 수능 당일 시험장 입실은 오전 6시30분부터 가능하다. 모든 수험생 대상으로 이뤄지는 체온측정 절차로 인해 일부 몰리는 입실 시간대는 피해 시험장에 도착하는 것도 중요하겠다. 특히 마스크는 분실 및 오염에 대비해 여유분을 준비해서 가자.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시험장 방역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감독관 방역 지침 지도에 불응 시 응시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시험 당일 발열(37.5℃이상)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해야 한다. 평소 체온이 높게 나오는 수험생의 경우 시험 전에 종합병원장 등 의사소견서를 받아 시험 당일 2차 측정 대기장소에서 보건요원에게 보여주고 일반시험실 배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자가격리자 또는 확진자로 확정된 경우 관할 교육지원청에 사전 신고해 본인이 배치된 별도시험장(병원 포함)을 확인해야 한다. 자가격리자 또는 확진자의 수험표는 별도시험장(병원 포함)에서 수능 당일(12월3일) 수험생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단,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가 이탈해 일반시험장 등으로 무단 출입 시에는 그로 인한 피해 발생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되거나 고발 등 법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올해 경기지역 시험실당 수험생 수는 최대 28명에서 24명으로 줄었지만 방역 요원은 크게 늘어 총 4천504명이 배치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은 오는 30일부터 12월4일까지 수능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학교가 자체적으로 소독업체를 통해 시험장 시설의 2회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며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책상 위 칸막이 설치 등 작년과 달라지는 사항들이 있으니 수험생 여러분은 반드시 유의사항을 꼭 숙지하고,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및 자회사 대표 선임 등 현안해결 ‘지지부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장 공백 장기화로 정규직 전환과 자회사 대표 공모 등 주요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5일 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은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선언 이후 3년이 지나도록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또 6월 인천공항 비정규직 근로자 중 보안검색요원 약 1천900명을 청원경찰 형태로 직접 고용하는 문제도 5개월이 지나도록 진척이 없다. 이들 보안검색요원은 공항공사, 정규직비정규직 근로자,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노사전협의회의 합의문 등에 따라 지난 5~7월 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이들 현안 사항 모두 사장 공백에 의해 멈춰선 상태다. 앞서 지난 9월 국토교통부는 구본환 전 사장을 해임했다. 공항공사측은 사장 공백으로 노사간 합의를 위한 노사전협의회 등을 추진할 수 없어 이들 보안검색요원의 직접고용을 미룰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공항공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재정난에 대해서도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의 재정 지원을 이끌어 낼 사장 자리가 공석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 공항공사는 당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항공여객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에 연말까지 1조6천894억원의 공사채를 발행한 이후 2024년까지 해외채권 등 약 10조원의 공사채를 추가 발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항공사의 일부 자회사 대표와 임원 등도 지난 9월에 임기가 끝났지만 새로운 대표임원을 뽑지 못하고 있다. 자회사 임원에 대한 공모절차 결정권이 사장에게 있는 탓이다. 이처럼 사장 선임이 시급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공항공사는 지난 6~13일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한 사장 후보자 공모로 3명의 지원자를 받았지만, 이 중 2명의 지원자가 자격조건을 갖추지 못해 현재 재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항공사 관계자는 다음달 10일까지 사장 재공모를 통해 2~3명의 후보자를 선정하고 기재부 공공운영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라며 사장 공백에 따른 업무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연내 선임을 목표로 신속히 공모를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도성훈 교육감, "국제교육 프로그램 확대 동아시아 협력 키울 것"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동아시아의 교육협력을 위해 청소년 국제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확대를 강조했다. 25일 온라인으로 연 공동 교육정책 국제포럼에서 도 교육감은 발제자로 나와 동아시아 교육협력을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교육협력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도시간 교육협력을 활성화, 학생교류 중심의 지속적 공동사업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도 교육감은 동아시아 교육협력 사무국을 설치해 국내외 국제교육관련 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온라인 교류시스템을 구축하고 동아시아 국가별 교원과 학생 교류를 활성화해 공동성장을 꾀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동아시아 교육협력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에는 박동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교육협력원 이사장, 리홍 주한중국대사관 교육참사관, 파벨 레샤코프 주한러시아대사관 참사관, 심보 히로시 주한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 등이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인천지역 내 인프라를 활용해 동아시아 교육협력 프로그램을 확장해야한다고 했다. 리홍 참사관은 현재 한중일이 추진하고 있는 캠퍼스아시아 프로그램에 러시아도 참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인천에 있는 영어마을 등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면 보다 깊이있는 교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레샤코프 참사관은 인천에 러시아 교수법을 채택한 예술학교와 러시아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이뤄지고 나면 그동안 한러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초중학생 교류를 추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조윤진기자

인천항만공사, 인천신항 주변 교통혼잡 개선 추진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게이트 진입구간과 인근도로 혼잡 개선에 나선다. 25일 IPA에 따르면 인천신항의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은 각각 1일 3천대 이상의 차량이 드나든다. 특히 평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엔 차량이 많이 몰려 터미널 게이트는 물론 주변 도로까지 매우 혼잡하다. IPA는 이 같은 혼잡도을 개선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워킹그룹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워킹그룹엔 IPA를 비롯해 인천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연수구청, 인천연구원, 화물연대 인천지부,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등이 참여한다. IPA는 곧 워킹그룹 발족식을 갖고 다음 달부터 혼잡 개선을 위한 본격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도로차선 개선은 물론 불법 주정차 단속 등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교통 혼잡 개선 방안을 찾는다. 앞서 IPA는 인천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터미널 인근 신호등의 신호간격을 조정하는 등 인천신항 터미널 인근 교통 혼잡을 해소하려 애써왔다. 이정행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워킹그룹은 전문성과 실행력을 담보하려 각 기관의 전문가와 실무책임자급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항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김경덕 道태권도협회장 재선 성공 “화합하는 협회 만들 것”

김경덕(73)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경기도태권도협회는 25일 경기도태권도회관 3층 GTA연수원에서 제11대 경기도태권도협회장를 치뤘다. 이날 선거에서 기호 1번인 김경덕 현 회장이 선거인단 245명 중 23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56표를 획득, 득표율 65.9%로 기호 3번인 권태구 전 협회 부회장(79표ㆍ34.1%)을 77표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기호 2번 강창식 후보(전 용인시협회장)는 선거일 하루전 사퇴했다. 김경덕 회장은 재선에 성공한 뒤 부족한 사람을 다시 열심히 일하라고 맡겨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태권도인들의 권익 증진과 경기도 태권도 발전을 위해 앞으로 4년 동안 분골쇄신 열심히 일하겠다면서 선거 후유증을 극복하고 모두가 화합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선 체육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협회는 여러 지원 방안을 마련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기도 태권도가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희대 태권도학과와 테크노경영대학원 스포츠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통합 경기도태권도협회장과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태권도공제회 이사장과 태권도진흥재단 이사, 경태재단 이사장, 국기원 9단연맹 회장을 맡고있다. 김경수기자

연탄 후원 80%↓…도움 손길 뚝 끊긴 취약층

올해는 연탄이 부족해서 큰일이네. 매년 오던 청년들도 당분간은 모이질 못한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 25일 오전 11시께 광명시 소하1동 뚝방촌은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간간이 텃밭을 가꾸거나 집 앞을 정비하러 나온 어르신들이 보였지만,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한숨만 푹 내쉰 채 서로 대화는 하지 않았다. 주민 L씨(81)는 겨울이면 연탄 주는 청년들이 매일 찾아와 심심하질 않았는데 요새는 보이질 않는다며 연탄도 얼마 남지 않고, 눈도 곧 온다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L씨의 집에 놓인 연탄 보관통 3개 중 1개는 벌써 거뭇한 연탄 가루만 남은 채 텅 비어 있었다. 수원시 권선구 평동에서 폐지와 공병을 주워 파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K씨(83)도 올겨울 나기가 걱정이다. K씨는 해마다 교회와 수영장 센터 등 수많은 단체에서 연탄을 후원받았는데, 올해는 교회 한 곳에서만 받았다. 현재 그에게 남은 연탄은 250장, 내년 5월까지 버티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경기도내 취약계층이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맞게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도움의 손길마저 뚝 끊긴 탓이다. 도내 쪽방촌은 매년 이맘때면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연탄 나르는 자원봉사자들로 붐벼 시끌벅적했지만, 올해는 마을 분위기가 축 가라앉았다. 연탄 후원은 눈에 띄게 줄었다. 후원과 자원봉사를 기반으로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된 올해 연탄 후원량은 92만장으로 지난해 동기간 486만장과 비교했을 때 5분의 1(81%)가량 급감했다. 1년 중 연탄 배달이 많은 달에 속하는 10월 한 달만 봐도 작년 대비 45%가 줄었다. 연탄 전달을 희망하는 자원봉사자 신청 역시 작년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연탄 배달을 위해 수십 명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연탄은행에 따르면 연탄 가구 한 곳 당 겨울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연탄은 1천장 이상이다. 현재 경기도내 연탄 가구는 5천여 가구로 추산된다. 여전히 연탄으로 방을 데우는 이들은 연탄이 부족하면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만 한다. 더욱이 대부분 홀로 사는 고령층이어서 추위로 건강이 더 악화될 우려가 있다. 허기복 연탄은행전국협의회장은 11~12월이면 일주일 내내 봉사활동을 나가던 때지만 올해는 2~3번도 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취약계층인 연탄 가구에 따뜻한 겨울을 선사하기 위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해령ㆍ김은진기자

“대유행 오나”…연천 군부대 55명 코로나 무더기 감염

코로나19가 경기도 군부대와 관공서를 집어삼켰다. 연천군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55명이 무더기로 감염됐고, 성남시청과 분당구청에서도 각각 확진자가 나오면서 폐쇄되는 등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연천군에 있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훈련병 가운데 5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대는 병력이동을 통제한 상황으로 확진 장병들의 타지역 이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훈련병과 신교대 장병 등 1천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의정부에 살며 파주시 육군 부대로 출퇴근하는 육군 간부 1명도 이날 확진됐다. 성남시에서는 시청과 분당구청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청사가 폐쇄됐다. 성남시 건축과가 위촉해 시청사로 출근해 온 비상근 자문위원 A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방역당국은 오후 2시부터 시청사 9개 층 전체를 임시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했다. 또 A씨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시청 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은수미 성남시장도 A씨와 지난 19일 함께 회의를 참석한 것으로 확인, 이날 오후 진단 검사를 받았다. 앞서 분당구청에 근무 중인 공익요원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오전부터 구청사가 폐쇄됐다. 공익요원 B씨는 24일 확진된 B씨 어머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양성 판정됐다. B씨는 분당구청 4층 경제교통과에서 근무해 왔다. 시 방역당국은 구청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구청 근무자 531명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기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82명 추가됐다.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6천681명이다. 집단감염 외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는 용인, 성남, 고양 등 12개 시에서 38명 나왔다. 김해령기자

폴란드 신공항, 인천공항 노하우 전수 받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동유럽 최대 규모의 복합운송 허브를 꿈꾸는 폴란드 신공항의 밑그림을 그려 나간다. 25일 국토교통부와 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 정부는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을 위한 전략적 자문 컨설팅 사업자로 공항공사를 선정했다. 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의 제안서 평가결과 최고득점을 기록하면서 경쟁사인 일본 나리타공항을 따돌리기도 했다. 공항공사는 연내 폴란드 정부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앞으로 3년간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의 전략적 자문사 역할을 한다. 세부적으로 폴란드 신공항개발 및 운영 백서 작성과 마스터플랜 보고서 검토, 교육 컨설팅 제공 등 건설단계부터 운영단계까지 인천공항의 노하우를 녹여낸다는 방침이다. 계약금액은 56억원이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종전 바르샤바 공항의 시설포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27년을 목표로 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 공항과 접근철도, 배후도시 개발 등 초대형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란드 신공항을 연간 여객 1억 명이 이용하는 세계 10대 공항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12년 연속 1위에 오른 공항 운영 성과와 지난 2018년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 개장, 쿠웨이트공항 위탁운영사업 수주 등 건설 및 운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사업의 수주를 위한 폴란드 정부에 서신을 발송했고, 외교부도 외교부장관간 전화외교 협조를 구했다. 공항공사는 이번 전략적 자문사 선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 선정 과정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계획다. 또 설계, 건설, 기자재 수출, 공항운영을 비롯한 신공항 사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기업의 동반진출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남수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지난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사업 수주 이후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 14개국에서 30개 해외공항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폴란드 신공항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다시 한 번 입증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외장마감 포스맥 쓴다

포스코건설이 공동주택의 외장마감에 포스코가 개발한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PosMAC)을 적용해 이제까지 없었던 고품격 아파트를 선보인다. 25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현재 건설 중인 인천 송도의 더샵 센트럴파크 3차 주상복합아파트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포스맥 450t을 외장마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맥은 스테인리스보다 저렴하면서도 부식이 없다. 또 건물 외장재로 주로 쓰이는 알루미늄에 비해 튼튼하고 화재에 강할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바람개비 모양의 더샵 센트럴파크 3차 외벽에 입체적이고 다양한 크기의 격자무늬 포스맥 패널을 붙임으로써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형상이 나오도록 설계했다. 포스코건설은 현장에서 가공하기 어려운 격자무늬 포스맥 패널을 공장에서 사전에 제작하는 프리패브 공법과 용접이 아닌 볼트 조립 방식을 통해 공사 기간을 줄이고 시공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외장 마감재에 대한 국내 내진 기준이 없지만, 미국의 합격 기준 이상으로 설계해 지진에 대비한 안전성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철강그룹의 일원으로서 프리미엄 철강재를 활용한 디자인과 건축 기술을 확대하겠다며 고객의 니즈를 선도해 나가는 미래형 고품격 아파트를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