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의장 배영식)는 25일 오전 10시 제294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내달 16일까지 22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김성기 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에서 ▲위기극복 및 체감경기 향상 ▲사회안전망 확충 ▲인재양성 및 지역문화 확산 ▲도시발전 가속화 ▲농업경쟁력 향상 및 환경위기 대응 ▲위기상황 속 군민의 안전한 삶 보장 ▲미래 준비 및 주민중심의 지역발전 선도 등 7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2021년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평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안(최기호의원 대표발의) ▲가평군 공무원 직무발명 보상 조례안(최정용의원 대표발의) ▲가평군 재향경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상현의원 대표발의) 등 3건의 의원발의 조례안과 함께 집행부에서 제출한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1년도 예산안 등 15건에 대한 제안설명이 있었다. 가평=신상운기자
고대하던 태극마크를 달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실업팀이 꼭 창단됐으면 합니다. 의정부고 선ㆍ후배로 짜여진 경기도컬링연맹이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최강 경북체육회를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며 태극 마크를 달았다. 후보 김승민(26), 리드 이준형(24), 세컨 박세원(26), 써드 김산(29), 스킵 정영석(26)이 팀을 이룬 도컬링연맹의 우승은 지난 2월 제101회 전국동계체전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최고의 수확이다. 비 실업팀이실업팀들을 연파하고 이룬 언더독의 반란을 이룬 도컬링연맹 팀원들은 25일 좋은 호흡으로 우승해 아직도 믿기지 않다. 국가대표가 됐으니 이제 더 큰 사명감으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도컬링연맹은 예선리그 첫 경기서 경북체육회에 패했지만, 서울시청과 강력한 우승후보인 강원도청을 연파하며 4강에 진출해 또 다시 만난 경북체육회에 졌지만, 패자부활전서 서울시청을 제친 후 여세를 몰아 결승서 경북체육회를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팀 맏형인 김산은 빙질에 대한 변수 등을 계산하지 못하고, 4강서 경북체육회 분위기에 눌려 대패했다. 경기 후 동생들에게 패배는 잊고 다시 잘 하자며 정신무장을 주문했다면서 결승에 나선 순간 우승할 것이란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그대로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속 팀도, 지도자도 없어 대회를 준비할 때마다 늘 어려움을 겪었다. 체계적인 훈련은 고사하고, 직업도 제각각인 탓에 훈련시간을 맞추는 것 또한 힘들었다고 한다. 경기 출전 시 사재로 출전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당당히 국가대표의 반열에 올랐다. 최종길 도컬링연맹회장은 국가대표가 됐지만 소속팀이 없어 체계적인 훈련은 물론,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 등에도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단다. 경기도나 의정부시, 또는 일반 기업에서 나서 팀 창단을 서둘러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대표가 된 도컬링연맹 팀은 내년 3월 세계선수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이들은 다음 목표는 국제대회서 태극기가 시상대 맨 위에 걸리는 것이다. 해오던 대로 자만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바람이 있다면 실업팀이 꼭 창단돼 우리가 흩어지지 않고 경기도에 남아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둬 빛내고 싶다. 지역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팀이 꼭 창단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수기자
용인시정연구원이 내년부터 운영하지 못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 시의회 자치행정상임위가 내년 운영에 필요한 시정연구원 출연계획 동의안을 부결시켰기 때문이다. 25일 용인시와 용인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시가 재상정한 내년도 용인시정연구원 출연계획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이 동의안은 전날에도 한차례 부결돼 시의원 15명이 동의해 재상정됐다. 전날 부결된 이유는 연구과제 수행에 대한 지출 근거 부족과 근거 마련 및 정량 평가 필요 등이었다. 이에 시의원 15명은 25일 동의해 재상정이 이뤄졌고 통과 의결 정족수가 15명이어서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용인시정연구원 출연계획 동의안이 최종 부결되면 내년 운영이 불가능하게 된다는 점도 통과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무기명 투표에 참석한 시의원 29명 중 찬성이 12명, 반대 16명, 기권 1명 등으로 투표 결과가 나오면서 재상정된 안마저 부결됐다. 사실상 내년 용인시정연구원에 인건비 등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운영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용인시정연구원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 관련 건으로 업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한국지엠(GM) 노사가 장기간의 진통 끝에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25일 한국GM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노느이 끝에 양측의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사측이 내년 초까지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총 4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철회를 결정한 투자는 2021년부터 1억9천만달러를 부평1공장에 투자하기로 했다. 다만, 부평2공장에 대한 발전 방향은 따로 담지 않았다. 노사가 서로 협력해 부평2공장의 발전방향을 찾고, 사측도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정도의 구두 합의만 했다. 이와 함께 임금협상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는 내용도 담지 않기로 했다. 한국GM노조는 조만간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의 찬반 투표를 할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께 노조원의 의견이 모인 최종 타결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노조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급과 격려금도 다른 직열에선 700만원을 이미 받은 상황이라 조합원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부평2공장 발전방향에 대한 부분이 가장 중요했는데, 구두 합의만 한 상황이라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사측 관계자는 잠정 합의를 이뤄내 기쁘다며 앞으로 공장 운영을 정상화하고, 경영정상화 계획을 지속적해서 펼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씨(29여) 등 주민 5명이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주민에게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56명과 장비 20대를 투입해 21분만에 불을 껐다. 당시 5층 집에 이삿짐을 옮기던 사다리차량은 불이 난 4층 집 베란다에서 대피하려던 주민 1명을 발견하고 구조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4층집 작은방에서 종이에 불을 붙인채 탁자에 올려놓았다는 진술을 확인하고, 거주자에 의한 방화를 의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김보람기자
인천이 고향인 김상현씨(29)는 올해 가을을 역대 거리가 가장 깨끗했던 가을로 기억한다. 거리마다 곳곳에 떨어져 악취를 뿜어내던 은행을 구경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평소라면 가을철 신발에 은행이 붙어와 회사에서도 범인을 찾아내느라 진땀을 빼는데, 올해는 그런 일이 없었다며 은행 테러를 당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가을철이면 도시미관을 해치고 악취를 뿜어내는 주범이던 은행나무 열매가 올해 인천지역서 사라졌다. 해마다 계속된 주민 불편 민원에 열매가 낙과하기전 지자체가 발빠르게 열매를 수거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했기 때문이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 2천만원 씩 총 1억8천만원을 지원해 지난 9월 말부터 은행나무 열매털기 작업을 했다. 올해 처음 도입한 진동수확기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진동수확기는 은행나무에 진동을 전달해 열매를 떨어트리는 기기로 악취와 보행 불편을 예방한다. 작업 기간도 훌쩍 줄었다. 각 군구는 진동수확기를 사용하면서 통상 2개월씩 걸리는 작업을 1개월 안에 마무리했다. 채취한 열매 처리도 달라졌다. 과거 낙과한 후 열매를 주워 기부가 불가능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미리 채취한 열매를 중금속검사 등 안전성유무를 따져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양로원등에 나눠주고 있다. 주민만족도는 기대 이상이다. 부평구에 거주하는 강윤환씨(68)는 매번 바닥에 굴러다니고 터진 은행열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게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올해는 정말 감쪽같이 사라졌다며 냄새도 안나고 밟아서 피해보는 일도 없고 낙엽만 밟으며 걸을 수 있어 걷기 참 좋았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우선은 민원이 급증하면서 계획한 일회성 사업이었다며 사업성과를 보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예산보충 등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겠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오는 27일부터 3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비대면 의정부 한마음 건강걷기대회가 잠정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조치다. 의정부시 체육회는 25일 이 같은 사실을 걷기대회 신청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렸다고 밝혔다. 대회 재개여부는 거리두기 2단계 종료일은 다음달 7일까지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추후 일정에 대해선 문자 및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25일 현재 걷기대회 신청자는 2천146명이다. 의정부시 체육회가 주최ㆍ주관하고 경기일보가 주관하는 의정부 한마음 건강걷기대회는 코로나19로 올해는 부용천ㆍ중랑천ㆍ백석천 주변 9곳에서 비대면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의정부시 체육회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만큼 불가피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이재현 서구청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나섰다. 25일 서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최근 가좌동에 있는 ㈜다연정공과 석남동에 있는 ㈜우덱스를 잇따라 방문해 고충을 들었다. 다연정공은 2003년 창업해 FITTING 및 각종 유압호스 관련 카플링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고, 우덱스는 2006년 창립해 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 자리잡은 곳이다. 기업 대표들은 구가 인천 최초로 내일채움공제에 기초자치단체 재정을 반영해 지원층을 확대한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북항 주변 공장들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의 필요성과 뿌리기업의 근로자 구인문제 등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소통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구가 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힘든 시기지만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했다. 김경희기자
과천시 궁도협회 회원들이 과천 공공주택지구(3기 신도시) 개발로 궁도장이 폐쇄될 위기에 놓였다며 주암지구 내 궁도장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25일 과천시와 궁도협회 등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궁도장이 없는 도시로 지난 2007년부터 골돕머리길 57 일원 비닐하우스를 이용해 간이궁도장(율목정)을 설치, 궁도 수련활동과 활쏘기 교실 등을 운영 중이다. 과천시 궁도협회는 전국 400여곳, 경기도 80여곳의 궁도장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데도 유독 과천시만 현대시설을 갖춘 궁도장이 없어 지난 2004년부터 16년 동안 시에 궁도장 건립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궁도장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현재 과천시 궁도협회 회원은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과천시 궁도협회는 이런 상황에서 개발제한구역 내 설치된 간이궁도장마저 3기 신도시 개발로 폐쇄위기에 놓였다며 시와 LH 등에 주암지구 내 유수지(저류시설) 상부에 궁도장을 이전해 달라고 건의했다. 시는 이에 LH에 유수지에 궁도장 설치를 요청했다. 그러나 LH는 인근 주민들의 안전성 등에 문제가 있다며 시의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천시 궁도협회 관계자는 3기 신도시 개발지구 중 주암동 35의1 일원은 유수지로 상단에 특정 시설물이 들어서지 않기 때문에 이곳이 궁도장으로서는 최적지다. LH는 3기 신도시 개발로 궁도장이 폐쇄되기 때문에 유수지 상단에 궁도장을 건립, 시에 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수지는 자연녹지로 관련 법령상 운동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궁도는 활터에서 과녁을 맞히는 스포츠로 인근 주민에게 전혀 위협을 주지 않는다. LH의 안전성 주장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송인호 과천시 궁도협회 회장은 과천시 궁도협회 회원들은 20여년 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궁도인 저변 확대는 물론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LH는 신도시 개발로 궁도장이 폐쇄되기 때문에 시와 LH는 반드시 주암지구 내 궁도장을 새로 건립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수원여자대학교 미디어영상스피치과 학생들이 '모두가 살기 좋은 마을을 위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장애이해 UCC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애이해 UCC 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다. 일주일간의 심사 끝에 대학부, 중고등학부 총 9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UCC 공모전은 장애이해를 목적으로 한 자유주제로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장애이해에 대한 필요성을 제고해 누구나 살기 좋은 마을로의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수원시에 위치한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은경기도 내 중, 고등학생 및 대학생 개인 또는 팀을 대상으로 지난 13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수원여자대학교, 가천대학교, 국민대학교 등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수원시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다.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소규모로 진행되며, 당일 모습은 영상으로 촬영돼 유튜브채널(호이TV)로 방송될 예정이다. 대상을 수상한 수원여대 미디어영상스피치과 현유진 학생은 "최상식 교수님의 지도로 이번 UCC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장애인을 좀 더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공동체인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장영준 기자